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오는 5월 개원 1주년을 앞두고 모아센터(센터장: 박미혜)에서 200번째 아기가 태어나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지난 4월 23일 200번째 아기 출생을 축하하고 이후로 출산을 한 산모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박미혜 센터장과 신정란 파트장 등 직원들은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저귀 케이크와 각종 출산용품을 산모들에게 전달했다. 박미혜 센터장은 “개원 후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 지역 산모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분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방문하는 모든 산모와 가족이 새로운 생명을 만나는 경이로운 순간이 인생 최고의 감동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산모와 아기의 힐링을 위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과 병실 환경 구축을 기치로 고령 임신, 고위험 임신 전문가인 박미혜 센터장, 이경아 교수를 중심으로 최신의 시설에서 산모에게 안전한 분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 공간에 가족 분만실, 모아동실, 신생아실이 모여 있는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의료진이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상
서울아산병원은 고도 난청으로 인공와우이식수술 후 청각 재활을 받는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는 날에도 혼자서 보조적으로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서울아산병원 듣기연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인공와우이식수술의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가 의료진과 함께 체계적인 청각 재활 훈련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 하지만 병원에 가지 않는 날에는 그 동안 환자가 혼자서 재활 훈련을 하는 것이 쉽지 않고, 병원에 자주 가기에는 환자에게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병원에 가지 않는 날에도 비용, 시간, 장소 제약 없이 혼자서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보조적인 청각 재활 훈련을 할 수 있어, 병원에서 하는 재활 훈련과 병행하면 재활 속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듣기연습’ 애플리케이션은 낱소리, 단어, 문장, 이야기 등 총 4개의 메뉴로 이뤄져 있으며, 각 메뉴는 ‘연습’과 ‘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습’에서는 글자를 보면서 소리를 들어볼 수 있고, ‘도전’에서는 퀴즈 형식으로 소리를 듣고 간단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또한 각 메뉴별로 10단계의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어
콩 전체를 그대로 갈아 고유의 영양성분을 고스란히 담아낸 한미헬스케어의 두유 신제품 ‘완전두유’가 출시됐다. 한미헬스케어(대표이사 임종훈)는 자사의 기존 두유 제품 브랜드를 ‘완전두유’로 리뉴얼한 총 14종 제품의 전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완전두유의 캐치 프레이즈를 제품의 특장점을 함축한 ‘세상간단 완전푸드’로 정하고 전국 단위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완전두유는 시중의 일반 두유처럼 콩을 짜서 제조하지 않고, 특허받은 독자 공법인 ‘전두유’ 공법을 적용해 콩을 ‘통째로 갈아서 만든’ 특별한 제품이다. 전두유 공법을 활용한 제조 특허는 현재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10개국에 등록돼 있다. 콩을 그대로 갈아 넣었기 때문에 단백질과 섬유질 등이 기존 제품들보다 풍부하며, 각 제품마다 칼슘성분과 영양성분들을 더해 현대인들의 필수 영양소를 균형있게 담아냈다. 무엇보다 향료나 유화제, 안정제, 증점제 등 첨가물이 없고 칼로리는 낮아 남녀노소 모두 건강하게 즐길 수 있으며, 철저한 멸균 처리로 유통과 보관이 용이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완전두유 14제품은 ▲완전두유 시그니처(2종) ▲완전두유 프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이 되는 공복혈당 및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최근 국내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가정의학과 신우영 전임의는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최근 ‘대기 중 초미세먼지 노출이 공복혈당과 지질 농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Exposure to ambient fine particulate matter is associated with changes in fasting glucose and lipid profiles: a nationwide cohort study)’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85,869명(남성 43,595명, 여성 42,274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역의 대기 중 입경에 따른 미세먼지 농도가 2년 후 공복혈당과 혈중 지질 농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 입경 2.5㎛ 이하) 농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한 사람의 경우, 2년 뒤 혈액검사 상 공복혈당과 저밀도의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발전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 임상 현장에 있는 병원이 미래의 의료 인공지능 개발자를 양성하려는 노력을 2년 연속으로 이어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약 