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소장 심재용)는 최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환자 중심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RWE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연구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환자 중심의 치료기술, 신의료기술 개발 분야에서 실사용증거(Real World Evidence, RWE)활용 가능성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데이터 산업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해당 법들의 개정안이 통과됐다.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이용한 연구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는 이번 발간한 가이드북을 통해 지금까지 축적된 증거생성연구 경험을 공유한다. 센터는 2017년 보건복지부 주관 기관공모사업 과제에 선정돼 빅데이터 조회, 코호트 정밀추출 및 통계분석 과정을 통해 고난도 분석 정보 제공이 가능한 애널리틱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실제로 산업계와 연세의료원 간 연구 컨설팅 수행 과정을 통해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활용 사례 및 증거생성 연구 경험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가이드북은 ▲실사용증거의 중요성 ▲실사용증거 생성하기 ▲환자 중심의 연구개발 ▲연구개발자문센터 소개 4가지 Chapte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국민연금공단은 경기 양평군의 ‘중증 뚜렛증후군 환자’ A씨에 대해 일상생활 수행 능력, 질환의 특성 및 현재 상태를 종합 고려하여 ‘정신장애인’으로 심사 결정했다. 현행 장애인복지법령 및 관련 고시에서는 조현병, 조현정동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재발성 우울장애 등 4개 정신질환에 한해 질환의 상태 및 능력장애의 상태를 평가하여 정신장애를 인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초등학교 6학년부터 뚜렛증후군을 앓고 있었던 A씨는 일상 및 사회생활의 심각한 제약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 인정 기준에 부합되지 않아 등록장애인으로 보호받을 수 없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A씨의 장애판정을 위한 세부 규정과 절차가 미비한 상태이지만, 예외적 절차를 검토하여 장애등록을 허용하게 됐다. 먼저 국민연금공단이 신청자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장애인 서비스지원 종합조사도구’를 활용한 일상생활수행능력을 평가함으로써, A씨가 일상 및 사회생활에서의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일상생활수행능력 평가는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 내용 중 기능제한 영역에 해당하는 일상생활 동작(ADL), 수단적 일상생활동작(IADL), 인지행동특성 조사항목에 대한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혈액종양내과 황인규 교수가 지난 5월 15일,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제18차 정기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보험정책연구비상을 수상했다. 황인규 교수는 '2018년 다학제 통합진료비 수가 확대에 따른 국내 암환자의 다학제 진료의 현황 및 개선점 분석'이라는 제목의 연구과제 책임자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현재 중앙대병원 암센터는 종양협진클리닉을 운영하며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의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을 통해 암 치료에 대해 진단 및 치료 계획 등을 논의하며 빠르고 정확한 최적의 진료 방침을 결정한다. 이 같은 다학제 협진의 특징인 분야별 최고의 암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최적의 맞춤형 항암치료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의료기관에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에 적용하고 있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학제 진료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현황과 문제점 등을 파악하여 각 기관의 실정에 맞는 효율적이고 적절한 다학제 협진을 모색하려 한다.”며, “추가적으로 가능하다면 다학제 협진을 평가할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정형외과 이승준·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가 노인 수술 후 주요 합병증 중 하나인 섬망이 치매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섬망이란 신체 질환이나 약물 등으로 인해 뇌에서 전반적인 기능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주의력과 인지 기능 저하가 발생한다는 점에서는 치매와 동일하나 섬망은 갑자기 발생하여 대개 1~2주 내 증상이 회복되는 특징이 있다. 보라매병원 공동 연구팀(정형외과 이승준 교수·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고관절 수술 환자에서의 치매 발생 비율을 조사한 전향적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해 고관절 수술 후 섬망 증세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성을 연구했다. 최종적으로 6건의 연구에 참여한 844명의 임상 지표가 분석에 활용되었으며, 분석 결과 수술 후 섬망 증세가 나타날 경우 치매 발생 위험이 무려 9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Odds ratio: 8.957). 연구팀은 총 844명 중 265명에서 섬망이 진단되었으며, 그 중 101명은 수술 후 평균 6개월의 추적기간 내에 이전에 없었던 치매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어 수술
