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이 ‘2025 신풍제약 한마음 걷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 1천만원을 9일 안산빈센트 의원에 기탁하며, 지난 4년간 이어온 나눔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진행된 ‘2025 신풍제약 한마음 걷기 캠페인’은 지난 4월 14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전 임직원이 참여해 목표 걸음을 달성함으로써 1천만원의 후원금이 조성됐다. ‘작은 걸음이 모여 큰 나눔으로 이어진다’는 기획 의도 아래, 단순히 회사가 마련한 기금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임직원 개개인의 참여와 성취가 곧 후원금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9일 경기도 안산빈센트 의원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를 비롯한 신풍제약 임직원과 안산빈센트 의원 토마스 모어 대표원장 수녀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저소득층과 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풍제약의 ‘한마음 걷기 캠페인’은 202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6천만 원의 후원금이 안산빈센트 의원에 전달됐다. 단순히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임직원들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오는 9월 13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2025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제일헬스사이언스는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근육통·타박상 완화에 효과적인 분사식 진통소염제 ‘제일파프쿨에어’를 지원한다. ‘제일파프쿨에어’는 간편한 사용법과 빠른 흡수력으로 격렬한 운동 후에도 즉각적인 진통·소염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굿피플이 주최하는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효율 개선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760,404,424원의 후원금을 모아 총 1,016명의 지원 대상자에게 전달했다. 올해 행사에는 가수이자 기부 러너로 활동 중인 '션'이 앰버서더로 참여하며, 치어리더 박기량·서현숙이 준비 운동과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목선재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부 PM은 “올여름은 수해와 가뭄 등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이 더욱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만큼 이번 의미 있는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제일파프쿨에어 제품 후원과 함께 행사 당일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이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 약학부 강교빈 교수 연구팀이 질량분석을 활용한 약물대사 연구에서 기존보다 훨씬 빠르게 강력하게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연구 방법을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체에 투여된 약물은 간에 의해 다양한 화합물로 대사돼 체외로 배출된다. 이 과정은 약물을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하고, 독성이나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약물대사 연구에서 신약개발과 임상적 모니터링에 매우 중요하게 취급된다. ▲ 강 교빈 교수 강 교수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질량분석기를 활용한 약물대사 연구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 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를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강교빈 교수는 "이번 연구가 소개하는 분석 방법은 간에 의한 약물대사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의 화합물 대사 연구에 두루 활용될 수 있다"며 "우리 연구팀은 대표적으로 인체 공생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에 의한 약물과 식품 내 화합물의 대사 과정 연구에 활용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방법론을 소개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인도네시아 파트너사인 칼베 파르마(Kalbe Farma)와 고지혈증 치료제 ‘드롭탑(Droptop)’ 공급과 관련한 기존의 계약 범위를 확대하고 인근 동남아 시장 추가 진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드롭탑은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인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과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ezetimibe) 성분을 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용 복합제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1위 제약사인 칼베 파르마와 자사의 드롭탑 공급과 관련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허가 등록 및 출시 절차를 거쳐 2023년부터 해당 품목의 수출을 이어 오고 있다. 드롭탑은 ‘로제트(Rozet)’라는 상품명으로 현지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출시 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25%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내 이상지질혈증 분야 복합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칼베 파마의 수출입 및 유통 담당 계열사인 칼베 인터내셔널(Kalbe International Pte. Ltd.)과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 대한 드롭탑 공급 계
피를 붉게 하고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로 잘 알려진 헤모글로빈(hemoglobin)의 숨겨진 기능이 밝혀졌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 박기덕 뇌과학연구소장 연구팀과 함께 뇌 속 별세포(astrocyte)에 존재하는 헤모글로빈의 항산화 기능을 규명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저분자 화합물을 개발해 퇴행성 뇌신경질환, 노화,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 동물 모델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루게릭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신경질환과 노화 등에서 활성산소의 과도한 축적이 신경세포 손상과 사멸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주로 라디칼(radical)이라는 고반응성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치료제가 개발됐으나 대부분 뚜렷한 임상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 이 창준 단장 ▲박 기덕 뇌과학연구소장 라디칼은 주변 세포와 빠르게 반응해 치료제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했으며, 약물이 뇌까지 도달하지 못하거나 체내에서 너무 빨리 배출돼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 또한, 작용 범위가 넓어 정상 세포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부작용 우려도 컸다. 연구진은 이 같은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가운데 하나로, 국내외에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여성호르몬 노출, 생활 습관 등이 꼽힌다. 또한 고령이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출산 경험이 적은 여성일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원인에 따라 산발성, 가족성, 유전성 유방암으로 구분하는데, 이 중 유전성 유방암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특정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발생하며, 대표적으로 BRCA1, BRCA2 유전자가 있다. BRCA 유전자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종양 억제 유전자로 모두가 가지고 있다. 