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의 남자가 비뇨기과 외래를 방문하였다. 멋적은 듯 쭈삣 거리면서 음경이 아프다고 하기에 신체 검진을 위해 바지를 벗어보라 했는데 음경이 심하게 부어올라 있었고 만곡을 동반하여 구불부불하게 보이며 곳곳이 거뭇거뭇 멍든 것 처럼 보였다. 환자에게 어찌된 영문인지 물었더니 성행위 도중 뚝하는 소리가 났었고 그 이후부터 통증과 함께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음경은 평상시에는 그 위치와 유연성으로 인해서 외상에 비교적 안정하게 보호된다. 발기 조직 자체도 말랑말랑한 스펀지 같은 그물망의 혈관 조직인 해면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왠만한 외상으로는 손상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발기 시에는 음경해면체를 둘러싼 백막조직이 탄력성이 떨어지게 되고 그 두께 또한 평상 시에는 2 mm이나 발기가 되면 0.25 mm에서 0.5 mm정도로 얇�
62세의 남자가 발기 부전을 호소하며 비뇨기과를 방문하였다. 발기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제발기능지수(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 IIEF) 점수로 따져 보았을 때 14점을 보였다. 국제발기능지수는 6-11점일때는 심한 발기 부전, 12-17점일때는 중등도, 18-22점, 23-30점일때는 정상으로 보기 때문에 이 환자의 발기부전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환자는 5년 전부터 서서히 발기부전이 진행되었지만 특별한 상담이나 치료 없이 지내던 중 최근 발기부전이 악화되어 용기를 내어 병원에 내원하였다고 한다. 내원하여 시행한 검사상에서 환자는 경미한 초기 당뇨병이 동반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아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권해 주었다. 그러나 환자의 발기부전은 약물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어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를 처방하고 성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