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의 얼굴기형수술 지원사업인 ‘삼성 밝은얼굴 찾아주기’에서 지난 5월 21일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제 8회 ‘감성충전 희망캠프’를 실시했다. ‘삼성 밝은얼굴 찾아주기’는 1992년부터 시작했던 삼성그룹의 ‘한마음 기형돕기’사업을 삼성서울병원이 이어받은 것으로, 저소득층의 얼굴기형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얼굴 모습을 찾아주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치과를 통해 무료 성형수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4년 4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757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고, 수술 건수는 2,040건에 이르며, 총 118억의 비용이 쓰였다. 또한 이 사업은 성형수술만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수술 이후의 자신감 회복 및 사회적응력 향상을 돕고자 이번 ‘감성충전 희망캠프’를 포함해 다양한 부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감성충전 희망캠프’에는 구순구개열과 소이증을 앓았던 7명의 환자와 가족 등 30여 명이 참여하여 경기도 용인시 남등농원과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 딸기농장 및 안내견활동을 체험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가한 환자 박모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구순구개열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치료비가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혈우병 치료제 ‘NBP601’(제품명: 앱스틸라, AFSTYLA2))’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NBP601은 SK케미칼이 지난 2009년 호주 CSL사(CSL Limited. 이하 CSL)에 기술 수출한 바이오 신약 물질로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바이오 신약이 FDA 시판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 이은 세계 선진 시장 진출도 가시권이다. NBP601은 현재 유럽과 호주에서 허가 당국에 의한 최종 시판 승인 단계에 있는 상태다. SK케미칼은 바이오 신약의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2009년 국내 최초로 바이오 신약의 기술 수출에 성공, 상용화까지 이르게 됐다. 박만훈 사장은 “RD에 대한 오랜 투자가 결실로 맺어졌다”며 “뛰어난 효능과 환자 편의성이 성공적인 글로벌 상업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BP601은 세계에서 최초로 SK케미칼이 개발한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single-chain product)를 가진 제8인자3)’ 이다. 기존 혈우병치료제는 분리된 두 개의 단백질이 연합된 형태였다. 반면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는 두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 결합시켜 안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음료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음료 사업에 진출한다. 일동제약은 최근 비타민음료 [아로골드D], [아로골드D플러스], 프로바이오틱스발효음료 [그녀는프로다] 등 3종의 음료를 출시, 약국은 물론, 편의점과 마트 등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동제약의 [아로골드D]는 피로회복에 관여하는 비타민 B₁, B₂, B₆, B₁₂ 등 비타민 B군과 피부미용 및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뼈 건강과 관련된 비타민D₃를 함유하고 있으며, 타우린과 과라나추출물이 포함돼 에너지 음료의 기능 또한 갖췄다. 타우린 등으로 대표되는 자양강장제 시장과 비타민C로 대표되는 비타민음료 시장에서 아로골드D는 두 가지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경쟁 브랜드들과 차별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비타민D의 함량을 늘린 약국전용제품 [아로골드D플러스]를 출시, 유통을 이원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음료 신제품인 [그녀는프로다]는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인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IDCC3201의 발효액으로 만든 신개념 음료다. 특히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IDCC3201은 면역세포 조
고려대병원은 5월 26일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지역주민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강윤규 교수의 ‘내 몸의 통증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건강강좌는 100여명의 지역 주민과 병원 교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강윤규 교수는 이 날 통증의 전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우리 몸의 근육이 어떤 기능을 하고 통증을 일으키지 않기 위한 근육의 올바른 관리법, 생활 속 원인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윤규 교수는 “통증은 다른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증상으로 보이게 되지만, 그 자체로 질병으로 여겨야 하며 치료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통증을 가볍게 생각하고 참고 견뎌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잘못된 인식들이 조기에 적절한 통증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현재 겪고 있는 통증을 구체적으로 그려내어 전문의와 상담한다면 훨씬 더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일매일 삶의 패턴을 보면 우리가 어떤 근육을 잘못 사용해 문제가 발생하는지 알 수 있다. 몸에 맞지 않는 의
