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암학회(이사장 정현용)는 지난 26일, 삼성서울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2019년 췌장암 바로 알기 대국민 건강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췌장암 환자와 보호자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췌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 1부 순서에서는 ‘췌장암 바로 알기’라는 주제 하에 췌장암 질환 정보와 최신 치료법 등에 대한 전문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2부 순서에서는 췌장암 환자의 치료 성공사례 발표를 거쳐, 환자와 의료진 간 Q&A세션을 통해 췌장암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 첫 번째 강의에서 췌장암에 대한 기본적인 질환정보를 소개한 서울대병원 이상협 교수는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암이 진행된 후에 증상이 나타나 환자 80% 이상이 수술이 어려운 상태에서 암을 발견한다. 하지만 복합 항암 요법을 병행하여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등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므로 치료 자체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외 췌장암 발생 현황을 통계자료를 통해 소개한 대구가톨릭대병원 이동욱 교수는 “국내 췌장암
규제특구출범으로 강원도에서 원격의료가 가능해진 것을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5일 ‘규제자유특구 원격의료사업 추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삼아 산업육성을 위해 원격의료정책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원격의료 특례는 강원도 격오지의 만성질환자 중 재진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의료기관에서 원격으로 모니터링 및 내원안내, 상담·교육, 진단·처방을 하고, 진단·처방은 간호사 입회하에 이뤄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의료기관의 접근이 어려운 격오지 환자가 자택에서 의사의 상담·교육을 받고, 의사는 환자를 지속 관찰·관리하게 돼 의료사각지대 해소, 국민 건강증진, 의료기술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협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국회와 정부는 의료영리화, 비의료인의 의료기기 허용 등을 우려, 원격의료를 산업 육성의 도구로 삼지 않는다는 것을 합의한 바 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정부는 1년 전 국민을 위해 반대한다던 원격의료정책을 의료계의 의견은 완전히 무시한 채 산업육성을 위해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정부가 시작한 원격의료는 대한의사협회 13만 모든 회원에
경기도의사회가 지난 19일 경기도의사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한방대책특별위원회 교육을 개최했다. 경기도의사회는 "교육은 한방관련 최근 이슈들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과 함께 현 의료계 현안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강의는 총 4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는 이정근 중앙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이 한특위 주요활동 안내 및 잘못된 한의학 육성법으로 인한 한방사 의과영역 침범행위 등의 문제점에 대해 강의하였고 2부는 강석하 중앙한방대책특별위원회 전문위원이 검증되지 않은 한의학 치료법의 허와 실, 세계적으로 한의약이 배제되고 있는 추이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3부는 다시 이정근 중앙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이 입증되지 않은 한방난임사업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안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됐다.한방강의 종료 후 4부에서는 경기도의사회 강봉수 총무부회장이 현 의료계가 직면한 커뮤니티케어 방문진료 문제, 심사체계 개편 문제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해 회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대한간학회(이사장 양진모)와 한국간재단(이사장 서동진)은 지난 20일 전라남도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C형간염 청정 구례를 위한 ‘대한간학회가 간(肝)다-구례군 C형간염 검진 및 치료 지원 사업’ 마무리 행사를 가졌다. ‘대한간학회가 간(肝)다’는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이 지역사회 간 건강 및 C형간염 예방과 퇴치를 위해 보건의료 지원이 필요한 지자체와 연계해 간 건강 교육, C형간염 검진 및 치료를 지원하는 공익 캠페인 사업이다. 이 날 행사에는 구례군 주민과 보건의료원, 간학회 의료진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청정구례 C형간염검진 및 치료 마무리 선포와 함께 주민 대상 간질환 건강 강좌 등이 진행됐다. C형간염은 한 번 감염되면 70~80%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할 정도로 만성화 위험이 높고 간경변증, 국내 사망률 2위 암인 간암, 간 이식의 주요 발병 원인이다. 