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무장교 훈련기관이 8주에서 6주로 단축되고, 2020년부터는 전문의시험 일정도 늦춰져 2월 중 치르게 된다. 대한의학회 윤동섭 부회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방부와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입영일자가 기존 2월 중순경에서 2월 28일 이후로 조정됐다”며 “이번 대화로 교육기간도 8주에서 6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의학회에 따르면,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2019년도 제62차 전문의자격시험은 예년과 같이 1월 초순에 치러지지만, 2020년도 제63차 전문의자격시험은 2월중에 치르게 된다. 박중신 대한의학회 고시이사는 “전문의자격시험은 수련이 종료된 이후 시험을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간 군 입대 문제로 많은 병원에서 수련을 마치지 않고 전문의 시험을 보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입영일자 조정으로 전공의는 원칙대로 4년 수련을 마치고, 입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로써 원칙에 맞는 진료, 바람직한 수련환경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관 전 훈련을 받는 교육기간도 기존 8주에서 6주로 줄었다. 의학회는 국방부의 조정으로 기존 양성교육 5주, 직무교육 3주 과정의 교육과정이 한 주씩 줄어 양성교육 4주, 직무교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한일규 교수, 김용성 전임의가 지난달 7일에 개최된 ‘제 12회 아시아태평양 근골격종양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한 교수팀은 ‘연부조직 육종 환자의 수술 후 조건부 생존’을 주제로 학회에서 발표된 총 325개의 초록 중 최우수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사지의 연부조직 육종으로 수술 받은 567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조건부 생존율을 분석했다. ‘조건부 생존(Conditional survival)’이란 환자가 진단 또는 치료를 받은 시점에서 일정기간 생존했을 때, 그로부터 추가적으로 생존할 확률을 계산하는 통계적 방법이다. 기존 생존분석은 수술 시점에 얻어진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생존하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그 시점으로부터의 예후의 변화를 반영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특히, 연부조직 육종은 70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아형(subtype)이 각각의 생물학적 특징을 지니고 있어, 이에 대한 생존분석 및 예후와 관련된 연구에는 제한이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조건부 생존율이 특히 불량한 크기가 큰 종양이나 높은 조직악성도를 가진 환자들에서 보다 유용함을 확인했다. 한일규 교수는 “연부조직 육종 환자들의 수술 뒤 예후에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한아 교수와 이주원 전공의가 지난 3일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 59차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김한아 교수는 ‘패혈증 환자의 장기 기능 장애와 사망률 예측을 위한 bio-ADM과 proenkephalin의 유용성’을 주제로 한 연제로 수상했다. 김한아 교수는 “이번 연구가 패혈증 환자의 빠른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주원 전공의는 ‘C. difficile 감염에서 대변 NGAL과 calprotectin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한 발표로 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이주원 전공의는 “연구 결과, 대변 NGAL과 calprotectin이 C. difficile 감염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C. difficile 감염 표지자 연구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단검사의학과의 박미경 전공의는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선정 논문은 ‘한국인에서 Soluble ST2의 참고치 설정’이다. 박미경 전공의는 “심부전 치료에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연구가 진단은 물론 치료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전상훈)는 오는 11월 22~23일 전북대학교병원 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 ‘임상연구에 최적화된 RWD(Real-World Data to Optimize Clinical Trials)’란 주제로 추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조남천)를 개최한다. 22일에는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이 ‘데이터 주도로 변화하는 임상연구(Transformation of Clinical Trials through Data-driven Approaches)’란 주제로 범산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23일에는 정덕환 에프앤아이 대표의 ‘스마트 헬스케어에 있어 VR의 사용(Use of Virtual Reality in Smart Health Care)’란 주제의 기조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딥러닝 기반 의료영상 분석, 리얼월드 데이터 활용과 신약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시험, 공통데이터모델, 간호정보학, 정보의학인증 등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을 18개 세션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사회보장정보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보건의료원 등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양일간 참여하여 진료정보교류, 정밀의료 전문인력 양성, 의료정보정책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자유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양국 교수가 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장에 취임하였다. 