서울대병원은 28일부터 호흡기환자와 비호흡기 환자의 진료를 분리한 ‘국민안심병원’ 운영을 시작했다. 국민안심병원이란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 호흡기 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모든 진료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하여 진료하는 병원을 말한다. 2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서울대병원은 호흡기 전용 외래 및 입원, 선별진료소까지 운영하는 B유형 기관에 해당된다. 호흡기내과 의사가 다음 날 예약 환자 리스트를 사전에 검토하고, 원내 내과진료와 분리가 필요한 질환에 해당되는지 판단해서 환자에게 미리 통보한다. 선별된 대상 환자는 28일부터 운영하는 ‘국민안심호흡기클리닉’에서 진료를 받는다. 국민안심호흡기클리닉에서는 호흡기내과 외래 진료가 예약된 폐렴 의심 질환 위주로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내과 외래(본관 1층)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폐섬유증, 결핵, 천식 등 기존 환자의 예정된 진료를 본다. 따라서 이미 병원에 예약을 했고 방문 예정인 기존 환자와, 새로 병원에 내원할 환자들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진료체계가 세부적으로 개편됐다. 서울대병원은 이미 폐렴 등 호흡기 입원환자의 동선을 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3월 1일자로 제26대 의무원장에 주진덕 교수(마취통증의학과)를 임명했다. 신임 주진덕 의무원장은 성빈센트병원 입원진료부장 및 국제진료센터장, 마취통증의학과 임상과장 등을 역임했고, 통증 치료 분야에서 환자 진료와 교육, 연구에 이바지 해왔다. 또한, 대한마취통증학회 논문심사위원, 대한통증학회 총무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상근이사 및 전문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학술 활동도 활발히 이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성빈센트병원은 3월 1일자 보직 인사를 통해 ▲외래진료부장/국제진료센터장 이강문 교수(소화기내과) ▲입원진료부장 정진영 교수(정형외과) ▲수련교육부장 양승호 교수(신경외과) ▲PI실장 고승현 교수(내분비내과) ▲홍보대외협력실장/산부인과장 윤주희 교수(산부인과) ▲응급의료센터장 소병학 교수(응급의학과) ▲폐암센터장 조덕곤 교수(흉부외과) ▲인공신장실장 김형욱 교수(신장내과) ▲재활의학과장 임성훈 교수(재활의학과) ▲호흡기내과장 김성경 교수(호흡기내과)를 각각 임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백롱민 원장)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9년도 동물실험시행기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장관상을 수상했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Institutional Animal Care and Use Committee, IACUC)’란 농림부 소관의 지정제도로서 동물실험을 시행하고 있는 각 기관에서 동물실험의 관리 및 절차, 시설, 인력, 운영상태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 및 감독하는 조직으로, 농림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매년 전국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점검해 평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전임상실험센터를 설립한 지난 2006년부터 동물실험계획에 대한 철저한 심의와 관리를 통해 실험동물의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사용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2019년 5월 전임상실험센터가 지석영의생명연구소로 확장되면서 동물실험에 대한 설비 및 시설 등의 규모가 7배 이상 커지는 등 동물실험실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규모 확장과 더불어 각종 첨단장비와 전문 인력이 함께 투입되면서 동물실험시설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표준작업서를 새롭게 마련했고, 이번 평가에서도 이러한 국제수준의 인프라 및 자체 규정 시스템을 높게 평가 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관련해서 서울대병원은 25일 오후부터 외래환자의 전화 상담 및 처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준은 대구‧경북 소재 주소지로 등록된 환자로, 각 진료과 외래에서 진료예정일 하루 전에 대상 환자를 의사가 선별하고 상담 시간을 환자에게 통보한다. 진료일에는 상담 종료 후 필요한 처방전을 환자 주소지 인근의 약국으로 팩스 전송하고 찾아갈 위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총리 주재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대응회의에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환자가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은 변경된 지침으로 향후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가 줄어들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짐에 따라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하에 전화 상담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이 코로나19 감염에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이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하여 비호흡기 환자와 분리된 호흡기환자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한다. 