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11월 2일(수) 오후 2시 순의홀에서 뇌신경센터 개소를 기념해 ‘제11회 뇌혈관수술 환우회’를 개최한다. 환우회 1부는 ‘뇌졸중 환자의 응급 진료’를 주제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임훈 응급의학과 과장), ▲뇌졸중 집중치료실의 중요성(이태경 신경과 과장), ▲뇌신경센터 소개(김범태 뇌졸중치료센터장) 등을 발표한다. 2부는 ‘환자 경험 및 재능 기부’의 시간으로 ▲질환별 환자 경험 사례, ▲‘건강 전도사’의 뇌혈관수술 극복기, ▲‘교향악단 지휘자’로 다시 서다 등, 환자들의 뇌혈관 질환 극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매년 뇌혈관수술 환우회를 개최하고 있는 김범태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졸중 치료센터장은 “본원 뇌졸중 치료센터는 체계적인 치료 체계를 갖추고 연구와 진료를 수행하고 있으며, 뇌혈관조영술과 뇌혈관내수술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 주민들의 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뇌혈관질환 환자와 가족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질환 극복 의지를 북돋는 환우회를 열고 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곧 개소를 앞두고 있는 뇌신경센터는 신경외과와 신경과 전문의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진상 교수가 아시아두통학회(Asian Regional Committee of Headache, ARCH)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진상 교수는 지난 10/15~10/16,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제 6회 아시아두통학술대회에서 이사회 투표결과 만장일치로 학회장에 선출됐다. 정진상 교수의 학회장 임기는 2016년 10월 16일부터 2년간이다. 아시아두통학회는 국제두통학회(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IHS)의 아시아지역 공식학회이다. 국제두통학회는 그간 두통과 관련한 모든 질환의 분류와 진단기준 제정 그리고 모든 나라에서 활용되는 표준 진료 지침을 만들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정진상 교수는 아시아두통학회장으로서 2년에 한 번 아시아두통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아시아 각국에서 두통에 대한 인식 제고, 젊은 의료진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교수는 “아직은 초창기인 학회를 체계화하고 국가 간 공동연구를 주관하며 차세대 두통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술행사를 창립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삶의 질과 생명을 위협하는 두통을 제대로 알리고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위원장 이영준)이 10월 23일 일요일 오전 10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2016 소아청소년 당뇨환아와 가족을 위한 가을 건강캠프’를 개최했다. 만 4살인 아이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환아들이 모두 모여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당뇨환아들과 보호자를 비롯해 이영준 위원장(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이기형 전 위원장(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의 의료진과 의료사회복지사, 영양사, 간호사 등 총 7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날 캠프에서는 남산 한옥마을 문화시설을 적극 활용해 환아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옥마을의 전통문화유산을 전문가에게 직접 듣고 배우고, 한지접기를 하는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환아 개인에게 맞는 당뇨교육, 영양교육, 식습관 관리법도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가을 남산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이영준 위원장은 “소아 당뇨는 평생 관리하고 조절해야하는 질환이다. 가족들의 각별한 관심과 환자 스스로 당뇨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년 개최되는 소아당뇨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가 지난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6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젊은 연구자상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40세 이하 회원 중 학술 업적이 뛰어난 연구자 한 명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SCI급 논문 편수와 인용지수 등을 합산해 해 결정한다. 정석원 교수는 작년 한해에만 SCI 주저자 논문 6편을 포함하여 10편이 넘는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회전근 개 파열 및 어깨 관절 불안정증, 스포츠 손상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정석원 교수는 지난 2013년 미주견주관절학회에서 논문 ‘지방 기원 줄기 세포가 회전근 개의 유합과 지방변성의 호전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the Adipose-Derived stem cell for the improvement of Fatty Degeneration and Rotator Cuff Healing in Rabbit Model)’으로 세계정형외과학회 최고 학술상인 ‘니어 어워드(Neer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팔다리의 길이를 수술로 늘리는 '골연장' 치료법은 환자에게 만족감을 주지만, 연장한 부위의 뼈가 형성되지 않는 ‘불유합’ 또는 ‘지연유합’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골연장 수술 환자의 약 2~10% 가량이 불유합 증세를 겪는다. 