제3군 감염병으로 지정된 혈액 매개 감염 질환이지만,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탓에 자발적으로 검사 받지 않으면 진단은 물론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취약해 보건 의료 지원에 적합하며, 주민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적극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의료개혁 투쟁을 위한 조직화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17일 투쟁현장에 복귀하자마자 이틀새 서울지역 전공의대표, 대구‧경북‧전북의사회 등 찾아가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8일 최 회장은 지역의사회를 방문해 권역별로 시도의사회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조직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의사회 간담회에서 최대집 회장은 조직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아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장과 장유석 경북의사회장은 “조직 강화를 위해서는 16개 시도의사회장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의대 교수, 전공의들의 투쟁참여 독려가 매우 필요하다.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독려에 나선다면 개원의들 상당 수가 투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의사회 총선기획단 발대식 및 의쟁투 발족식 및 결의대회에 참여, 전북 의사들과 의료개혁을 향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 회장은 “현재 의료환경은 한계상황에 처해 있으며, 강력한 행동을 통해 의협의 요구사항을 관철해 나가고자 한다. 투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 의쟁투를 중심으로 회원 모두가 주체적인 자세로 투쟁에 앞장서주기 바란다”라고
빈혈, 심장질환, 폐질환과 증상이 유사한 '폐동맥고혈압'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조기진단과 전문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전문센터 중심의 질환 인지율 향상 노력과 치료약제의 조기도입·병용요법 허용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대한폐고혈압연구회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치명적인 폐동맥고혈압 조기발견 및 전문치료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폐동맥 고혈압은 심장과 폐 사이에 있는 폐동맥의 혈압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호흡곤란, 전신 무력감, 현기증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 폐동맥고혈압으로 정확한 진단이 나오기까지는 약 1.5년이 소요되고, 확진 후 생존율도 2.8년으로 낮은 편이다. 이날 발제를 맡은 가천대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폐동맥고혈압의 확진이 늦는 이유로 질환 인지도 부족을 꼽았다. 정 교수는 “폐동맥고혈압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병력, 신체검진, 초음파, 심전도 등을 종합해 진단해야 한다. 또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류마티스내과, 소아심장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함께 봐야하는 넓은 범위의 질환군이라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질환 인지도 개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폐동맥고혈압의 3년 생존율은 56%에 불과
환자 맞춤형 치료, '정밀의료'를 실현하려면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플랫폼이 구축되고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내 병원들이 ‘병원정보시스템 플랫폼’을 통해 환자의 의료기록을 공유할 때 환자는 언제 어디서든 치료의 연속성을 보장받고, 맞춤형 예방·관리, 최적의 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의료정보학회는 11일 ‘한 명의 환자, 하나의 의료기록(One Patient, One Record)’을 주제로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료정보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이상헌 교수는 “정부 프로젝트로 고대의료원의 정밀의료 분야 의료정보시스템개발사업(pHIS), 의료인공지능솔루션개발사업(Dr Answer)사업, 연세의료원의 AI응급의료시스템개발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구현이 강조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정보의 유기적인 교류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정보의 표준화, 구체적으로는 최근 추진 중인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이하, EMR시스템인증제)‘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보건복지부는 작년 8월 EMR시스템인증제 실무추진단을 구성, 약 1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제도를 적용받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감면 요건을 확대하는 개정안 발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은 지난 6월 26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이 수입금액이 요양급여의 60% 이상, 종합소득금액이 2억원 이하일 경우로 세액감면 대상 기준을 확대하자는 내용이다. 현행법에서 정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특별세액감면제도 기준은 '해당연도 수입금액에서 요양급여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80%이상이고,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 이하인 경우'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이번 특별세액 감면제도 적용대상 확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차 의료기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통과된다면 무너진 일차의료를 살릴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최근 감정자유기법을 신의료기술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비합리적 결정과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약사회는 감정자유기법 경혈두드리기가 과학적 접근으로는 도저히 신의료기술로 받아들이기 어려워 현재 의사협회 등 의료계에서도 강하게 문제제기 하고 있다는 점을 부연했다. 