국민안심병원은 방문객 통제, 철저한 의료진 방호 등 높은 수준의 병원감염 예방 및 관리 활동을 실시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여건에 따라 호흡기 외래구역의 동선을 분리해서 운영하거나(A형), 선별진료소· 호흡기병동 등 입원실까지 운영(B형)하는 방안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심평원은 25일 지정된 '일반 호흡기 환자 진료를 위한 호흡기 전용 외래를 설치 운영 병원(유형 A)'은 22개소, 호흡기 환자 전용 외래 입원 진료가 가능한 선별진료소 운영 병원(유형B) 병원은 18개소라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에는 건강보험의 의료 수가 중 안심병원 감염예방관리료가 호흡기 전용 외래·입원 및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시 적용되고(2만 원), 선별진료소 내 격리관리료 등 특례조치가 취해진다. 격리관리료는 일반격리 시 3만8천 원~4만9천 원, 음압격리 시 12만6천 원~16만4천 원이 적용된다. 심평원과 병원협회는 공동점검단을 구성하여 국민안심병원 이행요건의 준수
전남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음압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은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9일 퇴원했다. 이날 퇴원한 환자는 국내 16번째이자 광주·전남지역 첫 확진 환자 여성 A씨와 18번째 확진자이자 A씨의 딸인 B씨이다. A씨는 태국 방문 후 관련 증세로 확진판정을 받아 지난 3일 음압격리병동에 입원 후 16일만에, 5일 입원한 B씨는 14일 만에 각각 병원 문을 나서게 된 것이다. 전남대병원은 두 환자를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 치료 등을 시행했으며, 치료 효과가 좋아 관련 증상이 없어지고 24시간 간격으로 두 번 연속 시행한 유전자 증폭(RT-PCR)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와 퇴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 달 27일부터 신숙대응팀을 가동해 운영하고 있으며, 음압시설 갖춘 선별진료소 설치, 출입구 통제, 감시요원 배치, 발열감지기 설치 등으로 병원 내 감염 방지 및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11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전남대학교병원 이삼용 병원장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서재홍 연구부원장을 비롯한 양 병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기술확보 및 공동연구 교류 ▲공동연구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교류 ▲공동연구 연구개발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기타 양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협력하게 된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갖고 있는 다양한 의료정보 및 기술을 공유하여 빅데이터·AI기반 의료 가치 창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재홍 연구부원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축적된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기술사업화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더욱 굳건한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전남대학교병원은 공동데이터모델(CDM) 데이터망과 임상연구정보검색시스템(CDW)을 구축했으며,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차세대 통합병원정보시스템과 차세대 스마트 임상시험관리시스템
서울대병원은 최근 산부인과 외래를 확장·이전했다. 기존 서울대병원 본관 1층에서 분만장, 입원병동이 위치한 3층으로 이전했다. 접근성을 높여 환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산부인과 외래는 1978년 당시 본관 건물이 지어질 때부터 약 41년간 본관 1층을 지켰다. 정든 공간을 떠났지만 이번 이전을 통해 분만장-입원병동-외래가 모여 있는 ‘통합센터’를 구축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진료의 효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외래 공간도 더 넓어졌다. 환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중점을 두어 진료실을 설치하고 초음파검사실도 확장했다. 대기공간도 확장해 환자는 편안히 진료를 기다릴 수 있다. 특히 새로 설치한 북 카페는 대기하는 환자의 지루함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는 “이번 외래 확장이전을 통해 외래-분만장-입원병동이 함께 위치한 이른바 ‘여성 센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향후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모든 산부인과 내원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이순형)이 3월 1일 자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임 원장에 최영균 마취통증의학과 교수(60, 사진)를 임명했다. 최영균 원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2회 졸업생으로 1986년 졸업 후 서울백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인제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부산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앨버타 주립대학 월터매켄지병원에서 교환교수로 연수했다. 