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이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년 가족친화인증 수여식 및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동산의료원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열린 직장어린이집 조성, 다양한 가족지원 복지제도 운영 등에 대한 모범 사례로,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또 동산의료원은 ‘2017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도 받았다. 동산의료원은 1997년부터 직장 내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가족친화 프로그램으로 텃밭 가꾸기, 부모재능기부수업, 토요현장학습, 아이 눈높이에 맞춘 건강강의 등 열린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자녀학비보조, 가족여행 지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 휴가 등 행복한 가정을 위한 복지후생제도 또한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전체 구성원의 70% 이상이 여성이라는 특성을 반영하여, 일과 생활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로써 직원과 아이, 모두가 행복한 가족친화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으로 치매 발병을 예측하는 모델이 개발되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사업(연구책임자: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 과제명: 코호트기반 아밀로이드병리관련 생체지표 분석연구)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으로 치매 발병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학술연구용역을 맡은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서상원 교수, 장혜민 임상강사, 의생명정보센터)은 경도인지장애환자의 신경심리검사(치매환자에서 인지기능 평가를 목적으로 실시되는 검사. 치매 원인질환의 감별진단 또는 환자의 질병경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사용됨. 그 중 서울신경심리검사(SNSB)는 인지기능에 대한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정보제공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검사) 결과만으로 개인별 치매 발병위험지수를 산출하여 3년 이내 치매 진행 여부를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노모그램)을 개발하였다. 경도인지장애는 인지기능의 저하가 관찰되지만 일상생활능력의 저하가 동반되지 않는 상태. 정상에서 치매로 이행되는 중간단계.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매년 10-15%가 치매로 진행하는 치매 고위험군이다 예측모델은 도식을 이용하여 진료실에서 쉽고 간단하게 적용
‘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오는 12월27일(수)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2017년도 하반기 보험 연수’ 교육을 개최한다. 2차 상대가치개정 관련 검체검사 수가 재분류, 선택진료비 폐지 관련 제도변화, 2018년 변화되는 주요사항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2차 상대가치개정 관련 검체검사 수가 재분류 ▲선택진료비 폐지 관련 제도변화 ▲2018년 변화되는 주요사항 및 변화와 관련한 수가 방향 등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 및 강연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오는 12월22일(금)까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http://edu.kha.or.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 국제학술국 나기성(02-705-9242)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간암뿐만 아니라 대장암과 유방암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주 · 건강의학과 최재원 · 김기애 교수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2만 6천여 명을 평균 7.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단된 환자 중 남성에게서 대장암이, 여성에게서는 유방암이 나타날 위험성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각각 2배 가량 높다는 사실을 최근 밝혀냈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5% 넘게 쌓인 상태를 말하는데,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하다. 그 중 대부분은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다른 신체 질환들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다. 지금까지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간암 이외에 다른 암과의 관련성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대규모 통계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5,947명을 평균 7.5년 동안 추적 관찰해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암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지방간이 없는 남성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2.01배 높았다. 또한 여성 비알코올성 지방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에 이기형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선임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가 12월7일 제25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임원보선 등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에는 정호영(경북대병원장), 김양수(희연병원장), 김명남 (중앙대병원장)이 임명됐으며, 이문성(순천향대부천병원장)은 학술이사 겸 보험이사, 이태연(날개병원장)은 보험이사로 보직이 변경됐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서울대효병원(병원장 백두산) 등 22개 병원의 신규 입회가 승인됐다. 한편, 병협은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 기부금을 올해부터 3년간 총 3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지방을 적게 먹어도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에 남성은 지방 섭취량에 관계없이 탄수화물 섭취가 많을수록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높았다. 최근 논란이 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는 대사증후군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15,582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 중 지방·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율’과 ‘대사증후군 발병률’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여성은 지방을 적게 먹으면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군에서만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지방 섭취 비율이 13.3% 이하인 여성은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72.8% 이상일 경우, 63.5% 이하로 섭취하는 여성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2.2배 높았다”라고 밝혔다. 남성은 지방 섭취 비율과 관계없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할수록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수화물을 70% 이상, 지방을 22.4% 이상 섭취하는 남성은 탄수화물
