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팀 (노태일 교수, 강성구 교수, 천준 교수)이 전립선 조직검사 이전단계에서 전럽선 전절제술 혹은 방사선 치료 및 항암 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는 소위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립선암을 86.1%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 또는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의심소견이 있는 300명의 남성의 정보를 분석하여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중파라메터MRI(biMRI)상의 전립선 영상보고 및 데이터 시스템(PI-RADS) 점수와 PSA수치 등을 기반으로 개발된 예측모델을 적용한 결과, 의사결정곡선을 도출할 수 있었으며, 86.1% 정확하게 예측하는 높은 판별력을 나타냈다. 또한, 기존 방식대로의 조직검사대상을 결정하여 시행한 것에 비해 예측모델을 활용하면 21.6%에서 불필요한 전립선 조직검사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예측과 진단은, 이를 통해 조직검사 및 수술로 이어지는 의사결정을 할수 있다.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 검사와 이를 토대로한 최첨단 수술을 시행하여 환자 맞춤형 정밀진료를 가능케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팀은 경회음부
내장지방지수가 높은 여성일수록 정상인보다 무증상 뇌경색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신경과 권형민 교수가 국내 여성에서의 내장지방지수(VAI)와 무증상 뇌경색(SBI)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남기웅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6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녀 2,596명의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대상자의 내장지방지수와 뇌 MRI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장지방과 무증상 뇌경색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성별에 따른 별도의 방정식을 이용해 대상자의 내장지방지수를 측정했으며,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MRI 검사 결과에서 경미한 뇌경색 징후가 확인된 대상자는 무증상 뇌경색을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결과, 전체 대상자 중 8%에 해당하는 218명이 무증상 뇌경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다변량 분석 결과 대상자의 내장지방지수가 높을수록 정상인보다 무증상 뇌경색이 나타날 위험이 1.3배 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두
황사는 입자크기가 3-5 μm 가량의 미세먼지로 이뤄진 황사에는 철, 규소, 구리, 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과 대기 중의 오염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안과 정은혜 교수는 황사로부터 안구를 보호하려면 외출 후에는 손을 씻고 눈을 비비지 말고 일회용 인공눈물을 점안하여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미세먼지나 황사로부터 안구 표면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비염과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또 눈이 붓고 가려우며 눈물이 나고 빨갛게 충혈되며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 눈을 비비면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증세가 심할 때는 결막(흰자위)이 부풀어 오른다. 하지만 눈이 불편하다고 해서 더 비비거나 만지는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히스타민 점안제나 비만세포안정제, 비스테로이드 및 스테로이드 점안제 등의 약제가 사용된다. 황사는 안구건조증도 악화시킨다. 최근에는 라섹이나 라식 등 시력교정술 후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시력교정술 시 각막 표층 시술 과정에서 각막 지각신경이 손상되어 눈물샘으로 가는 자극이 감
신장암 수술 후 10년까지 재발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사진), 가톨릭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최인영 교수, 김형민 연구원 연구팀은 신장암 수술 후 5년 및 10년 이내 재발확률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인공지능(AI)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개발했다. 연구팀은 국내 8개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신장암 환자의 대규모 코호트 빅데이터(KORCC(KOrea Renal Cell Carcinoma)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6천849명 환자의 데이터 중 신장암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31개를 1차 통계법(T-test, 카이제곱검정)을 통해 추출했으며, 이중 실제 임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10개 변수를 2차적으로 선택해 8개 종류의 기계학습 알고리즘에 적용했다. 연구 결과, 적용한 기계학습 알고리즘 중 나이브베이즈 알고리즘 결과값이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으며, 나이브베이즈 알고리즘의 모수(Parameter) 최적화 작업을 통해 알고리즘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수술 후 5년 이내 재발 예측값 0.84, 10년 이내는 0.79로 나타났다. .홍성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알고리즘은 향후 임상의사가 신장암
경기북부 지역민들의 숙원이었던 대형 종합병원이 마침내 29일 문을 열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은 이날 오전 8시 윤병우 병원장과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 고객에게 기념품 증정식과 함께 전 진료과 외래를 개시했다. 응급의료기관은 오는 4월 중순에 문을 연다. 경기 북부 최대 규모로 개원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총 902병상을 갖췄다. 여기에는 총 31개 진료과와 △심혈관센터 △로봇수술센터 △뇌신경센터 △척추관절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난임센터 △내분비센터 등 8개 전문진료센터로 운영된다. 병원 측은 경기 북부 의료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국내 유수 병원의 저명한 내·외과계 의료진을 대거 영입했다. 주요 의료진에는 ▲위암에 외과 김병식 교수 ▲부인암에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 ▲유방암에 외과 송병주 교수 ▲췌장·담도·담낭암에 외과 최동욱 교수 ▲전립선암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 등이 포진돼 암 정복에 나선다. 또 관상동맥우회술의 명의로 꼽히는 흉부외과 송현 교수도 합류, 경기 북부에서도 고난도 심장질환 치료가 활발해지게 됐다. 또 내과계 의료발전에 한 획을 그은 ▲부정맥 전문의 심장내과 김유
좌전하행지 개구부가 완전히 막히는 경우 수술이나 스텐트 시술, 약물치료 등의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하지만 스텐트 시술은 혈관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결정이 어려웠는데, 국내 다기관 연구 결과 스텐트 시술의 치료 효과가 충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사진좌) 이필형 교수(사진 우)팀과 충남대병원 윤용훈 교수 등 전국 13개 심장센터 의료진은 2004년 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좌전하행지 개구부가 완전히 막혀 만성폐색병변 스텐트 시술을 받은 국내 환자 270명을 분석한 결과, 시술 성공률이 86%였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좌전하행지 개구부 만성폐색병변의 스텐트 시술 결과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세계에서는 두 번째다. 대만에서 처음 보고된 좌전하행지 개구부 만성폐색병변 스텐트 치료 성공률은 80%였다. 