임기는 2018년 11월부터 1년간 이다. 대한미세수술학회는 1980년 창립총회 이래, 매년 춘계 · 추계 학술대회와 워크숍, 정기총회, 분과 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국내 미세수술분야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학회로, 2017년 세계재건미세수술학회(WSRM)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한국 미세수술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렸다.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양국 교수는 “대한미세수술학회의 이사장직을 맡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학회 제도개선과 학회역사의 정립과 더불어 미세수술과 관련한 연구 활동과 미세수술 교육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래 의료환경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과 미세수술 술기의 확대적용을 통해 미세수술 분야의 발전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치유에 도움을 주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정형외과 전문의와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골연부종양 및 골 전이암의 권위자로, 종양 절제와 재건에 미세수술기법을 적용하여 한 차원 높은 종양수술을 수행하
대한두경부종양학회(회장 최은창)는 11월 17일 오후 5시,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6층 소회의실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두경부암 바로알기’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경부암은 뇌와 눈을 제외한 얼굴 점막, 즉 입 안, 코, 인두, 후두, 침샘, 부비동 등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우리나라 두경부암 발생빈도는 전체 암의 약 2.1%로 낮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로 코 내시경을 통해 진단하고 해부학적으로 어려운 수술 보다는 효과가 좋은 방사선으로 치료한다. 전문가들은 적철한 치료로 90% 이상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두경부암 역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하면 예후가 좋지만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대한두경부종양학회는 두경부암의 조기발견 중요성을 전 국민적으로 알리고자 2015년부터 매년 ‘두경부암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비인후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들이 비인강암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치료 후 영양 및 일상생활 관리 방법을 알려준다. 아울러 비인강암 이해도를 돕고자 이 질환을 겪은 환우들의 수기도 발표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병원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가 제4대 한국중재의료기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중재의료기학회는 지난 30일 평의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정명호 교수를 선출했으며, 임기는 오는 2020년 10월까지 2년이다. 한국중재의료기학회는 지난 2013년 한국스텐트연구학회로 창립돼 공학·기초, 임상의학, 산업체 등 산학연 3개 분야에서 전문가 800여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다학제학회이다. 학회는 새로운 도약과 전문 영역의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로 명칭을 바꿨으며 평의원회는 순환기내과·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신경외과 등 임상교수 16명, 공학·기초 교수 10명, 산업체 대표 6명으로 구성됐다. 신임 정명호 회장은 “앞으로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의 국제화를 비롯해 학회지 발간, 법인 설립을 위해 매진하겠다” 면서 “특히 오는 2020년 시작된 범부처의료기기사업을 목표로 연구력 향상에 주력하겠으며, 국내 의료기기의 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승철 이대여성암병원 교수(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가 지난 10월 2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된 대한부인종양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대한부인종양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승철 신임 회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이대여성암병원장, 이대목동병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뛰어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으며, 대한부인종양연구회, 아시아부인종양학회, 미국부인종양학회 등 다양한 관련 학회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대한부인종양학회는 국내외 여성의 부인암 연구와 최신지견 공유를 위해 우리나라 부인암 전문가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학회로 올해 2월부터는 산부인과 분야에서 최초로 부인암 분과전문의 인증제도를 시행해 그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SCI 잡지인 '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를 발행하고 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최근 발생하는 ‘조현병 환자와 강력 범죄’와 관련, 언론의 신중한 보도와 치료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병의협은 “경찰청 통계를 보면, 전체 강력 범죄 중 조현병 환자의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0.04%에 불과하지만, 최근 강력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범죄자의 정신 병력을 우선 의심하고 조회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사회적인 낙인을 우려했다. 