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은 더 이상 개인의 좌절이 아닌, 국가적 과제입니다. 마리아병원은 36년 전 시작했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 단 한 분의 환자라도 더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자가혈 PRP(Platelet Rich Plasma; 자가혈소판풍부혈장)’ 방법으로 시험관아기 착상율을 2배 가까이 끌어올린 마리아병원 허용수 연구부장의 말이다. 허용수 부장은 그동안 대한배아전문가협의회를 비롯해 대한생식의학회 정회원과 유럽 난임학회 그리고 미국난임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Q 먼저 마리아병원과 이번 연구를 성공시킨 연구팀에 대해 소개해 주시지요. 마리아병원은 1989년 의원으로부터 시작하여, 오직 '난임 치료'라는 한 길만을 걸어오며 현재 국내·외에 11개 분원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난임 전문 의료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저희 마리아병원의 역사는 대한민국 난임 치료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번 '배양 PRP' 연구를 성공으로 이끈 동력은 마리아병원만의 독특한 '연구 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마리아병원의 각 분원에는 배아 배양과 연구를 책임지는 연구부장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개별 분원의 업무에 머물지 않
당뇨와건강 환우회(대표 염동식)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12월 16일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을 공포한 데 이어 12월 31일 「장애정도판정기준(보건복지부 고시 제2025-228호)」을 개정하여 1, 2형 여부와 관계없이 중증도를 기준으로 췌장장애를 판정하는 기준을 도입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췌장장애 기준 도입에 따라 인슐린 분비 능력을 나타내는 씨펩타이드(C-peptide) 수치 등 기준에 부합 시 1, 2형 구분 없이 다회인슐린 치료를 받는 중증당뇨병 환자들이 췌장장애로 인정될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췌장장애는 1형당뇨병 환자나 췌장 이식자만 해당된다고 알려졌지만, 2형당뇨병의 악화로 회복 불가능한 심각한 인슐린 결핍을 겪는 경우에도 췌장장애로 판정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환우회는 “이번 결정이 그간 환자들이 의료계와 함께 주장해 온 ‘진단명이 아닌 중증도 중심의 당뇨병 정책’이 국가 제도에 반영된 첫 사례”라며 보건복지부의 결단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환우회는 “이번 췌장장애 판정 기준에서 당뇨병의 발병 원인(진단명) 보다 환자가 겪는 췌장의 기능 장애 정도(중증도)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된 만큼, 향후 당뇨병 정책에서도 중증도에
“저희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그동안 거둔 여러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연구중심병원육성 R&D’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연구 생태계 속에서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입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성욱 원장의 말이다. 구성욱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의료분야는 물론 바이오헬스 산업에 기여하는 병원으로 발돋음할 것임을 강조했다. 구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그리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신경외과 수련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구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신경외과 교수로서 홍보실장과 연구부원장겸 강남부학장, 연세대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을 거쳐 지난 2024년 8월 강남세브란스병원장에 취임했다. 지난달 서울시병원회와 동아ST가 공동으로 제정한 ‘CEO부문 동아병원경영대상’ 수상을 계기로 그의 병원경영에 대한 철학을 들어 보있다. Q 지난 12월 16일 서울시병원회와 동아ST가 공동으로 제정한 동아병원경영대상 CEO 부문을 수상하시게 된 것을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경영 성과와 리더십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신 데 대한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특히, 이번 수상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하이카디 플랫폼은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다중 환자의 실시간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생체 신호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가벼운 웨어러블 패치형으로 기존 심전도 검사기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하이카디는 지난 2020년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5년 이상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대규모 RWE(Real-World Evidence, 실제 임상근거)를 축적해 왔다. 이렇게 축적된 RWE는 하이카디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EX871 수가를 획득했다.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는 부정맥 발생 위험이 높아 실시간 감시 또는 치료 효과에 대한 연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검사다. ‘심전도 침상감시(E6544)’는 침상에 누워
의료기기 및 의료가스설비 전문회사인 ㈜조선기기 장세훈 대표는 ㈜조선기기를 경영하면서 한국의료용 고압가스 협회장과 미래의료 산업협의회회장을 맡아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활발한 활동으로 그동안 식품의약품 안전처장상, 산업통상산업부장관상을 비롯해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음은 장세훈 대표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러 사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회장님은 조선기기 대표로서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장직과 미래의료산업협의회장직을 겸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맡고 계신 개개 직책 모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먼저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에 대한 소개의 말씀부터 듣고 싶습니다.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의료용 산소는 흔히 우리가 일상적으로 숨 쉬는 공기 속 산소와 동일한 것으로 오해받곤 하지만, 의료 환경에서 사용되는 산소는 ‘의약품’입니다. 인체는 산소에 의존해 에너지를 생산하며, 불과 몇 초에서 몇 분만 공급이 중단되어도 심각한 저산소증으로 생명이 위 태로워질 수 있지요. 이 때문에 환자가 자가호흡이 불가능하거나, 전신마취나 응급상황에 처한 경우, 정확하고 안전한 산소 공급은 생