특히,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신의료기술로 인정하게 된 결정적 근거 논문이 미국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환자(PTSD)가 있는 참전용사 59명을 대상으로 감정자유기법을 비교하여 연구한 결과와 영국의 PTSD 보조요법에 대한 효과성 비교 연구로 46명을 실험자를 대상으로 하여 최종단계에서는 11명밖에 남지 않은 연구내용을 가지고 판단한 점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좌석훈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이번에 승인된 감정자유기법의 시술 방법 중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를 3회 반복하고, 노래를 흥얼거려야 하고 동공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도저히 과학적 근거에 기초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주술이나 최면에 가깝다는 의료계의 입장에 공감을 표할 수 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신약을 개발하는
공중보건의사에 제약사 여성 직원이 ‘몸로비’를 했다는 보도에 대한약사회가 참담하다고 입장을 밝하며, 성분명처방만이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약사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공중보건의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공보닷컴’에 제약사 여성 직원과 성관계를 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일부 회원들이 해당 여성의 사진까지 공유한 정황이 언론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며, “논란이 된 글에는 공중보건의사가 제약회사 직원과 맥주를 마신 후 성관계를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성관계를 리베이트 수령이라고 표현하고, ‘선 리베이트를 빌미로 약을 써달라고 하면 거절할 자신이 없다’는 글을 보면 대한민국에서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의 현실이 어떠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공개된 글을 보면 일회성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몸로비’라는 이름으로 조직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는 의혹을 가지기에 충분함으로 수사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엄정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는 “그간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계는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해서 처벌조항의 강화, 쌍벌제 도입 등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이러한 참담한 오늘의 현실과 불법 CSO의 난립과
9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앞두고 제약기업들의 참가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실무추진단’은 채용박람회 신청 기업이 접수를 시작한 지 약 일주일만인 2일 현재 32곳으로 중간 집계됐다고 밝혔다. 1차 참가 신청은 오는 5일 마감할 방침이다. 실질적인 채용을 위한 심층면접부스 신청 기업은 ▲JW중외제약 ▲구주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바이오솔루션 ▲비씨월드제약 ▲삼진제약 ▲업테라 ▲유한양행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한국팜비오 등 10곳이다. 이들 기업은 사전 서류 전형을 거쳐 박람회 당일 부스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소개와 직무별 채용정보 등을 제공하는 상담부스는 ▲GC녹십자 ▲LG화학 ▲동화약품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디엠바이오 ▲대원제약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보령제약 ▲신풍제약 ▲일동제약 ▲영진약품 ▲유영제약 ▲에스씨엠생명과학 ▲이니스트바이오 ▲이니스트에스티 ▲엑소코바이오 ▲종근당 ▲코아스템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한미약품 등 22곳이 신청했다. 기타 단체로는 이공계 여성의 취업과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
“의쟁투는 최고 수준의 행동을 선포합니다. 의쟁투는 의료개혁을 위한 행동과 투쟁을 극한적으로, 극단적으로 밀어 올리는 데에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밝힙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2일 청와대 앞에서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 행동선포와 계획발표를 하며, 대정부투쟁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의료개혁을 위한 선결적 과제 6가지를 제시하며, 가시적인 성과가 없을 경우 제1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6가지 과제는 ▲문케어 전면적 정책변경, ▲진찰료 30% 인상과 외과계 수술수가 정상화, ▲한의사의 의과영역 침탈 금지,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국고지원금 24조5천억 지급이다. 제1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올해 9월, 10월 중에 지역·직역별로 의사총파업 회원 여론조사를 거쳐 시행된다. 최 회장은 “의료를 멈추고 우리 사회에 의료의 중요성에 대해, 의료개혁의 당위성에 대해 근본적 물음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미지급된 국고 지원금을 긴급하게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건강보험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한 이런 최소한의 국가적 책무마저 실천하지 않는다면 건강보험 거부투쟁을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