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이대서울병원 부원장은 국제경영학을 전공한 경영전문가이다. 그는 지금 부원장 겸 서비스혁신단 단장을 맡아 스마트병원을 지향하는 이대서울병원을 ‘환자경영’, ‘휴먼케어’란 동력을 얹어 병원발전의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김 부원장은 고려대를 나와 연세대학에서 석사학위를, 그리고 경희대에서 국제경영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김 부원장은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호텔 신라 HR팀장 겸 서비스교육원장, 조선호텔 재무총괄 겸 부산호텔 총지배인, 연세의대 의학교육학 교수 및 세스란스 창의센터장 을 거쳐 현재 이대서울병원 서비스혁신단 단장겸 부원장을 맡고 있다. 김 부원장은 2016년 저서 ‘격의 시대’를 출간했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호텔 등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기업들의 요청을받아 강연을 한 명강사로서의 명성도 갖고 있다. 김 부원장으로부터 이대서울병원이 추구하는 새로운 병원상을 살펴본다. 이대서울병원이 오픈을 하면서 서비스혁신단 단장 겸 부원장을 맡게 되신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대병원에서 부원장님께 이 부서를 맡기신 나름대로의 뜻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 뜻이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계신지요.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 두 병원을
정부가 주도하는 정밀의료사업단은 현재 김열홍 단장이 이끌어가고 있다. 김 단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그리고 고려대학병원 내과(혈액종양)에서 수련을 받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과 이 병원 암센터장 그리고 보건복지부지정 폐암, 유방암/난소암 유전체연구 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그런가하면 대한임상암학회 학술위원장과 이사장, 대한 항암요법연구회와 한국유전체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그야말로 전형적인 암학자이다. 그리고 지금도 보건의료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암환자의 유전체 분석과 신약 임상시험과 관련한 사업을 수행하는 정밀의료사업단을 이끌어가고 있다. 김 단장으로부터 정밀의료사업단이 수행하고 있 는 사업의 성격과 그로인해 기대되는 성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최근 들어 정밀의료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김 교수님이 현재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 치료법 개발 사업단’ 단장을 맡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맡고 계신 이 사업단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설명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혁신동력사업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미국 이외 지역 최초로 미국의료정보학회로부터 의료기관 정보화의 최고 단계인 7단계 인증을 받았다. 또한 우리 병원만의 최첨단 스마트 환경은 병원을 방문하기 전부터 퇴원할 때까지 환자의 안전과 병원 이용의 편의를 도모한다. 앞으로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의 세계화를 위함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개원과 함께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발전에 앞장서는 ‘디지털 병원’을 표방해 온 분당서울대학병원 홈페이지 병원소개의 글에서 따온 말이다. 이 병원의 운영을 맡아 온 역대 병원장들과 마찬가지로 현재 분당서울대학병원을 이끌어가고 있는 백롱민 원장 역시 한국 병원의 정보화 모델병원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 병원들의 정보화병원 기수를 자처하는 백롱민 현 분당서울대학병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서울대학병원 성형외과에서 수련을 받고 전문의를 취득한 후 분당서울대학병원이 문을 연 2003년부터 지금까지 성형외과 교수로서 진료부원장과 연구부원장을 거쳐 올해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백 원장으로부터 병원들에서의 정보화 필요성을 들어본다. 얼마 전 한
“로봇수술은 수술 시야가 넓고, 움직임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시술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로봇수술 역시 업그레이드 된 복강경 시술이라고 할수 있지만 기존의 복강경으로 절제가 어려운 경우나 빠른 회복을 원하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로봇수술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건국대학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맡고 있는 비뇨의학과 김형곤 교수의 말이다. 김형곤 센터장은 199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이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6년부터 건국대학병원에 몸담아 오면서 비뇨의학과 과장과 교육수련부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연구부원장, 임상의학연구소장 그리고 로봇수술센터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김형곤 센터장으로부터 날로 그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로봇수술의 이모저모에 관해 들어 보았다. 로봇수술은 아직까지 일반국민들에게 는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대학병원들을 비롯한 적지 않은 병원들에서 이 로봇수술을 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국대학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맡고계신 분으로서 이 로봇수술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선 어떻게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로봇수술에 있어서도
