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성대폴립(성대용종)과 같은 성대 양성 병변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팀이 ‘국소마취 하 굴곡내시경 KTP 레이저를 이용한 성대 병변 치료의 유효성’을 국내 최초로 검증했다. 성대폴립은 과도한 음성사용에 의해 성대 표피와 그 밑의 성대 고유층에 물리적 손상을 입으면서 성대 표면 내의 모세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노래방이나 스포츠 경기 응원과 같은 과도한 음성 사용 후 갑작스러운 쉰 목소리를 내게 되고, 이는 수주 또는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동안 주된 치료는 전신마취 하에 후두까지 쇠로 된 후두경(laryngoscope)을 진입시킨 뒤, 수술현미경 하에서 제거하는 전신마취 하 후두미세수술이 시행되어 왔다. 하지만 후두미세수술은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고, 후두경 삽입으로 인한 구강 부위의 불편감, 치아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또한, 구조적으로 후두경 삽입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 후두미세수술을 할 수 없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팀(박기남, 반명진 교수)은 이러한 점을 극복하고자, 성대폴립 환자를 대상으로 국소마취 하 굴곡내시경 KT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 1일, 치과병원 2층에 장애인클리닉을 개설하고 장애인 환자에 맞춤화된 치과 진료에 나섰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장애인클리닉은 스스로 구강위생관리가 어렵거나 행동조절이 어려운 장애 환자를 돕기 위해 개설됐다.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칫솔질 교육은 물론, 협진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진료를 제공한다. 황의환 치과병원장은 “장애인 환자는 치과 진료·검사 시 여러 제약이 있다 보니 치료를 포기하거나 시기를 놓쳐 구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다 편리하게 구강 위생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장애인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1981년부터 장애인 치과진료를 시행, 국내 최초로 장애인 치과치료를 위한 전신마취를 적용하는 등 장애인 환자의 구강관리에 앞장서왔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팀이 척추동맥으로부터 뻗어 나와 소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후하소뇌동맥에 희귀 동맥류가 생긴 60대 남성 환자에게 작은 동맥용 혈류전환기를 삽입해 동맥류를 제거하는 시술에 최근 성공했다. 혈류전환기는 뇌동맥류내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 혈관을 재건하는 동시에 혈류를 유지시켜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신경중재 기법이다. 혈관이 부풀어 오른 동맥류의 파열을 방지하고 동맥류 안의 혈전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다. 평소 고혈압이 있었으나 운동과 약물로 조절하던 60대 남성 최 모 씨는 두 달 전부터 눈이 빠질 듯한 심한 두통과 구토증상으로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최 씨는 소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후하소뇌동맥이 가로 13mm 세로 6mm의 소시지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고 혈관 벽이 떨어져나가는 박리성 방추형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파열에 의한 뇌출혈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동맥류에는 색전술 시술을 많이 하지만, 소뇌혈관을 폐쇄하는 수술이나 색전술을 하는 경우 소뇌경색이 유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혈관우회수술은 제한적으로 이용되지만 외과적 수술은 뇌신경마비나 뇌간손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팀 서대철 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8월 1일부로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포괄수가제란 입원기간 동안 발생한 입원료‧처치 등 진료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는 포괄수가로 묶고, 의사의 수술‧시술 등은 행위별 수가로 별도 보상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존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는 비교적 단순한 외과수술에만 적용되었으나, 변경된 신포괄수가제는 4대 중증질환(암, 뇌, 심장, 희귀난치성질환)과 복잡한 질환까지 포함시켜 더 많은 입원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쉽게 말하자면, 신포괄수가제 적용 병원은 보다 많은 의료 행위가 보험적용이 되어 입원 진료비에 대한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다. 김병관 원장은 “이번 신포괄수가제 시행을 통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켜 더 많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적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환자들로 하여금 제도를 잘 이해시키고 병원의 문턱을 낮춰 공공의료 서비스를 더욱 폭넓게 제공할 수 있는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범사업 실시에 앞서 보라매병원은 지난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으로 심평원 포괄수가개발부 김미영 부장
강릉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용철 교수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팀이 2018 일본임상종양학회 학술대회(JSMO)에서 ‘암 환자 중심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분석’ 연구로 국제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강릉아산병원이 암환자를 중심으로 2017년 12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한 성과를 환경적 측면, 프로세스 측면, 환자 및 의료진 측면에서 분석하고 향후 개선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의학 연구 중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암 환자 중심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의료 환경적인 성과로는 생체정보를 지속 관찰할 수 있는 환자 모니터링 장치를 비롯해 낙상방지센서, 이동보조 안전바 등 안전사고 방지시설과 전동 침대 및 개인별 냉장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암 환자들을 위해 보다 쾌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세스 성과로는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에게 간호서비스 제공시간을 늘림과 동시에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재이용 의사가 95.5%, 다른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의사는 78.0%로 암 환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안전지표를 개선(낙상: 41% 감소, 욕창: 75.8% 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 공공의료사업센터가 공공보건의료인력 의료임상교육 의사직 교육과정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보건의료인력 의료임상교육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 소속 의료인의 전문화된 의료임상교육을 통해 역량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으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2014년부터 간호직과 의사직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공공의료사업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간호직 임상교육과정을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민간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의사직 임상교육까지 맡아 진행하게 되었다. 