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팀(한정수·백종훈 교수)이 지난 3일 열린 대한수부외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경희대병원 등 4개 의료기관에서 공동 연구한 이번 논문의 주제는 ‘불안정 원위요골 골절에서 도수 정복 후 이차 전위와 관련된 위험인자’로, 118명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원위요골 골절은 대부분 손목관절이 손등으로 젖혀진 상태에서 집고 넘어져 발생하는 것으로, 고령 및 여성에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다. 연구 결과, ▲환자의 나이 ▲손 부상 시 발생하는 요골 단축과 척골의 양성변위가 도수 정복 후 이차 전위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졌으며, 그 중 환자의 나이가 가장 큰 위험인자로 분석됐다.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는 “원위 요골 골절에서 도수 정복 후에 발생하는 이차 전위 요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견이 많다.”라며 “이번 연구는 원위 요골 골절 환자의 치료 방법(수술/보존)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유희석)가 지난 16-17일에 열린 3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의 대안으로 의료데이터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 학술대회에선 의료정보리더스포럼 발족식과 16개의 심포지엄이 진행됐으며 병원, 정부, 산업 관계자가 모여 의료정보시스템 사용을 논의했다.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해 의료기관의 의료정보시스템 수준이 상향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국내에서도 디지털헬스케어시대를 맞이해 의료정보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 의료정보시스템은 의료기관 중심으로만 관리되어 파편적이고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는 것이다. 이 학회 양광모 홍보이사장은 미국의 의료정보시스템의 발전과정을 예시로 들며 “EMR도입 등 정보교류 및 데이터 수집 등이 활성화된 후 미국의 환자건강, 국가경제, 보건의료 산업 분야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 백롱민 조직위원장은 의료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데이터 수집이 환자의 적극적 의료참여와 가치기반 의료평가로 이어지고 이는 의료계에 새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위원장은 “이전까지 헬스케어영역에서 환자는 수동적인 존재로 정보가 부족하고 참여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유희석)는 오는 16~17일 ‘가치기반 치료와 환자참여를 위한 헬스케어 리디자인’을 주제로 학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16일 차상균(서울대 빅데이터센터장)의 ‘4차 산업혁명: 기회와 위기’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17일 위원량(이지케이텍 대표)의 ‘병원정보시스템의 해외 진출과 교훈’, 류정원(힐세리온 대표)의 ‘글로벌에서 통하는 디지털 헬스, 그리고 소형 초음파 기업 힐세리온의 경험’ 을 주제로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환자참여, 인공지능, 정보의학인증, 빅데이터, 간호정보학, 블록체인 등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이 16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 연자의 ‘AI와 케어로봇의 등장-초고령사회의 호모 로보티쿠스’ 세션과 ‘모바일 당뇨관리서비스 사업 현황과 전망’ 세션 등이 진행된다. 또한 ‘한·중·일 의료정보학회(CJKMI 2017)’ 가 16일 공동개최되어 각 국가별 기조연설, 구연 및 포스터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 파크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의료정보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젊은 의학자들에게 심장혈관 중재시술의 기초지식부터 중재 시술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이 서울에서 열린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 2회 COMPLEX PCI 2017: Make it Simple' 학회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학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심장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는 의사 및 관련 의료 종사자들에게 20여개 이상의 실시간 라이브 시연을 통해 임상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는 미국, 일본, 인도, 중국 등 21개국 440여 명의 심장 전문의 및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콜롬보(Antonio Colombo) 교수를 비롯하여 일본의 토시야 무라마츠(Toshiya Muramatsu) 교수, 인도네시아의 테구 산토소(Teguh Santoso) 교수, 중국의 치앙-젠 우(Chiung-Jen Wu, 대만) 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등 심장혈관
대한연하장애학회(회장 최경효)가 오는 1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2017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해 외상·구강 기형·염증성 장질환 등 연하장애 중요 주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외상과 구강 기형, 염증성 장질환 등 연하장애의 중요 주제를 논의한다. 특히 이번 학회는 ‘제 2회 한일 연하장애 공동 심포지엄’이 함께 진행되어 연하장애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 교류를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최경효 회장은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노령화와 치매로 인한 연하장애가 이미 중요한 국가적인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며 “치매와 노령 환자의 가장 큰 사망 원인 중 하나가 폐렴인데, 폐렴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연하장애와 이로 인한 기도흡인이다. 치매 국가책임제와 맞물려 노령 및 치매 환자의 연하장애에 대한 관심과 대비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학회에서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연하장애학회는 연하장애(삼킴곤란)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가들이 활동하며, 연하장애 전문치료과정을 열어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 학회의 공식 교과서 ‘연하장애’를 발간했다.