대한의사협회 의약품 유통 관련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광래, 이하 의약품 특위)는 최근 쌍벌제 위반에 따른 리베이트 수수에 대해 의료인 행정처분 시효를 5년으로(무면허 의료행위나 허위 부당청구의 경우 7년)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다른 전문가에 대한 시효 관련 법령이 마련되어 있는 것과 달리 의료법상 의사에 대한 행정처분 시효제도가 없어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행정처분을 부과할 수 있어 법적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꾸준히 있어 왔다고 전했다. 5년이 경과한 사안으로 이미 행정처분 통보를 받은 의사들의 경우 동 법 적용을 받을 수 없어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바, 복지부가 동 법 취지와 법적 형평성 차원에서 이러한 의사들도 행정처분 취소 등을 통해 반드시 구제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일 의료인에 대해 5년이 경과되기 이전과 이후 두 사안이 걸쳐져 이미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건들도 5년이 경과한 사안으로 인해 부당한 행정처분을 받거나 과중되는 의사들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약품 특위 이광래 위원장은 “의료인 행정처분 시효법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회 통과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은 26일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이 의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종감염병 발생에 따른 일선 의료기관의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신종감염병 대응 플로우차트’를 제작해 신종감염병에 적극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신종감염병 발생 시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신종감염병에 대해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지침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신종감염병 대응 플로우차트’가 의료기관에서 신종감염병을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감염병 대응 플로우차트’는 발열, 발진 등 증상 양상에 따른 신종감염병 의심, 보건소 등 관련 정부기관에 신고, 검사 의뢰 등 환자 진단 및 치료 등과 같은 절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신종감염병 대응 플로우차트’ 제작 시 질병관리본부와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전국 모든 의료기관에 배포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과 질병관리본부는 신종감염병 발생 시 전국의 의사들에게 신종감염병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신종감염병이
최근 의료분쟁조정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의료계 및 병원계의 반발이 거세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성명서를 통해 "의료분쟁 조정절차 자동개시 제도는 반드시 재검토 되어야 할 사안"임을 밝혔다. 지난 5월 19일 신청인의 조정신청이 있는 경우 피신청인의 절차참여 동의와 관계없이 조정절차를 시작하도록 하는 「의료분쟁조정법이」 국회 본회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에 대해 병원계는 안정적인 진료환경 저해와 환자와의 무분별한 갈등과 오해를 증폭시키게 될 법이라고 강조했다. 병협은 "의료분쟁 조정절차 자동개시 제도는 피신청인의 절차 참여 의사가 없는 경우에도 신청인의 신청만으로 절차를 시작하도록 함으로써 조정절차의 본질을 심하게 훼손시키는 결과를 야기하게 됐다.때로는 의료인의 과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못한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사실은 간과된 채 의료인과 병원이 그릇된 제도의 희생자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병원계에서는 해당 제도로 인해 되려 안정적인 의료환경 조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병협은 "잘못된 제도로 인해 발생한 폐해에 대하여 반드시 정책추진 관계자들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조정제도로
계명대 동산병원 호스피스실(실장 송홍석)은 암 예방과 극복을 위한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암 극복 캠페인을 5월 26일 외래 1층, 암센터, 입원병실에서 외래진료 및 입원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암통증과 마약성진통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환자의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에 암통증과 치료, 마약성진통제 바로 알기 등에 관한 내용을 전시, 홍보 책자를 배부하고 OX퀴즈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암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의료진과의 상담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암은 물론,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에 대해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계명대 동산병원 송홍석 호스피스 실장은 “환자 스스로가 암에 대해 이해하고 동시에 질병 극복의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서 지난해 12월부터 18명의 완화의료 도우미를 배치하여 말기암 환자들의 병원 생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휴온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관절염치료제(이하 HUMIA 14002)의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HUMIA 14002는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로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에서 일기몰이 중인, 히알루론산의 명가 휴메딕스에서 개발해온 히알루론산 골관절염 치료제다. 