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왼쪽사진), 홍연희 교수팀이 자궁내막종 제거 수술 전 난자동결 등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는 것이 향후 임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자궁내막종은 자궁 몸체에 위치해야 하는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유착해 증식하며 형성된 낭종(물주머니 모양의 혹)으로,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 등 심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난소의 기능을 떨어뜨려 임신과 출산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고, 매년 발병률이 증가해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자궁내막종은 크기가 일정 수준 이상이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제거 수술을 받게 되는데, 낭종을 절제 또는 소작(열로 태움)하는 과정에서 유착 부위의 정상적인 난소 조직이 손실되고, 이로 인해 한 차례 저하된 난소 기능이 더욱 크게 감소하며 가임력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와 같은 위험성을 대비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수술 후 불가피하게 가임력을 상실하거나, 난임에 대한 두려움으로 막연히 수술을 미루는 환자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척추관절이 굳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동반되는 뼈 손실과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사진)팀이 CT를 이용한 골밀도 측정법인 정량적 전산화 단층 골밀도 검사(QCT 검사)을 통해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골밀도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척추가 강직되면 주변 척추체의 골밀도는 감소하고, 인대는 골화되어 외부 충격에 특히 더 약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강직이 시작된 환자는 보다 적절한 골다공증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척추 주변 골강직이 척추체의 골밀도 저하 가져와 강직성척추염은 방치하면 등이 굽고 목이 뻣뻣해지는 질환이다. 주로 20~40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강직이 시작되면 되돌릴 수 없으며, 통증과 강직으로 인해 움직임이 불편해지면서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된다. 또한, 동반되는 뼈 손실과 골밀도 저하로 인해 골절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팀은 지난해 정량적 전산화 단층 골밀도 검사(QCT검사)를 통해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서 척추 주변의 골강직이 오히려 척추체의 골밀도 감소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정량적 전산화 단층
동아에스티는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과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의 지난해 매출액이 회사 자체 출하량 기준 각각 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2011년 12월 출시된 모티리톤은 이듬해인 2012년 145억 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대열에 진입했다. 2013년부터 매년 200억 원 이상의 꾸준한 매출을 이어가며 기능성소화불량증 시장을 선도하는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3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슈가논은 2016년 3월 출시됐다. 같은 해 5월 메트포민 복합제 ‘슈가메트’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2019년 142억 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대열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30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티리톤과 슈가논은 우수한 효능∙효과를 바탕으로 활발한 학술 활동과 다양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티리톤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위 배출 지연 개선, 위 순응 장애 개선, 위 팽창 과민 억제 등의 복합 작용으로 기능성소화불량증을 개선한다. 2020년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연구에서 위장관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하였을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중추신경계
JW중외제약이 후원하는 서울시약사대상 수상자로 △이진순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김화명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박근희 서울시약사회 감사 △박규동 서울시약사회 대의원 △김영진 서울시약사회 이사 등 5명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이 상은 1994년 JW중외제약과 서울시약사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이래 약사회원의 권익 신장과 약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서울시약사대상은 서울시약사회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정착되었으며, 올해 수상자까지 총 113명을 배출했다. 한편, 시상식은 27일 오후 4시 리버사이드호텔 지하1층 노벨라홀에서 개최된다. 사진왼쪽부터 △이진순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김화명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박근희 서울시약사회 감사 △박규동 서울시약사회 대의원 △김영진 서울시약사회 이사
전신경화증의 대표 증상인 수지 궤양 치료에 보센탄(상품명-트라클리어) 복용이 완전 회복이 가능하지만, 일부 효과가 없는 경우 궤양의 크기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센탄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약제다. 김현숙·이경언 순천향대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팀은 전신경화증과 폐동맥고혈압은 병리기전이 같아서 폐동맥 같은 큰 혈관의 문제를 줄여주는 약제가 작은 혈관병증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란 가설로 전국 4개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3개월 이내에 활성 수지 궤양 병력이 있는 전신경화증 환자 31명과 복합결체조직질환 4명에게 보센탄 복용 후 수지궤양의 개수와 최대크기의 변화를 24주까지 전향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보센탄 복용 후 4주, 8주, 16주, 24주 후 수지궤양이 완전 소실된 비율이 각각 8.6%, 38.2%, 51.9%, 55.0%였다. 특히 보센탄 복용 24주차에 수지궤양이 개선된 환자의 비율은 75.0%였다. 김현숙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보센탄 투여 후, 절반 이상의 환자가 완전히 수지궤양이 소실되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호전이 없는 환자들은 오히려 궤양의 크기가 증가해, 향후 폐동맥고혈압처럼 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병식) 정형외과 이형래 교수가 후두신경통 등 각종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제1-2경추 수술의 새로운 테크닉을 발표했다. 이형래 교수는 ‘Feasibility of lateral mass screw insertion in patients with the risky triad of C1: evaluation of the over-the-arch technique(제1경추 외측괴 나사못 삽입의 위험 3주징을 가진 환자에서 후면아치 위쪽을 삽입점으로 이용한 테크닉의 결과)’ 연구로 제1경추에 나사못을 삽입하기 어려운 경우, 제1경추 외측괴 상방에 나사못을 직접 삽입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소개했다. 이 수술법은 영국의 저명 신문인 ‘The Spinal News International’에 보도되며 주목받았다. 