좌전하행지 개구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이 침착되면서 혈관이 좁아지다가 막히는 만성폐색병변이 발생하면, 왼쪽 아래로 갈라지는 좌전하행지와 좌회선동맥 두 혈관에 혈액 공급이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좌심실 전체를 포함한 넓은 부위의 심장근육에 허혈증상이 생기며, 환자 예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무릎 관절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무릎 통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과의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그동안 무릎 통증에 대한 명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관절염 통증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조병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60세 이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릎 통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간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3.30)’ 최신호에 게재됐다. . 연구팀은 2010년~2013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국내 60세 이상 추정 대상자 35,524,307명을 대상으로 무릎 통증의 유병률을 조사하였으며 각종 대사질환(고콜레스테롤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과 무릎 통증과의 연관성을 다변수 순서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에 의하면 국내 60세 이상 추정 대상자수 35,524,307명 중 10,630,836명(29.9%)이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은 성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시간과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장시간 근로가 우울증상과 자살충동의 위험을 유의하게 높인다는 점을 발견했다.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교신저자),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최은수 교수(제1저자)}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014, 2016, 2018년의 자료를 이용해 19세 이상의 근로자 (자영업자 및 무급 가족 근로자 포함) 7,082명을 대상으로 주당 근로시간과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근로자들의 사회경제적 특성, 근로조건, 건강관련 특성 등의 정보와 한국판 PHQ-9을 통한 우울증상평가를 통해 분석했으며, 그 결과, 근로시간이 길수록 우울증상과 자살충동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 규명됐다. 주 40시간 근로자를 기준으로, 주 53~68시간 근로자의 우울증상 위험은 1.69배 높았으며, 주 69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의 우울증상 위험은 2.05배, 자살충동의 위험은 1.93배 높았다. 반면, 주 35시간 근로자는 자살충동의 위험이 0.55배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근로시간과 우울증상,
정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가 한국유방암학회 제10대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내달 12일부터 시작되며, 오는 2023년 3월까지 총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정준 교수는 유방암, 유방질환 분야 전문의로 한국의 유방암 치료 및 연구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유방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정준 교수는 “지난 20년간 선배님들의 노력으로 이룩한 한국유방암학회를 계승해 학회의 미션인 ‘함께하는 도전, 세계를 움직이는 한국유방암학회’에 걸맞은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의 친목과 유방암 치료,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의료정보학교실을 신설하고 혁신적인 미래의사 양성과 다학제 연구 선도를 위해 본격 나선다. 의료정보학은 광범위한 의학영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특히 컴퓨터 기반의 IT기술을 의학영역에 적용하는 학문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컫고 있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으로 의료정보학을 기반으로 한 의과학 연구가 점차 증가하며 중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고대의대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의료정보를 관리·가공해 원격의료, 가상병원 등 새로운 형태의 의료 서비스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해 효율적인 의료 체계를 확립하고자 교실을 설립했다. 의료정보학교실은 최신의료정보학, R프로그래밍, 파이썬, 최신의학통계학, 의료영상정보학 등 다양한 교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정보학은 실제 임상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의료정보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임교원뿐 아니라 임상과 겸무교수들을 다수 배치해 임상과 유기적인 협력연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정보학교실은 고려대의료원이 올해 하반기 이전할 정릉 캠퍼스 내에 위치해 데이터 기반의 R&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 ‘ 롤론티스’가 한국에서 세계 첫 시 판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18일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롤 론티스’를 한국의 서른 세번째 신약 으로 시판허가 했다고밝혔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 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의약품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되는 약효 지속형 바이오 신약이다. 롤론티스는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초기 유방암 환자 643명을 대상으로진행된 두 임상에서 총 네 번의 치료 사 이클 동안 경쟁약물 대비 DSN(Duration of SevereNeutropenia, 중증 호중구감소증 발현기간)의 비열등성 및 우수 한 상대적 위험도감소율 등이 입증됐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과 함께 롤론티스의 미국 시판허가 절차도 진행중으로,롤론티스 제조시설인 한 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에 대한 미국 FDA의 ‘승인 전 실사’가 오는 5월중 실시될 예정이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국내 시장 규모는 800억원대, 글로벌 시장은 3조원대로 추정된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
<좌로부터 김도훈, 박주현, 한경도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다학제 연구팀(가정의학과 박주현, 김도훈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 전 국민 건강정보를 활용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좋은 콜레스테롤로 잘 알려진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이 낮고 변동폭이 클수록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위험이 최대 60%까지 증가하는 것을 밝혀냈다. 고령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파킨슨병 발병률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우리나라도 본 연구진의 이전 발표논문에서 연령 및 성별 표준화 파킨슨병 유병률은 2010년 10만 명당 115.9 건에서 2015년 10만 명당 139.8 건으로 증가를 보고한 바 있다. 따라서 자연 노화뿐 아니라 성인병과 같은 만성질환 및 생활습관과 같은 교정 가능한 추가적인 발병 위험요인에 대한 연구가 중요시된다. 뇌는 인간에서 가장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기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HDL 콜레스테롤 수준과 파킨슨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은 개연성이 있어 보였지만 기존 선행 연구들은 상충되는 결과를 보여왔다. 우리나라 전국민 국민건강정보를 기반으로 한 이번 대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