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가장 최신의 방사선암치료기 핼시온(Halcyon)의 업그레이드버전 핼시온2.0(Halcyon 2.0)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하고 지난 5일기념식을 가졌다. 고대 안암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핼시온은 핼시온2.0 치료시스템으로 가장 진보된 방사선암치료기다. 의료선진국에서는 미래 선형가속기의 표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비다.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에게 더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고 자동화를 통해 속도와 의료진의 조작편의를 높였다. 그만큼 정확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고대 안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철용 교수는 “핼시온은 영상유도 기반의 체적변조방사선치료를 위해 특화된 방사선암치료기”라고 설명하며 “개별 환자에게 맞춘 최적의 치료계획을 통해 최소의 선량으로 최상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핼시온 2.0은 약 15초 내에 CBCT 이미지를 생성해 즉시 치료에 적용해 환자의 자세나 위치를 정확하게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빠른 프로세스로 환자의 치료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체계적인 첨단의 기술이 집약된 결과다. 이중구조의 다엽콜리메이터(MLC)로 치료시간을 단축하고, 방사선 누수선량을 방지할 수 있어, 암 조
연세의료원과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4일 헬스케어 ICT 합작법인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1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서 양 측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연세의료원은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650만 질환자의 의료 데이터 사용권과 의료 정보 시스템의 관리 노하우를 제공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러한 의료 빅데이터가 가지는 의미와 정보를 도출할 데이터 구조화 기술 및 플랫폼 등 기술 지원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다. 분석된 데이터는 의료 현장에서 비식별, 익명화돼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연세의료원이 추구하고 있는 디지털 병원으로의 행보와도 맥을 같이 한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국내 최고의 의료진과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한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고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의료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의료원이 추구하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과 혁신 의료 서비스 제공
서울대병원이 외래전용 진료 공간 ‘대한외래’를 개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외래’ 대한민국의 대표외래로서 인술로 아픈 사람을 구한다는‘인술제중(仁術濟衆)’을 기치로 2015년 말 건립공사를 착수했고, 오는 25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서울대병원 측은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현재는 9천여 명으로 크게 늘어, 이로 인한 진료실과 편의시설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개원으로 넓고 편안한 환경에서 첨단 서비스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원하는 대한외래는 지상 1층에서 지하 6층에 이르는 연면적 약 4만 7천㎡ 규모로 각 진료과 면적이 기존보다 1.2~1.7배 증가됐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에는 외래진료실, 검사실, 주사실, 채혈실, 약국 등 진료공간과 식당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직원휴게실 등이 배치됐고, 지하 4층부터 6층까지는 주차장이 자리 잡았다. 대한외래는 입원실과 분리된 별도 공간에 건축됨으로써 혼잡도를 해소하고 감염 위험을 줄였다. 병원 측은 각종 최첨단 외래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진료의 질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병원 측은대한외래는 환자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이름없는 병원’으로 구현됐다고 강조했다. 외래진료 모든 절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요로결석 클리닉이 최근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신장-요관 결석제거술 (retrograde intra-renal surgery; RIRS) 600례를 달성했다.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이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킨 뒤 홀뮴레이저 쇄석기로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는 2015년 9월 연성요관내시경을 도입한 후 2년여 만인 2017년 11월에 300례를 돌파했고 다시 1년 3개월여 만에 600례를 넘어섰다. 기존의 딱딱하고 구부러지지 않는 경성요관내시경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이런 경우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 복강경 수술 등의 침습적 방법이나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비해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은 경성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부 요관 및 신장 내부 결석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또 피부 절개가 없고 시술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체외충격파 쇄석술로는 성공률이 낮은 크기가 큰 결석, 다발성, 하부 신배의
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12-16일간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의료 교육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지 교육은 ‘서울대병원형 외과부문 역량강화 사업’ 모델 개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1년차 사업을 종료함에 따라 사업평가 및 보고회, 2년차 사업방안 논의 등과 함께 소아외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의료진 20명이 참여하는 현지 공동 수술, 공동 컨퍼런스 및 강의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소아외과팀은 지난해 서울대병원에서 연수 받은 미얀마 양곤어린이병원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시행하면서, 현지에서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직접 수술보다는 현지 의료진이 실질적인 수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활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및 영상의학과 또한 양곤제너럴병원과 스페셜티병원을 방문하여, 현지 의료진 수술 컨설팅, 최신 의료 기술 강의 및 공동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해 1월 미얀마 보건체육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작년 한 해 동안 의사 13명, 간호사 12명 총 25명의 연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작년에 진행된 연수 교육을 토대로 “2018 Report of the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지난 2012년 기술 출자한 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와 치매 및 고위험 환자의 로봇 인지훈련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과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연구개발 책임),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치매 환자 및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로봇 인지 훈련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개발 사업화를 위한 상호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대학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내에 치매 