이 수술법은 통상적인 제1경추 나사못 삽입 지점(후방 아치)보다 위쪽(외측괴 상방)에 나사못을 삽입해 수술 후 후두신경통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후방 아치의 두께가 3.5mm 이하인 경우 ▲제1경추 외측괴 하방의 두께가 3.5mm 이하인 경우 ▲하방으로 경사진 후방 아치인 경우를 제1경추 나사못 삽입술의 위험요소 3가지(Risk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고난도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해 비뇨기암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최대 15배까지 확대되는 입체적인 시야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팔로 좁은 수술 부위도 주변 신경 손상 없이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 이상욱 교수는 “로봇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최소 피부 절개로 수술 상처가 작고 통증이 적어 진통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회복이 빠르다. 특히 기존 개복수술의 경우 장시간 수술 및 마취 부담으로 고령 환자에서 시행하기 어려웠는데, 로봇수술은 빠르고 정교한 수술로 고령 환자도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신장·방광·전립선 등 비뇨기계에 발생한 암과 양성 종양을 로봇수술로 제거한다. 비뇨기계는 수술 부위가 매우 좁고 작거나, 과다 출혈 위험이 커서 집도의의 다양한 경험과 숙련된 의료 술기가 필수다. 이 교수는 최근 4년간 500여 건의 다빈치 Xi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이중 암 환자가 90%를 차지해 삶의 희망을 잃었던 비뇨기암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고난도 수술이 예상되던 고령 및 특이 환자에서 여러 차례 로봇수술에 성공해 의료계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순
LG화학은 미국 FDA로부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LC542019’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LC542019’ 1상 승인에 따라 생명과학사업본부 출범 5년만에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를 비롯해 총 10개의 임상개발 단계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 LG화학은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LC542019’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및 약력학(약물 농도 및 치료 효과) 평가 등을 진행하게 된다. ‘LC542019’는 인슐린 민감도 조절 단백질인 ‘GPR120’의 작용을 활성화 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인슐린은 혈액 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하거나 세포에 저장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되면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혈액과 세포 간 포도당 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된다. LG화학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한 강력한 혈당 감소 효능 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 지방간 개선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사진)는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의 손실이 두드러지는 ‘근감소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근육량은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병훈 교수는 “노화에 따른 근육손실은 1989년 ‘Irwin Rosenberg’가 처음으로 ‘근감소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부터 의학적 관심 사항이 됐다”며 “최근 근감소증은 진단 기준도 마련되고 세계질병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 ICD)에 등록돼 노화가 아닌 일종의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근감소증은 원발성인 일차성과 속발성인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다. 원발성 근감소증은 노화 그 자체로 진행되며, 속발성 근감소증은 질병, 신체활동량 감소, 영양 섭취장애나 흡수장애 등으로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 근육량은 줄어들게 된다. 빠르게 수축하는 근섬유의 위축과 손실이 발생하고 근육섬유 자체의 수와 크기도 줄어든다. 근육세포 및 근섬유의 미세구조 변화로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이다. 게다가 노화로 각종 신체기능이 떨어져 만성염증 및 산화스트레스, 인슐린 저항성 증가 등으로 근육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기도 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사진)가 최근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도선 교수의 임기는 2022년 7월 1일부터 1년이다. 임도선 교수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대한심혈관중재학회 18회 동계학술대회(KSIC 2022)에서 투표를 거쳐 차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1997년 대한순환기학회 중재시술연구회로 시작된 순환기관련 대표학회로서, 다양한 학술활동 뿐 아니라 저저익선365 캠페인 등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국민들의 심혈관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임도선 교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에서 협심증, 심근경색, 심혈관중재시술을 전문진료분야로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인 공복혈당 수치가 125mg/dL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되는데,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병 기준에는 미달되지만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된다면 각종 대사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성인 1만 3천 명을 대상으로 공복혈당 수치와 대사질환 및 생활습관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공복혈당이 높을수록 비만, 복부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및 과음을 동반하는 비율이 일관되게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뇨병 경계 범위인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되거나 혈당이 꾸준히 증가하는 사람은 안심해서는 안 되며 주기적인 혈당 검사를 통해 혈당을 조기에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재 국가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검사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가 국내 대규모 인구를 바탕으로 당뇨병 전단계와 대사질환의 연관성을 처음 입증함으로써 공복혈당 검사의 유익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연구결과는 당뇨병 연구분야 저명 학술지 ‘당뇨병 저널(Journal of Diabetes)’ 온라인 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자사의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MyNi)’의 신제품, 아이들건강을 위한 ‘마이니 면역 홍삼 시리즈’를 선보인다. ‘마이니 면역 홍삼 시리즈’는 ▲마이니 면역홍삼젤리 ▲마이니 면역쑥쑥 홍삼젤리 ▲마이니면역앤 브레인 홍삼진액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들에는국내산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유효성분 ‘진세노사이드’가 들어 있어 ▲면역력 증진 ▲기억력개선 ▲피로 개선 ▲항산화 ▲혈소판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이니 면역 홍삼젤리’와 ‘마이니면역쑥쑥 홍삼젤리’는 각각 오렌지 농축액, 망고 농축액이함유된 젤리 형태의 제품으로, 아이들이 쓰지 않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 정상적인 면역 기능 및 세포 분열에 필요한 아연 등 아이들의 성장을 고려한 성분들이 함께 들어 있다. ‘마이니 면역앤 브레인 홍삼진액’은 쓴맛을 최소화한 홍삼 농축액에 딸기맛을더해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고, 파우치 포장을 채택해 휴대와 섭취 또한 용이하다. 특히,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도록 합성 향료, 액상과당,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