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국내 최초로 ROS1 폐암 돌연변이 동반진단 검사를 시행한다. ROS1은 폐암에서 활성화 되는 종양 유전자다. 국제 폐암학회(IASLC), 미국병리학회(CAP), 미국분자병리학회(AMP)의 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모든 폐암환자는 ROS1 유전자 변이를 검사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시행하는 ROS1 동반진단 검사는 최근 식약처에서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Amoy ROS1 RT-PCR 법으로, ROS1 표적 치료제인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의 치료 대상을 선별하는 동반진단 검사이다. 병리과 김태정 교수팀이 2019년 1월 ‘흉부 암종(Thoracic Cancer)’에 발표한 논문 ‘ROS1 양성 비소세포에서 PD-L1 발현: EGFR, ALK ROS1 동시 분석 연구’에 의하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110명의 폐암환자에서 ROS1 돌연변이 스크리닝 분석한 결과 국내 비소세포폐암환자의 3%가 ROS1 돌연변이가 있음을 밝혀냈다. 한편, 국내에서 ROS1 돌연변이 스크리닝을 가장 많이 시행하는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을 포함 전국 43개 병원
서울대병원은 지난 28일 Syapse와 서울대병원 대한의원에서 정밀의료 플랫폼 연구개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정밀의료 플랫폼 연구개발을 통해, 더 많은 국내 환자에게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미국 최대 정밀의료 플랫폼 네트워크를 갖춘 Syapse와 협력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양 기관은 협약식을 시작으로 정밀의료 플랫폼 확산을 위한 연구와 홍보 방안을 모색한다. 세부적으로는 △데이터 공유 네트워크 확산을 위한 중심 역할수행 △국내 정밀의료 플랫폼 기능 확장 및 개선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 △정밀의료 분야의 새로운 전략적 기획 공동추진 △ 아시아 정밀의료 학술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 정밀의료 플랫폼을 발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김경환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과 켄 타크오프(Ken Tarkoff) Syapse CEO, 이혜준 Syapse 아시아퍼시픽 헬스 시스템 디렉터, 서민택 메가존 상무 등이 참여했다. 서창석 병원장은 “Syapse가 가진 많은 해외사례와 노하우를 공유 받아, 우리나라 정밀의료 플랫폼이 효과적인 암 치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
국내 의료 인공지능 분야 발전을 위해 병원이중심에 서서 전문가를 양성하고,알고리즘 개발과 상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는 학생, 연구원, 스타트업 등이 약 5개월 동안 참가한 의료 인공지능 개발 콘테스트를 종료하고 우수팀들과 협업해 상용화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 개발 콘테스트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병리 영상과 같은 의료 영상으로 질환을 효율적으로 진단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는 대회로, 미래의 의료 인공지능 기술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 연구원, 스타트업 등 총 40개의 팀이 참가했다. 전체 최우수상은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전기전자공학과 연구원들로 구성된 ‘Allthebest’ 팀으로, 뇌 MRI에서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을 76%의 정확도로 분할해내는 인공지능 영상 분할 알고리즘을 개발해냈다. 한편, 약 5개월 동안 40개 팀이 참가한 이번 콘테스트는 ‘뇌종양 MRI 영상 분할’ 외에도 MRI를 이용한 ‘뇌경색 발생 시간 예측’, 병리 조직 슬라이드를 이용한 ‘유방암 전이 여부 진단’, ‘심장 CT 영상 분할’ 총 4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각 주제
고대 안암병원이 아이디어와 기술 교류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와이비소프트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의료산업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해 연구장비의 공동사용과 연구지원, 인적교류를 통하여 연구 전반에서 상호 협력하고자 위해 지난 12일 의과대학 본관 본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의료산업관련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과 기술 교류에 관한 사항, ▲장비 및 시설의 공동사용과 연구개발인력의 교류에 관한 사항, ▲의료산업 연구개발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협약, ▲국제컨퍼런스 및 세미나, 학술대회 등 공동개최, ▲의료 산업의 진흥·발전을 위한 경영, 기술개발, 품질향상, 임상시험 등을 위하여 필요한 사업추진,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에 대해서 협력한고 밝혔다. 