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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안명주 성균관의대 교수 선

국내 폐암 치료와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
젊은의학자상에 이충근 연세의대 임상조교수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스테판 월터)은 제30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에 안명주 교수(성균관의대 내과학, 혈액종양내과), 젊은의학자상에 이충근 임상조교수(연세의대 종양내과)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제30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성균관의대 내과학 안명주 교수는 폐암 분야의 새로운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표적치료제 뿐 아니라 그 외 여러 분자표적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신약 개발, 효과 및 개선을 위한 임상 연구에 매진하고 치료효과군을 선별하는 생체표지자 연구 등을 통해 국내 폐암 치료와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안명주 교수는 연구책임자로서 다수의 국내외 폐암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에 대한 임상 연구 및 이행연구를 수행하였으며 특히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새로운 3세대 EGFR 타이로신 억제제의 효능 및 안전성을 밝혀 국내 신약 최초로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세계폐암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ung Cancer, IASLC)를 포함한 여러 학회에 발표하였고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등 저명 학술지에 발표하여 국내 폐암 치료와 연구의 우수함을 선보이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안명주 교수는 국내 의학상 중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 있는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앞으로도 국내외 임상 연구를 통해 폐암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30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연세의대 종양내과 이충근 임상조교수는 국제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된 '림프절 종양 전이에서 암세포의 Yes-Associated Protein (YAP) 의존적 지방산 산화 대사 적응 역할 규명' 연구를 통해 그동안 밝혀진 바 없었던 종양의 림프절 전이 기전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연구 결과, 종양세포가 림프절 전이를 위해 지방산 산화로의 대사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확인하고, 림프절에 전이된 종양에 축적된 담즙산이 전사인자 YAP을 활성화시켜 지방산 산화를 유도함을 밝혔다. 해당 연구는 림프절에 전이된 종양세포의 YAP 활성화 여부와 실제 암 환자의 예후가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종양의 지방산 산화 등 에너지 대사를 표적으로 하여 림프절 전이를 막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했고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에게는 분쉬의학상 본상, 학술적으로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소장 의학자에게는 젊은의학자상이 수여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5천만 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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