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희귀난치성질환인 중증 근무력증 질환교육을 5일 병원 5동 1층 강당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중증 근무력증 환자와 보호자에게 올바른 의료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교육을 통해 체념상태와 정체된 생활을 극복하고, 질병의 악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중증 근무력증은 신경근육접합부의 신경 전달 장애에 의해 발생하며, 변동성 근력약화 및 근육의 피로감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질병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되는 교육은 중증근무력증 환자와 보호자, 시민 등을 대상으로 3시간 동안 의사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전남대병원 신경과 박명호 교수의 중증근무력증의 진단과 이해에 대한 강의에 이어 재활의학과 최인성 교수의 중증근무력증의 재활 교육이 이뤄진다. 한편, 이번 교육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후원 및 전남대병원 희귀난치질환통합케어센터 주관으로 열린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호스피스실(실장 권기영)이 31일 외래1층, 암센터, 입원병동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암 극복 캠페인’을 펼쳤다. 암 극복 캠페인은 암통증과 마약성진통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암통증과 치료, 마약성진통제 바로 알기 등에 관한 내용을 전시하고 홍보 책자를 배부하며 OX퀴즈를 열기도 했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암과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산병원 권기영 호스피스실장(혈액종양내과)은 “암환자들이 통증에 대한 두려움은 크지만통증을 조절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따라서 의료진과의상담, 적극적인 처지로 통증을 줄여나가면, 암환자들의 삶의 질 역시높아질 수 있다”며 “암 극복 캠페인을 통해, 암통증에 대한 의학적 조언을 상세히 드리고자하며 암은 가족, 의료진 모두의 힘을 모아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산부인과가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인암 로봇수술을 교육했다. 동산병원 산부인과는 28일 오전 8시부터 국내 산부인과 전문의들에게 구멍 하나로 로봇팔을 넣어 수술하는 ‘부인암 단일공 로봇수술’ 교육을 실시했다. 부인과 에피센터로서는 최초로 실시한 교육이다. 에피센터(epicenter)란 로봇수술을 교육하는 지정병원이다. 다빈치 로봇수술 본사인 미국 인튜이티브(Intuitive)사가 다빈치 로봇수술의 술기가 탁월한 한국 의사를 선정하여 술기 개발이 필요한 국내 및 해외 의사들을 도울 수 있도록 멘토 자격을 부여하며 그 병원을 에피센터로 지정한다. 에피센터 지정은 국제적으로 로봇수술 술기가 뛰어난 병원임을 입증 받는 것으로, 동산병원 산부인과는 지난해 1월 에피센터로 지정받았다. 이날 교육은 동산병원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이 진행했으며, 교육대상인 의료진들은 다빈치 로봇수술에 참관하고 수술 술기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조치흠 센터장은 자궁내막암 및 자궁내막 상피내암의 단일공 로봇수술 등 총 3번의 수술을 시행했다.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은 “동산병원 산부인과는 단일공 로봇수술이 전체 로봇수술 건수의 80%를 차지할 만큼 그 경험과 기술력이
충북대학교병원이 청주 한국병원과 ‘심장혈관 중재시술에 대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과 송재승 청주 한국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장혈관 중재시술에 대한 상호 협력 체계를 정립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심장혈관 중재시술 환자의 진료활동과 의학적 지식 및 기술을 상호지원하고,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하여 협력하기로 했다.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심장질환 응급상황에 청주 한국병원과 상호협력을 통해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써 지역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도민의 행복과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심혈관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21일 원내 대강당에서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순환기내과 임춘수 교수·흉부외과 이정상 교수·내과 임춘수 교수의 축사 및 순환기내과 정우영 교수의 심혈관센터 소개 등의 시간을 통해 센터 전 부서원이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2008년 5월 개소한 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는 순환기내과·흉부외과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부정맥질환, 관상동맥질환, 대동맥판막 및 승모판막질환에 대한 전문시술 및 수술적 치료 등 심혈관질환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2,500여 건의 심혈관조영실 검사 및 시술 성과를 달성하고 95%의 응급시술 성공률과 생존율을 기록하며 서울시민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혈관 스텐트를 이용한 대동맥 수술 및 하이브리드 수술, 판막질환 및 선천성 심장 기형에 대한 최소 절개·로봇 개심술, 흉강 내시경을 이용한 부정맥 심장술 등을 시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인공심박동기 및 제세동기 삽입술, 부정맥전극도자절제술 담당 의료진을 충원해 전문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의
재발이 잦은 소아 뇌종양을 유전자 분석으로 원인을 밝혀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신경외과 김승기 피지훈, 순천대 박애경 교수팀은 2002-16년, 서울대 어린이병원과 세브란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모세포종 수술 후 재발한 환자 17명의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 조사결과, 처음 수술받은 수모세포종 조직에 비해 재발한 조직에서는 DNA 변이 빈도가 증가했다. 또한 암과 연관된 PTEN, MTOR 같은 유전자들의 변이가 새로 나타났음이 밝혀졌다. 재발한 종양들 일부는 악성신경교종의 특징적인 유전자 발현 패턴을 보여 재발한 수모세포종과 악성신경교종의 감별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수모세포종은 소아 악성뇌종양 중에 가장 흔한 질환이다. 치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1/3의 환자에서 재발하여 현재 장기 생존률은 약 70% 정도이다. 