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생명과학부 최장현 교수와 박성호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한 획기적인 연구를 통해 비만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의 발병에 중요한 요인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와 관련된 단백질인 Thrap3가 간에서 지방 대사의 핵심 조절자인 아데노신 모노포스페이트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AMPK)의 활성을 억제하여 NAFLD를 악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NAFLD는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인한 지방성 간염 및 간경변과 같은 다양한 대사 질환을 포함합니다.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NAFLD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이 획기적인 연구는 잠재적인 치료 접근법을 조명합니다. ▲ (왼쪽부터) 박성호 교수, 이요한 연구원, 최장현 교수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을 통해 Thrap3가 간 내에서 AMPK에 직접 결합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상호 작용은 AMPK가 핵에서 세포질로 전위되는 것을 방지하고 트리글리세리드를 분해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중요한 과정인 자가포식을 손상시킵니다. 본질적으로 Thrap3 발현을 억제하는 것은 NAFLD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의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의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이주현 연구원, 신경외과학교실 이태선 박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당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Medicine, IF 17.033) 최신호에 게재됐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능력이 손상되거나, 반복적이고 제한적인 행동을 보이는 발달장애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의 부족으로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은 성장기에 사회성 향상을 위한 적절한 개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성인에 이르러 다양한 문제로 인해 정신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와 행동적 개입은 사회성 향상에 긍정적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이런 치료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치료기관이 한정적인 관계로 접근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순천향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박성규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평의원 회의’에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6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 9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1996년 창립되어 회원 수 1천5백여 명에 달한다. 최근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전문 의료진뿐만 아니라 세포치료제 연구자 및 바이오산업 분야의 종사자 등도 참여함으로써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미국 및 유럽의 국제학회, 중국‧대만‧튀르키예 유관 해외 학회, 국제세포치료학회 등과 정기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조혈모세포이식 및 세포치료법 관련 아시아‧태평양 국가 사이의 인적 교류 허브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ICBMT, International congress of Bone Marrow Transplantation)는 세계 석학들이 모여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주요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열린 제7회 국제학술대회 ‘ICBMT 2023(8월 31일~9월 2일)’은 약 20개국으로부터 1천여 명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신임 박성규 이사장은 ”올해 창립 28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이 있는 투석환자에서 스타틴 계열의 약제사용이 1년 사망률을 늦출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김대원 심장내과 교수·홍유아 신장내과 교수가 명준표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투석 죽상동맥질환 환자 스타틴 약제 치료 경향 결과 사망률을 비교하는 빅데이터 연구결과 2건을 발표했다. ▲ (좌로부터) 김대원·홍유아·명준표 교수 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리는 데 쓰이는 치료제를 총칭하는 것으로,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뇌경색·심근경색 등 심뇌혈관계 질환에 주로 처방된다. 가톨릭의과대학 내과연구재단 신진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의 이차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스타틴 약제의 임상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활용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약물처방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중등도 강도를 가지는 스타틴을 처방받고 있고 고강도 혹은 에제티미브 복합/스타틴 처방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이 있
국내 연구진이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서 섬유화되는 분자 수준의 기전을 최초로 규명하여, 새로운 개념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 타우 단백질: 대표적인 알츠하이머 병인 단백질로서,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응집되고 섬유화되어 비정상적으로 축적됨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민재 교수 등 다학제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김준곤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병인으로 밝혀진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 과정과 신경독성 물질 형성 원리를 최초로 입증하였다고 밝혔다. ▲ 이 민재 교수 ▲ 김 준곤 교수 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병인인 타우 단백질 조각이 뇌 신경세포 내부로 침투하는 과정과 시냅스 기능 억제 기전, 동물의 기억력 감퇴 및 뇌조직 사멸에 끼치는 영향 등 그간 규명되지 않았던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 현상을 구체적으로 규명하였다. 치매의 대표적 유형인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기존의 연구를 통한 발생 원인은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며 신경세포를 죽이는 독성 물질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발병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
심장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뇌졸중 발병 부위를 시각적으로 특정하여 밝힌 연구가 국내에서 나왔다. 심장 기능이 멀쩡했던 사람도 해당 부위가 뇌졸중으로 손상 받으면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뇌졸중 치료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심장뇌혈관병원 뇌졸중센터 서우근 신경과 교수, 이미징센터 박성지 순환기내과 교수, 영상의학과 정다다 임상강사 연구팀은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IF=6.107) 최근호에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손상된 좌심실 스트레인과 뇌졸중 병변의 위치 사이의 지형학적 연관성을 시각화함으로써 뇌와 심장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뇌는 심장자율기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뇌손상이 발생하면 심장 기능 장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해 왔지만, 어느 부위가 직접적 관련이 있는지 지형학적으로 보고된 바 없었다. 