만약 뼈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광범위한 뼈이식 수술이 필요하고 장기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기에 ‘불유합’은 골연장 수술에서 매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분류된다. 최근 골연장술을 받은 환자에게 농축골수세포와 혈소판풍부혈장을 주입하는 생물학적 골형성 촉진방법을 사용함으로써 불유합이라는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고안됐다. 연세의대 정형외과학교실 이동훈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여러 원인으로 하지 연장술을 받은 환자 20명(총 40례)에 대한 생물학적 골형성 촉진방법의 유용성 비교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생물학적 골형성 촉진방법을 시행한 10명(총 20례, 실험군)과 자연스럽게 회복단계를 밟은 10명(총 20례, 대조군) 으로 분류하여 수술로 연장시킨 부위의 새로운 뼈 생성 속도를 비교 분석했다. 실험군에는 각각 환자의 골반에서 추출한 골수세포와 말초혈액에서 뽑은 혈소판풍부혈장을 농축
내달 1일 진료시작 2주년을 맞는 서울대병원 운영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 최근 외래환자 5만명을 돌파했다. ‘중동의 서울대병원’ 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2014년 11월 1일 첫 외래 환자를 받으며 외래 환자 월 100명으로 시작했던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진료시작 6개월만인 2015년 4월 외래 환자 월 1,000명을 넘겼고, 1년이 지난 2015년 11월부터는 월평균 3,000명 이상 외래 환자가 방문하면서 2016년 9월 누적 외래환자수 5만명을 기록했다. UAE 대통령실 정책에 따라 초진환자 45분, 재진환자 30분 진료시간을 준수해야 하는 현지의 진료환경을 감안하면 단시간에 이룩한 급속한 성장이다. 외래와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입원실 수요도 증가했다. 총 246개 병상 중 현재 143병상을 가동 중인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최근 들어 응급실에서 입원을 대기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예정보다 빨리 병상을 추가 오픈하기로 하고 UAE 대통령실과 의료인력 충원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 UAE 의료현장에 조기에 정착하고 급속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의료진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가장 큰 배경이 되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팀이 지역 최초로 ‘시상 파괴술’을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상파괴술이란 비정상적인 뇌신호를 전달하는 뇌세포 일부를 정밀하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수술로 파킨슨병, 떨림증, 근긴장이상증 등 이상운동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이번에 수술 받은 환자는 21세의 남성으로 뇌손상 이후 오른손에 나타난 이차성 근긴장이상증으로 인해 2년간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어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았다. 일반적으로 이차성 근긴장이상증은 완치가 어렵고, 약물치료 또한 거의 효과가 없어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를 포기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정문영 교수팀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른손이 안쪽으로 계속 회전되는 이차성 근긴장이상 증상을 보이는 남성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6단계의 시상 파괴술 과정을 거쳤다. ▶수술 전 치료목표물에 대한 정밀계획,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각성수술, ▶수술 중 뇌세포활동에 대한 미세전극 기록, ▶수술 중 시험 전기자극을 통한 효과 및 부작용 검사, ▶수술 중 시험적·가역적 병소생성술을 통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 검사, ▶영구적 병소생성술 시행 중 부작용 발생을 지속적으로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 17일 지하 1층에 위치한 국제진료센터(센터장 정홍근)의 새단장을 마치고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새단장을 통해 국제진료센터는 진료지원 부문과 마케팅 부문을 한 공간에 통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공간 재배치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국제진료센터는 2010년에 처음 개소해 외국인 환자의 검사와 진료를 위한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통해 국내 체류시간을 단축시켜 경제적·시간적으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환자를 위해 전문 간호사(영어, 중국어)와 코디네이터(러시아어), 행정직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원활한 진료를 돕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전화(82-2-2030-836 1~2)와 팩스(82-2-2030-8363), 이메일(konkuk@gmail.com) 등을 통한 진료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대용 건국대병원장을 비롯한 유광하 진료부원장, 김형곤 연구부원장, 최영준 행정처장, 박미영 간호부장, 이광섭 약제부장, 각 부서 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
