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사람보다 마른 사람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자살시도와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정신건강역학조사(Korean Epidemiologic Catchment Area Replication)를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18세에서 74세의 한국인 표본집단 5,905명을 대상으로 △자살을 생각해 보거나시도해본 경험이 있는지 △매일 스트레스를 얼마나 경험하는지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등을 평가했다. 또 이를BMI(체질량지수) 별로 나누어 분석해 자살 관련 행동 사이의 연결고리가 있는지 살폈다. BMI와 자살 관련 행동과의 상관 관계를 한국인 표본집단을 통해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저체중군(BMI 18.5 kg/㎡미만)에서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정상 체중군(18.5~22.95kg/㎡) 에 비해 2.4배로 조사됐다. 우울증, 불안, 알코올 사용 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의 여부를 보정하였을 때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자살을 생각할 위험은 저체중군에서 1.6배, 과체중군(25 kg/㎡ 이상)에서
김형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 교수가 지난 3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제15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1996년 4월 정식학회로 출범하여 간담췌 분야 연구 및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해왔다. 2017년부터는 정기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HBP Surgery Week)로 승격시켜 간담췌질환에 관심 있는 의료인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 최신 의료 술기를 나눈다. 김형철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부족한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자문단 교수님과 임원진 그리고 900여 명의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22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에서도 인정받는 학회로 발전한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무척 자랑스럽다. 그동안의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한일간의 공동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중간의 공동 연구도 준비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동북아 의료의 허브가 되어 간담췌외과수술 및 복강경수술, 간이식수술 발전과 함께 미래 의학을 주도하는 학회, 젊은 후배 간담췌 의사들에게 비전을 주는 학회가
COPD, 천식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치료법과 최신 의학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 'Airway Vista'가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와 폐쇄성폐질환 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1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대를 위한 영감’이라는 주제로 29가지 섹션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대기오염 등 환경 변화에 따른 기도 질환의 원인과 대책을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와 천식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정복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의 세계적인 학자 7명을 포함해 국내 호흡기내과, 알레르기내과 및 영상의학과 전문의, 호흡재활치료사 등 전문가 23명을 초청해 기도질환에 대한 포괄적 전망 및 최신 이슈를 공유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기도질환의 포괄적 전망과 개관 ▲기도질환 및 의학 최신 이슈 ▲환경위험인자와 기도질환 ▲기도질환 관리를 위한 전략 ▲천식에 관한 새로운 치료법 ▲COPD 비약물치료 역할 및 재입원 줄이기 등의 강연이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천
이주호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가 지난17일 중앙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까지 2년이다. 이주호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회장은 "올해는 비만 수술의 보험 등재가 예고되었고 대사수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는 해이기도 하다"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수술의 질 관리를 통해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도비만과 위암 수술을 전문 진료하는 이주호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를 취득했다. 이대목동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장과 통합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위암학회·대한비만학회·미국비만대사외과학회·미국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국제비만수술연맹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2009년 발족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대한외과학회의 세부 전문분과학회로서 대한의학회 가입이 승인돼 명실상부 비만대사외과의 주무학회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2015년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 산하 아시아태평양 연맹회의(IFSO-APC)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는 국제학회 ICOMES(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최근 고압산소치료 1,000례 달성을 기념해 15일 원내 향설대강당에서 ‘제2회 대한고압의학회 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016년 7월에 고압산소치료 장비를 도입했으며, 운용 20개월 여 만인 지난 3월 2일 고압산소치료 1,000례를 달성했다. 