현재의 항암치료는 암종에 따라 정해진 항암제를 처방하 는 치료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다보니 어떤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고 항암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심각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문제들을 보완한 치료법이 바로 정밀의학이다. 건국대학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이계영 센터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정밀의학을 이용한 폐암환자 치료와 이 분야 연구에 전념해 오다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기관지 폐포세척액에서 분리한 세포외소포체(나노소포체) DNA를 이용해 EGFR(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검사방법을 개발, 폐암환자들에 대한 정밀의학을 기반으로 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했다. 이계영 센터장은 1985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미국 스탠포드의대 호흡기내과와 단국대학병원 내과과장을 거쳐 현재 건국의대에서 호흡기 및 알레르기내과 교수 겸 정밀의학폐암센터 센터장을 맡아 후진양성과 새로운 의료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계영 센터장으로부터 자신이 책임을 맡고 있는 정밀의학폐암센터와 그동안 이룩한 성과 등에 관해 들어 본다. 최근 우리나라 병원들에서의 폐암에 대한 치료경향과 함께 센터장님이 센
“아프리카 코사족의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경희대학교의료원이 지금부터 가야 할 길은 멀고도 먼 여정일것입니다. 어느 한 사람이 아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걸어가면서 비록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가야 하는 그러한 길이 우리 모두의 앞에 열려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 경희의료원 직제개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다른 누구도 아닌 5000여 경희의료원 교직원들을 향해 당부하는 듯한 말이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이 대대적인 직제개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있다. 경희대 개교 70주년과 병원설립 50주년을 앞두고 시행된 이 직제개편은 앞으로 기존의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병원을 비롯해 치과대학병원, 한의과 대학병원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 단일 의료원 체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 의료원 개혁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 바로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다.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던 강동경희대학병원의 원장을 맡은 후 흑자경영기조로 전환을 시킨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여 주
2015년 서 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새 병동 신축공사를 시작한 이대서울병원이 4년여에 걸친 대역사 끝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 짓고 5월23일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환자진료에 돌입했다. ‘치유를 넘어 힐링을 제공하는, 진정한 환자중심병원을 지향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는 이대서울병원 편욱범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내과전공의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순환기) 자격을 취득한 후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와 인제대 일산백병원을 거쳐 이대병원에 안착한 이후 순환기내과 특히 심장분야 진료를 담당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새로 문을 연 새 병원의 수장으로서의 벅찬 포부와 새 병원의 면면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 보았다 . “저희 병원은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기준 병실을 3인실로 하고, 전체중환자실은 1인실로 설계하여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환경에서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부분의 국내 병원은 기준 병실을 6인실이나 5인실을 채택하고 있고, 중환자실을 1인실 기준으로 운용하고 있는 병원들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한마디로 새 병원이 채택한 병실기준은 환자중심병원으로 운영해 나가기 위한 것임을 천명하는 편욱
김의신 박사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그리고 미국 존스홉킨스에서도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오랫동안 미국에서 활동했다. 그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암센터 종신교수로서 지금은 1년 중 절반을 서울대학교 초청교수로서 한국에 머물며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석·박사학위과정 학생 들을 지도하고, 또 경희대 후마니타스암병원 자문위원장으로 환자들에 대한 상담을 담당하는 등 교육과 진료를 통해 조국의 의료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랫동안 암연구와 함께 임상에서 암환자를 지료해 온 김의신 교수로부터 암 치료와 관련한 이모저모를 들어 보았다. 미국에 많은 분들이 가셨지만 김의신 교수님만큼 널리 알려진 분도 드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오래 전에 미국으로 건너가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석·박사를 취득하신 후 바로 우리나라를 떠나신 것인가요? 저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예방의학을 전공했어요. 