센터는 의사직 임상교육을 올해 10월 중 실시할 예정으로, 급·만성 창상관리의 주제로 전문적인 창상관리 지식 및 관련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 워크숍 등 다양한 참여식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를 통해 대학병원으로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전문 의료기관 및 의학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난청 및 청각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의료사회복지실과 장애인수납창구에 청각보조기기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청각장애를 가진 환자가 상담과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진료 시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보라매병원은 원내 장애인수납창구와 의료사회복지실에보조기기를 구비하여 필요한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추후 검사실과 진료실 등으로 배치 장소를 확대해 청각장애 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청각보조기기는 학교나 병원과 같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안내방송 등 특정 소리만을 증폭 시켜주는 장치를 말하며,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김병관 원장은 “그간 병원을 찾아주신 청각장애 환자분들이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청각보조기기를 설치함으로써 환자분들의 불편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서양화가 서기문 작가의 초대전을 병원 1동 CNUH갤러리에서 내달 5일까지 개최한다. ‘나를 위한 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튤립·난 등 꽃과 캐릭터 인물화를 소재로 한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서 작가는 ‘무엇이 위로를 줄 수 있는가’에 대해 아름답고 고귀한 것과 자기 자신이라는 두 가지의 내용을 작품에 담았다. 눈 덮힌 튤립과 설난 등의 작품으로'아름다우면서도 강인한 것이 전달력이 강하다'는 작가의 의도를 표현했다.특히 작품 중 ‘아름다우면서도 강인한 3(65.2X50cm)’은 마치 한 장의 사진을 연상케 한다. 또한 본질적인 위로는 자기자신에서 비롯된다는 의미로 자신을 대상화하거나 인물을 캐릭터화 한 작품도 소개한다. 서기문 작가는 개인전 22회·단체전 수 십회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수채화공모전 대상·동아일보신춘문예 미술평론 당선의 수상 경력이 있다. 현재 미학미술사학 박사로전남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 도모를 위해 매달 유명작가의 작품 전시회와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사단법인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GCHN)와 23일“캄보디아 신생아중환자치료 교육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과 김남수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 회장 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캄보디아 현지 신생아중환자치료 교육과 의료지원 및 상호협력체제 구축 ▲현지 의료인력의 신생아중환자 술기교육 ▲기타 교육 연구 진료 관련 활동 지원 등 양 기관은 공공의료 역할을 강화하고 국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와 연계한신생아중환자치료 교육을 통해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캄보디아에 전문 의료인력을 육성하여 궁극적으로 캄보디아 의료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오는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7박 8일간 의료 봉사와 학술 교류, 최신 의료 기술 전수를 위해 몽골을 방문한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19일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봉사단원들과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휘영 소화기내과 교수를 단장으로 김광현 비뇨기과 교수와 전임의, 간호사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이화의료원 몽골봉사단은 먼저 돈드고비 아이막과 도른고비 아이막 지역을 방문해 지역 주민과 근로자, 유목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봉사단은 몽골 지역 병원들과 제7회 몽-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학술 교류는 물론, 대한민국의 우수 의료 기술 전수에도 나설 예정이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몽골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해 주신 김휘영 교수를 비롯한 단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봉사활동이 힘들겠지만 여러분이 이화의료원의 얼굴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현지인들의 눈높이에서 의료봉사에 최선을 기울여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가 예비ㆍ신혼부부 웨딩검진 지원 시범사업 결과를 20일 밝혔다. 검진결과 가임기 여성은 부인과 질환이, 청년 남성은 성인병 비율 높게 나타났다.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웨딩검진을 받은 여성 193명 검사자 중 A형 간염 항체 양성이 37명(약19%)에 불과하였으며 필수 예방접종 항목인 풍진 항체 음성 11명, 수두 항체 음성은 16명으로 나타나는 등 예방접종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하는 요즘 난임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는 부인과질환(자궁근종, 난소낭종, 배란장애 등)은 39명(약 20%)으로, 다수의 가임기 신혼 여성이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신혼 남성의 경우, 186명중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성인병과 관련된 중성지방이 높고 HDL(고밀도지단백)은 낮게 나타났다. 젊고 건강한 남자들임을 감안하더라도 흡연자의 성인병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어, 이는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관련 수칙을 준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검진 상담을 맡고 있는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신혼부부가 서로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다면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약제부가 2주 연속 휴가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입원환자가 많은 병원 환경에선 24시간 교대로 직원들의 업무가 이어지기 때문에 평소 긴 휴가를 내기가 어려웠던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사회에서 회자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은 좋은 직장을 가늠하는 조건으로 떠올랐다. 직장인들이 재충전을 위한 휴가를 점점 중요시하는 가운데, 24시간 ‧ 365일 업무가 중단되지 않고 이어지는 종합병원에서 휴가를 연속해서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여건상 어려움이 따른다. 이러한 현실에서 보라매병원은 워라밸이 좋은 병원을 만들어보고자, 약제부에서 최초로 ‘2주간 연속 연차사용’이라는 파격적인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획기적인 2주 연속 휴가 도입을 위해서 먼저 병원 차원의 인력 증원이 이루어졌다. 제도 시행 후 처음 2주간 연차를 사용하게 된 김소정 약사는 “이번 휴가를 통해서 나의 직장과 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며 “연차 제도가 정착되어 직원들이 좀 더 일터에서 보람을 느끼고 업무적인 효율성도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병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