경희대병원(병원장 김건식) 소아청소년과 최용성 교수가 지난 26일,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석천학술상(연구부문)을 수상했다. 석천학술상은 '소아과학' 교과서를 집필한 석천(石泉) 홍창의 교수의 뜻에 따라 소아과학의 교육과 진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연구계획 하나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대한소아과학회에서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최용성 교수는 ‘폐 Electrical Impedance Tomography기술을 활용하여 사람 폐표면활성 단백 B, C 유사체를 포함하는 합성 인공 폐표면활성제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동물연구’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우리 연구팀은 미숙아의 호흡곤란증후군을 치료하는 중요한 약제인 인공 폐표면활성제에 있어 새로운 합성 신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약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연구로서 경희대학교 임피던스 영상 신기술 연구센터의 우응제 교수팀과 EIT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신약 개발 마무리를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2017, 제13회 에이즈 예방 광고 공모전’의 시상식을 지난 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이즈퇴치연맹은 7~9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공모전에 기획서(69건), 영상(54건), 디자인(908건), 슬로건(986건)의 2017건의 작품이 접수됐고 1687명의 지원자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오상우 씨의 영상 작품 <우리는 예전처럼 잘 지낸다>가 선정됐고, 이 영상은 에이즈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에이즈에 걸린 친구를 편견 없이 따뜻하게 대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상우 씨는 이번 영상을 제작하면서 에이즈에 대해 알게 된 것들이 많다며 “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를 바로 알고 에이즈에 대한 편견없는 인식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AIDS>, <마음의 병>, <에이즈,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등 6명(팀)의 작품이 선정됐다. 총60팀이 1510만원의 상금과 함께 보건복지부장관상, 질병관리본부장상, 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상 등을 수상하였다. 광고 공모전 수상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되었다.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가 지난 6일 창립64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결핵퇴치 및 국가결핵관리사업의 유공자 및 제29대 복십자대상, 제3회 거꾸로하트 그림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복십자대상은 우리나라 결핵퇴치 및 국가결핵사업 발전에 공로가 있는 이들에게 수여하는 결핵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공로부문에 정태식(남양주시보건소장), 최연옥(부산광역시 동구보건소장), 이명환(대한결핵협회 부회장)이, 봉사부문에 복십자후원회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4,137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한 ‘거꾸로하트 그림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총 166명의 학생과 으뜸참가상 2개교가 선정되었다. 저학년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최승원 학생(성남미금초, 3학년), 고학년부 대상(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은 이현정 학생(서울신도초, 4학년)이 수상했다. 이어 창립기념행사 2부에서는 「국가결핵관리사업 수행을 위한 협회의 역할」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해 최홍조 연구개발실장은 ‘과거 결핵퇴치사를 통해 협회가 해온 일, 달라진 환경 속에서 협회가 앞으로 해야 할 역할’을 발표했고, 조경숙 과장은(질병관리본부 결핵·에이즈관리과)
