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고카페인 음료’ 규제를 원상복구하기 어려울 것이지만, 이를 반면교사 삼아 편의점 약 판매 정책수립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일 ‘고(高) 카페인 음료 과소비 방지 방안’의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접수된 총 1,372건의 국민의견 분석결과,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은 고 카페인 음료(일명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규제가 현재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잘못된 국가정책을 원상복구하는 데는 적지 않은 경제적, 시간적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지만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은 아무리 신중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고카페인음료에 대한 이번 발표를 반면교사 삼아 최근 불거진 편의점 판매약문제의 국가 정책수립 과정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더 나은 환경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명박 정부는 ‘규제 완화’를 주도하며 적절성에 대한 판단은 무시한 채 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카페인 함유 자양강장제를 의약외품으로 전환을 강행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강보험재정 국고지원 확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입장을 표하며, 향후 국회 차원의 빠른 논의 및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기존 “매년 예산의 범위에서 해당 연도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100분의 14에 상당하는 금액을 국고에서 공단에 지원”하도록 한 것을 “전전년도 보험료 수입액의 100분의 16에 해당하는 금액을 국고에서 공단에 지원”하도록 하고, 전전년도 보험료 수입의 100분의 7에 해당하는 금액을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 지원받지 못한 금액의 차액을 국고에서 공단에 지원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역시 기존 건강보험에 대한 건강증진기금 지원을 2022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하는 것을 삭제하여 영구적으로 매년 지원하도록 하고, 그 지원한도 또한 당해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6에 상당하는 금액에서 전전년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7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하며, 그 지원금액은 당해연도 부담금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60를 초과할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난 2일 열린 대한비만건강학회에서 비만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심뇌혈관질환을 진단하는 최신 검사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최근 10년간 국내 사망원인 중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뇌혈관질환 사망은 연간 51,067명, 전체 사망의 약 19%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만환자들은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SCL은 이번 강연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진단에 유용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혈액점도검사, 저밀도 지질단백분획검사 Small dense LDL(sdLDL 콜레스테롤) 최신 검사법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혈액점도는 혈액의 끈끈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혈액점도가 높을수록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심뇌혈관 질환, 말초혈관 질환, 과다점성증후군 환자의 혈액을 채취, 혈액점도를 측정하여 질병 진단 및 치료, 경과 관찰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SCL에서 시행되고 있는 혈액점도검사는 신의료기술인 콘플레이트 회전법을 사용해 검체량을 소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송재찬 전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을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 송 상근부회장은 대전고등학교와 고려대 사학과를 나온 이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과 보험정책국장, 연금정책과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2013년 부터 우송대학교 보건복지대학 보건의료경영학과 부교수로 일해오다 병원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9월 29-30일 양일간 태국 방콕 IMPACT ARENA 및 IMPACT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는 ‘KCON 2018 THAILAND’에 참가하여 한국의료 홍보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CON’은 K-POP 콘서트와 K-Culture 컨벤션으로 구성된 한류 문화 축제로 뉴욕, 도쿄, 아부다비, 파리, 시드니 등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동남아 지역 최초로 태국 방콕에 진출한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료의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한류의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진흥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내용을 참고하여 9월 6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진흥원 측은 참여기관에게 한국의료(K-Medical) 홍보부스를 제공하고, 태국 ‘넷아이돌(인플루언서)’ 부스 방문 이벤트, 홍보부스 내 현장 통역 및 체험 기기 운송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과 태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행사 중 하나인 ‘KCON 2018 THAILAND’ 참여를 통해, 한류와 함께 태국 내 한국의료(K-Medical) 열풍이 지속되길 바
태국 의약품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생산기지 기능 붕괴 등 다양한 국내·외 상황과 직면했기 때문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태국의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50억 달러(약 5조 6800억원)로, 전년 대비 7.7% 증가하는 등 완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태국에는 500여개의 제약기업이 활동하고 있지만 원료의약품 수입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해외의존도가 높다. 특히 태국은 베트남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생산기지 기능도 약화되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국 제약기업의 경쟁력 향상이 요원한데다 생산기지로서의 역할도 뺏기고 있어 해외 제약기업 유치 등 자국 제약산업에 대한 육성이 시급한 상황인 셈이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10대 집중 육성 산업 가운데 하나로 의료부문을 선정했고, 자국 국영기업에 부여되던 독점적 의약품 공급 권한 등의 특혜를 최근 폐지키로 결정하는 등 해외기업 유치와 함께 정부차원의 자국 제약산업의 체질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제약기업들에게 태국 시장이 새로운 기
