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치료제 신약개발 전문기업 보로노이가 염증성 질환 분야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2개 신약후보물질 글로벌 임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보로노이는 자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 DYRK1A 억제제와 RIPK1 억제제가 내년 상반기중 글로벌 임상 1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최근 미국 아틀란타에서 열린 전미류머티즘학회(ACR)에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염증성질환의 경우 현재 류머티즘치료제 ‘휴미라’처럼 주사 치료용 항체 의약품이 수십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2018년 기준 상위 3개 의약품 40조원). 하지만 주사제에 대한 환자들의 거부감과 함께 항체치료제를 장기간 이용할 경우 이에 대한 중화항체로 인해 약효가 떨어지는 현상(Anti-drug antibody 현상)이 약점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최근에는 ‘토파시티닙’처럼 알약으로 먹는 경구용 표적치료제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보로노이 개발 염증성 질환 치료제는 모두 경구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염증질환 치료제의 타겟 트렌드는, 항체 치료제는 TNF-a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고, 경구용 치료제는 JAK 치료제가 다수이나 골수억제, 폐색전증, 대상포진 등 상당한 부작용이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보로노이가 타겟으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임상 3상을 최종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에서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역류성 식도염(GERD)에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PPIs)의 차세대 약물이다.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기전으로 작용한다. 임상시험은 2018년 10월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260명을 대상으로 국내 25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3상 임상시험 결과, 펙수프라잔은 8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의 치료에 있어서 9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으며 환자가 약을 복용할 때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적은 양호한 내약성 또한 확인하였다. 특히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상관없이 즉시 가슴쓰림(heartburn) 증상 개선을 보이며, 역류성 식도염(GERD)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cough) 증상도 개선시키는 등 내시경 치료율과 증상 개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위산분비억제제 효과를 확인하였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앞으로 펙수
심근경색 경험 후 1년 동안 집중적인 LDL 콜레스테롤 저하 치료를 시작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암젠은 지난 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nnual Scientific Sessions)에서 심근경색 경험 환자를 대상으로 레파타(성분명 : 에볼로쿠맙) 조기 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한 FOURIER 임상시험의 새로운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레파타의 핵심 임상 연구인 FOURIER에 참여한 심근경색 경험 환자를 발생 시기에 따라 두 그룹으로 구분해 레파타의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 효과를 비교 평가했다. 심근경색 발생 후 1년 이내(12개월월 이내)인 환자군은 5,711명이었으며, 1년 이후(12개월 초과)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16,609명이었다. FOURIER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 사건,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 불안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관상동맥 재관류술이었으며, 2차 평가변수는 심혈관질환에 따른 사망 사건,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
성인의 약 80%가 허리통증을 한 번 이상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리통증은 심한 경우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지장을 주는데, 특히 만성 허리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으로 정의한다. 이런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허리통증의 분류 허리통증은 지속기간에 따라 급성(4주 미만), 아급성(4~12주), 만성 요통(12주 이상)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통증의 발생 양상이 급성으로 생긴 경우와 서서히 발생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의 경우 주로 외상으로 인한 척추 골절이나 척추 간판 탈출증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척추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허리통증이 시작된 시기를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강직성척추염, 건선관절염, 반응성관절염을 포함하는 척추관절염 등의 염증성 관절염에서는 특별한 외상의 기왕력 없이 서서히 진행하는 양상을 띤다. 이러한 통증의 지속기간, 통증의 발현 양상도 허리통증의 원인을 감별하는데 중요하다. 그 외에도 다리로 전기가 통하는 듯한 양상의 방사통(Radiating pain)이 동반되는지,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이 있는지, 오래 걸은 후 생기는 통증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허리통증의 감별 진단에 중요