이날기념식에는 박종훈 병원장과 김병조 진료부원장, 유영배 와이비소프트㈜ 대표이사, 지현진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박종훈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의료의 질과 기술이 발전한 것에 비하여 휠체어 같은 의료기기는 발전이 더디다고 느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기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전반적인 협력으로 상호 발전하는 것은 물론, 환자안전에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이한홍, 정윤주 교수가 최근 비만대사수술 인증을 받았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운영하며, 수술의 안정성을 최대화하고 적절한 질 관리를 위해 외과의사 및 기관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개인 인증을 위해서는 비만대사수술 10예를 포함한 복강경위장관수술-충수절제술이나 담낭절제술 제외-100예 이상의 복강경 수술 경험과, 비만 환자 관리 및 진료를 위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연수강좌 참석, 개인 임상 데이터를 학회에 기록하는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이한홍 교수는 “이번 인증의 획득은 비만대사수술 급여화로 인한 비만 환자의 증가로 환자들이 비만대사 수술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로 돌아가기 위하여 병원과 의사가 준비해야 할 일들을 시작한 것”이라며, “보다 많은 환자들의 건강을 위하여 병원의 관련된 모든 의료진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정윤주 교수는 “비만대사 수술의 필요성와 안전성에 대해 학계에서는 이미 증명 된지 오래지만, 많은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수술 치료에 대한 궁금증와 불안감을 해소 시킬 수 있도록 인증의 획득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환자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도록 노력하겠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고도비만환자나 제2형 당뇨대사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을 본격 운영한다. 위장관외과 김욱 교수, 김성근 교수가 담당하는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은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루와이 위우회술, ▲위소매 절제술 등 대표적인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한다. 고도비만과 당뇨병의 수술적 치료를 위해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학과, 가정의학과, 영양팀이 다학제적인 협진을 실시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돕기 위해 긴밀히 협조한다. 특히 여의도성모병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비만수술을 2003년에 도입하여, 현재까지 150여건의 수술을 시행해왔다. 수술 후에는 안전한 회복과 지속적인 체중 관리는 물론 관련 대사질환의 치료를 돕는다. 또한 정기적인 외래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이에 소화기외과, 내분비내과, 영양팀과 전담간호사와 함께 환자에 대한 관리 및 영양, 운동교육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비만대사수술은 2019년 1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으로 치료비 부담이 상당히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BMI
COPD, 천식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치료법과 최신 의학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 'Airway Vista'가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와 폐쇄성폐질환 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로 12주년을 맞아 ‘기도질환 진단 및 관리의 극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유전자를 비롯해 단백질, 대사물 등 생물학적 현상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는 세부 연구방법인 ‘오믹스’를 만성기도폐쇄성질환에 적용해, 유전자 및 분자단위로 질환을 분석하며 향후 치료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럽 COPD 지침을 만든 요건 베스트보(Jorgen Vestbo) 멘체스터 대학병원 교수와 천식연구의 세계적인 대가인 피터 스터크(Peter Sterk) 암스테르담 대학병원 교수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 해외석학 7명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 26명을 초청해 기도질환에 대한 포괄적 전망 및 최신 이슈를 공유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기도질환의 포괄적 관점 ▲기도질환에서 핵심 이슈 ▲심한 천식의 기전 ▲기도질환의 표현형과
서울특별시병원회 김갑식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서울특별시병원회는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22일 제 41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 23대 회장에 김갑식 동신병원 병원장 재선임을 확정했다. 이번 연임에 따라 김 회장은 2년 더 서울시병원회 회무를 이어가게 됐다. 김갑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병원협회와 긴밀한 협조 하에 병원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병원회 감사에는 김병인 인정병원장, 조용균 인제대학교 상계대백병원장이 선출됐다. 이날 제 41차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확정됐다. 서울시병원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회원 간 유대강화 ▲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병협 산하 지부로서의 역할 제고 ▲병원 내 폭력근절 ▲대국민 봉사 및 홍보활동 전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예산안은 작년 대비 3310만원 증가한 2억 4310만원으로 승인, 확정됐다. 한편,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된 제16차 학술대회는 ‘새 시대를 향한 도약과 혁신, 그리고 병원’을 주제로 △통일의학, △국제진료, △QI경진대회가 진행됐다. 