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근무하는 여러 의대 교수들이 대학 공대 교수와의 협동 연구와 산학협력단의 행정 지원을 통해 의료기기를 특허 등록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몇 년간 순천향대학교 의료ICT기술·경영융합원, 의료산학협력실 등을 신설하고,
부속 병원에 근무하는 의대 교수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임상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지원 시스템을 보완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최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근무하는 임수빈 신경외과 교수는 순천향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남윤영 교수 등과 협동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공반응 확인 장치’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 특허 장치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사람 눈동자를 촬영하면서 플래시를 비춤으로써 동공의 전후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촬영된 영상은 컬러 변환작업을 통해 동공의 크기 추출 및 변화를 확인한다. 이는 응급 환자에게 실시하는 동공반응 검사를 고가의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수빈 교수는 이 외에도 ‘전방 경추 수술용 척추체 보형물 특허’, ‘척추 수술용 근육 견인장치 국제특허’ 등을 등록하고, 기술 이전 및 제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임 교수 외에도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 외 3인(천연물질을 이용한 항균성 창상 피복재 및 그 제조방법),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 외 2인(더블후크형 자궁내 장치 제거수단) 등이 환자진료와 임상경험을 토대로 ‘생명공학(BT)-의약-의료기기’ 분야를 융합한 다수의 특허를 등록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는 “순천향대학교 공대 교수님들과 산학협력단에서 특허 출원과 취득 과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의대 교수들이 의료기기 관련 아이디어를 보다 쉽게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앞으로 환자들을 위한 연구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