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가치 창출에 활용되고 있으며, 의학 분야에서도 임상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연구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은주 교수와 경성현 박사 연구팀은 빅데이터 기반의 ‘위상수학(topology)' 분석을 활용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아동의 뇌영상을 구분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흔히 ADHD라 불리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소아청소년기의 대표적인 뇌질환으로 학습 부진, 게임 중독 등의 행동 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 원인이다. 그동안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부모나 선생님의 보고, 설문지 작성, 행동 관찰 등의 방법에 의존하여 진단했기 때문에 뇌영상 자료 등이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지는 않았다. 이번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은주·경성현 연구팀은 객관적 신경생물학적 데이터에 위상수학 데이터 분석 방법을 뇌영상 분석에 적용한 연구를 실시해 진단의 신뢰성을 높이고, 뇌영상이라는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해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것이다. 위상수학(topology, 토폴로지) 데이터 분석은 데이터 사이의 유사성을 찾아 일종의 형태
폐 말단부위의 혈관이 혈전으로 꽉 막혀 수술도 불가능했던 50대 여성이 폐동맥을 풍선으로 넓히는 시술을 받고 폐 기능을 회복해 희귀질환으로 알려진 만성혈전색전성 폐고혈압 질환의 완치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아산병원 폐고혈압․정맥혈전센터(센터장 송종민 교수)는 최근 수술이 불가능한 만성혈전색전성 폐고혈압 환자에게 혈전으로 꽉 막힌 폐혈관을 풍선을 이용해 넓혀주는 ‘폐동맥 풍선성형술’을 시행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만성혈전색전성 폐고혈압이란 정맥에 생긴 혈전(피떡)에 의해 폐동맥이 폐색되어 폐동맥의 압력을 상승시키는 희귀질환으로 약물로 치료되기 어렵고 시술이나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폐동맥의 시작부위에 병이 생기면 수술이 가능한 반면, 폐동맥 말단부위의 경우 수술적 치료도 어려워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이번 시술을 통해 만성혈전색전성 폐고혈압 치료의 가능성이 열리게 된 것이다. 50대 최 모씨는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고 지난해 11월 만성혈전색전성 폐고혈압으로 진단되어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지 검사를 했지만, 폐동맥 말단부위가 여러 군데 혈전으로 꽉 막혀 있어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 치료 중이었다
㈜대웅(대표 윤재춘)이 후원하고 서울특별시병원회(회장 김갑식)가 수여하는 제 10회 ‘대웅 병원경영혁신대상’을 김홍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장이 18일 수상했다. 이 상은 서울특별시병원회 전∙현직 회원 중 국민 보건의료 향상과 병원경영 혁신 발전에 기여한 병원장과 이사장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대웅과 서울특별시병원회가 공동 제정했다. 올해 시상식은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38차 정기총회 및 제13차 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됐다. 김홍주 병원장은 2010년 병원장에 취임해 어려운 의료환경에 맞선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전사적 품질 경영(Total Quality Management)을 실천해 병원 경영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전사적 품질경영의 일환으로 환자유치, 고객만족경영, 진료 역량 강화를 통해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발휘, 상계백병원을 흑자경영으로 변환 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홍주 병원장은 “2016년에도 병원장으로서 책임과 자긍심을 가지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 교직원 모두가 긍지를 가지고 성장하는 병원, 투명한 경영으로 발전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홍주 병원장은 서울대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과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24일 오후 4시부터 6시 반까지 연세대 백양로 그랜드볼룸에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학교육의 변화와 한국의학교육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1885년 서양식 의학교육을 시작한 연세대 의대는 1996년 2월 국내 최초로 의학교육학과를 신설하며 교육 영역의 전문화, 다양한 학문과의 상호협력 시스템 구축, 근거중심의 의학교육을 실현했다. 의학교육학과는 국내외 의학교육의 변화를 모색하며 파괴적 혁신을 통해 의학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먼저 2004년 학생중심의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하기 위해 강의시간을 축소하고 교과목 역시 통합교육과정으로 전환했다. 2013년에는 ▲학생중심 ▲성과중심 ▲통합교육 ▲연구중심을 실현하기 위해 졸업 성과 영역을 규정하고 졸업생이 갖춰야 할 36개 역량 교육체제를 도입했다. 2014년에는 국내 의과대학 최초로 학점제에서 Pass/Non-Pass의 절대평가 학생평가체제를 도입하며 경쟁위주의 학습에서 미래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공동체 학습으로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특히, 단순 의학지식의 습득이 아닌 윤리적인 전문성과 리더십 향상을 위해 인문사회
㈜휴온스(대표 전재갑)는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14년 11월 개발 완료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클레이셔 점안액(성분명 사이클로스포린)이 지난 18일 미국에서의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휴온스에따르면 이특허는 사이클로스포린을 함유한 안약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휴온스가 공동출원인으로, 이미 우리나라와 호주, 러시아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유럽,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폴 등에도 국제특허출원을 마치고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이 특허기술이 적용된 안구건조증 치료제 클레이셔는 레스타시스 점안액의 개량된 의약품이다. 알러간사의 레스타시스는 미국에서 2014년 기준 매출이 7,237백만불이며, 2013년보다 14.9% 증가될만큼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레스타시스는 불투명한 성상이며 입자가 불균일한 유탁액이어서 상분리가 일어나기 때문에 사용 전 상하로 뒤집어 흔들어서 균일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클레이셔는 나노기술을 적용해 무색투명한 액으로 개발됐고, 입자가 나노미터 크기로 균질해 사용 시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다. 클레이셔는 지난해 3월 세계적인 안과전문기업 한국알콘 주식회사(Alcon Korea Ltd.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지난 19일(토) 지적장애인 보호시설인 ‘장봉혜림원’에서 100회째 의료봉사를 실시해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드높였다. 외과, 신장내과, 신경외과, 안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등 8개 진료과와 간호부, 진단검사의학팀, 약제팀, 영상의학팀, 재활치료팀, 사회사업팀, 총무팀 등 7개 지원부서의 소속 교직원 41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이 날 지적장애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156건의 진료를 실시했다.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 회원 30명도 함께 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은 각 진료과 진료 외에도 혈압검사, 혈액검사, 복부초음파검사, 약 처방 등을 실시하고, 장봉혜림원의 봄맞이 시설정비를 도왔다. 봉사단과 함께 땀을 흘린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부원장은 “개인마다 처한 환경은 다를지라도 의료 영역에는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매년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실시한 지 어느새 15년, 100회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00회 봉사를 포함해 지난 15년간 총 10,395명을 대상으로 총 19,623건의 진료를 실시했다. 