한국에자이(대표이사 고홍병)는 뇌전증 치료제 파이콤파(성분명 페람파넬)가 5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단독요법 및 소아 처방 연령 확대 승인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허가 확대로 이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POS) 4세 이상 단독/부가요법과 함께 특발성 전신성 뇌전증 환자의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7세 이상 부가요법으로 투여할 수 있게 됐다. 1일 1회 1정 용법으로 2mg, 4mg, 6mg, 8mg, 10mg, 12mg투여가 가능하다. 파이콤파는 한국 환자를 절반 이상 포함한 “FREEDOM” 임상연구를 통해 단독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이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부분발작이 있는 12~74세의 새롭게 진단받거나 불응성/재발 뇌전증 환자89명을 대상으로 한다. mITT를 만족한 환자군에 파이콤파의 유지 용량인 1일 4mg을 투여한 결과, 26주간의 유지기간 동안 63.0% (46/73명, 95% CI: 50.9–74.0)의 환자에서 발작이 완전 소실됐다. 이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한 환자의 발작 소실율은 64.6%(31/48명, 95% CI: 49.5–77.8)였다. 단독요법 시에도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부가
알보젠코리아(사장 이준수)가 루예제약(Luye Pharma Group)과 지난 5월 11일 조현병 치료제 ‘쎄로켈 정’과 ‘쎄로켈 서방정’(성분명 쿠에티아핀 푸마르산염)에 대한 독점 유통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알보젠코리아는 ‘쎄로켈 정’과 ‘쎄로켈 서방정’의 국내 판매 법인(Marketing Authorization Holder)으로서 한국 내 허가권 및 독점 유통 그리고 마케팅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갖게 됐다. 쎄로켈 정(쿠에티아핀 푸마레이트 신속방출제)와 쎄로켈 서방정(쿠에티아핀 푸마레이트 서방제)는 항우울제 특성을 가진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다. 정신분열증과 양극성 장애 치료에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쎄로켈 서방정은 주요우울장애 치료의 보조요법으로도 허가 받은 바 있다. 지난 해 쎄로켈의 국내 매출은 아이큐비아 기준, 129억원이다. 알보젠 코리아는 2015년부터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쎄로켈 정’과 ‘쎄로켈 서방정’을 국내 시장에 공급해왔다. ‘쎄로켈 정’과 ‘쎄로켈 서방정’의 판권은 2018년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루예제약으로 매각됐다. 알보젠코리아는 루예제약과의 계약 체결로 국내 중
신신제약이 프로축구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과 협업을 통해 ‘신신에어파스F 2020년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진 수원삼성과의 인연을 기념한 세 번째 스페셜 에디션으로 수원삼성의 마스코트 아길레온과 구단 엠블럼을 활용한 3종의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특히 아길레온은 K리그 22개 구단의 마스코트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지난 2월 투표를 통해 ‘2020년 K리그 반장 마스코트’로 선정된 바 있어 축구 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신에어파스F는 스포츠, 야외활동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타박상, 근육통, 삔데, 멍든데 등 급성 통증에 효과적인 신신제약의 대표 제품으로, 프로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 스포츠 동호회나 개인 활동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고함량의 멘톨 성분으로 시원함과 청령감과 함께 진통 효과가 강하며, UP-DOWN 밸브를 사용하여 360도 분사가 가능해 통증을 느끼는 다양한 부위에 편리하게 분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신제약은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과 2018년 공식 스폰서십 관계를 맺은 후 3년째 지속하고 있으며, 신신에어파스F는 선수들의
올림푸스한국(대표이사 오카다 나오키)이 오는 6월 30일 국내 카메라사업을 종료하고 의료사업과 사이언스솔루션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올림푸스의 매출과 이익을 견인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 또한 가장 큰 의료사업과 생명과학∙산업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사이언스솔루션사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의료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림푸스한국은 OM-D, PEN 등 미러리스 카메라와 교환식 렌즈를 주력으로 그동안 수익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한국 카메라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고 기대하는 성과 달성이 어려워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올림푸스한국은 의료내시경, 복강경, 수술장비 등의 진단∙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사업’과 현미경, 산업내시경 등 이미징∙계측∙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언스솔루션사업’을 중심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2015년 인천 송도에 건립한 의료트레이닝센터(KTEC)의 운영과 CSR 활동 등 한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이사는 “그동안 올림푸스의 카메라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신경과 정석종 교수의 연구 논문이 신경과학 유명 국제학술지 ‘Movement Disorders’ 4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손영호 교수, 카이스트 정용 교수와 공동연구한 이번 논문은 ‘초기 파킨슨병에서 운동예비능과 관련된 뇌의 기능적 네트워크 분석’으로 파킨슨병에서 운동예비능(motor reserve)과 관련된 뇌의 구조물(neural substrate)을 확인해 병의 예후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운동예비능이란 뇌에 신경퇴행성 변화가 왔을 때 운동기능 저하 없이 발병을 늦추는 능력을 뜻한다. 