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으로 인한 국내사망률이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여성 심장질환은 폐경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데, 남성과 여성 환자의 병태생리나 약물치료 효과 등도 달라 여성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세부적인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심장 질환은 암, 뇌혈관질환과 함께 국내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이 증가되면서 국내에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동시에 한국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되면서 심혈관 질환의 이환율 또한 급속히 증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여성에서 더 두드러진다. 심장 질환은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높다. 여성의 경우 폐경 전에는 심장 질환의 유병률이 남성보다 낮지만, 폐경 이후에는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해 남성과 비슷해지고 80세 이후부터는 오히려 더 높아진다. 여성 심장 질환을 파악하고 치료함에 있어, 전통적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뿐만이 아니라 월경, 임신, 출산, 폐경 등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하여 더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전상훈)는 6월 14-15일 ‘진화하는 데이터’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열리며 4개 세션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14일에는 스크립스 인스티튜트의 스티븐 스테인허블(Steven Steinhubl) 박사가 ‘디지털 시대에 맞는 헬스케어 리이미징’란 주제로 범산특별강연을 진행한다. 15일 오전에는 민간표준 기구인 HL7 대표인 찰스 제프(Charles Jaffe)가 ‘FHIR(EMR 연계 표준) Is Love Story’란 주제로 발표하며, 오후에는 네이버 전 대표이사인 김상헌 고문의 ‘빅데이터 시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란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키노트 발표에는 캘리포니아 공대 제이브드 모스타파(Javed Mostafa) 박사가 ‘건강 증진을 위한 인간과 기계의 협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심포지엄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사례, 인공지능, 모바일헬스, 빅데이터, 정밀의료, 간호정보학, 표준화 등 다양한 주제로 15개 세션으로 구성됐고, 74편의 자유연제 및 포스터가 발표된다. 15일에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참여하는 ‘의료정보리더스포럼’과 HL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한국보건행정학회 전기학술대회에서 ‘환자중심, 지속가능한 미래 보건의료제도의 방향’을 주제로 세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보건의료제도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방향 및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평가 등 미래 보건의료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환자중심, 지속가능한 미래 보건의료제도의 방향’ 세션은 심사평가원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장을 좌장으로 ‘환자관점에서 본 보건의료 낭비 현황과 대응전략’에 대한 주제로 잠재적으로 예방 가능한 낭비규모 추정을 위한 예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심사평가원 김경훈 연구위원이 발제한다. 심사평가원 박영택 부연구위원은 ‘진료정보교류’를 주제로 진료정보 교류사업 운영과정의 의료비 낭비를 감소시키기 위한 ‘진료정보교류 확산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김지애 부연구위원은 ‘환자가 보고하는 결과 기반 근거 창출’에 대해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근거로써 환자보고결과의 의미를 시사하고, 환자보고결과 지표의 국내․외 활용 현황과 보건의료시스템 성과 측정 방안과 함의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에 이어
검사 전문기관 서울의과학연구소(SCL)이 소량의 혈액으로 만성음식물 과민반응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검사로 220여종의 음식물 알레르기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고 음식물 부작용 진단도 가능하다. SCL은 지난 3일 건국대병원에서 열린 대한갱년기학회에서 '만성음식물 과민반응 검사'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일반적으로 소화, 흡수의 과정을 거쳐 몸 속 영양분으로 저장 되지만, 알레르기 반응(IgE-음식물알레르기)이 나타나거나, 소화기관 장벽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이를 통해 혈류로 음식물항원이 들어가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IgG-음식물알레르기)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알레르기 반응은 음식물 섭취 후 즉각적으로 피부가 붓거나 가렵고, 심한 기침, 경련이 오는 것과 같은 히스타민 반응을 동반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이런 알레르기는 어릴 적부터 경험을 통해 학습되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항원이 되는 물질이나 음식물을 피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병∙의원에서 진행하는 피부반응검사나 알레르기검사의 경우 급성알레르기인 IgE알레르기를 검사한다. 이번 강연을 통해 SCL 최경환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IgE-음식물알레르기는 특이IgE
제16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Interventional Cardiology Symposium·GICS)이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주관으로 매년 6월 열리는 GICS는 세계 각국의 심장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심장중재술과 강연·증례 발표 등을 통해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중국·일본·영국·독일·싱가포르·홍콩·폴란드·인도네시아·이탈리아·이스라엘·스페인·베트남 등 14개국에서 69명의 심장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참석자들은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충북대병원·고려대병원·순천향의대·이화여대 등 대형병원 의료진과 기초 및 임상 연구자·전공의·간호사·의료기사 등 총 6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기간 중 다양한 학술 심포지엄도 열린다. 구체적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대동맥중재술 ▲말초혈관중재술 ▲급성심근경색증 및 KAMIR-JAMIR 심포지엄 ▲심혈관영상 ▲줄기세포 ▲고혈압과 심부전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히스톤디아세틸라제 ▲새로운 약물용출 스텐트 심포지엄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남호 교수가 최근 대한신장학회 회장에 선임됐다. 김남호 교수는 지난 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제34대 대한신장학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19년 5월까지 1년간이다. 대한신장학회는 신장에 관련된 전국 신장내과교수, 신장소아청소년과 교수, 해부, 병리 및 생리 등 기초 연구 신장학 교수, 신장내과 병원 의사 및 혈액투석 개원의 원장 등 총 1,7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학회이다. 김남호 교수는 2001년 국내 최초로 족세포 비대와 당뇨병성신증 연구를 국내 신장학회에 발표해 신장학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혈액여과투석 치료를 호남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널리 시행되는데 공헌하는 등 투석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명의로 꼽히고 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총 30편 이상의 SCI논문을 공동 발표했고, 다수의 저서를 발간했다.
