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으로 인해 숨쉬기도 어려운 중증 장애를 겪고 있지만 불굴의 의지로 대학 입학과 졸업을 맞은‘한국의 호킹들’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소장 강성웅)는 22일 병원 3층 중강당에서 사지마비뿐만 아니라 호흡장애를 겪으면서도 학업에 정진해 대학 입학 및 졸업을 맞은 신경근육병 환자들을 축하하기 위한「한국의 호킹들, 축하합니다!」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근육병, 루게릭병, 척수근위축증 등 신경근육계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으면서도 학업에 정진해 대학교 입학과 졸업을 맞이한 입학생 4명, 졸업생 2명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다. 신경근육계 희귀난치성질환은 서서히 근육이 퇴화돼 사지근력이 약화된다. 때문에 평생 휠체어나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할 뿐 아니라 호흡근육이 약해짐으로써 결국은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학업을 지속하기는 물론 일상생활조차도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는 호흡근육 약화로 하루 종일 인공호흡기를 달고 살아야 하는 환자들이 호흡재활치료를 통해 인공호흡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월 23일(목) 오후 2시 송파구 풍납동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17학년도 아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대학생 569명, 고등학생 660명, MIU(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제복을 입은 대원) 자녀 230명, 대학원 17명 등 총 1,476명에게 장학금 50억 원을 전달한다.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대학생 569명 가운데에는 ‘성적우수장학생’ 211명을 비롯해 올바른 봉사문화 확산을 위해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재능나눔장학생’ 154명, 육체적인 장애를 딛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다솜장학생’ 30명, 사회복지시설에서 성장하거나 갑작스런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나래장학생’ 124명 등이 포함되었다. 아산재단은 저소득가정의 고등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수강권과 교재를 지원하는 ‘e-learning 장학생’을 500명 선발하여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학업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아시아, 중남미 등 저개발국에서 자비로 국내 대학원 과정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10명에게도 등록금 전
연세암병원(병원장 노성훈)과 사단법인 대한암협회(회장 노동영)는 오는 3월 9일(목) 오후 1시30분부터 세브란스병원 본관 6층 은명대강당에서 폐암 공개 건강강좌 「폐암 그리고 치유의 ‘숨’」을 진행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세암병원 교수진이 연단에 서 각종 폐암 치료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폐암 환자 식단에 대한 강좌와 환우들이 폐암 치료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개그우먼 이성미와 함께하는 힐링 CCM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가수 션이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도 갖는다. ▲폐암의 수술적 치료(흉부외과 이진구 교수) ▲폐암의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 교수) ▲폐암환자의 영양과 식사(영양팀 송승은 영양사) ▲폐암의 최신 치료 A-Z(종양내과 조병철 교수) 무료 강좌이며 폐암 치료와 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처 : 연세암병원 02-2228-8170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재충전식 뇌심부자극술’을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뇌심부자극술은 뇌에 전극을 삽입하고 전기 자극을 줘 비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뇌신경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수술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10일 파킨슨병으로 보행 장애를 겪던 러시아 환자 ‘마카노브 유리(남, 만 69세)’에게 국내 최초로 ‘재충전식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해 성공했다. 환자는 수술 뒤 일주일 만에 뛰어다닐 정도로 놀라운 호전 상태를 보여 18일 퇴원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시행됐던 뇌심부자극술은 재충전이 불가능한 형태의 기기를 이용했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로 인해 3~5년 마다 반복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사용한 재충전식 뇌심부자극기는 배터리 수명이 10년 이상 지속되어 배터리 교체로 인한 잦은 수술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수술 성공은 학술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보행 장애가 주된 증상인 파킨슨병 환자는 일반적으로 뇌의 ‘시상하핵’에 시행하는 뇌심부자극술의 효과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정문영 교수팀은 시상하핵이 아닌 ‘담창구’에 뇌심부자극기를 삽입하는 ‘담창구자극술’
계명대 동산의료원 교직원 사진동우회(회장 이호규)는 2월 21일(화)부터 의료원 외래 1층 로비전시실에서 대장항문외과 배옥석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사진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배옥석 교수의 작품 11점을 포함하여 동산의료원 사진동우회 회원들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되었다. 사진동우회 회장인 이호규 감사실장은 “이번 사진전시회는 오랜 기간 사진동우회를 이끌어오신 배옥석 교수님께 감사와 축하를 전하는 자리라 의미가 더욱 크다”며 “대장항문질환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을 위해 30여년 진료에 헌신해 오신 배옥석 교수님이 이번에는 사진을 통해 환우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배옥석 교수는 1984년부터 계명대 의대 외과학교실에 재직하며 대장의 악성 및 양성 질환의 치료와 연구에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대한대장항문외과 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발전을 이끌어 왔다. 또 의과대학생들이 건전한 국가관과 종교관을 가지도록 기독교학생동아리, 사회봉사동아리, 관현악동아리를 지도하였으며, 교직원 봉사모임인 조이플핸드 회장을 맡아 국내외 수많은 의료선교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 동산의료원 사진동우회는 1992년 창단되어 현재 30여명의 교직원이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양정현, 유영범, 정수민 교수가 유방암 환자의 성공적인 유방 보존술을 위해 MRI상 비종괴성 조영증강((NME, nonmass enhancement)이 나타난 경우, 광범위한 절제가 재수술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비종괴성 조영증강은 암이 덩어리진 형태가 아닌 물감이 번지거나, 뿌려놓은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말한다. 최근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유방보존술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14년 유방암 수술 중 보존술이 차지하는 비율이 65%로 나타났다. 유방보존술은 수술 전 MRI 촬영을 통해 절제 범위를 정한다. 암을 중심으로 보통 주변 1cm를 안전 범위로 설정해 절제하는데 안전 범위는 의사에 따라 5mm 미만부터 1cm 이상까지 다양하다. 문제는 수술 후 절제면 검사에서 암이 발견된 경우, 재수술을 시행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술 중 절제면의 암세포가 보이는 경우 동결조직검사를 시행해 수술 중 추가 절제를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 검사 비용 문제로 수술 중 동결절편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이후 최종 조직검사 결과를 보고 재수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양정현, 유영범, 정