특히 심장 기능이 정상이었던 사람도 뇌졸중 발병 이후 심장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으나 정확한 관련성을 알지 못해 임상 현장의 숙제로 지목돼 왔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뇌 표면의 각 영역마다 신체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팀이 안와골절 수술에서 기존에 육안으로 임플란트를 재단하는 방식을 벗어나 3D 프린팅 기반의 안와골절 임플란트 가이드를 이용한 수술법이 안와용적 회복에 유의미한 유용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안와골절(Blow out fracture)은 안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인 안와(orbit) 주변 뼈에 생기는 골절이다. 특히 안와의 안쪽과 아래쪽은 뼈가 얇에 골절에 취약하다. 안와에 골절이 발생하면 안와의 용적이 증가하면서 안구가 함몰되고, 심한 경우, 골절된 뼈 사이로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끼이면서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가 발생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 신 현진 교수 치료는 안와 내 조직을 본래 위치로 복원시키면서 골절 부위에 인공보형물(임플란트)를 넣어 재건한다(안와골절 정복술). 문제는 안와는 직선보다는 곡선과 굴곡진 형태를 띄고 있어, 환부의 형태와 딱 맞게 재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임플란트가 환부에 잘 맞지 않을 경우, 수술 후에도 안구 함몰이 남을 수 있고,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임플란트에 눌리면서 오히려 복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신현진 교수는 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를 통해 제공받은 *3D 프린팅 기반
대한병원협회가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를 개최한다. 이 박람회의 실무 책임을 맡은 인물은 현재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을 포괄하는 혜원의료재단 이사장인 박진식 대한병원협회 사업위원장이다. 박 위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중앙대의과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수련은 서울대학병원에서 받고 내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병원 심장내과 임상조교수로 있다가 세종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이 병원 기획실장, 심장내과 진료과정, 세종병원 제5대 병원장 및 인천세종병원 초대 원장을 거쳐 지난 2014년 혜원의료재단 이사장에 취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박이사장은 두 군데 병원을 관리하는 재단이사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대한병원협회 사업위원장을 비롯해 중소병원협회, 전문병원협의회,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등 여러단체에서 매우 활발한 대외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지금도 대내외적으로 그 누구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는 박진식 사업위원장으로부터 이번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의개최목적으로부터 특징, 그에 따라 기대되는 성과‘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 후 무리하게 혈압을 떨어뜨리면 오히려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남효석 교수 연구팀은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를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의 혈압을 현행 가이드라인인 180mmHg보다 더 낮게 조절하면 예후가 나빠질 위험이 1.84배 올라간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 의학저널 미국의학회지(JAMA, IF 120.7) 최신호에 게재됐다.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 부정맥은 혈관에 혈전(피떡)을 만들어낸다.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액과 산소량을 줄여 뇌 손상을 일으키는데 이때 생기는 질환이 급성 뇌경색이다. 뇌혈관에 약물을 주입해 혈전을 녹이는 ‘정맥 내 혈전 용해술’이 치료에 많이 쓰이지만, 혈전의 양이 너무 많으면 동맥으로 관을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가 효과적이다.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치료 후에는 뇌출혈 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혈압 조절이 중요하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수축기 혈압 180mmHg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후향적 연구는 환자의 혈압을 180mmHg보다 더 낮게 조절하는 경우 예후가 좋다는 보고들이 많
2021년 6월 면역항암제 최초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1차 치료로서 허가를 받은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의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급여 등재 기념 기자간담회를 2023년 9월 6일 개최하였다. 옵디보는 국내 허가를 획득한 지 약 2년 만인 2023년 9월 1일부터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의 1차 치료에서 HER2 음성이며 PD-L1 CPS 5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의 약 80%는 HER2 발현이 낮은 HER2 음성 환자에 해당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옵디보 등장 전까지 HER2 음성 위암의 유일한 1차 치료 옵션은 화학요법으로, 치료 후에도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1년 미만에 불과했다. 이에 다른 암종과 마찬가지로 위암에서도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이 여러 차례 시도됐지만 대부분의 임상이 실패했다. 이렇게 실패를 거듭하던 중 옵디보가 CheckMate-649 임상에서 기존 화학요법보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 유의한 생존 개선 혜택을 입증하면서 새로운 HER2 음성 위암 1차 표준치료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9월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가 개막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병원협회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관 ESG’ 그리고 ‘AI 물류 자동화’등 의료계 최신 트렌드를 조망하는 자체 기획 세미나를 대폭 확대한다. ¢ 9월 14일(목), ‘AI 물류 자동화 포럼’ 재고·자산관리 등 병원 내 업무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병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제1회 AI 물류 자동화 포럼’에서는 로봇 및 AI를 활용한 병원 시스템 자동화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래드 얼라이언스 윤정권 대표가 "의료기관의 자동화 도입 타당성 및 필요성"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박세일 상무가 강연을 이어간다. 한편, 지엠에스 헬스케어(혈액«약품냉장고 생산 기업)는 ▲글래드 얼라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해외에서도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물류 자동화를 통해 비용절감과 물류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병원물류 자동화를
지난 2022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최소 침습적 전립선비대증 치료 의료기기 ‘리줌 시스템(Rezum System)’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보스톤사이언티픽은 2023년 9월 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자리에서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전립선비대층의 최신트랜드와 함께 수증기를 이용한 ‘리줌 시스템'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줌 시스템은 절개, 체내 임플란트, 약물 관련 부작용 없이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인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ransurethral Water Vapor Ablation of Prostate)’을 위해 고안된 의료기기이다. 요도를 따라 삽입된 전달 장치를 통해 전립선 조직에 수증기를 방출하여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제거한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김장환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김장환 교수는 “기존의 약물 치료와 수술 등은 장점도 있지만 합병증, 성기능 저하 등 한계가 있어 새로운 치료옵션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어왔다. 며 “최소 침습적 시술인 리줌 시스템이 전신 마취가 어렵거나 약물 치료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환자 등을 위한 신의료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