간혹 BRCA 유전자가 있으면 유방암에 걸린다고 오해하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BRCA 유전자에 변이가 있을 때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 임 아름 교수 일반 여성의 유방암 발생 확률은 10% 미만이지만, BRCA 유전자에 변이가 있으면 평균 40~80%까지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난소암의 발생 확률도 44%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변이가 확인되면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BRCA 유전자 검사는 일반적으로 5~10cc의 혈액을 채취한 후 혈액 내 세포핵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세헌 교수팀이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에게 경구면역요법을 적용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그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경구면역요법이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면역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앞으로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아동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걀은 우유, 땅콩과 함께 소아 식품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해당 식품을 조금만 먹어도 두드러기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받고, 부모 역시 늘 긴장 속에서 아이를 돌볼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알레르기의 원인인 식품을 소량부터 시작해 점차 섭취량을 늘려가며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는 경구면역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치료 과정에서 몸속 면역세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 장 세헌 교수 이에 장세헌 교수팀은 경구면역요법 과정에서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동의 몸속 면역세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혈액을 통해 순환하면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는 면역세포
혈액 검사 대신 땀만으로도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달리기, 마라톤, 헬스 등 운동 중 신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이제는 피부에 부착한 패치 하나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KAIST 연구진이 땀만으로 체내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패치’를 개발해, 만성질환 관리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 연구팀이 땀 속 여러 대사산물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땀 속 대사산물을 분석하여 인체의 정밀한 생리학적 상태를 모니터링하려는 웨어러블 센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왼쪽부터) 바이오및뇌공학과 전재훈 박사과정, 정기훈 교수 그러나 기존의 형광 표지나 염색을 거치는 ‘표지(label)’ 기반 센서나 ‘비표지(label-free)’ 방식은 효과적인 땀 수집과 제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로 인해 실제 인체에서 시간에 따른 대사산물 변화를 정밀하게 관찰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이런 제약을 극복하고자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는 피부에 직접 부착하는 얇고 유연한 웨어러블 땀 패치다
80년대 20세기 흑사병 이라 불리며 공포의 질환이었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이하 HIV)는 치료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사회적 낙인과 편견의 실태를 지적하며, 인식 개선과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레드(RED) 마침표 협의체는 대한에이즈학회와 함께 ‘HIV 차별 종식을 위한 레드 마침표 캠페인’의 출범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10일 개최했다. 레드 마침표 협의체는 의료진, 감염인 단체, 산업계 및 학계 등이 HIV 감염인에 대한 차별 종식을 위한 뜻을 모아 구성됐다. 캠페인 명칭은 에이즈를 상징하는 붉은 리본에서 유래하여 편견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진범식 교수 첫 번째 순서로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가 ‘HIV 치료 환경의 과학적 발전에 발맞춘사회적 편견/낙인 종식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HIV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치료(Antiretroviral Therapy, ART)의 발전으로 조기 진단∙치료 시 비감염과 유사한 평균 수명을 보이고 있으며 약제 복용을 통해 혈액검사상HIV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을 정도로 바이러스 활동이 억제되면 타인에게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팀이 눈썹주름근의 해부학적 위치를 정밀 분석해, 동아시아인에 최적화된 보톡스 주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연구로 국제학술지 ‘Toxins’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는 보툴리눔 톡신 주사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25년 국제학술지 ‘Toxins’에 ‘Topography of the Corrugator Supercilii Muscle Relative to the Eyebrow and Its Clinical Application in Botulinum Toxin Injections(눈썹주름근과 눈썹의 해부학적 위치 관계 및 보툴리눔 톡신 주사의 임상 적용)’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신현진 교수와 최유진, 신강재, 송우철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신 현진 교수 눈썹 기준 주사법, 동양인에는 정확도 떨어져 연구 결과, 미간 주름을 만드는 주요 근육인 눈썹주름근(corrugator supercilii muscle, CSM)은 동아시아인에서 눈썹 아래쪽에 더 많이 분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 안쪽(코 방향)에서는 근육과 눈썹이 거의 겹치며, 동공 중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 홍유아 교수가 세포 간 상호작용이 신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리뷰 논문을 통해 최적화된 신장질환의 치료 전략을 제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는 신장·비뇨기과학 분야 대표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리뷰 신장학(Nature Reviews Nephrology, IF 39.8) 온라인판 최신호에 ‘신장질환에서 세포질세망(ER)과 매개하는 세포소기관간 상호작용(Endoplasmic reticulum-mediated organelle crosstalk in kidney disease)’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 세포질세망(ER)은 최근 연구들을 통해 다른 소기관과 맞닿아 단백질 생산·유지 및 칼슘‧지방 양 조절, 세포 내 다양한 신호 전달 등 중요한 상호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 홍 교수는 기존의 실험과 연구 결과를 종합, 신장질환 연구에서 소기관 간 상호작용을 핵심적인 병리 기전이자 잠재적 치료 표적으로 제시했다. 즉, 정상 상태에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이 세포의 에너지 대사, 물질 균형, 단백질 품질 관리, 스트레스 대응을 조율해 세포 항상성을 유지하지만, 신장질환에서는 이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우울감, 무기력감, 식욕 증가 등의 증상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경험하는 익숙한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심해진다면 단순한 기분 변화가 아닌 의학적 진단이 필요한 계절성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일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준형 교수는 “계절성 정서장애는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신경생물학적 질환”이라며 “핵심 원인은 일조량 감소에 있다”고 밝혔다. 가을·겨울철 낮이 짧아지면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 낮에도 졸음과 무기력감을 일으키고, 동시에 세로토닌 분비가 우울감과 불안감을 악화시킨다. 이 때문에 다른 우울증과는 달리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하고, 단 음식을 계속 찾으며, 체중이 늘어나는 비정형적 증상이 두드러진다. 김 교수는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고, 2년 이상 동일한 계절에 반복된다면 단순 기분 변화가 아닌 계절성 기분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다수면, 탄수화물 갈망, 집중력 저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가벼운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