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선학회는 국내 건선 중증도 기준안을 1) PASI 10점 이상 혹은 2) PASI 점수가 5점이상 10점 이하이면서 특수 부위에 건선이 있는 경우로 새롭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 건국의대 피부과 교수)는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건선 환자 치료를 위한 새로운 건선 중증도와 치료 목표를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건선학회는 지난해 발표한 판상 건선의 치료 접근 방식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바탕으로, 올해 추가적으로 국내 건선의 중증도를 새롭게 정의하고 치료 목표를 제시했다. 대한건선학회 재무간사 정혜정 교수(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와 대한건선학회 정보이사 방철환 교수(서울성모병원 피부과)가 건선 및 특수 부위 건선의 치료와 새로운 건선의 중증도 및 치료 목표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소개했다. 대한건선학회 방철환 교수(서울성모병원 피부과)가 새로운 중등증 및 중증 건선의 기준과 치료 목표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했다. 방철환 교수는 ▲현재 국내 중등증 내지 중증의 건선 기준 ▲전 세계적인 중등증 내지 중증 건선 기준의 변화 ▲특수 부위 건선 소개 및 실제 사진 ▲새로운
2024년 10월 29일] 대한뇌졸중학회 (회장 가톨릭의대 김용재, 이사장 성균관의대 김경문)가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평소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뇌졸중 증상을 인지함으로써 뇌졸중을 예방하고 골든 타임 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문제로 갑자기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이며 필수중증응급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으로 (전체 뇌졸중의 80%),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 (전체 뇌졸중의 20%)로 발생하게 된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인 질환이며, 성인 장애 원인의 1위 질환으로 연간 11-15만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우리나라의 경우 뇌졸중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인구가 늘어날수록 환자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뇌졸중은 환자의 생명과 후유장애와 직접 관련이 있으므로 평소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며, 뇌졸중 증상과 초급성기 치료를 기억하여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 예방과 치료를 위해 실천해야 할 첫 번째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위험인자 조절이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나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조영제 ‘옴니파큐’(성분명: 이오헥솔)’가 국내에서 조영증강 유방촬영술(Contrast-Enhanced Mammography, 이하 CEM)에 대한 적응증 허가를 받았다. 이오헥솔 성분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CEM 적응증을 획득한 것이다. 지이헬스케어에이에스 한국지점은 이와 관련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방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과 옴니파큐의 CEM 적응증 확대가 유방암 진단 환경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옴니파큐 300주 및 350주 제품은 현재 혈관조영, 정맥요로조영(IVP), CT조영증강 등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 진단에 사용되고 있다. 유방촬영술(Mammography)상 유방내 의심스러운 병변이 있어 추가 진단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 치밀유방이거나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된 여성에서 스크리닝 목적으로 시행하는 경우, 또는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이하 MRI) 검사가 필요한데 폐소공포증 등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환자 등에서 CEM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이때 옴니파큐를 사용할 수 있다. 간담회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신희정 교수가 유방암 위험도가 증
국내 유방암 진단 환자의 중간 나이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40대 이하 젊은층 발생률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층에서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서구와 확연히 다른 양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한원식)는 오는 12일 제주도 그랜드조선제주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한국인 유방암의 현주소'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학회가 국가암등록사업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으로 '연령표준화 발생률'이 2021년 기준 연간 10만명당 68.6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유방암 발생률은 2007년까지 6.8%씩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그 이후에는 증가 폭이 4.6%로 다소 둔화했다. 학회는 이대로라면 올해(2024년) 30665명(여 30536명, 남 129명)의 유방암 신규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국내 여성암 발생의 21.8%(1위)를 차지하는 수치다. 올해 유방암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국내 여성암 사망의 9.2%(4위)에 해당하는 10만명당 5.8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2년 기준 선진국의 유방암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미국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 중앙의대 내분비내과, 이하 학회)가 이차성 이상지질혈증 원인과 치료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최초로 발표했다. 학회 진료지침위원회(진료지침이사 이상학, 연세의대 심장내과)가 작성한 이 합의안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Lipid and Atherosclerosis와 대한내과학회의 국제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의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콜레스테롤은 협심증, 뇌졸중을 일으키는 혈관의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원인이며, 중성지방 수치도 미래의 심혈관질환 예측에 사용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LDL-콜레스테롤이 미래의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치료대상이다. 다른 여러 질환과 마찬가지로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또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이상지질혈증에도 일차성, 이차성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여기서 일차성이란 ‘타고난’이라는 뜻이며, 이차성은 ‘다른 특정 원인에 의한 경우’를 일컫는다. 이상지질혈증의 이차성 원인에는 크게 음식, 기저질환, 치료약제 등이 있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하기 전에 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당뇨병 환자의 자살 위험이 높아 사회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뇨병을 앓는 저소득층의 자살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고소득층보다 4.34배나 높았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당뇨병 환자의 사회경제적 처지에 따른 자살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12~2022년에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30~64세 343만9천170명이 낸 총 건강보험료(총 1~20분위)를 4분위로 나눠 소득에 따른 자살 관련성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결과 당뇨병 발병 여부와 관계없이 소득이 낮을수록,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자살률이 더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4분위의 경우 비당뇨인보다 당뇨병 환자의 자살 위험성이 1.25배 높았으며, 소득수준이 낮아질수록 자살 위험성은 더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당뇨병이 없는 고소득층보다 자살 위험성이 4.34배 높았다. 저소득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당뇨인일수록 자살 위험은 더욱 높았다. 연구 기간 동안 하위 25% 저소득층에