(사)한국잡지협회(회장 백동민, 이하 잡지협회)는 11월 13일(목)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잡지회관 내 한국잡지박물관 M미술관에서 ‘제18회 잡지미디어콘텐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예원 씨의 「잡지를 걷는 사람들」 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푸른 풀밭 한가운데 펼쳐진 잡지 속으로 사람들이 들어가 자유롭게 뛰놀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잡지가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사람들이 쉬고 즐기고 정보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는 걸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최우수상은 박창현씨의 「장사는 뒷전」이 선정됐다. 거리에서 좌판을 열고 과일을 파는 사람이 쪼그려 앉아 잡지를 보고 있는 사진으로, 한 장면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김린아 씨의 「경계를 깨는 패션 이야기」가 선정됐다. 패션 매거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영상이다. 강렬한 네온 그림과 블랙을 중심으로 잡지가 지닌 의미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잡지미디어콘텐츠공모전은 잡지 읽기 문화 확산과 창의적 콘텐츠 발굴을 위해 매년 열리는 프로그램으로, 잡지를
“대테러의학 분야의 앞으로의 과제는 “빈틈 메우기”와 “앞을 내다보기”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부족한 부분들을 연구와 정책으로 채워나가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미래의 테러 양상을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최근 ‘대테러의학’에 관한 책을 출간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신희준 교수의 말이다. 신 교수는 조선의대를 졸업하고, 일산 백병원 임상강사와 제주한라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그리고 순천향대 구미병원 조교수를 거쳐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순천향부천병원 응급의학과에 몸담고 있다. 특히 신 교수는 국제재난의학회 펠로우와 미국 하버드대학병원 재난의학 펠로우쉽, 하버드의대 연구 펠로우 등의 경력과 함째 현재 순천향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을 맡고 있다. Q '대테러의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의 저서를 집필하시게 된 배경과 동기, 그리고 이 책의 주된 내용은 무엇인지요? 안녕하세요. 저는 응급의학 전문의로서 재난의학에 몸담아 오며, 특히 테러 상황에서의 의료 대응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2022년에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병원에서 재난의학 펠로우십을 수행하며 세계적인 재난의학 석학들과 훈련을 받았
한국잡지협회(회장 백동민)는 대한민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표지로 쓴 잡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기획전〈수화 김환기, 잡지 표지로 새롭게 만나다-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잡지 『소년』의 창간일을 기념하여 제정된 ‘잡지의 날’ 6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되었다. 이인석 ㈜르리앙(le lien) 대표가 보유한 김환기 작가의 주요 작품 이미지가 실린 잡지 표지를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1940~1970년대 주요 잡지 표지 60여종을 선보인다. 김환기 작가의 예술 여정을 시대별 잡지 표지로 연출하여 당시 잡지가 갖는 문예적, 문화적 위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한국잡지박물관이 주관한 이번 전시는 △1940~1950년대 탐색과 형상의 시간 △1950~1960년대 전통과 모더니즘의 결합 △1960~1970년대 점·면·우주의 시간 등 3개의 파트로 구성되며, 김환기 작가의 대표작을 비롯해 시대별 변주가 담겨 있다. 개막식은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3시에 잡지회관 지하 1층 한국잡지박물관 내 M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시는 오는 11월 12일(수)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유럽·미국의 관련 학회와 교류를 넓혀 한국피부장벽학회가 세계적인 연구 네트워크의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면서, 차세대 연구자 양성을 위해서 젊은 연구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학회의 문호를 더욱 개방하고,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지속 가능한 학회 발전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한국피부장벽학회 홍승필 이사장의 말이다. 홍승필 이사장은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과 단국대학교병원 등을 거쳐 2019년부터 모교인 원주의대 피부과에 몸담아 오면서 지난 2024년 한국피부장벽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홍 이사장은 그동안 대한피부과학회를 비롯해 대한피부연구학회, 한국피부장벽학회, 대한화장품의학회 등 이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벌여 연세대 대학원 우수논문상을 비롯해 제30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및대한피부연구학회 우암학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Q 한국피부장벽학회 이사장에 취임하신지 얼마 안되셨는데 학회창립30주년이라는 뜻깊은 행사를 치루시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노고에 감사드리며 피부장벽학회에 대한 소개의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축하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학회 소개에 앞서 먼저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