더욱이 재발한 경우는 치료법이 없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재발했다고 여겼던 수모세포종 중에는 악성신경교종이 적지 않게 숨어 있는데 감별이 어렵긴 하지만 유전자 진단을 통해 구별한다면 악성신경교종은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즉, 이차적으로 발생한 악성신경교종은 PDGFRA 유전자 이상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어서 이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은 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서부지회(지회장 신현주)와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증진에 상호협력하기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기술 및 교육지원과 교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상호발전을 위한 정보제공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환자 안전은 물론 병원 직원의 안전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서부지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구축하고, 직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천성 난청 소아는 12개월 전후에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행해 청각중추의 발달이 빨리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선천성 난청이라도 귀 안의 청신경이 살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전기 자극을 통해 청신경을 자극하면 정상과 유사하게 청력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 박홍주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16년까지 귀에 기형이 없으면서 순차적으로 양측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후 4년 이상 청력검사를 시행한 소아 난청 환자 73명을 분석한 결과, 두 번째 인공와우 이식수술까지 3.5세 이전에 모두 마친 경우 96.9%의 높은 언어인지능력을 보였다. 첫 인공와우 이식수술이 7세 이전에 이뤄진 경우에는 13세 이전에 반대쪽 귀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했을 때 약 80%의 높은 언어인지능력을 보여 두 번째 수술은 시기가 늦더라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이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한쪽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할 경우에는 7세 이전에 해야 청각중추가 발달하게 되는데, 이미 수술한 첫 번째 귀의 인공와우에 의해 뇌가 이미 청각 신호를 인지할 수 있어 반대쪽 귀의 수술시기가 조금 늦어도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2005년 한쪽 인공
여성들과 수술 전 통증에 오래 노출되어 과민해진 환자가 수근관증후군 수술 후 기둥통을 더 잘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근관증후군은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도 불리며 손목 한가운데의 수근관 중앙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압박을 받아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기둥통이란 손목 심부의 통증으로 손으로 바닥을 짚을 때 더 심해지는 통증을 의미하며 수근관증후군 수술(수근관 유리술) 후 특히 잘 나타난다.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노영학 교수는 131명의 개방적 수근관 유리술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통증에 대한 민감도와 수술 후 기둥통에 대한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노영학 교수는 이 연구에서 수술 전 환자의 성별과 전완부의 압력 통증에 대한 민감도와 일상 활동에서 경험하는 통증 정도를 평가하는 통증 민감도 설문지를 이용해 수치화하고 수술 후에는 3개월, 6개월, 12개월째마다 기둥통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수근관 유리술 후 3개월 째 기둥통의 심한 정도는 압력 통증에 민감하고 자가 통증 설문 점수가 높은 것과 상관있었으며, 6개월 째에는 자가 통증 설문 점수가 높은 것에만 상관관계가 있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8일 ‘세브란스 공감프로젝트 2.0’ 선포식을 진행해 전 의료진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공감 문화 확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세브란스 공감프로젝트 2.0은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까지 이해하는 의료 활동으로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하는 세브란스의 문화를 보다 넓고 깊은 ‘공감’의 영역으로 확장해 세브란스 역사에 중요한 문화 전환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함께 큰 문화를 가꿔 나가자”며 공감프로젝트 2.0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프로젝트 2.0은 ‘공감, 또 하나의 치료’의 슬로건을 걸었다. 공감프로젝트 2.0은 지난 1.0에서 참여 범위를 확대한 것과 동시에 실행 계획도 체계화 됐다. 주된 실행계획은 ▴직원 교육 ▴보상과 피드백 강화 ▴모범 사례 공유 ▴홍보강화이다. 공감프로젝트 2.0 TF 위원장을 맡은 오경환 간호담당부원장은 공감프로젝트 1.0의 성과에 대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7년 연속 1위, JCI 4차 인증 등 세브란스병원이 이룬 값진 성과는 늘 환자와 보호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위해 애쓴 의료진들의 노력이 함께한 결과”라며 “전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 지난 4일 집중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감염관리와 환자 안전을 강화해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집중치료센터(센터장 이백수 ‧ 구강악안면외과)는 침습적 치료 시 감염관리 강화를 위한 분리된 의료 공간 및 설비 구축, 소아 ‧ 장애인 환자 전문 진정치료 및 회복 공간 제공, 낮 병동을 통한 환자의 빠른 회복 지원을 염두에 두고 구비됐다. 이백수 센터장은 “감염 제로를 통한 환자의 치료 안전도를 높이는 목적으로 센터를 개설했다”며 “구강악안면외과와 치주과, 소아치과의 다양한 의료진으로 구성되며, 수술실과 진료실, 낮 병동, 감염관리를 위한 전실 공간도 운영되어 환자 치료의 안정성과 함께 만족감도 더욱 높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센터 이용대상은 침습적 외과 수술이 필요한 환자, 소아 및 장애인 환자와 소수술로 입원이 불필요한 환자이다.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센터장 김진구)가 지난달 26일 EIM Korea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EIM Korea는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전세계적으로 인증된 체계적인 운동을 가르쳐 보건 의료와 국민 건강 증진을 기여하고자 하는 비영리 단체다. EIM Korea 준비위원회는 의료전문위원 25명, 운동전문위원 10명, 언론 및 법률위원 6명으로 구성됐다.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오병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장이 맡았으며, 부위원장에는 진영수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과 박원하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 김진구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이 활동한다. 김진구 스포츠의학센터장은 “만성질환 발생을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는 해결책은 운동이다”라며, “이번 EIM Korea을 설립해 본인 부담금 1만 원 내외의 운동 처방으로 의료비 상승을 억제하고 운동 처방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