3개월 동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의료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 콘테스트 2019’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응급 상황 전신 CT 검사 결과 외상 부위 검출’, ‘호흡수, 맥박수 등 생체신호로 신생아중환자실 응급상황 예측’, ‘임파절 병리 조직 슬라이드를 이용한 유방암 전이 판별’, ‘심장 CT 검사 결과 바탕 심장판막질환자 구별’ 등 총 네 개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각 주제별로 10~11개 팀이 참가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과정에서 각 팀은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상연구윤리센터의 승인 후 비식별화 절차를 거쳐 특정 클라우드에만 올라간 다기관 데이터를 활용했다. 콘테스트 종료 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각 주제별 1, 2위 팀과 온라인 성과발표회 후 전체 팀들 중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
화학항암치료 과정에서 골감소라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젊은 유방암 환자라도 완치 이후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해 나가려면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거나 뼈건강에 좋은 운동과 영양섭취를 꾸준히 해야 할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유방암으로 화학항암치료를 받으면 폐경기에 접어들지 않은 여성도 뼈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은 유방암 수술을 받은 55세 이하의 폐경 전 여성 910명을 대상으로 보조항암치료를 진행한 후 5년간 골밀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화학적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1년 내 요추와 대퇴골의 골밀도가 다른 환자에 비해 최대 3배 이상 감소했으며, 5년이 지나도 골손실 상태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조항암치료는 유방암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진행된다. 조기 유방암에 해당하는 0기 환자는 대개 치료 없이 종양 크기 변화를 관찰하게 된다. 이외 환자는 수술 후 종양 상태에 따라 △화학적 치료를 받거나 △유방암 치료약물인 타목시펜을 복용하거나 △난소억제주사제를 투여하거나 △이중 두 가지 요법을 병행하게 된다.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1
전립선암의 치료반응과 생존율을 예측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는 AI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이광석, 정병하 교수 연구팀과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는 AI 분석을 통해 개인맞춤형 생존 예측 및 최적 치료법 제시 모델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AI 예측 모델은 전립선암 환자 7,267명의 임상, 병리 자료를 학습 및 분석해 치료반응과 생존율을 예측한다. 연구팀은 “예측 정확도가 높게는 91%로 나타나 80% 수준인 기존의 통계분석법을 이용한 모델보다 정확도가 높다”라고 밝혔다. 특히 진단부터 치료과정의 단계별 병태생리를 반영하는 자료를 수집해 질환의 상태가 암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립선암이 진단된 시점의 상태에 맞춰 병의 진행을 예측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구교철 교수는 “기존의 예측모델이 시계열을 반영하지 못한 것에 비해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병의 진행 과정 전체를 분석해 진단 시점에서 최적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라면서 “이를 토대로 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가장 우수한 치료법을 제시해 주는 맞춤형 치료 선택 시스템을
국내 연구진이 외과용(surgical) 마스크와 면 마스크가 코로나19 환자의 기침으로 분출되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이에 따라 기침 증상이 있으면 KF94와 같은 고효율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외과용 마스크라도 공기역학적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가 안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것은 어느 정도 걸러낼 수 있으므로, 일반인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김민철 · 세종대학교 건축공학과 성민기 교수팀은 외과용 마스크와 면 마스크의 코로나19(SARS-coV-2) 차단효과를 알기 위해, 코로나19 양성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4명의 동의를 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각각 △마스크 미착용 △외과용 마스크 착용 △면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 약 20cm 가량 떨어진 세균배양접시(페트리 디쉬)를 향해 5번 기침을 하게 했다. 이후 세균배양접시와 마스크 안쪽 및 바깥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 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세균배양접시에서 가장 많은 바이러스(환자별 3.53, 2.14, 2