경도 인지장애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인지기능을 개선하려면 베타아밀로이드와 뇌혈관성 병변 각각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전략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베타 아밀로이드와 뇌혈관성 병변은 노년층 인지기능을 떨어트리는원인이자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적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김희진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1년9월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경도인지장애를 진단 받은 환자 117명을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72.9세로여자가 64명으로 남자보다 조금 더 많았고, 평균 교육기간은10.2년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 117명의신경심리검사와 뇌MRI, 아밀로이드-PET 검사 등을 통해베타 아밀로이드와 뇌 혈관성 병변이 인지기능 저하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추적관찰 기간 동안 아밀로이드 축적량과 뇌혈관성 병변 양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또한 연구 기간 중 매년 신경심리검사와 함께 뇌MRI를 촬영한 83명 중 23명(27.7%)은 병세가 악화돼 치매를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이 치매 위험인자를 반영하여 분석한 결과, 뇌
대한의사협회가 2018년도 건강보험수가 협상에 앞서 4인으로 구성된 수가협상단과 8인 자문단을 구성했다. 대한의사협회 4인 수가협상단은 김주영 부회장(전북의사회장)을 단장으로 양의강(보험이사), 신창록(보험부회장) 등이며, 8인 자문단은 조원일(부회장, 충북의사회장), 홍경표(광주시의사회장), 김주현(기획이사), 김근모(보험자문위원), 김명성(보험자문위원), 박종남(보험자문위원), 김형수(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김계현(의료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다.
유전자 변형 기술을 활용해 특정 질환 치료에 필요한 세포를 재생시키는데 집중한 이른바 ‘스마트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시작됐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전상용 교수팀은 기존 줄기세포치료제가 가진 세포 재생능력에 더해 손상된 척수신경 재생을 돕는 Wnt3a 단백질이 분비되는 만성척수손상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전임상연구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Wnt3a 단백질은 신경계 성장을 유도하는 특이 단백질로, 손상된 척수신경 재생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전상용 교수팀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진 바 있다.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줄기세포, 재생의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연구에는 5년 간 총 25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울산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미생물학교실, 경희대 의대 연구팀, 그리고 강스템바이오텍이 함께 참여해 최초 3년간은 동물실험 및 세포개발, 이후 2년은 임상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만성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높인 ‘스마트 줄기세포’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사지 마비 등으로 고통 받는 만성척수손상 환자들에게 한줄기 빛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손상된 척수신경 재생을 돕
보건복지부및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살모넬라와 비브리오균이 유전공학적으로 융합된 암 치료용 박테리아를 제작하여 암 치료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는 신개념의 면역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암조직에 강한 친화성을 가지고 있어서, 몸안에 주입될 경우 정상조직보다 암조직에서 약 10만배정도 더 많이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전세계의 여러 연구자들은 암 친화성이 입증된 박테리아로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독성이 크게 약화된 살모넬라 균주가 암조직에서 비브리오 균의 편모인 플라젤린(flagellin) B라는 면역유발물질을 생산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설계하여 다양한 종류의 암이 이식된 생쥐모델에 실험한 결과, 이 박테리아는 강력한 항암 면역작용을 일으켜 원발성 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전남대학교 민정준 교수와 이준행 교수 연구팀은 보건복지부의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과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영향력지수 : 16.2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외래관 1층부터 8층까지 건강기부계단을 조성하고 축하 기념식을 1월 26일(목) 오전8시 외래 1층에서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권중혁 동산병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동산의료원이 도입한 건강기부계단은 계단을 오르면 기부금터치센서가 작동해 1인당 10원의 기부금이 자동으로 적립되는 색다른 방식이다. 기부금은 외래 1층 카운팅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적립된 기부금은 ‘건강걷기후원금’으로 동산의료원 저소득·취약계층 환자들의 진료비, 의료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산의료원은 ‘건강 한 계단, 나눔 한 계단, 행복 한 계단’ 슬로건을 내걸고 이날부터 건강기부계단 카운팅을 본격 시작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건강기부계단은 환자들의 엘리베이터 이용편의를 높이고 대기시간을 줄이는 효과는 물론, 이용자들은 건강을 챙기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까지 하는 훌륭한 건강문화시설이다”며 “슬로건처럼 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마음을 나누며,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근무하는 여러 의대 교수들이 대학 공대 교수와의 협동 연구와 산학협력단의 행정 지원을 통해 의료기기를 특허 등록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몇 년간 순천향대학교 의료ICT기술·경영융합원, 의료산학협력실 등을 신설하고, 부속 병원에 근무하는 의대 교수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임상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지원 시스템을 보완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최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근무하는 임수빈 신경외과 교수는 순천향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남윤영 교수 등과 협동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공반응 확인 장치’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 특허 장치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사람 눈동자를 촬영하면서 플래시를 비춤으로써 동공의 전후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촬영된 영상은 컬러 변환작업을 통해 동공의 크기 추출 및 변화를 확인한다. 이는 응급 환자에게 실시하는 동공반응 검사를 고가의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수빈 교수는 이 외에도 ‘전방 경추 수술용 척추체 보형물 특허’, ‘척추 수술용 근육 견인장치 국제특허’ 등을 등록하고, 기술 이전 및 제품 개발에 성공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