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대표 박대창)가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NH투자증권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도한다고 24일 밝혔다.주식 매각 규모는 발행 총 수의 20%에 해당하는 160만 주, 200억 원 상당이며, 이달 중 1차 분에 대한 130억 원이 납입되고 나머지 2차 분은 11월 말까지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일동홀딩스 측은 지분 매각을 통한 투자 유치가 기업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계열사 운영 및 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회사가 보유한 계열사의 지분 가치를 시장에서 평가 받고, 사전 투자를 유도하는 등 향후 예정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전문기업이다.특히,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원천기술 및 특허, 국내 최고 수준의 전용 제조 시설 및 종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일동제약은 물론,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다양한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최근에는 자사 원료 등에 대한 미국 자체 검증 GRAS(Self-
폐렴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급속하게 증상이 나빠지고,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켜 노년층에서는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실제 2019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2017년까지 4위에 머물렀던 폐렴이 뇌혈관질환을 제치고 암, 심장질환에 이어 전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복순 교수와 함께 폐렴의 중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곰팡이 등에 의해 기관지 및 폐실질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질환이다. 폐 증상과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폐 증상으로는 호흡기계 자극에 의한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 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까지 염증이 침범한 경우 숨 쉴 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호흡기 이외에 소화기 증상, 즉 구역, 구토, 설사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JW중외제약은 수액 형태의 인플루엔자 치료제 ‘플루엔페라주’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루엔페라주’는 5일간 경구 투여해야 하는 오셀타미비르 제제와 달리 1회 정맥주사로 독감을 치료하는 페라미비르수화물(주성분) 제제다. 성인 및 2세 이상 소아의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을 적응증으로 한다. ‘플루엔페라주’는 페라미비르수화물과 생리식염수가 혼합되어 있는 국내 최초 수액 백(bag) 형태의 프리믹스(Premix) 독감 치료제다. 기존 출시된 바이알(vial) 제형의 독감 주사제는 기초수액제에 약제를 섞어 사용해야 했다. 또 이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최초로 이지컷(easy-cut) 기술을 적용해 알루미늄 포장의 하단 부위만 개봉해 수액세트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의료현장의 니즈를 반영해 약물 혼합과정에서 불편을 해소시킬 수 있는 인플루엔자 수액 치료제를 개발하게 됐다”며 “환자 치료를 위해 조제 편의성을 높인 제품 특징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루엔페라주’ 생산은 JW생명과학이 맡는다. JW생명과학은 그동
장 미생물이 만드는 대사체가 대장 염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 연구팀은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교 오하나(Ohana)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장 미생물에서 생성되는 대사체인 숙신산이 대장 염증을 일으킨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셀(Cell)의 온라인 자매지이자 생명과학 국제 학술지인 셀 리포트(Cell Reports, IF : 9.423) 최근호에 소개됐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만성 희귀난치병이다. 불규칙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국내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는 2020년에 2010년을 대비해 2배 정도 늘었다. 특히, 어린이 발생도 증가하고 있으며 어린이에게 영양실조, 성장 장애, 사춘기 지체 등 문제를 야기해 치명적이다. 현재 명확한 치료법은 없어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투여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하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까지 불명확하지만 장내세균총의 불균형이 염증성 장질환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장내세균총 불균형으로 인한 비정상적 대사체 과
아주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영애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으로 설치되었으며, 국가 혈액관리 관련 최고 심의기구인 혈액관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1년 8월 26일부터 2023년 8월 25일까지 2년이다. 국가 혈액관리위원회는 혈액관리법 제5조 및 동법 시행령 제4조에 따라 국내 혈액관리제도의 개선, 특정수혈부작용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한 혈액관리와 관련된 주요한 안건을 심의하는 위원회로, 위원회의 위원장은 혈액관리에 관한 학식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추고 생명윤리에 대한 인식이 확고한 사람 중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이 위촉하게 되어 있다. 임영애 교수는 2011년부터 국가 혈액관리위원회 위원을 맡아 왔으며, 2015년에도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어 이번에 두번째로 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문진료분야는 수혈의학, 면역혈청학이며, 대외적으로 대한수혈학회 이사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수혈의학 분과위원장,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혈액은행 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혈액안전사업단 단장을 수행하는 등 수혈의학 분야에서 왕성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한원호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9월 10일, ‘2021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31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논문은 한국분석과학회지(scopus)에 발표한 ‘동결건조법이 모유의 당화단백체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freeze-drying on the glycoproteomic profiles of human milk)’이다. 신생아의 신경 발달과 연관된 당화단백체가 동결건조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원호 교수는 “미숙아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 예방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모유은행이 유독 한국에서만 다양한 이유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유 성분의 변화를 최소화하여 아기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모유를 보다 적은 비용으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우리나라에서도 모유은행이 활성화하는 바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공식행사이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교수 연구팀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이용한 저분할 방사선치료가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통상분할 방사선치료,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을 비교했다. 