김범태 교수가 지난 10월 28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세계 뇌혈관외과학회에서 ‘파열성 뇌동정맥 기형의 뇌혈관내치료’를 발표했다. 뇌동정맥 기형은 주로 젊은 연령대의 환자에게 뇌출혈을 일으켜 장애와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르는 중증질환이다. 김 교수는 지난 5년간 뇌동정맥 기형 파열로 인해 뇌출혈로 진단되어 순천향의료원에서 뇌혈관내치료를 받았던 39명의 환자를 뇌혈관내치료와 함께 방사선치료, 미세수술을 병합 치료한 결과, 27명(70%)의 환자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고 발표했다. 뇌혈관내치료란 대퇴동맥을 통하여 머리를 열지 않고 뇌혈관 기형을 치료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최근 새로운 수술기구와 재료가 개발되면서 발전하고 있는 분야다. 김범태 교수는 “뇌혈관 기형은 위치 및 크기, 뇌혈관조영술 소견을 기반으로 뇌혈관내치료법과 함께 다학제 치료법을 적용하여 치료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뇌동정맥 기형이 발견된 경우, 대부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학술대회에서 정신질환의 사회적 배제가 문제로 제기되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조근호 과장은 ‘정신질환에 낙인과 편견을 멈춰야 환자가 치료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며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20일 ‘한국인의 정신건강 바로보기’ 세미나를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정신질환 편견해소와 적극적인 도움주기’ 방안을 논의했는데 고려대 심리학과 최기홍 교수는 1부 주제발표에서 범죄와 정신질환의 연관성과 관련, “중증정신질환이 폭력행동이나 범죄를 이끈다는 명백한 연구결과가 부재한다”며 “폭력행동이나 범죄를 이끄는 중요한 이유는 오히려 환경에 근거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이어 정신질환자는 오히려 편견의 대상자가 되기 쉽고, 그로인해 패배주의적인 믿음, 역기능적 태도 등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정신장애에 근거없는 차별행위를 멈출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외에도 발표와 토론을 맡은 모든 연자는 한국인의 정신 건강서비스 이용을 위해, 가장 먼저 국민인식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종합토론에선 정신건강진흥을 위해 복지부가 하는 일을 묻는 질문에 보건
대한노인병학회(이사장 장학철)는 오는 28, 29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제60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인질환에 대한 사회적 접근과 임상적 접근을 주제로 19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노인질환의 사회적 접근 세션에서는 ▲일본의 요양병원은 위기에 어떻게 대응했나? ▲노인환자 진료현장에서 사망진단서 작성법, 연하장애 관리 등을 다룬다. 노인질환의 임상적 접근 세션에서는 ▲노년에서 흔한 두통, 어지럼과 우울증상의 대처방법 ▲노인 심-뇌혈관질환에서 항혈전제 처방 ▲노인에서 놓치기 쉬운 내분비 질환: 부신기능, 이상지질혈증, 갑상선 기능 ▲증례로 보는 호흡기 질환: 방사선 소견, 호흡곤란, 노인 폐렴 ▲증례로 보는 소화기 질환: 울렁거림, 소화장애, 변비 ▲노인 류마티스 진료실 핵심 3제: 통풍, 관절염, 자가면역질환 ▲노인암 치료에서 돌봄까지 ▲노인재활-인지호흡연하재활 ▲ Home Care ▲임상에서의 치매 A to Z ▲환경 오염과 노인질환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외에도 해외 석학들의 강연도 마련됐다. Marco Pahor 교수(미국 플로리다 대학)가 국립노화연구소 설립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의하며 노인 말기에 관
건국대병원 비뇨기과 김아람 교수가 2017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우수상 (국외논문, 기초 부문)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 양재 The K호텔에서 열렸다. 김아람 교수는 ‘케타민 주입으로 유도된 방광통증 증후군 동물 모델에 대한 줄기 세포 치료 효능 평가’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난치성 질환인 방광통증증후군에 대한 줄기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김 교수는 간질성방광염/방광통증증후군을 동물 모델로 재현한 후 줄기세포를 방광에 직접 주입한 결과, 불규칙하고 빈번했던 배뇨 패턴이 정상적으로 변화된 것을 확인했다. 또 주요 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방광 내벽 손상과 세포 사멸 등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질성방광염/방광통증증후군은 방광이 소변으로 차면 심한 배뇨통과 빈뇨를 호소하는 질환이다. 아직 병의 뚜렷한 병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진다. 김아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가 간질성방광염, 방광통증증후군을 치료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위 내용은 네이처(Nature)의 학술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