또한 이날 효성요양병원 윤해영 병원장은 제 13회 대웅병원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지난 1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과 뇌사장기기증자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남대병원은 병원 행정동 회의실에서 이삼용 병원장과 조원현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뇌사추정자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뇌사관리 수행 ▲진료 행정 지원 등의 업무 등을 수행키로 했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날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에서도 장기기증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장기이식 수술 등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원현 원장은 “그동안 광주·전남지역은 우리나라 PMP(인국 백만명단 기증률) 부분에서 타 지역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면서 “이번 협약으로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 활기를 띄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한 장기 및 조직 구득기관으로서 뇌사추정자 또는 조직기증 희망자 발생 시 병원으로부터 통보를 받고, 기증 업무를 수행하는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는 대한이식학회와 함께지난 8일, ‘복강경 간 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1996년 5월 ‘뇌사자 기증 첫 간이식 수술’을 집도한 이래, 2001년 ‘국내 최초 무수혈 간이식수술’과, 2002년 ‘국내 최연소 생체 간이식 수술(생후 3개월)’을 성공하여 국내 간이식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2000년100 례, 2005년 500례, 2010년 1000례, 2014년 1,500례 달성에 이어 2016년 첫 심장•간 동시 이식에 성공하고 2018년 2,061례 수술에 이르러 올해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생체 간 공여자의 안전 및 흉터를 최소화 하고자 2013년에 ‘공여자 간 복강경 절제술’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생체 간 공여자 106 건 중 89%인 94건 대상으로 복강경 간 절제술을 시행, 현재까지 총 223건의 복강경 간 공여자 절제술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복강경 간 공여자 절제술을 실시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동안의 업적을 기념하며 국내 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 질환과 간이식
아기의 사타구니 좌우측이 심하게 비대칭이라면 소아 서혜부 탈장을 의심해봐야 하며, 가급적 빨리 교정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소아 서혜부 탈장은 남자아기가 여자아기보다 5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평균 발견 연령은 만 3.3세이며, 1/3은 첫 6개월 이내에 발견된다. 임신 37주 이전에 태어난 미숙아에서는 서혜부 탈장의 발생 빈도가 16~25%로 알려져 있으며, 이 경우 남녀의 발생비율은 비슷하다. 태아가 엄마의 자궁에서 자라는 동안, 남자아기는 고환, 여자아기는 난소가 태아의 뱃속에 위치하고 있다. 태아의 고환과 난소는 임신 기간 중에 이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임신 7~9개월 사이에 남아의 경우 고환이 아기의 음낭으로 이동하게 되고, 여아의 경우 난소가 골반 내로 이동하게 되며, 난소와 연결된 자궁원인대가 아기의 대음순의 가장자리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렇게 고환(또는 자궁원인대)가 지나온 길을 초상돌기(여자아기는 누크관)이라고 하며, 정상적인 이동이 끝나면 이 길은 저절로 닫히게 된다. 하지만 일부의 아기들은 이 길이 닫히지 않은 채 태어나는데, 정상 신생아의 약 1~5%가 닫히지 않은 초상돌기로 뱃속의 장기가 빠지는 서혜부 탈장이 발생하여 수술적인 처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두경부암’의 가장 큰 발병 원인으로 흡연과 음주가 꼽혔다. 두경부암은 머리와 목 부위에서 뇌, 안구를 제외한 모든 부위에 발생하는 암으로 매년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증상이 있어도 무심코 넘기기 쉽다. 두경부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등으로 구분된다. 구강암은 혀와 볼 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 등 입안에 발생하는 암을 총칭한다. 인·후두암은 호흡의 경로, 발성 기능, 음식물의 통로, 기도 보호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목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구강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입안이 헐었다, △입 안에 하얀 또는 붉은 병변이 있다, △혀나 입안이 아프다, △입안에 혹이 만져진다 등이다. 인‧후두암의 경우에는 △목소리의 변화, △목에 혹이 만져짐,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려있는 느낌, △음식물을 삼키기 불편함, △목이 아픈 증상 등이다. 그 중에서도 목소리 변화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대개 수 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점점 심하게 목소리가 변한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는 “대표적인 증상들은 평소 무심코 넘길 정도로 특징적이지 않지만 위의 증상이 2~3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