중견・중소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국의 공공기관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이하 협회)는 12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중견・중소 제약기업 R&D up-grade 지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견・중소기업의 제품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의 연구과제 사업 획득을 위한 계획서 작성 등 실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정부와 지자체 연구기관에서 운영 중인 의약품 개발 지원 프로그램 및 사용 가능한 연구시설・장비 등을 알려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기술 기획 단계부터 제품화 단계까지의 지원 내용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센터・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와 서울바이오허브, 안전성평가연구소 중소기업협력센터, 어시스트바이오가 후원 및 발표에 나선다. 프로그램은 △바이오헬스케어 제품개발 지원사업(노범석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책임연구원) 발표를 시작으로 △산학연 연계 기술실용화 지원사업(한상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팀장) △제품개발을
대사증후군이 호전되면, 심혈관계 질환 및 이로 인한 사망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대사증후군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되어왔지만, 국제 학계에서 대사증후군의 호전이 심혈관계 질환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인구집단 수준의 빅데이터 연구가 부족했다. 서울대병원 내과 김동기 교수, 박세훈 전임의는 건보공단 데이터를 활용해서 2009년~2014년 동안 국내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 950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호전된 사람들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대상 환자들을 건강상태에 따라 ▲만성적 대사증후군 환자군 ▲없던 대사증후군이 발생한 군 ▲있던 대사증후군이 호전된 군 ▲ 대사증후군이 지속적으로 없는 건강인 군 4 그룹으로 나눈 후, 그룹별 심혈관계 질환 및 뇌졸중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기존에 있던 대사증후군이 호전된 사람들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위험도가 만성 대사증후군 환자들보다 낮게 나왔다. 또한, 새로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계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 교신저자인 김동기 교수는 “성인 중 다수가
"서울대병원은 중증, 희귀, 난치 복합질환 환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병실 중증도가 올라가면서, 입원환자 진료 질 향상을 위해서도 입원의학전문의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이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원의학전담교수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입원의학전담교수를 기존 5개 진료과, 11명에서 12개 진료과, 51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입원의학센터를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의료진을 선발한다. 그간 담당교수는 외래진료, 수술, 교육을 맡고, 입원환자는 진료과 교수의 책임 아래 주로 전공의가 관리해왔다. 하지만 2017년 전공의 법으로 전공의 80시간 근무가 시행된 이후로, 의사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현 의료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규주 외과장은 "전공의 법 시행 이후로 외과는 수술이 실제로 줄고 있다. 지금 체제로 간다면 외과계는 수술의 3분의 1을 줄여야 하는 심각한 위기"라며, 의료인력 부족과 병실의 중증도가 높아지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입원의학전문의 확대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규주 교수는 "지금까지 전공의는 '수련' 보다 병원 '노동자'의 개념으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세계적인 트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위통, 위산과다, 속쓰림 등에 효과적인 위장약 ‘트리겔정‘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리겔정은 옥세타자인과 탄산마그네슘, 건조수산화알루미늄겔 등 3가지 성분을 함유한 복합 제산제로, 위장 질환 관련 증상들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주성분인 옥세타자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가스트린(gastrin)을 억제함으로써 위산 분비를 감소시키고 국소마취 효과도 있어 위통을 경감시킨다. 탄산마그네슘과 건조수산화알루미늄겔은 위산 중화 및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옥세타자인 복합 제산제는 염증 부위와 궤양 면에 직접 작용해 일반 제산제보다 효과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대원제약은 2016년, 스틱형 파우치 형태의 짜 먹는 위장약 ‘트리겔현탁액‘을 출시한 바 있다. 액제형 제제인 트리겔현탁액이 위 점막 코팅으로 옥세타자인의 작용 시간을 연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트리겔정은 알약 타입이라 깔끔하게 복용할 수 있어 제품 선택의 다양성을 높였다. 