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이사장 최윤선)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6~7일 양일간 국제학술대회 겸 2018 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사소통에 대한 세션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국제적인 흐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과 더불어 아시아 각 지역에서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는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학회 회원,업계 관계자 등 약1,000여명이 참석했다.오후에 실시된 20주년 기념식은 학회의 지나온 역사에 대한 동영상 상영, 20주년사 헌정, 비전선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됬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초대 이사장 이경식 교수는 기념사에서 “1998년, 당시 의료진 사이에서 아직 낯설고 심지어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지만,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학문적 발전 도모, 말기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호스피스 보건정책 및 의료법 추구, 국제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나 협회와의 교류 및 정보교환을 취지로 학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둘째날은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가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인력 양성과 전문성 확보 방안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시행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가 지난 6월 22일, 평창 켄싱턴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폐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폐암학회 학술상은 지난 1년 동안 대한암학회 공식 학술지에 발표된 폐암 관련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상한다. 이 교수의 논문 주제는 ‘백금기반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예후 예측인자로서 Romo1 의 임상적 의의 (Reactive Oxygen Species Modulator 1 (Romo1) Predicts Poor Outcomes in Advanced Non-small Cell Lung Cancer Patients Treated with Platinum-Based Chemotherapy)’이다. 해당 연구는 Romo1이라는 새로운 단백질이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은 폐암환자의 치료 반응 및 예후 예측에 유용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승현 교수는 “폐암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조기발견이 어렵고, 진단하더라도 진행성 폐암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라며 “기존 저선량 흉부 CT와 더불어 Romo1이 혈액을 통해 간편히 폐암을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23차 국제학술대회(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BMT 2018)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규모보다 2배 이상으로 커졌고 의사, 간호사, 연구원뿐 아니라 기초연구 분야에서도 참석해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대한조혈모세포학회 원종호 이사장은 “내년 8월 말 아시아태평양학회가 한국 주최로 부산에서 개최된다”며 “올해 학술대회는 대한조혈모세포학회가 국제학술대회로 본격 도약한 만큼 다수의 외국인 참석자를 포함해 세계적인 석학이 연자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유럽, 일본, 터키 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세포치료학회 등 4개국의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대한면역학회, 대한수혈학회, 한국실험혈액학회 등이 참여해 교육 프로그램과 기초의학 분야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해외 유관학회와 진행하는 공동 심포지엄 4개를 포함, 49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해외 연자 19명을 포함, 70여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연자로 참여해 최신 의학정보를 공유한다. 전체 세션은 ‘악성 혈액질환에서 키메릭
한반도 정세가 변하면서 의료계 역시 남북 상호교류를 기반으로 한 협력의 시대로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이 통일보건의료학회를 중심으로 제시됐다.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전우택)와 남북하나재단(이사장 고경빈)은 15일 ‘보건의료 현장에서 남북한 사람들의 상호이해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우택 이사장은 학술대회에 앞서가진 간담회에서 “남북한은 평화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을 앞두고 있다”며 “남과 북이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상생과 협력의 시대에 ‘한반도 건강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보건의료는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남북이 서로 ‘좋은 소통’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 대안으로 탈북민과 남한 보건의료인을 위한 ‘진료실 10대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한 이혜원 서울의료원 공공의료팀 과장은 북한은 남한과 ▲의료기관 방문 전 ▲환자 의료진과의 관계 ▲진료 후 관리 측면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무상치료, 예방의학중심, 호담당의사제(주치의제도) 등 보건의료시스템이 남한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혜원 과장에 따르면, 먼저 북한은 대체로 의사의 촉진과 문진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정보기술이 한해가 다르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IBM은 Watson Oncology 제품을 출시해 암을 진단하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했고, 구글의 경우 안저질환 등의 기술을 상용화했다. 14일 춘계학술대회 앞서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의료정보학회 임효근 조직위원장은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데이터에서 ‘정보’를 얻고 이를 ‘지식’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고도화된 헬스케어가 현실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대한의료정보학회의 춘계학술대회 주제를 ‘진화하는 데이터’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임 조직위원장은 “미국의 경우 모인 데이터를 환자 진료나 상업화 등에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모아놓은 데이터를 가치 있게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IBM이나 구글처럼, 국내에는 세계무대에 내놓을 만한 영향력 있는 IT기업 이나 벤처 등 어떤 단체도 없다는 지적이다. 임 조직위원장은 이런 상태로 가서는 한국의 헬스케어에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래웅 이사장은 “국내 병원이 EMR 솔루션은 매우 좋은 편이지만, 국민의료질 향
