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고관절(엉덩이관절)의 인공관절수술 5,000례를 대구‧경북 최초로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공관절수술은 골절, 괴사, 골관절염 등으로 손상된 뼈와 관절연골을 제거한 후, 그 관절 부분을 인공관절물로 바꿔주는 치료법이다. 퇴행성‧류마티스성‧외상성 관절염, 무혈성괴사증, 골절, 골종양 환자에게 주로 시행된다.
동산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인공관절수술이 수술 시 피부절개를 최소화해 출혈과 근육 손상은 줄이고, 다양한 약제사용을 통해 무통주사 없이도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고관절 기능의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03년, 2008년 국내 최초로 학회에 보고된 인공관절(고관절)분야의 최소 절개 수술법과 통증 조절법을 배우기 위해 말레이시아, 인도, 싱가포르 등 해외 의사들 매년 동산병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동산병원 인공관절센터 민병우 ‧ 이경재 교수는 “1981년 첫 인공관절(고관절)수술을 시행한 이래 오늘의 5천례 성과는, 지속적인 연구와 탁월한 협진시스템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통증 없이 더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해외로 우수한 인공관절(고관절) 의술을 알려 대구의 의료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