이를 기념해 열린 심포지엄은 허탁 대한고압의학회 회장(전남대 교수) 등 국내 여러 고압의학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선 가운데, 기존 고압의학 코스에서 다루지 못한 모노챔버(monochamber) 치료의 특징, 일산화탄소 중독에서 세부 사항, 뇌 합병증 등에 대하여 강의와 토론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김기운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과거에는 고압산소치료를 일산화탄소 중독 및 잠수병 환자 등의 치료에만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 궤양, 방사선 치료에 의한 만성 합병증, 만성 난치성 상처, 중심성 망막동맥 폐색증, 사지접합술 이후 치료, 화상, 혐기성 세균감염증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압산소치료실은 고가의 장비와 시설, 운영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이용민 후보가 “문재인 케어는 당선자 신분일 때부터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보장성 강화를 두고 의-정협상을 지속해오던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6일 협상단 총사퇴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이용민 후보는 “협회 집행부가 바뀌는 취약시기에 보건복지부가 상복부 초음파 비급여 철폐, 예비급여 80% 예고 안을 고시하는 등일방적으로 문재인 케어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 시기에 구체적 대응방안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부가 의-정 협상 진행 중에도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확대, △예비급여 고시, △문 케어 준비를 위한 인력충원 등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등 의료계에 무성의한 협상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비대위 협상단이 사퇴한 이후 문 케어를 막는 책임은 차기 집행부에 있고, 보장성 강화는 의료계에 시급한 사항이기에 “차기 회장 당선자는 당선자 신분일 때부터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통해 문 케어 저지에 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민 후보는 당선자가 된다면 보장성 강화정책에 대한 ▲회원 의식화와 투쟁 조직화 ▲협상단 인선과 협의 과정 주도 ▲협상 전, 저수가 개선방안 마련, 예비급여제도 폐지, 지불제도 개편 시도 중
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권형주 교수가 지난 2월 23일부터 24일 개최된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 2018)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권형주 교수는 ‘갑상선암 수술 후 저칼슘혈증을 예방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학회에서 주는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권 교수는 갑상선 로봇 수술 전문가로서, 갑상선암의 발생 원인 및 치료에 관한 활발한 임상연구로 국내외 학회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녹내장학회(회장 국문석)가 2018년 세계녹내장주간(World Glaucoma Week)을 맞아 11일부터 17일까지 한 주간 ‘녹내장 바로알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 결손이 진행돼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녹내장 환자수는 2011년 52만5614명에서 2015년 76만734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학회는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 또는 만성 질환자, 고도근시 환자, 녹내장 가족력 등 녹내장 고위험군에 연 1회 안과 정기검진을 받기를 권장하고 있다. 국문석 한국녹내장학회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은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주요 실명 원인 질환인 녹내장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학회 회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특히 녹내장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어 진단 기회를 놓치기 쉬운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녹내장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함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녹내장학회가 제작한 ‘녹내장 바로알기’ 홍보물에는 녹내장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치료 방법,
이대목동병원 위암센터 연구팀(이주호, 허연주 교수)이 지난 2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개최된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 2018)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위암센터 연구팀은 ‘조기 위암에서 림프절 전이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에 대한 연구’ 로 학회에서 발표되는 포스터 중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게됐다. 이주호 교수와 허연주 교수는 위암 전문가로서 활발한 임상연구와 각종 논문 발표로 국내외 학회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김용재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가 대한신경초음파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3월까지 2년이다. 대한신경초음파학회는 지난 2009년에 창립돼, 초음파에 대한 지식과 수기를 습득하여 신경계 질환을 가진 환자 진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술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신임 회장 김용재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며, 미국신경초음파(ASN) 인증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 한편, 김 교수의 대한신경초음파학회 신임 회장 정식 취임식은 대한신경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가 개최되는 3월 10일 백범기념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가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는 대한신경외과학회의 분과학회로서 뇌졸중 및 뇌혈관질환에 대해 뇌혈관조영술을 통한 중재술(인터벤션)을 이용해 최소침습적 치료를 시행하는 전문가들이 모인 학술단체이다. 고준석 교수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장을 역임했고 현재 협진진료처장 및 신경외과장으로 재직 중이고,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부위원장과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병문 교수가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지난 1994년 창립된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는 국내 전문의, 의학자, 관련분야 종사자 약 350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첨단영상의학기기와 다양한 신경중재의료기구를 함께 사용하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뇌혈관질환 및 신경계질환을 연구하고 증례토론회,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있다. 김병문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는 영상의학과, 신경외과, 그리고 신경과 등 다양한 배경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지만 중추신경계 혈관 질환의 진단과 중재적 치료의 발전을 통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한다는 공통의 목적을 갖고 있다”면서 “여러 전문 분야 의료진들의 협력으로 신경중재치료의학이 새로운 전문 학문으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