최영균 원장은 1994년 부산백병원 마취과에 부임해 2010년 3월 해운대백병원 개원 당시 병원을 옮겼다. 30여 년간 서울백병원과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을 두루 경험한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최영균 원장은 인제대 의과대학 학생진료역량개발 위원장, 통합교육과정 책임교수, 인제대 마취통증의학과 주임교수, 해운대백병원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해운대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책임교수, 국제진료센터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 대한마취과학회 부산지회장,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조정위원, 부산시의사회 윤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0년 3월 개원한 해운대백병원은 지상 16층 · 지하 4층, 1,004병상(목표 병상수)을 갖추고 있으며 연평균 100만 명(외래·입원환자)을 진료하는
서울아산병원이 말기 간질환을 앓고 있는 중증 환자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온 가운데 세계 처음으로 한 해 동안 500례가 넘는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12월 26일 말기 간부전으로 투병중인 황씨(73/여)에게 아들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2019년 한 해 세계 최초 간이식 수술 505례 달성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현재까지 6,700례 이상의 간이식 수술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 연속 연 300례 이상을,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연 400례 이상을, 2019년에는 500례 이상의 간이식 수술을 돌파하면서 간이식 수술의 높은 안정성과 성공률을 다시 증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국내에서 시행된 전체 간이식은 총 1,577건으로, 서울아산병원이 한 해 동안 시행한 505건의 간이식 수술은 국내 전체 간이식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2019년 한 해 505건의 간이식 수술 중 생체간이식 수술이 421건, 뇌사자간이식 수술이 84건으로 생체간이식 수술이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이신석)이 개원 6주년을 맞아 종합병원 승격 등 지역거점병원으로 재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개원 6주년인 5일 당초 개원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취소하고, 간부회의를 통해 간단하게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신석 병원장은 “빛고을전남대병원은 개원 6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로 위상을 굳혔다” 면서 “이제는 충분한 조건을 갖춘 빛고을전남대병원이 종합병원으로 재도약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종합병원 승격은 빛고을전남대병원의 올해 최우선 목표이다. 현재 빛고을전남대병원은 20여개 진료과 운영, 응급실·수술실·입원실 등의 시설도 충족돼 기타 몇 가지 사항만 갖추면 종합병원의 자격을 갖게 된다. 병원은 올해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진료수익 증대와 조직 운영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2014년 전문질환센터로 개원한 빛고을전남대병원은 관절염 전문 치료뿐만 아니라 일반 질환 치료도 가능할 수 있도록 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를 추가 개설하고 응급실을 신설했다. 병원 측은 “그 결과 인턴수련병원으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으며, 개원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생후 10개월 된 아기에게 혈액형이 다른 친모의 간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수술은 새해 첫 소아 간이식이자 14번째 혈액형 부적합 소아 간이식이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인경·김명수 교수팀과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는 소아 간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했으며, 환아는 모친의 간이식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지난 21일 퇴원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2019년 3월 3.4kg의 정상 체중으로 태어난 석준서 군은 지속된 황달 증상을 겪고 담도 폐쇄증을 진단받았다. 간문부와 소장을 직접 연결해 간경변증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 카사이 수술을 받게 됐다. 그러나 간경변증이 진행되고 담도염으로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간부전이 임박해 A형 혈액형인 석준서 군은 1월 2일 B형인 모친의 간을 이식받았다. 혈액형이 다른 간이식은 현재 생체 기증자를 이용한 간이식에만 가능하다. 먼저 이식 후 거부반응이 생기지 않도록 탈감작요법(Desensitization)을 시행해 다른 혈액형의 간을 이식받았을 때 간을 공격할 수 있는 항체(antibody)를 걸러낸다(혈장교환술, Plasma exchange). 또 항체가 생기지 않도록 약물(Rituximab)을 주입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