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차단방역과 인체 감염 방지 등 선제적 대응마련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와 질본은 인수공통감염병인 고병원성 AI의 국내외 발생동향, 유전자 특성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 질본은 AI 항원 대량생산에 이용할 백신생산용 유전물질을 검역본부에 제공한바있다.질본이 제공한 백신생산용 유전물질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항원 제조가 가능하며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AI 긴급상황에 대비하여 추진 중인 ‘AI 항원뱅크’에 비축될 예정이다.
해당 백신생산용 유전물질은 2010년 질병관리본부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충북대학교 최영기 교수팀과 공동 개발했고, 2013년 국내 특허, 2015년 미국 국제 특허등록을 받았다. 질본은 추후 검역본부와 국가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 특허를 여러 사람이 일정한 범위 안에서 사용 가능한 국유특허기술 무상 통상실시권 이전 등 산업적 사용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역본부는지난 2003년 국내 최초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매 발생 시마다 분리된 바이러스를 질본과 공유해 인체감염 위험도 평가 및 진단법 개발 등 사람에서의 발생방지를 위한 기반 구축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