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전국 대학병원 최초로 GE OMNI PET-CT 장비를 도입해 진단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PET-CT 장비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남대병원이 도입한 지이헬스케어사의 OMNI Legend 32 Digital PET-CT는 기존 PET-CT에 비해 해상도와 이미지 품질이 크게 개선돼 미세한 병변도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촬영범위는 2배 넓어지고 촬영 속도도 4배 이상 향상되면서 검사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됐다. 이로 인해 대기 시간이 줄어 편안하고 신속한 검사가 가능해졌으며, 응급 시에도 정확한 진단을 지원하게 됐다.
▲ 디지털 PET-CT
특히 기존 장비보다 1.5mm의 작은 암 병변까지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어,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 경과 평가에서 높은 정확도를 제공한다. 이는 치료 계획 수립 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
또 환자 촬영 중 호흡에 의한 영상 왜곡을 보정하는 Motion Free 기능을 탑재해 외부 장치 없이도 병변의 크기에 대한 정확도를 67% 향상, 정량 분석의 정확도를 30% 개선했다. 민감도 또한 기존 장비 대비 약 5.4배 향상된 46cps/kBq의 성능을 제공, 저선량의 방사성 의약품 사용으로도 우수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환자의 피폭선량은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신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최신 선도 기술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단 서비스를 제공, 지역 거점병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디지털 PET-CT 장비 도입으로 의료 서비스의 혁신과 향상은 물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줄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이 도입한 GE OMNI PET-CT는 암·심장·치매 등 검진이 가능하며, 해당 진료과와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