김영호 순천향대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4월 28일 충남대학교병원 재활관절염센터에서 열린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16차 춘계정기학술대회에서 제9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는 2003년 4월 정식학회로 출범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요로생식기 감염과 항생제 내성 분야 가이드라인 제정, 성 매개 감염 진료지침서 발간 등, 의학 교육수준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김영호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 감염질환의 증가와 내성균 증가문제, 카테터 감염문제 등 시급한 감염질환에 대한 특별 TFT를 만들어 연구결과를 발표하겠다. 또, 고령화 사회에서는 요로감염에 대한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아주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호 신임 회장은 난치성 질환으로 의학계가 공동으로 치료 방법을 찾고 있는 간질성 방광염 분야에서 국제자문위원회 한국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비뇨의학과 SCI 저널 ‘UROLOGY’에 ‘간질성 방광염의 방광보존 수술법’을 세계 최초로 소개한 바 있다.
한국고혈압관리협회(회장 홍순표)가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지난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대국민 고혈압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당신의 혈압은 얼마입니까?’라는 슬로건을 걸고 일반 시민과 고혈압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고혈압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참석자가 자신의 혈압을 알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고혈압관리협회 홍순표 회장은 “최근 지속적인 대국민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고혈압에 대한 인식과 치료, 조절률이 차츰 높아지고 있지만 고혈압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심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인 만큼 고혈압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며, “고혈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고혈압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고혈압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3회 심장혈관영상CT 서밋이 12-13일 건국대병원 원내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심장혈관 CT 국제모임인 CIVICS가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심장혈관영상 CT 분야의 대가 5명이 참여해 기조강연과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특히 기조 연설에 심장영상의학의 권위자로 알려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의과대학의 U. Joseph Schoepf 교수와 울산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임태환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기조연자로 나서는 U. Joseph Schoepf 교수는 ‘심장CT의 포괄적 역할의 최신 지견’에 대해, 임태환 교수는 ‘영상의학과 인공지능기술의 접목과 관련 심장영상의 미래 – 기대와 우려’ 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12일 오전 심포지엄에는 심장혈관영상 CT와 MRI 검사 프로토콜과 임상 적용의 이해를 주제로 심장내과와 영상의학과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을 펼친다. 13일 세션에는 심장 CT와 MR 분야의 최신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CIVICS 김태훈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참가자는 해외학회에서 얻을 수 있는 최신 정보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고, 심장혈관영상CT 분야의 의료진과 방사선사, 실무자의
인구절벽 문제해결을 위해 ‘병원아동보호사’ 제도가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됐다.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아동전문 간병인력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 박양동 회장은 “우리나라는 한 해 출생아 수가 30만 명 시대에 돌입했고, 이는 60년 뒤 한국은 1800만 명의 인구 소국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젊은 부부들이 걱정없이 출산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병원아동보호사’를 도입해 정착하자”고 역설했다. 병원아동보호사는 노인 요양보호사처럼 아동을 전문간병하는 교육을 마친 인력으로, 국가주도형 아동 복지서비스의 일환이다. 현재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병원아동보호사를 육성해 지역 아동병원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회장은 “아이들의 특성상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않는 등 간병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성을 갖춘 병원아동보호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으로 이를 확산시키면 저출산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한 해 70만명이 출생돼야 인구 4000만 명이라도 간신히 유지될 수 있다”고 개탄하며 “겨우 30만 명이 태어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는 25일 우리나라 고혈압의 유병 규모와 치료 현황을 요약한 고혈압 팩트시트(fact sheet)를 공개했다. 이번 팩트시트는 고혈압역학연구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1998~2016년)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2002~2016년)를 분석한 것으로, ▲평균 혈압 및 고혈압 규모의 변화 ▲고혈압 관리지표의 변화 ▲고혈압 의료이용 현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석결과, 평균 혈압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고혈압 유병자와 치료자 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우리나라 성인인구의 평균혈압은 수축기 118mmHg, 이완기 77mmHg로 최근 10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고령화의 영향으로 고혈압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1,1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성질환을 동반한 고령의 고혈압 환자의 치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의료기관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은 최근 14년 사이 3배가량 증가했다. 2002년 3백만 명에서 2016년에 890만 명으로 늘었다. 치료제를 처방 받은 사람도 250만명에서 820만명으로 3.2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고혈압 치료자 중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
김형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 교수가 지난 3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제15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1996년 4월 정식학회로 출범하여 간담췌 분야 연구 및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해왔다. 2017년부터는 정기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HBP Surgery Week)로 승격시켜 간담췌질환에 관심 있는 의료인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 최신 의료 술기를 나눈다. 김형철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부족한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자문단 교수님과 임원진 그리고 900여 명의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회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22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에서도 인정받는 학회로 발전한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무척 자랑스럽다. 그동안의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한일간의 공동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중간의 공동 연구도 준비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동북아 의료의 허브가 되어 간담췌외과수술 및 복강경수술, 간이식수술 발전과 함께 미래 의학을 주도하는 학회, 젊은 후배 간담췌 의사들에게 비전을 주는 학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