환자를 위한 개인별 로봇 인지훈련 치료실 구축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양기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 및 치매고위험 환자를 위한 로봇 인지 훈련 기술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탁월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8일,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한방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김건식 의대병원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정상설 암병원장 등 교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수 전(前) 한방병원장은 이임사에서 “어려운 대내환경 속에서도 한방병원을 지지해주신 교직원과 환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이뤄왔지만 아쉬운 점도 많은 바, 새롭게 취임하시는 이진용 한반병원장을 도와 명실상부한 한방병원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취임한 이진용 경희대한방병원장은 취임사에서 “발전과 성장은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솔선수범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한방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진용 한방병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한방소아청소년센터장, 한방병원 기획진료부원장, 의료원 기획조정부실장, 대한한방소아과학회 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문재인대통령 주치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인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을 위해 최근 광주광역시 서구청(구청장 서대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주거·보건의료·요양 등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의료·단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협력하는 다직종 연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삼용 병원장은 민간대표 단장으로 추대되었으며, 민관협의체 TF팀 공식출범을 선포했다.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돌봄사업 대상자의 입원부터 퇴원 이후까지 관계기관과 연계해 돌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어르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계층을 위한 공공의료활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 1일 서구청 상황실에서 이삼용 병원장·서대석 구청장을 비롯한 26개 관계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이 7일 다양한 개원 기념 행사를 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병원 3층 방주교회에서 진행된 개원 첫 예배에는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한 이화의료원 교직원들과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2015년 착공한 이후 힘든 여건 속에서도 오늘 이대서울병원 진료 개시에 이르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대서울병원이 환자들의 아픈 몸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지친 마음까지 치유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환자 중심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문병인 의료원장은 격려사에서 “이대서울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병실 구조와 새로운 진료 시설 및 시스템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환자 치료는 물론 대학병원으로서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는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이날 이대서울병원 첫 진료 환자가 된 강호준 씨는 “큰 규모와 쾌적한 환경, 인상 깊은 다양한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 바이오급속교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 치과의사들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과병원은 올해 10월, 해외 교정 전문의 80명을 대상으로 바이오급속교정 심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급속교정은 경희대치과병원이 독창적으로 개발한 치료법으로, 일반교정과 수술 교정 사이의 영역을 개척해 교정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신마취 후 뼈를 잘라 수술하는 기존 방식 대신 부분마취를 통한 최소한의 시술을 통해 돌출입, 부정교합 환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현재 병원에서는 베트남 최고의 구강악 전문병원으로 평가받는 ‘베트남 호치민 국립 구강악병원’과 함께 베트남 치과의사 39명과 의료진 12명을 대상으로 공동 위탁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5명이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중국, 브라질, 베트남, 크로아티아 등 10여 개국에서 병원을 방문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와 참관을 시행하는 등 현재까지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에서 교육받은 해외 치과의사들은 200여명에 이른다. 교정과 김성훈 교수는 “바이오급속교정 연수 프로그램이 치료의 핵심 역량을
고려대학교병원(원장 박종훈)은 지난 31일 의과대학 윤병주홀에서 무수혈 센터 개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고려대학교병원이 최소수혈외과병원의 준비를 위해 지난 10월 1일 프로토타입으로 마련한 무수혈 센터의 개소를 기념하는 자리로, 100여명의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병원 무수혈 센터는 각 진료부서와 지원부서 등 다양한 파트의 협력으로 이뤄지며 체계적인 환자혈액관리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 후 전 병원으로 확대되어 최소수혈외과병원으로서 새롭게 출발하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수혈은 사람을 살리는 의술이지만,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을 가지고 있어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시행되어야 한다. 고려대학교병원 측은 "우리병원은 이미 수혈에 대한 위험성과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게 이뤄지던 관행적 수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2013년부터 수혈관리프로그램을 구축하며 혈액관리에 힘써왔다"며 "수혈관리프로그램은 의료진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수혈가이드라인을 확인하여 환자에게 불필요한 수혈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원장은 “종교적신념을 비롯해 다양한 사유로 수혈을 거부하는 환자들도 이제는 최상위 의료기관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31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소아암 환아들의 완치를 축하하는 ‘제19회 온드림 소아암 치료종결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아암 완치 판정을 받은 환아들이 힘겨운 투병생활을 견뎌낸 것을 축하하는 행사로, 2018년 소아암 완치 판정을 받은 78명의 환아들에게 완치를 축하하는 치료종결 메달과 선물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치료 종결 환아들을 위해 힘쓴 소아청소년과 조빈 ・ 정낙균 ・ 이재욱 ・ 김성구 교수와 김동욱 혈액병원장(혈액내과 교수), 장광재 영성부원장 신부, 박현숙 간호부원장 수녀 및 여러 의료진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소아암재단,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날개달기운동본부 등에서 참석하여 환아들에게 기념 메달과 선물을 수여했기에 그 의미가 각별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학교장 조빈 교수는 “매년 소아암 치료종결잔치를 하지만 2012년부터 재단과 맺은 온드림 어린이 희망 의료사업을 통해 더 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장기간에 걸친 항암치료와 이식을 통해 소아암 치료종결을 위해 노력한 환아와 가족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희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