국민 건강을 위해 만성질환 예방과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정익모 이화의대 순환기내과, 이사장 김재택 중앙의대 내분비내과)는 제13회 국제학술대회 ICoLA 2024(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 및 정책토론회를 9월 26일(목) 진행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안지현 홍보이사(한국의학연구소 내과)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및 관리실태를 분석한 ‘2024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007년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8.8%에서 2022년 22.4%로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2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김재택 이사장 환영사 하지만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 조절률은 54.1%에 불과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적절한 약물치료와 관리를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임에도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지질강하제로 치료 중인 환자의 87.4%는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으로 조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학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9월 22일 '만성골수백혈병의 날(CML DAY)'을 맞이하여 만성골수백혈병(CML)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성골수백혈병 질환 인식 및 치료 경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골수백혈병은 골수구계 세포가 백혈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환자의 90% 이상에서 유전자 이상(필라델피아 염색체 출현)으로 인해 혈액세포가 과다 증식하여 백혈구와 혈소판 등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기로 넘어가 급성백혈병으로 악화될 수 있다. 혈액암의 특성상 응답자의 52.6%가 별다른 증상 없이 정기검진을 통해 진단받았으나, 18%는 비장증대 증상이 있었다고 답했다. □ 만성골수백혈병 환자의 어려움 응답자의 83.1%가 현재 '표적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 91.4%가 표적항암제 치료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치료에 만족하지 않는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었으며(74.8%), 관절통, 손발 저림, 부종(근골격계 부작용), 전신피로, 피부발진 및 가려움, 빈혈 등의 다양한 부작용을 겪고 있었다.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 중 68.
대한두통학회(회장 주민경,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과)가 대한민국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두통 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 달에 8일 이상 두통을 경험한 직장인이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두통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두통의 빈도, 증상, 두통으로 인한 업무생산성, 편두통 질환에 대한 인식 등을 살펴보기 위해 직장인 플랫폼 ‘리멤버’ 이용자를 대상으로 8월 21일 부터 8월 23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최근 1년 간 두통을 경험한 적이 있는 직장인 500명이 참여하였다. 1. 응답자의 약 20%가 한 달에 8일 이상 두통 경험, 보다 적극적인 두통 치료(관리) 필요 조사 결과, 직장인이 한 달 동안 두통을 겪은 일수는 ‘1일 이상 4일 미만(50.4%, 252명)’이 가장 많았으며, ‘4일 이상 8일 미만(29%, 145명)’, ‘8일 이상 15일 미만(13.6%, 68명)’, ‘15일 이상(7%, 35명)’ 순으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약 20%가 한 달에 8일 이상 두통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주민경 대한두통학회 회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국내 50대 이상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립선암 인식 설문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79.7%, n=797/1,000)은 전립선암 조기 검진 방법 및 주기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대국민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8월 8일부터 9일까지 전립선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50대 이상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OX 퀴즈 형태의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은 △전립선암의 원인 및 발생 현황, △전립선암의 증상, △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암의 치료 및 예후 총 4개 파트, 19개 문항으로 기획된 가운데, 설문 결과 전립선암 조기 검진 방법 및 주기에 대한 이해가 특히 낮았다. 전립선암 조기 검진 위한 PSA 검사의 개념, 방법, 주기 등 이해도 매우 낮아 대표적인 전립선암 선별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이하 PSA) 검사는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PSA 수치를 알아보는 검사다. 하지만 응답자의 71.9%(n=719/1,000)는 PSA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제10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에 연임됐다. 임기는 2024년 9월부터 2년이다.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윤을식 협회장은 제30대 안암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7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제4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쳐왔으며,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발전시킨 명의로 알려져 있다. 윤 협회장은 연임사에서 ▲의료정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현장 의견 청취 ▲보건정책 선진화를 위한 심도있는 대책 수립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화된 위기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위해 회원 병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발히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는 2007년 설립되어 사립대학병원 간 활발한 정보 공유와 보건의료정책의 방향을 제시해 왔으며, 현재 회원으로 가입된 56개 사립대학병원들의 교류를 통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박준오)와 대한병리학회(이사장: 한혜승)가 국내 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정밀의료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발표했다.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정보, 생활환경 및 임상정보를 통합적춤형 예방, 진단, 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으로, 특히 암 치료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김 지현 교수 김 완섭 교수 2017년부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이 의료보험 선별급여 대상으로 적용되면서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정밀의료 시대가 열렸다. 이를 통해 많은 암 환자들의 치료 성과가 크게 개선되었으나, 매년 새로운 항암제가 출시되면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 정밀의료의 최신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병리학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여 임상진료 권고안을 발간하였다. 권고안 개발을 주도한 암정밀의료사업단의 김지현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와 대한병리학회 김완섭 교수 (건국대학교병원 병리과)는 이번 권고안에 대해 “진행성 및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이는 NGS, 즉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통해 환자의 암 유전체를 분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