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은 12일(월) 개원 83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비전인 'Beyond the BEST'을 선포했다. 최고를 넘어 그 이상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BEST는 Better tomorrow(더 나은 미래), Expertise(전문성), Speed(신속), Trust(신뢰)의 약자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문성을 갖추고 환자 중심의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구축해 환자가 믿고 찾는 병원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국대병원 양정현 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새 병원을 짓고 지난 9년 동안 모든 직원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새 비전 선포를 통해 구성원이 추구해야 할 목표를 공유하며 꿈을 크게 갖고 모두가 노력하면 최고의 위치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은 "선택 진료, 상급병실 축소 등 병원 상황을 악화시키는 외부 요인이 많아 개원기념일인 오늘도 즐길 수만은 없는 분위기"라며 "우리의 단결된 힘만이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개원기념일을 맞아 장기근속자와 모범직원, 연구업적상 등도 수상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9년 '2015 TOP5'를 비전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 2005년 8월 새롭게 태어난 건국대병원은 33개 진료과와 879개의 병상, 11개의 전문센터, 헬스케어센터를 갖추고 430여 명의 의료진이 진료를 하고 있다. 2009년 갑상선암센터, 대장암센터, 유방암센터, 폐암센터 등 암센터를 개설했다.
2호선과 7호선에서 바로 연결되는 고객중심의 입지 조건과 첨단의료장비, 스타급 의료진을 기반으로 2011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 대한민국 대학병원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증진병원으로 인증받았다. 지난 2012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서 한층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