방사선 치료 기간을 결정하는 방식에는 기존 통상분할 방식과 저분할 방식이 있다.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의 경우 1회에 1.8 Gy의 선량을 조사하며 28회에 걸쳐 약 6주간 시행한다. 저분할 방사선치료는 1회에 2.5-3 Gy의 선량을 조사하며 15~16회에 걸쳐 약 3주간 시행한다.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는 저분할 방사선 치료를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시행하는 치료로, 보통 2개 또는 3개의 빔을 이용하는 치료를 뜻한다.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저분할 방사선치료를 ‘세기조절’ 치료 방식을 이용해 시행하는 치료를 의미한다. 방사선 조사 범위를 세밀하게 나누고 조사 세기와 각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치료 목적에 최적화된 부위에 조사하면서 주변 정상 장기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시키는 최신 방사선치료다. 그간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기존의 3차원 입체조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제1저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2009~2016년) 자료를 활용해 건강검진을 받은 41세 이상 성인 654만8,784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골절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을 제1형 당뇨병 환자군, 제2형 당뇨병 환자군, 비당뇨병 군으로 나누고 척추 골절, 대퇴골 골절, 모든 종류 골절의 발생 위험도를 8년간 자료를 활용해 추적관찰한 결과 비당뇨병 군에 비해 당뇨병 환자군의 골절 발생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제1형 당뇨병 환자군이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 비해 골절 위험도가 높게 관찰되었는데, 척추 골절 위험도는 33% 증가되며, 대퇴골 골절의 위험도는 무려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 환자군과 비당뇨병 군을 비교했을 때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의 대퇴골 골절 발생 위험이 74%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만 등으로 인해 오히려 골밀도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자사의 장 건강 브랜드 ‘비오비타’의 새로운 제품으로 단백질을 보강한 ‘프로틴 딜라이트 파우더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비오비타 프로틴 딜라이트 파우더 시리즈’는 △사과그릭요거트△곡물 △단호박△비기너세트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품 종류에따라 1일 영양섭취량의 18~27%에 해당하는 10~15g(1회 섭취분 기준)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뿐만 아니라, 유산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럼의 사균체 100억 셀을 비롯해프리바이오틱스인 프락토올리고당, 비타민 및 무기질 12종등이 들어 있다. 섭취 시 내용물이들어 있는 파우치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흔들어 섞어주기만 하면 그대로 마실 수 있어 편리하고, 휴대및 보관 또한 용이하다. 일동제약 관계자는“단백질은 근육, 피부, 뼈, 손톱, 머리카락 등의 신체조직 외에도 호르몬, 항체, 효소 등의 구성 요소이면서,체내 영양소 및 활성 물질의 운반과 저장 등과 같은 인체의 정상적인 성장과 생리적 기능에 꼭 필요한 성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오비타 프로틴 딜라이트 파우더’는 유산균 사균체가 함께 들어 있어속이 보다 편안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고, 설탕, 합성향료 및
“AI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관련 프로그램 개발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선진국들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분야로서, 우리가 다른 선진국들에 뒤떨어 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울러 내원환자와 보호자들의 건강을 위해 병원내 방사선시설 주변에 대한환경방사선 조사 역시 매우 필요하다고 봅니다.” 순천향의대 영상의학교실 박재성 교수의 말이다. 박재성 교수는 또 대한흉부영상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자로서뿐만 아니라 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 회장과 한국방사선안전관리협회 회장을 맡아 이 분야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영상의학 분야에서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박재성 교수로부터 현재 자신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현재 (사)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장과 (사)한국의료방사선안전관리협회 회장을 맡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먼저 이들 협회의 기능과 역할에 관해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는 과거 1968년에 대한X선검진협회로 발족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는 이 협회 18대를 거쳐 19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한X선검진협회가 당시 사단법인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한다. 대상포진의 가장 큰 고통으로 꼽히는 통증은 피부 발진이 회복된 후까지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대상포진후신경통이라 한다. 대상포진후신경통은 대상포진에 의한 발진이 생긴 다음, 한 달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발진이 있었던 부위가 따갑고 쓰라리며, 지끈거리고, 타는 듯한 화끈거림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옷자락만 스쳐도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통증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될 수 있어, 이로 인한 우울감, 수면장애, 변비, 피로감 등이 발생하면서 삶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민정 교수는 “피부 발진 이후 생기는 통증은 바이러스로 신경이 손상됐기 때문”이라며 “젊은 환자보다는 나이가 많거나 당뇨 등의 지병이 있는 환자나, 대상포진 발생 초기에 피부발진이나 통증이 심할수록 대상포진후신경통을 겪기 쉽다”고 덧붙였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신경차단술은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팔신경얼기 차단, 척추 옆 신경 차단, 갈비 사이 신경차단, 경막외 차단 등이 있고, 교감신경차단술을 하기도 한다. 김민정 교수는 “통증클릭닉의 통증전문의가 시행하는 반복적인
일반 체세포를 심혈관 ‘조직’으로 직접 전환해 심장재생 치료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재생능력이 없는 심장 치료를 위해서는 이식 수술 외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심장재생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와 미국 Emory대학 윤영섭 교수 연구팀은 일반 체세포의 하나인 섬유아세포를 직접전환 방법을 통해 주요 심장 세포들과 세포외 기질을 보유한 ‘직접전환심장유사조직’을 만들어 마우스모델에 적용해 심장재생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네이처 바이오 메디컬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5.671)’ 최신호에 게재됐다. 심장마비는 세계 사망원인 1위 질환이고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2위이다. 심장은 재생능력이 거의 없어 손상 정도가 심할 경우 심장을 이식하는 것 외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다. 하지만 기증된 심장의 수가 이식 대기 환자 수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해 최근 세포치료법이 그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세포를 이용한 심장재생 연구들이 보고되었지만 임상적으로 효과가 증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