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최근 부정맥의 진단과 치료에 탁월한 고밀도 3차원 진단기구를 도입했다. 기존의 3차원 지도화 기구보다 한층 더 발전된 고밀도 장비이다. 병원 측은 이번에 도입한 고밀도 3차원 진단기구는 복잡하고 어려운 고난도 부정맥을 보다 쉽게 진단할 수 있고 치료 효과 또한 한층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동산병원 부정맥팀 한성욱 교수는 “고밀도 3차원 진단기구는 심장 형태를 3차원 영상으로 정확하고 자세하게 보여줌으로써 진단과 치료의 정밀도를 높여주며, 특히 심방세동과 심실 빈맥 환자에게 시행하는 도자 절제술을 더욱 전문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여 환자 치료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욱·박형섭·황종민 교수로 구성된 동산병원 부정맥팀은 2015년부터 전국의 부정맥 전문의들에게 고난도 부정맥의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전수하는 ‘고난도 심장 전기생리검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에서 뇌혈관이 막혀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아산병원은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가 2015년 13명에서 2016년 25명, 2017년 52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60명으로 이미 지난해의 통계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역별 환자를 분석한 결과 강릉, 동해, 속초, 양양, 고성, 정선, 태백 등의 순으로 강릉아산병원과 가까운 지역의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뇌졸중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의식·언어장애, 팔다리 마비 등 사망까지 이르는 심각한 질환이다. 치료법은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치료와 스텐트를 이용해 막힌 뇌혈관을 뚫어주는 기계적 혈전제거술이 시행된다. 이러한 기계적 혈전제거술은 90%이상의 환자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치료결과는 신속한 병원 도착과 치료시간 단축에 달려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 단축을 위해 2017년 뇌졸중센터를 개소하고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의료진들로 전문 치료팀을 꾸렸다. 센터는 뇌졸중 의심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실시간으로 뇌졸중센터 의료진에게 연락할
전 세계 간이식 석학들에게 생체 간이식 5,000례 노하우를 전수하고 생체 간이식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최근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은 11월 30일부터 이틀간 ‘생체 간이식 5,000례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 8월 생체 간이식 수술 5,000례와 동시에 2대1 생체 간이식 500례를 달성하는 세계 첫 대기록을 세우며 24년간 쌓아온 선진 생체 간이식 기술과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병원 동관 대강당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전 세계 간이식 관련 전문가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초청된 의학자 중에는 스티브 잡스의 간이식을 집도한 미국 메소디스트대학병원 제임스 이슨(James Eason) 교수와 아시아에서 최초로 간이식을 시행한 대만 창궁병원의 차오롱 첸(Chao-Long Chen) 교수 등 이식 분야 최고 석학들도 모여 서울아산병원 생체 간이식 5,000례의 역사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2대1 생체 간이식 수술 시연과 동시에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의 ‘서울아산병원 5,000명 생체 간이식 환자’ 사례 발표와 환자 관리를 시작으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 나프로임신센터 조미진 간호사가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나프로(자연임신) 전문 간호사에게 부여되는 나프로 프렉티셔너(NaPro FertilityCare Practitioner,FCP) 자격을 획득했다. 나프로 임신법은 자연적인 임신을 의미하는 ‘natural procreation’의 합성어로 여성 스스로 질분비물을 관찰, 기록하여 임신관련 호르몬의 변화를 감지하고 가임기를 예측해 최적의 가임상태를 이용하여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방식을 말한다. 나프로 프렉티셔너는 가임력을 반영하는 질분비물의 관찰, 기록법을 대상자에게 교육하고 지속적인 관찰과 기록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며 기록된 챠트의 분석을 통하여 난임의 원인을 예측하고 치료로 연계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나프로 프렉티셔너는 인간생식에 대해 연구하는 미국 교황바오로 6세 연구소(미국 네브라스카주 소재)에서 197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나프로 전문가 양성과정 중의 한 분야다. 본 자격을 취득한 후에는 전 세계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난임협회의 회원으로 등록되어 국내에서도도 나프로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음을 공인받게 된다. 조미진 간호사는 2015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지난 23일 영등포구청과 '치매안심센터 위·수탁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의도성모병원은 앞으로 3년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조기검진 및 등록관리 등 생애 주기별 ‘영등포구 치매예방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신임 센터장에는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나해란 교수가 선임됐다. 지역주민의 선제적 치매예방을 위해 마련된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사업, 치매예방등록관리사업 등을 진행한다.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의료진은 치매와 연관 질환에 전문 치료, 상담 및 교육 등을 전담한다. 김용식 병원장은 “본원 뇌건강센터는 우수한 의료인력과 시설을 바탕으로 기존의 수동적 치매 예방이나 진단, 치료개념을 벗어나서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병원의 노하우와 영등포구와 협업하여 치매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채현일 구청장과 김용식 여의도성모병원장, 뇌건강센터 나해란 교수와 양측 실무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016년 10월에 착공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최병민) 미래의학관이 19일 준공식을 가졌다. 미래의학관의 완공으로 고대안산병원은 기존 710병상에서 820병상으로 늘어났다. 병원 측은 본관 12층의 일부와 13층을 병실로 전환함으로써 늘어가는 입원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고대안산병원은 미래의학관 1층에 응급의료센터를 확장하고, 2층에 응급중환자실을 신설하였으며, 내년에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추가 증축할 예정이다. 이기형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은 “미래의학관은 병원의 싱크탱크와도 같은 연구와 행정 기능을 한데 집중시킴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보다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대안산병원은 두경부종양과 뇌전이암의 방사선 수술 치료가 가능한 하이퍼아크-트루빔 장비 도입을 위한 기초공사를 완료했다. 