강력범죄가 발생할 때 조현병이 범행의 원인인 것처럼 지목하는 무분별한 기사가 국민에게 조현병 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게 한다는 지적이다. 병의협은 “이런 기사는 사회불안을 조장하고, 정신질환의 부정적인 편견을 유발해 환자가 지역 사회에 적응할 기회를 잃게 되거나, 환자 스스로 위축되게 하여 치료 받을 기회를 잃을 수 있다”며 언론의 공정하고 신중한 보도를 촉구했다. 한편, 병의협은 작년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 시행으로 비자의 입원 요건이 까다로워져,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퇴원해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현 정신건강복지법에서는 치료 필요한 정신질환자이면서 자해 타해 위험이 있어야 비자의 입원과 3개월 이상 계속 입원치료가 가능하다. 자해 타해 위험도는 정신건강의학과
‘제6차 케톤생성 식이치료 글로벌 심포지엄’(조직위원장 : 김흥동 교수)이 지난 5-9일,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 54개국에서 635명이 등록한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참여 국가와 등록자 숫자를 기록했다. 케톤생성 식이치료 글로벌 심포지엄은 케톤생성 식이치료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전문가들의 모임으로 지난 2008년에 미국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영국, 캐나다와 같이 북미와 유럽 대륙에서 개최되어 왔다. 연세의대 소아신경과의 김흥동 교수와 강훈철 교수의 국제적인 인지도와 기여도를 인정받아 심포지엄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됐다. 본 심포지엄은 Pre-congress workshop 2개, 특별 강연 3개, 메인 세션 5개 그리고 분과 세션 12개로 진행됐다. 메인 세션으로는 뇌전증 치료를 위한 최신 식이치료법, 케톤식이치료에 대한 세부 분석, 케톤식이치료 임상실험의 현재와 미래, 뇌전증 중첩증 치료를 위한 케톤생성 식이치료, 케톤생성 식이치료로 의한 시그널링 경로 확인 등의 주제로 이루어졌다. 한편, 특별 강연에서는 김흥동 조직위원장이 현대 사회에서 재조명 되고 있는 케톤생성 식이치
한국QI간호사회(회장 천자혜)가 25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3주기 의료기관평가인증’ 을 주제로 2018 가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료기관의 질향상 및 환자안전 전담자 등 관련 의료인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정연이 정책개발실장이 ‘3주기 의료기관평가인증기준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건국대학교병원 김윤숙 적정진료팀 파트장이 ‘낙상위험요인 평가 및 낙상 예방활동 임상진료지침’ 에 대해 설명했다. 고려대학교안암병원 곽미정 적정진료관리팀장은 ‘질향상과 환자안전 적용 사례’ 발표를 통해 의료기관의 환자안전활동과 의료 질향상의 방향 및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으로 한양대학교 융학산업대학원 양내원 원장의 ‘건축과 의료의 만남’ 시간에는 건축을 통한 의료서비스 패러다임 변화와 이에 대비한 의료인의 노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부분별 3주기 의료기관평가인증 준비 사례의 진료, 감염 및 시설환경 관련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의료 질향상을 위한 적용 및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환자안전 시스템과 문화를 갖춘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질향상 및 환자안전 전담자의 역할에 대하여 토론했다. 천자혜 회장은
통일보건의료학회가 4일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우택 이사장은 학술대회 앞서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일은 우리 민족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점이라고 전제하고, 한반도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접촉점은 ‘건강공동체’ 형성에 있다고 덧붙였다. 학술대회에서는 22명의 남북한 보건의료교류 전문가들이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를 주제로 집필한 저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 저서는 한반도 건강공동체 형성의 의미와 구체적인 추진방안, 질환별, 의료영역별 준비방안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전우택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갖는 의의를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각자 분야에서 통일관련 학술적 활동을 집대성해 최초로 출간한 점을 꼽았다. 전 이사장은 “학회는 지난 4년간 의학, 치의학, 간호학, 보건학, 약학 등 여러 영역에서 통일 관련 연구 활동을 하는 학자의 네트워크를 다져왔다”며 “이러한 바탕 위에서 남북한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저서 출간은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신곤 학술이사는 통일을 준비하며 우후죽순 일어나는 단체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세워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