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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로 ‘요막관암’ 제거 국내 최초 성공

좁고 깊은 곳의 수술이 용이해 출혈과 합병증 최소화로 빠른 회복 기대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상욱 비뇨의학과 교수가 수술이 까다로운 희귀 요막관암을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SP'로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빈치SP'를 활용해 요막관암 수술에 성공한 것은 국내 최초다.

 

요막관은 태아의 방광과 배꼽 사이를 연결하는 관으로, 출생 후 통로가 막히고 섬유끈으로 바뀌어 정중 배꼽 인대가 된다.

올해 3월 갑작스러운 혈뇨로 병원을 찾은 환자 이 씨(45세, 남성)는 정밀 검사 결과 ‘요막관암’ 진단을 받았다. 크기가 3cm에 달하고 혈관이 발달해 출혈 가능성이 매우 높았으며, 해부학적으로도 접근이 어려워 고난도 수술이 예상됐다.

 

▲이상욱 교수(왼쪽)와 수술 후 회복한 환자 이씨

 

이에 이상욱 교수는 ‘다빈치SP’를 활용한 로봇수술을 결정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로봇 팔에서 수술기구와 3D 카메라가 갈라져 나와 좁고 깊은 수술 부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교수는 희귀 요막관암을 다빈치SP로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다빈치SP는 2.5cm 단일 절개로 주변 장기 손상 없이 좁고 깊은 수술 부위에 접근할 수 있으며, 다빈치 시스템 최초로 카메라에 관절이 탑재돼 좁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우수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작은 절개창 하나로 흉터와 다른 장기 손상을 최소화해 회복이 빠른 것은 물론, 미용적 만족도가 높은 것이 큰 장점이다. 덕분에 통증과 진통제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이상욱 교수는 "요막관암 자체가 매우 희귀암으로 수술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며 "다빈치SP로 좁고 깊은 곳의 수술이 용이해 출혈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존 로봇수술기 ‘다빈치Xi’와 새로 도입한 ‘다빈치SP’로봇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해 고난도 로봇수술을 확대 시행하고, 각 환자의 질환과 상태를 고려하여 최적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2021년 1월에도 8cm 크기의 희귀 거대 요막관암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 바 있으며, 신장 전절제술이 필요한 ‘내장성 신장암’ 환자를 무수혈 로봇 부분절제술로 치료하는 등 경인 지역 고난도 비뇨기암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 하나의 로봇 팔에서 3개의 수술기구와 3D 카메라가

    갈라져 나오는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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