병원 측은 내년 2월에는 다빈치Xi의 도입할 것이라며, 첨단장비로 중증환자 전문 치료 서비스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병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은 “이번 미래의학관의 준공은 진료공간 확충과 의료진의 연구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며“환자와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의미있는 시설 확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경영 혁신을 위한 2018년 하반기 관리자 워크숍을 14일 전남대의과대학 덕재홀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남대병원이 본원을 비롯해 화순전남대병원·전남대치과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의 경영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지난 상반기 교육부의 경영실적 평가에서 받은 3년 연속 A등급의 명예를 이어가고, 내달 실시되는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이날 워크숍은 총 2부로 나뉘어 6시간 동안 열렸으며, 발표에 이은 질의·응답으로토론이 진행됐다. 1부에선 본원·화순전남대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전남대치과병원 등 4개 병원 경영 현황 및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2부에서는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와 노무관계 및 복무관리 그리고 청탁금지법 및 행동강령에 대한 관계자와 전문 강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초청된 김경수 전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경영 혁신 :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주제강연을 가졌으며, 국민권익위원회 신영용 전문강사의 청탁금지법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한편, 전남대병원 교육수련실 주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이삼용 병원장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윤동섭)이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현지 KMCA플랫폼클리닉의 개원식을 가지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플랫폼클리닉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법우 교수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5개월간의 시범운영 실적을 발표하며, “알마티가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서비스 및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플랫폼클리닉이 한국의료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카자흐스탄 내 암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라고 그 필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윤동섭 병원장은 “단순히 병원 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가 목적이 아니라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국제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의료발전을 통한 독립적인 의학교육 및 병원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지에 지속적으로 의료진을 파견하여 마스터 클래스 개설, 학회 및 심포지엄 등을 비롯한 정례화 된 학술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듀세노프 라술 알마티시 병원협회장도 “외국에 나가는 것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현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알마티시 시민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의 의사와 병원들이 협력을 통해 의료진 교육 및 병원경영 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이대서울병원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준공됐다. 이번에 준공된 이화여대 의과대학은 대지면적 3,000평 규모에 지하 5층, 지상 12층(9,125.6평)의 교육·연구시설과 179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2층, 99실 규모의 최신 기숙사로 구성됐다. 신축 의학관 건물은 첨단 영상회의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실, 동시통역시설을 완비한 강당,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대비를 위한 이화시뮬레이션센터 등 교육연구시설로 지어졌다. 또한 이대서울병원은 대지 면적 10,091평에 지하 6층, 지상 10층의 1,014병상 규모로, 내년 2월 진료를 개시한다. 이대서울병원은 감염 위험을 줄이고 환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준 병실을 3인실로, 전 중환자실을 1인실로 설계했다. 아울러 이대서울병원은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게 되며, 미래형 질환에 대한 산학연 공동연구 역량 강화,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한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여성암을 비롯한 여성 질환과 소아 질환을 특화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화의대 이전으로 생기는 이대목동병원의 공간은 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은 2주기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보건복지부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주기 인증유효기간은 4년으로 2022년 9월 18일까지다. 병원 측은 “이번 2주기 의료기관인증평가는 1주기 보다 한층 강화된 기준으로 지난 6월, 3명의 조사위원이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병원 운영 전반에 걸쳐 3개 영역인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지원체계, 12개의 장, 34개 범주, 53개 기준, 221개 조사항목에 대해 3일간 심도있는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2주기 인증평가는 인증을 위해 필수적으로 충족해야 하는 항목인 필수항목이 20개에서 34개로 확대되었으며, 환자안전과 화재안전관리활동이 필수항목으로 추가됐다. 인증등급 판정기준도 필수기준은 ‘무’ 또는 ‘하’가 없어야 하며, 각 영역의 기준 충족률이 80% 이상이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보건복지부 1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후 매년 중간자체조사를 통하여 의료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왔다”며, “작년부터 2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을 위하여 인증평가 TFT팀을 구성해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교육, 화재발생 시 대응 훈련 및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은 12일 ‘개원 2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개원 24주년 기념식에서는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제작한 동영상 상영과 직원 프로젝트 그룹의 ‘걱정말아요 그대’ 공연 후 개원기념 특별공로상, 장기근속직원(20년/10년) 공로메달 수여, 공로상, 모범상, 봉사상 등 80여 명의 원내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개원 기념사에서 권오정 원장은 “개원 이후 줄곧 유지해온 ‘환자 최우선, 환자 중심 병원’이 가장 중요한 가치다” 라고 강조하며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개원 25주년인 내년은 본격적인 리모델링 시작을 통해 우리병원의 미래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고, 자립 경영의 선순환 체계 확립 지속을 위해 서로 격려하고 노력하자” 고 당부했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가 로봇 수술 센터 개소 1년 만에 수술 100례를 기록했다. 심승혁 교수는 지난해 11월 20일 첫 수술을 시작으로 7일 수술 100례를 맞았다. 심승혁 교수는 자궁근종과 같은 양성 부인과 질환을 비롯해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 난소암 등 난이도가 높은 부인암 분야까지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성공적인 치료 성과를 냈다. 특히 양성 부인과 질환의 경우 전체 수술의 75%를 배꼽 부위에 구멍 하나만을 뚫어 흉터가 남지 않는 단일공 수술로 시행했으며 수술 중 개복수술로 전환 없어 미용상 측면과 삶의 질 등 여성 환자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심승혁 교수는 "건국대병원은 앞서 로봇수술장비를 도입한 대형 병원들에 비해 시작은 늦었지만 원스톱 로봇수술센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최소침습수술 분야에 있어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승혁 교수는 "로봇수술센터를 찾는 환자들의 신뢰가 더욱 두터워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해 심승혁 교수는 지난달 대한산부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2016년과 2017년에 게재된 논문과 학술활동 등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학술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