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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서울성모, 인하대병원 IRB 공동심사시스템 도입

한 병원서 승인하면 다른 병원서도 임상시험 가능
글로벌 임상시험 수주 증가에 기여 기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인하대병원으로 구성된 연세의료원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 컨소시엄(SCI-C)이 보건복지부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 과제의 일환으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공동심사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공동심사시스템은 4개 병원 중 어느 한 병원의 IRB 심사를 거쳐 승인된 임상시험을 다른 병원에서도 별도의 심사 없이 승인해 신속한 임상시험이 가능하도록 하는 체계다. 기존 '상호인정제'와 유사하다.


이들 병원은 지난 6월 2일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협약 이후 심사 의뢰된 다기관임상시험 가운데 4개 병원 중 2개 이상을 실시기관으로 하는 모든 임상시험은 이 시스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스템의 총괄사무국은 서울성모병원에 설치됐다.


IRB 공동심사시스템 운영위원장인 서울성모병원 임상시험센터장 김경수 교수는 "향후 4년 간 약 20건 이상의 다기관임상시험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공동심사시스템을 통해 국내 IRB 관련 전문성 및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임상시험 수주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CI-C의 각 병원은 국제 임상시험 대상자 보호 인증협회(AAHRPP)와 아시아-서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FERCAP) 등 국제 인증을 획득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심사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사한 수준의 IRB 패널을 복수로 확보하고 있다.


또 SCI-C는 이번 공동 시스템의 참여 기관 확대를 위해 국내 각 병원과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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