돼지 췌도 이식이 당뇨 완치법으로 제기된 가운데 임상시험을 앞두고 사회적 합의, 정부의 규제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바이오 이종장기 개발사업단은 ‘당뇨병 치료를 위한 무균 미니돼지의 췌도(췌장세포모음)이식 임상시험’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장기이식 대기자의 수는 매년 증가하지만, 공여 장기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종이식’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종이식 공여 동물로는 무균 미니돼지가 사용되는데, 이는 오랜 시간 사람과 같이 생활한 동물이라 치명적인 감염원을 보유할 가능성이 낮고 생리·해부학적으로 사람과 유사해 장기 크기가 비슷한 장점이 있다. 또한 무균사육이 가능하고 한 배에 5~12마리를 출산하기에 공여 동물로 이용하기 유리하다. 이날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박정규 교수는 사업단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성공적인 이종이식을 위해 극복되어야 할 난관을 ▲면역학적 장벽 ▲감염위험 ▲윤리적 문제 세 가지를 꼽았다. 박 교수는 “동물의 장기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는 면역시스템이 활성화돼 장기를 파괴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6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요셉의원 신완식 의무원장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은 요셉의원 신완식 의무원장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안정적인 교수직을 뒤로한 채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조건 없는 인술을 베풀고 있는 신완식 의무원장의 신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1977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감염내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혔던 신 원장은 가톨릭대 교수직 정년을 6년이나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이후 신 원장은 2009년 요셉의원 의무원장으로 취임해 노숙자, 알코올중독자,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위해 무보수 의료봉사를 실천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이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굴부터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인 연구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9월 7일 오후 5시 쉐라톤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제2차 연구중심병원-제약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한다. 의료계와 제약산업계를 잇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간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연구중심병원 중점연구 분야별 신약개발 연구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난 3월 오픈 이노베이션 무대에서 이진우 연구중심병원협의회장(세브란스병원)은 보건의료 산업의 중요한 키워드로 '유연한 협력'을 꼽으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자고 제안한 바 있다. 연구중심병원의 교수진과 연구원, 제약기업 대표와 연구개발 담당 임직원 등이 머리를 맞대는 이번 행사는 △병원 기반의 혁신신약·바이오 과제 발굴을 위한 협력 모델(이춘호 서울아산병원 박사)에 대한 주제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대규모 실제 진료기반 증거 생성 및 생체지표 발굴(박래웅 아주대병원 교수) △리버스 엔지니어링(역공학) 개인 암치료 : 의약품에 맞는 질병 찾기(김현석 연대 세브란스병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연구회장 이재현, 이하 K-BD Group)는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라이센싱, 사업개발, 오픈이노베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글로벌 기술사업화 아카데미 기본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라이센싱, 전주기적 혁신관리 및 지재권관리, 계약, 협상, 마케팅 전략, 사후관리 등 혁신활동과 기술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전반에 관여되는 가치사슬에 대한 이해와 기초 지식, 노하우 등을 함양하여 실무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총 11개의 모듈로 구성된다. 교육과정은 국내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다년간 사업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15명의 전문 강사진으로 운영되며, 2009년부터 2012년 4년간의 운영을 통해 약 1,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글로벌 기술사업화 아카데미 기본과정은 KDRA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며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한편, 이번에 개편된 2단계 글로벌 기술사업화 아카데미는 기본과정, 고급과정, 전문가과정으로 구성되어 R&D 전략 수립부터 글로벌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아카데미는 필수적인 이론, 지식 및 노하우뿐만 아니라
건강한여성재단이 오는 9월 28일서울 드래곤 시티 컨벤션타워에서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장애여성 건강 관리: 현황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교육강좌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서인환 사무총장의 ‘장애여성의 건강관리 근황’을 시작으로 ‘장애여성 건강관리의 국내실태(충북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종혁 교수)’, ‘장애여성 건강증진 정책(보건복지부 장애인청책국 김현정 사무관) 및 장애여성의 건강증진 법안(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 장명숙 공동대표/인권위원장)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선 장애여성의 건강이슈에 대한 각 계의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위의 강의 연자 4인 및 언론인이 ‘장애여성의 건강 증진 개선방향’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김승철 건강한여성재단 이사장은 “이번 재단 추계 심포지엄이 장애여성의 건강증진 발전 및 우리 사회의 모든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9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되는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http://kpbjob.jobkorea.co.kr/Home/Main)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해당 홈페이지는 박람회 사전등록을 비롯해 직무별 1:1 멘토링 신청, 기업 채용정보,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산업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약·바이오산업 길라잡이와 협회가 자체 발간한 통계집 ‘제약산업 DATA BOOK’ 등을 홈페이지에 수록했다. 제약‧바이오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참가신청 메뉴’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행사 당일에는 홈페이지 가입 시 기입했던 이름과 휴대폰번호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인성역량검사 증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홈페이지에서는 ‘멘토링’ 사전 신청도 받고 있다. 당일 박람회에는 21개사 40명의 제약기업 실무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R&D, 생산, 마케팅, 영업, 홍보, 사무, 경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생생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멘토링은 약 20분간 진행되며, 선착순 마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