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지난 10월 14일(금)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2016년도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배종화 회장 후임으로 홍순표 前 조선대병원장을 선출했다.임기는 3년이다 총회에서는 김종진 한국고혈압관리협회 사무총장의 2016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회장 선출에 들어가 회장 추천 전형위원회(임선민 부회장, 이성우 부회장, 윤호중 이사)를 구성하고 전형위원회가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홍순표 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홍순표 신임 회장은 회장 선출 후 소감 발표를 통해 “미력한 본인을 회장에 선출해주신 대의원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히고, “한국고혈압관리협회 발전을 위해 매진하라는 대의원 선생님들의 기대와 성원이라고 생각하며 더욱 발전된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배종화 전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배종화 회장은 “2007년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출범한 이래 협회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고 격려를 보내준 대의원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표하며, “앞으로도 한국고혈압관리협회 발전을 위해 자신은 물론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간경화는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간경화 환자에게 기존 초음파가 아닌 MRI로 주기적인 검사를 실시할 경우 간암 조기 발견율이 최대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 사망률 1위이면서도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간암은 환자의 약 70% 이상이 치료가 힘든 3기 이후에 발견되는데, 조기에만 발견되면 완치가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 공동 연구팀(책임연구자 : 임영석 소화기내과 교수)은 2011년 1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간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간경화 환자군에게 MRI와 간 초음파 검사를 6개월 간격으로 실시한 결과, MRI 검사와 초음파 검사의 간암 조기 발견율이 각각 86%와 27.9%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간암 발생 고위험 간경화 환자에서 MRI 검사가 간암세포를 약 3.1배 잘 발견해낸 것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저널인 ‘JAMA’ 계열의 우수 저널인 ‘JAMA Oncology’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됐다. 지금까지 국제 진료 지침은 간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간경화 환자들은 간암 감시를 위해 초음파 검사를 6개월마다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갑상선암의 로봇수술이 입안 절개로도 가능해졌다. 계명대 동산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조지형 교수는 입안에 절개를 하여 로봇장비로 갑상선암을 수술하는 TONS-R (Trans oral Neck surgery-Robot)을 최근 세 명의 환자에게 지역 최초로 성공했다. 이는 국내 두 번째, 전세계에서도 세 번째 성과에 해당된다. 내시경 또는 로봇 갑상선암 수술은 그동안 양쪽 유륜과 겨드랑이 부위를 절개하거나 겨드랑이 부위에 큰 절개를 통해 시행되었다. 이번에 성공한 수술은 입안에 절개를 넣기 때문에 외관상 보이는 상처가 전혀 없고, 피부박리가 적어 통증이 적으며 수술로 인한 신경 손상도 거의 없다. 갑상선암을 비롯해 갑상선 종양은 모두 이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조지형 교수는 “합병증이 기존 수술에 비해 거의 없으며, 수술 당일 바로 물을 섭취할 수 있고 다음날부터 식사도 가능하다. 입원기간도 3박4일 정도로 짧다”며 “갑상선암 환자가 여성이 많기 때문에 흉터를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수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번 수술도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조지형 교수는 2008년 지역 최초로 내시경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한 후 17
담관암 중 간 외부에 존재하는 간 외 담관암 수술 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면 생존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재발 및 전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관암은 위치에 따라 간 내 담관암과 간 외 담관암 2가지 종류로 분류되는데 간 외 담관암은 수술 후에도 5년 생존율이 50% 미만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간 외 담관암으로 수술받은 3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가 효과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수술 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환자군의 5년 무진행 생존율은 55.3%로, 수술만 시행한 환자군의 4.5%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 후 방사선 치료만 한 경우는 38.4%, 수술후 항암화학 치료만 한 경우는 16.7%로 나타났다. 수술 절제면에 암 세포가 남아있는 절제연 양성인 경우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군은 국소 재발과 전신 전이도 적었다. 이에 비해 수술 후 방사선 치료만 시행한 경우는 국소 재발에만 효과가 나타났고 수술 후 항암화학 치료만 시행한 경우는 전이 방지에만 효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