또, 의료봉사 현장에서 치료가 필요한 193명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4월에 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암 교육강좌를 세 차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방암 예방과 최신 치료(4월6일 14시, 유방외과 김지영 교수)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4월7일 15시,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 교수)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4월12일 11시,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 강의를 통해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강의가 사전예약제라 미리 전화 신청을 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보건복지부가 경기도의 암관리 체계 구축을 위하여 2011년에 지정한 지역암센터로, 암환자의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치유와 회복’이 센터가 추구하는 목표다. 암 교육강좌는 경기지역암센터가 지난해 시작한 연중 프로그램이다. ※ 신청 및 문의 :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 031-219-7142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윤강섭)은 3월 23일(수)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보라매병원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 1부는 순환기내과 김상현 교수가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2부에서는 신장내과 오윤규 교수가 ‘고혈압과 신장질환’에 대하여 강의를 실시한다. 궁금한 내용을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김갑식)가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환자 중심의 병원경영을 주제로 제38차 정기총회와 제 13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은 "낮은 건강보험수가와 지속적인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외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그것은 외형적인 발전일 뿐, 대대수의 병원들이 실제로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환자들에게 돌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를 환자중심의 병원경영으로 정한 이유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데서 비롯된 것"이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병원들이 효율적으로 병원을 경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축사를 통해 김 회장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현재 병원계가 직면한 문제인 전공의 특별법, 환자안전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을 열거하며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후속조치로 병원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맞는 충분한 지원은 없지만 병원계에서는 환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며, 병원계를 중심으로 지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대웅(대표 윤재춘)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제 56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윤재춘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대웅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주주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 덕분”이라며 “2016년에는 그룹의 글로벌 역량 및 지속적인 RD 역량 강화를 통해 수출을 활성화하고, 전 계열사가 막강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그룹의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웅은 전체 매출 9,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으며, 전체 영업이익은 797억원을 기록했다. 윤재춘 대표이사는 “대웅은 글로벌 헬스케어그룹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자회사들의 RD 역량 강화, 신흥국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및 선진적인 설비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및 RD 역량 강화를 통해 대웅만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그룹의 성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웅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윤재춘 대표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이건행 사외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윤강섭)은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 사무총장 제롬 김) 및 IVI 한국후원회(회장 조동성)와 백신의 연구・개발과 예방접종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개 기관 대표는 지난 3월 10일 서울대학교에 위치한 국제기구인 IVI본부에서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의 개발과 보급 사업에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국내 공공병원과 국제기구간 파트너십을 통해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적·양적 개선을 위한 계기가 마련되었다. 보라매병원은 지난해 IVI와 연계하여 수막구균과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의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IVI 필립 드라이버(Phillip Driver) 사무차장은 “보라매병원은 IVI가 한국에서 협약한 최초의 의료기관”이라면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IVI가 사회적인 백신격차(vaccine gap)를 줄이고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윤종현 부원장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후원회의 지원으로 지난해 보라매병원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사진설명 한미약품이 18일 한미타워 2층 파크홀에서 제6기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속적 RD 투자와 영업체질 혁신을 통해 국내외 동반성장을 달성하겠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www.hanmi.co.kr)은 18일 오전 8시30분 한미타워(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2층 파크 홀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관순 사장은 인사말에서 "한미약품은 작년 대규모 라이선스계약에 힘입어 국내 제약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 했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통한 지속적 RD 투자와 CP 기반의 영업 혁신을통해 국내외 성장을 이어나가겠 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산·학·연과의 다양한 협력을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한편, 아모잘탄(고혈압),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등대표품목의 지속 성장과 로수젯(고지혈증),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등 신규품목 의 시장 안착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주총에서 매출 1조3,175억원, 영업이익 2,118억원, 순이익 1,621억원 달성과1,871억원 RD 투 자 등 2015년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또, 사내이사 재선임안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안, 이사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