제가 본과 2학년 때 였는데 미국에서 연수를 마치고 막 돌아오신 권이혁 교수님(후에 서울대학교병원장, 서울대총장, 교육부·복지부장관 등 역임)이 “의학의 미래는 예방의학에 있다”는말씀을 하셔서 당시 많은 학생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는 기자의 결코 적지 않은 의료분야 취재경력에도 불구하고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조금은 특이한 ‘팔다리혈관센터’의 장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고대 구로병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그리고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문의 취득 후 잠시 자신이 수련을 받았던 구로병원에서 전임의에 이어 임상조교수를 지내다가 2004년 건국대학병원 전임강사로 자리를 옮겨 지금은 교수로서 학생교육과 환자진료에 전념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맡 고 있는 팔다리혈관센터장은 지난 2013년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Baptist Cardiac and Vascular Institute에서 2년 동안 비지팅 펠로우로 일을 하다가 돌아오면서 부터이다. 박 교수가 현재 맡고 있는 건국대학병원 팔다리혈관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들어 보았다. 건국대학교병원 팔다리혈관센터장을 맡고 계신데 제가 과문한 탓이겠습니다만 이런 명칭의 혈관센터는 처음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처럼 그냥 혈관센터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팔다리혈관센터라는 명칭을 정한 데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아마도 그러실 겁니다. 팔다리혈관센터라는 명
고려대 구로병원 김우주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감염질환 전문의이다. 김 교수는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이 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취득한 후 1990년 모교인 고려의대 감염내과학교실 임상강사로 들어와 교수에 이르기까지 환자진료를 물론 후배양성을 위해 온 몸을 불살라 왔다. 특히 김 교수는 사스, AI, 신종플루 , 메르스 등 한 때 우리 사회를 공포 분위기로 몰아넣었던 여러 감염질환이 창궐할 때마다 이 질환들을 타파하는데 앞장을 서왔다. 국립보건원 호흡기바이러스과장, 국가인플루엔자센터장, 메르스대응 민관합동공동위원장, 국무총리 특별보좌관,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장 등의 직책만 봐도 그동안 그가 벌여 온 공중보건활동을 짐작할 수 있다. 김우주 교수를 통해 그동안 문제가 되어 왔던 감염질환의 실태와 정부와 감염질환 전문가집단의 활동 그리고 그에 따른 문제를 짚어보았다. 수년전 사스나 신종플루, 그리고 메르스와 같은 감염질환들로 인해 나라 안팎이 매우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지 않습니까? 감염전문가 입장에서 이들 감염질환들의 실상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단순한 의료적 차원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게 된 요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 말씀해
정흥태 이사장은 서울과 부산에 4개의 병원을 거느린 병원 그룹의 오너이다. 부산의대를 졸업한 그는 고려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5년 부산에서 정형외과의원을 개원한 이래 불과 10년이 지난 1996년 ‘정흥태 병원그룹’의 첫 병원이 되는 부민병원이 부산 북구 만덕대로 59(현 도로명 주소)에 설립됐다. 이어서 2008년에 두 번째 병원인 구포부민병원, 2011년에 서울부민병원 그리고 2015년에 해운대부민병원이 연이어 설립되어 명실상부 ‘병원그룹’으로서의 면모가 갖추어졌다. 이 ‘부민병원그룹’은 구포부민병원을 세울 때 함께 설립된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이들 4개 병원을 총괄하는 이 인당 의료재단의 이사장이 바로 정흥태 박사이다. “환자를 진료해서 이익을 남기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결코 4개 병원을 거느린 오늘의 인당의료재단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직 환자들에게 최고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만이 병원의 발전을 꾀하는 길’ 이라고 말하는 정흥태 이사장으로부터 부민병원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모습을 살펴보기로 한다. 남들은 병원 하나도 운영하기가 만만치 않다고들 하던데 이사장님께서 는 그동안 서울과 부산에 네
“2019년에는 정부와 합의된 정상수가안을 만들고, 진료비 정상화 계획 마련을 가장 우선적인 해결 과제로 둘 것입니다.” 본지는 신년특집으로 최대집 의협회장을 만나, 비록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2018년 제40대 집행부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고, 새해 추진해 나갈 의협 회무 방향에 관해 들어보았다.최대집 회장은 2017년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투쟁위원장을 거쳐 2018년 5월 대한의사협회 제40대 집행부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의료계 이슈가 참 많았습니다. 의료계 수장의 자리에서 느끼시는 소회는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제가 대한의사협회장으로 2018년 5월에 취임해 회무를 진행해온지 8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일단 ‘의료’ 자체를 정의하면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행위이죠.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매일 수백만 건의 진료가 이뤄집니다. 이를 1년, 아니 한 달만 합쳐 놓으면 그 양이 엄청납니다. 심평원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급여되는 진료만 하더라도 연간 15억 건 정도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한 환자에게 여러 번 진료 행위가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제가 진료일수를 25일로 설정하고 의료 행위를 계산해보니까 대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