트리겔현탁액은 위염, 십이지궤양, 식도염 등 만성 및 급성 통증과 염증 등을 빠르게 완화하기 위한 제품이며, 트리겔정은 위산과다, 속쓰림, 위통 등 위장 관련 다양한 증상에 더 범용적으로 복용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은 3주기 요양병원 인증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인증기준 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오는 11월 27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 13층 강당에서 2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공청회는 지난 19일 개최한 1차 공청회의 참여도가 예상보다 낮았던 점, 대한요양병원협회의 추가 개최 요청을 적극 반영하여 시행하게 되었다. 2차 공청회에서는 인증기준 개정(안)에 대한 설명 외에 ‘3주기 요양병원인증제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추가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의료기관 및 의료인 단체 대표, 의료 질 관련 전문가, 요양병원 운영자 등 각계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한원곤 인증원장은 “의료기관이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개정 인증기준의 공표시기를 앞당기다 보니 일정이 다소 촉박하게 진행되었다”며 “대한요양병원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 번 더 마련된 자리이니, 개정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장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척추 후만증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합병증 '근위 분절 후만증'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정희 교수팀은 연성 금속봉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결과 근위 분절 후만증 발생률을 10%대로 줄이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허리가 굽고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척추 후만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금속봉으로 허리를 고정해 상체의 기울어짐을 회복한다. 이때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허리 고정부 위쪽에서 다시 등이 굽는 ‘근위 분절 후만증‘이 있다. 근위 분절 후만증은 상위척추에 기계적 압박이 집중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발생률은 17%에서 크게는 62%까지 알려져 있다. 이정희 교수는 "고정부 가장 위쪽 척추 분절에 15도 굴곡과 10도 신전이 가능한 유연한 금속봉을 활용, 집중되는 기계적 압박을 분산시켜 근위 분절 후만증의 발생을 10%대로 줄였다"며, "근위 분절 후만증으로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해 환자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성용 건기식 등 제품의 상표에 한미약품의 제품명 ‘팔팔’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특허법원은 지난 8일 네추럴에프앤피의 건강기능식품 ‘청춘팔팔’이 한미약품의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의 명성에 무단 편승, 소비자의 오인과 혼동을 유발해 기만할 염려가 있다며 청춘팔팔 상표 등록을 무효로 하라고 판결했다.(사건번호 2019허3670) 이로써 한미약품은 ‘팔팔’의 브랜드 저명성과 식별력, 명백한 주지성 등을 공식 인정받아 보다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는 한편, 구구(성분 : 타다라필)로 이어지는 발기부전치료제 라인업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청춘팔팔’은 2016년 네추럴에프엔피가 남성성기능강화용 허브캡슐 등으로 등록한 상표로, 이 회사는 전립선비대증 개선 효과와 남성 기능에 활력을 준다고 광고 홍보하며 홈쇼핑 등에서 제품을 판매해왔다. 특허법원은 한미약품 팔팔이 연간 처방조제액 약 300억원, 연간 처방량 약 900만정에 이르는 등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상표로서의 확고한 ‘주지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품 포장과 설명서 등에 ‘팔팔’을 명확하고 크게 표시해 고유의 ‘식별력’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특허법원은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김태유)가 11월 21일 세계 췌장암의 날을 맞아 췌장암 환우와 보호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2019 췌장암 췌인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대한종양내과학회 ‘2019 췌장암 췌인지’ 캠페인은 췌장암에 대한 인식을 변화(Change)시키고 질환 인지(認知)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췌장암에 대해 온라인 상에 만연한 부정확한 정보를 바로잡는 것이 목적으로,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전달해 췌장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시키고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췌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직접 ‘팩트췌크’ 영상을 제작한다. △천재경 울산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이국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유창훈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전홍재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총 3개의 영상을 통해 췌장암의 증상과 진단, 췌장암 병기와 치료 등에 대한 Q&A를 진행할 예정이다. ‘팩트췌크’ 영상은 대한종양내과학회 공식 유튜브 ‘KSMO TV’, 페이스북 등에 업로드된다. 네이버 지식인에서도 췌장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