코로나19로 사경을 헤매다 대구에서 전북으로 전원 돼 치료를 받아오던 고령 중환자가 완치판정을 받고 집으로 귀가했다. 8일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폐렴증세가 악화돼 지난달 6일 대구에서 본원으로 전원 돼 치료를 받아오던 윤00(87) 씨가 치료 29일 만에 완치판정을 받고 지난 3일 퇴원했다. 대구 동산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던 윤 씨는 폐렴이 급속도로 악화돼 숨이 점점 차오르면서 산소포화도가 80%까지 떨어지는 위급한 상황에서 전북대병원으로 전원됐다. 당시 대구 경북지역 의료기관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병실이 포화된 상태였으며 상태가 악화된 중환자를 치료할 병실이 없어 전국 병원을 수소문 중이었다. 서울 경기 강원도까지 연락했지만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여력이 안 된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계속되던 중 전북대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나섰다. 환자가 전북대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으며 산소포화도가 64%까지 떨어져 있었다. 환자는 특히 심장수술을 받은 기저질환자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고 이후에도 경피적심혈관중재술까지 받은 상태였다. 이송 당시부터 환자의 상태가 워낙 위중한데다 가족들도 환자의 고통을 우려해 심폐
흉강경 폐암 수술 중 지속적 신경모니터링을 통해 후두신경을 보존하는 기법이 국내 최초로 발표됐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흉부외과 문현종, 성용원 교수팀은 외과 채영준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만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2018년 5월 세계 최초로 지속적 신경모니터링 기법을 흉강경 폐암 수술에 도입하여 폐암 수술 후 후두신경 손상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음을 밝혀냈다. 지속적 신경모니터링 기법이란 흉강경 수술 과정에서 작은 전극을 통해 미세한 전류로 성대를 자극하고, 이 성대 움직임을 초당 1회 실시간으로 모니터해 성대 손상을 미리 예측, 예방하는 기법이다. 해당 기법이 갑상선 수술 등에는 시행된 적이 있었지만 흉강경 폐암 수술에 도입된 것은 최초 사례이다. 흉강경 폐암 수술은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3개의 구멍을 통해 시행하는 최소침습 폐암 수술인데, 약 15~30%에서 후두신경 손상이 발생한다. 폐암이 전이되는 경로인 림프절 절제 시 후두신경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경이 절단되거나, 신경이 확인되더라도 신경이 당겨지면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폐암 수술 시 성대진동을 조절하는 후두신경이 손상되면 목소리가 쉬게 되어 발음이 제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에서 인공호흡기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인공호흡기는 폐렴을 비롯한 중증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의료장비다. 그러나 개당 3,0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은 물론 절대적인 수량 부족으로 코로나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값싼 인공호흡기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미국 MIT가 지난 26일(현지시간) 100달러로 생산이 가능한 인공호흡기의 설계 디자인을 온라인에 공개하겠다고 밝히자 국내 언론이 이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국내에는 저렴하고 간단하게 생산 가능한 ‘간이 인공호흡기’가 개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의 빠른 진단과 조치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간이 인공호흡기의 개발, 공급에서도 일정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강성웅 교수팀은 2016년에 개발한 앰부백(ambu bag)을 이용한 간단한 ‘간이 인공호흡기’에 대해 관심이 있는 기관이나 나라가 있으면 기본적인 제작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심폐소생술에 사용되는 간단한 공기 주입 기구인 ‘앰부백’에 기계장치로 압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제 1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오두이 박사)과 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 연구팀이 소아 경도-중등도(25~55dB 역치) 감각신경성 난청의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의 중요성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감각신경성 난청이란 소리를 감지하는 기관인 내이의 손상 또는 내이에서 분석된 소리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청신경의 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난청으로,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정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고도, 심도난청으로 분류하게 된다. 외부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하는 고도난청에 비해 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도 난청과 보통의 대화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중등도 난청은 환자와 가족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다, 청력검사에서 난청이 밝혀진다 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아 난청의 경우에는 한창 말을 배울 시기에 정확한 말소리를 듣지 못하면서 정상적인 언어발달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뇌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쳐 학습발달 측면에서도 심각한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청각재활의 방편으로 인공와우이식이 빈번히 이루어지는 고심도 난청에 비해 오히려 이러한 경중등도 난청은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