심장질환으로 인한 국내사망률이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여성 심장질환은 폐경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데, 남성과 여성 환자의 병태생리나 약물치료 효과 등도 달라 여성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세부적인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심장 질환은 암, 뇌혈관질환과 함께 국내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이 증가되면서 국내에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동시에 한국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되면서 심혈관 질환의 이환율 또한 급속히 증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여성에서 더 두드러진다. 심장 질환은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높다. 여성의 경우 폐경 전에는 심장 질환의 유병률이 남성보다 낮지만, 폐경 이후에는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해 남성과 비슷해지고 80세 이후부터는 오히려 더 높아진다. 여성 심장 질환을 파악하고 치료함에 있어, 전통적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뿐만이 아니라 월경, 임신, 출산, 폐경 등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하여 더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전상훈)는 6월 14-15일 ‘진화하는 데이터’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열리며 4개 세션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14일에는 스크립스 인스티튜트의 스티븐 스테인허블(Steven Steinhubl) 박사가 ‘디지털 시대에 맞는 헬스케어 리이미징’란 주제로 범산특별강연을 진행한다. 15일 오전에는 민간표준 기구인 HL7 대표인 찰스 제프(Charles Jaffe)가 ‘FHIR(EMR 연계 표준) Is Love Story’란 주제로 발표하며, 오후에는 네이버 전 대표이사인 김상헌 고문의 ‘빅데이터 시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란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키노트 발표에는 캘리포니아 공대 제이브드 모스타파(Javed Mostafa) 박사가 ‘건강 증진을 위한 인간과 기계의 협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심포지엄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사례, 인공지능, 모바일헬스, 빅데이터, 정밀의료, 간호정보학, 표준화 등 다양한 주제로 15개 세션으로 구성됐고, 74편의 자유연제 및 포스터가 발표된다. 15일에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참여하는 ‘의료정보리더스포럼’과 HL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한국보건행정학회 전기학술대회에서 ‘환자중심, 지속가능한 미래 보건의료제도의 방향’을 주제로 세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보건의료제도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방향 및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평가 등 미래 보건의료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환자중심, 지속가능한 미래 보건의료제도의 방향’ 세션은 심사평가원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장을 좌장으로 ‘환자관점에서 본 보건의료 낭비 현황과 대응전략’에 대한 주제로 잠재적으로 예방 가능한 낭비규모 추정을 위한 예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심사평가원 김경훈 연구위원이 발제한다. 심사평가원 박영택 부연구위원은 ‘진료정보교류’를 주제로 진료정보 교류사업 운영과정의 의료비 낭비를 감소시키기 위한 ‘진료정보교류 확산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김지애 부연구위원은 ‘환자가 보고하는 결과 기반 근거 창출’에 대해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근거로써 환자보고결과의 의미를 시사하고, 환자보고결과 지표의 국내․외 활용 현황과 보건의료시스템 성과 측정 방안과 함의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에 이어
검사 전문기관 서울의과학연구소(SCL)이 소량의 혈액으로 만성음식물 과민반응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검사로 220여종의 음식물 알레르기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고 음식물 부작용 진단도 가능하다. SCL은 지난 3일 건국대병원에서 열린 대한갱년기학회에서 '만성음식물 과민반응 검사'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일반적으로 소화, 흡수의 과정을 거쳐 몸 속 영양분으로 저장 되지만, 알레르기 반응(IgE-음식물알레르기)이 나타나거나, 소화기관 장벽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이를 통해 혈류로 음식물항원이 들어가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IgG-음식물알레르기)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알레르기 반응은 음식물 섭취 후 즉각적으로 피부가 붓거나 가렵고, 심한 기침, 경련이 오는 것과 같은 히스타민 반응을 동반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이런 알레르기는 어릴 적부터 경험을 통해 학습되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항원이 되는 물질이나 음식물을 피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병∙의원에서 진행하는 피부반응검사나 알레르기검사의 경우 급성알레르기인 IgE알레르기를 검사한다. 이번 강연을 통해 SCL 최경환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IgE-음식물알레르기는 특이IgE
제16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Interventional Cardiology Symposium·GICS)이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주관으로 매년 6월 열리는 GICS는 세계 각국의 심장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심장중재술과 강연·증례 발표 등을 통해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중국·일본·영국·독일·싱가포르·홍콩·폴란드·인도네시아·이탈리아·이스라엘·스페인·베트남 등 14개국에서 69명의 심장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참석자들은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충북대병원·고려대병원·순천향의대·이화여대 등 대형병원 의료진과 기초 및 임상 연구자·전공의·간호사·의료기사 등 총 6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기간 중 다양한 학술 심포지엄도 열린다. 구체적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대동맥중재술 ▲말초혈관중재술 ▲급성심근경색증 및 KAMIR-JAMIR 심포지엄 ▲심혈관영상 ▲줄기세포 ▲고혈압과 심부전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히스톤디아세틸라제 ▲새로운 약물용출 스텐트 심포지엄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남호 교수가 최근 대한신장학회 회장에 선임됐다. 김남호 교수는 지난 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제34대 대한신장학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19년 5월까지 1년간이다. 대한신장학회는 신장에 관련된 전국 신장내과교수, 신장소아청소년과 교수, 해부, 병리 및 생리 등 기초 연구 신장학 교수, 신장내과 병원 의사 및 혈액투석 개원의 원장 등 총 1,7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학회이다. 김남호 교수는 2001년 국내 최초로 족세포 비대와 당뇨병성신증 연구를 국내 신장학회에 발표해 신장학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혈액여과투석 치료를 호남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널리 시행되는데 공헌하는 등 투석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명의로 꼽히고 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총 30편 이상의 SCI논문을 공동 발표했고, 다수의 저서를 발간했다.
김영호 순천향대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4월 28일 충남대학교병원 재활관절염센터에서 열린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16차 춘계정기학술대회에서 제9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는 2003년 4월 정식학회로 출범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요로생식기 감염과 항생제 내성 분야 가이드라인 제정, 성 매개 감염 진료지침서 발간 등, 의학 교육수준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김영호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 감염질환의 증가와 내성균 증가문제, 카테터 감염문제 등 시급한 감염질환에 대한 특별 TFT를 만들어 연구결과를 발표하겠다. 또, 고령화 사회에서는 요로감염에 대한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아주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호 신임 회장은 난치성 질환으로 의학계가 공동으로 치료 방법을 찾고 있는 간질성 방광염 분야에서 국제자문위원회 한국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비뇨의학과 SCI 저널 ‘UROLOGY’에 ‘간질성 방광염의 방광보존 수술법’을 세계 최초로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