서울아산병원 김성배 교수팀이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혈액검사로 유전자 변이를 확인해, 그 결과 맞춤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김성배 교수팀은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의 유방암 조직에서 확인된 암 신호경로인 ‘PI3K-AKT-mTOR’의 유전자 이상 중 PI3K와-AKT1 유전자 변이가 환자의 혈액에서도 100% 일치하는 것을 입증했다. 혈액검사를 통한 유전자 변이 검사는 기존의 조직검사보다 간편하고, 여러 번 검사가 가능한 점 등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조직과 혈액의 유전자 이상이 일치하지 않고 검사결과가 다양하다는 보고가 있어 혈액으로 유전자 변이 검사를 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김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유방암 조직과 혈액의 유전자 변이가 100% 일치한다는 것으로, PI3K와 AKT1유전자는 혈액과 암조직 모두에서 변이 유무가 일치하기 때문에 이미 암 수술을 받았더라도 혈액검사만으로 맞춤치료가 가능함을 처음 증명한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다기관 국제 임상 2상 연구를 통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에서 PI3K-AKT-mTOR의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환자들의 경우 AKT 표적치료제로 치료하면 기존 항암제로만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이 뇌 기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연구팀(한미라 전경령 반재준)은 생쥐 동물실험을 통해 자외선이 피부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들고 이 호르몬이 뇌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과 인지기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에서의 신경섬유 생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생쥐 피부에 2주간, 총 6회 자외선을 쪼인 후 뇌의 해마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신경섬유 양과 신경을 연결하는 시냅스 단백질 변화를 관찰했다. 해마는 우리 몸에서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로 항상 새로운 신경섬유가 만들어진다. 연구 결과, 자외선을 피부에 쪼인 생쥐는 정상 생쥐와 비교했을 때 신경섬유 양과 시냅스 단백질(NMDAR2A, PSD-95)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신경 형성 중요인자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도 감소했다. 또한, 자외선을 받은 생쥐의 혈액 내에는 피부에서 생성된 코티졸의 양이 급격히 증가했음을 실험을 통해 밝혔다. 코티졸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혈액을 타고 뇌에 작용해 해마의 기능을 저하시켰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즉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나빠지는 것과 같이 자외선을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와 공동 제정한‘제16회 한미참의료인상’을 강성웅 교수(연세의대 재활의학과)와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에게 수상한다고 1일 밝혔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사 또는 의료봉사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한미약품과 서울시의사회가 2002년 제정한 의료 봉사상이다. 강성웅 교수는 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 환자의 호흡마비 치료를 위해 노력해 왔고,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의료비 지원협력 사업 추진 등을 통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은 2007년 3월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 봉사를 10여년간 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 팀은 의사와 약사, 간호사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총 1만43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고, 이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수만 2500여명에 달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인 강성웅 교수와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에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요로결석 클리닉이 최근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신요관 결석제거술 (retrograde intra-renal surgery; RIRS) 300례를 달성했다.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이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켜 홀뮴레이저 쇄석기로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는 2015년 9월 연성요관내시경을 도입했다. 기존의 경성(딱딱하고 구부러지지 않는) 요관내시경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이런 경우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 복강경 수술 등의 침습적 방법이나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비해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은 경성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부 요관 및 신장 내부(신우, 신배) 결석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또 피부 절개가 없고 시술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체외충격파 쇄석술로는 성공률이 낮은 크기가 큰 결석, 다발성, 하부 신배의 결석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침습적 수술로 제거해야 했던 일부 결석에도 적용
충북대학교병원(조명찬 원장)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충북지역암센터, 충북금연지원센터, 충북광역치매센터는 28일 오송역 2층에서 지역주민 및 역사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각각 건강체험 부스를 마련하여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조기대응 등 포괄적인 관리’와 조기증상 인지도를 개선하고자 ‘건강상담 및 영양상담’과 더불어 ‘혈압·혈당 체크’를 하고 교육책자와 홍보물을 무료로 배부했다. 또한 충북지역암센터에서는 유방암 모형을 통해 유방암 자가진단 교육과 암예방 및 조기검진 홍보물을 배포하고, 충북금연지원센터에서는 CO2측정과 금연상담을 통해 금연홍보와 캠페인을 펼쳤다. 이밖에도 충북광역치매센터에서는 치매인지프로그램을 활용해 치매인지활동 캠페인을 했다.
순천의료재단 정병원은 지난 11월21일 신라호텔에서 정인화 병원장이 샤드마노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장관과 병원 설립을 포함한 보건 및 의학 분야의 포괄적 협력에 관한 협정(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1월28일 밝혔다. 샤드마노프 보건부장관은 한-우즈벡 수교 25주년을 맞아 국빈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공식 수행하고 있다. 우즈벡 보건복지부와 정병원 간 맺은 협정의 주용 내용은 ▲상호 보건 및 의학 분야의 협력 개발 및 확대를 장려하기 위한 정보 교환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제1수도인 타쉬켄트에 외과수술전문병원과 첨단검진센터 설립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 ▲대표단 및 의학 전문가의 교류 ▲공공보건의료사업 경험 교환 ▲공동 세미나 및 학술대회 개최 ▲인적 교류를 통한 인턴십, 강의, 마스터 클래스, 교육 과정 개설 등이다. 정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2년 연속(2016-2017) 우즈베키스탄 해외진출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외과수술전문병원과 첨단검진센터 설립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정병원은 2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정인화 병원장이 우즈벡 투사노프 보건부차관과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간 경제협력 합의 문건’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