정석종 교수는 인지예비능(cognitive reserve)이 높을수록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을 늦춘다는 연구결과에 착안해 파킨슨병과 운동예비능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초기 파킨슨병 환자 134명에게 뇌 양전자 단층촬영(FP-CIT PET) 정량분석을 통해 운동예비능을 측정하고, 휴지기 기능성자기공명영상(resting-state functional MRI)을 촬영해 운동예비능과 관련된 뇌의 기능적 네트워크를 찾아냈다. 그 결과 운동예비능이 높을수록 이와 관련된 뇌의 기능적 네트워크가 잘 발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대응하는 치료제와 백신, 필수의약품 등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19일 이사장단회의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어 감염병 확산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치료제와 백신, 고비용·저수익의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개발을 지원하는 ‘(가칭)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을 설립하고, 공동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가 공동 출자·개발을 뼈대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IMC 설립은 감염병 치료제 등의 공동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혁신 신약 개발과 해외 진출 등 고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KIMC는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제약바이오산업 특화형 민관합동형 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 PPP) 형태로, 민·관 투자를 통해 개발이 시급한 취약 질환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조성하고, 백신·치료제 개발 등 성과 도출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재원 조달과 관련, 산업계는
세브란스병원 재난의료교육센터, 서대문 보건소가 협력해 서부교육지원청 관할 초·중·고등학교에 재직하는 보건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20일부터 재개되는 등교 수업을 앞두고 지난 15일과 18일 이틀간 세브란스병원에서 총 세 차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대면 교육이 시행되면서 감염 관리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자 하는 교사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교육은 방역 원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교육은 학교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의심되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유행성 감염 재난 개요’ 설명에 이어 정현수 재난의료교육센터 소장, 염준섭·안진영 감염내과 교수, 강지만 소아청소년과 교수, 박은숙 감염관리팀장 등 의료진들이 보건교사들의 질문에 답했다. 질의는 잘 알려진 증상 이외에도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지, 상황별로 어떤 보호구를 착용해야 하고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 감염 관리 지침을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때 판단이 어려운 부분에 중점을 맞춰 이뤄졌다. 가운과 마스크 등 기본 보호구와 확진자 접촉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충청북도(지사 이시종)와 공동개최하는 바이오코리아 2020(BIO KOREA 2020)이 5월 18일 온라인으로 개막했다고 전했다. 권덕철 원장의 개회사 영상으로 시작한 바이오코리아 2020은 18일 첫날 홈페이지 방문횟수가 12,000명이 넘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의 상황에 맞춰 구성된 COVID-19 특별세션은 첫날에만 1,000명이 넘는 방문자를 기록했다. 올해 바이오코리아는 온라인 기반으로 23일까지 6일간 24시간 운영하게 되며 ‘데이터 시대 시작, 바이오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전략을 한 눈에 파악하고, 국내외 기업들과의 기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컨퍼런스에서는 항체, 백신 등 원천 기술부터 데이터 융합기술 그리고 산업정보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하는 산업과 시장의 변화를 조망한다. 융합기술에 속하는 미래기술(전자약, 디지털 병리학 등), 인공지능(AI)을 비롯하여, 알츠하이머 등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90여 명의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대웅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