휴온스는 본 제품의 상업화에 큰 기대를 갖고, 휴메딕스 와 크로스라이센스를 맺고 임상 3상을 직접 진행하게 됐다. 회사 측은 히알루론산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가진 휴메딕스와, 수많은 임상시험을 진행해온 휴온스의 협업이 이뤄진 것이라며, 지주사 전환으로 기대했던 자회사들 간의 시너지가 발휘된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이미 HUMIA 14002는 지난 2015년 휴메딕스가 중국 Haibin제약사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을 만큼 높은 상품성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이번 임상3상에서 휴메딕스는 임상약과 완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휴온스는 국내 13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HUMIA 14002는 동물 효능 평가 시 통증 감소 효과가 우수 하였으며, 비임상 시험과 약물 ADME에서 안전성이 확보되었다. 기존의 3회 투여 제품보다 물성과 지속성이 우수하여 임
최근 성공적으로 지주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한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의 자회사인 ㈜휴메딕스(대표 정봉열)는 DHC-PAL(상품명 휴비타디)을 함유하는 크림제의 기능성화장품(비고시)의 적합 심사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신했다고 26일 밝혔다. DHC는 주름개선, 항산화 및 자외선 방어효과를 갖는 것으로 기존에 알려져 있었으나, 자외선과 온도에 의해 쉽게 변하는 안정성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휴메딕스는 이를 개선하고자 연구를 수행하여 DHC와 지방산을 화학적으로 결합시킨 DHC-PAL을 합성하여 세포 안정성의 증가 및 피부 흡수율이 향상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세포시험에서는 DHC-PAL이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고, MMP-1(콜라겐 분해효소)을 억제하여 피부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크림제의 인체적용시험에서는 적용 8주 후 주름을 15% 이상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정받은 크림제의 주요성분인 DHC-PAL은 물질특허 및 용도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능성 원료를 활성성분으로 하는 기능성화장품이 인정받는 경우가 연간 수 건에 불과한 현실에서 자체 합성 개발한 물질을 함유한 화장품
SK케미칼이 성인 예방 백신 접종 활성화를 위한 최신 학술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25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전문의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AVP (Adult Vaccine Program)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성인에서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는 지난 달 19일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인천, 대구, 부산에 이어 서울까지 전국 6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6차례에 걸친 심포지엄엔 총 1,000명의 전국 개원의가 참여했으며 △세포배양 일본뇌염 생백신의 성인에서 효능과 안전성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질환과 진행 양상 △성인에서의 백일해 발병 양상과 예방법 △4가 독감백신의 필요성 등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국내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하게 발병률이 증가한 일본뇌염과 발병 시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일본뇌염의 경우 1985년 이후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에 포함되면서 1985년 이전 출생자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발병자의 93%가 40대 이상의 성인 연령층일 정도로 높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는 자사가 개발한 항암제 렌비마®(성분명:렌바티닙메실산염, 이하 렌비마®)가 美 FDA로부터 혈관 생성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 치료를 위한 에베로리무스(everolimus) 병용 요법으로 추가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렌비마®와 에베로리무스는 병용 요법으로는 유일하게 혈관 생성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를 기존 표준 치료제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렌비마®는 앞서 FDA 혁신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선정된 바 있으며,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돼 허가 신청서 제출 6개월 만에 허가를 획득했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이번 미국에서의 적응증 확대는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분화 갑상선암으로 처음 허가를 획득한지 15개월만의 쾌거로, 신세포암에 있어서도 렌비마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렌비마의 추가 적응증 획득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높은 반응률 등 렌비마가 제공하는 다양한 임상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적응증 획득은 혈관 내피세포 증식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