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례 신장 152cm 체중 62Kg 의 55세 여자 환자가 좌측 후두부 및 목 부위 통증을 주로 신경과에서 통증센터에 의뢰되어 내원하였다. 환자는 6개월 전 자동차 사고 이후 지속되는 좌측 뒷목과 동측 후두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 경부 단순 방사선 검사상 경추 5번과 6번 사이, 6번과 7번 사이 디스크 공간이 약간 좁아져 있는 것 외에 특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고 사고 이후 외부 병원에서 촬영한cervical spine MRI에서도 X-ray에서 확인한 소견 이외에 특별한 병변은 관찰되지 않았다. 환자는 사고 이후 4개월 동안, 외부 병원에서 Gabapentin(Neurontin® )daily 900mg, Celecoxib(Celebrex® ) 200mg, tramadol/acetaminophen 복합제제처방 받고 지속 복용하였으나 통증은 크게 호전되지 않은 상태였다. 또한, 2주 전부터 증상이 갑자기 악화 되어 본원 신경과를 방문 한 뒤 뇌혈관 병변 의심 하에 자기공명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하였음에도 특별한 이상 소견을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환자는 본원 신경과에서 후두신경통(occipital neuralgia) 의심 하에 통증센터로 의뢰
신장 179cm, 체중 100 kg의 28세 남자 환자가 3개월 전부터 시작된 요통과 우측하지의 방사통을 주소로 본원 통증센터에 내원하였다. 환자는 우측 하지의 방사통으로 인해 보행이 불가능하였다. 앉거나 눕는 자세에서도 방사통은 지속되었으며서있을 때는 통증이 감소하는 듯 하나 1-2분 이상 서 있기 힘들다고 호소하였다. 방사통의 위치는 주로 우측 엉치에서 허벅지 외측과 정강이까지 뻗치는 양상이라고표현하였다. 내원 당시 통증의 강도는 숫자통증등급(numerical rating scale painscore, NRS pain score) 8-9/10점 이었다. 이학적 검사상, 우측 하지의 감각 이상은없었으나 발목의 배굴(dorsiflexion)의 운동 능력(motor grade)이 4(움직일 수 있으며 근육 수축도 있으나 저항을 이기지 못함)였다. 단순 방사선 사진상 제 4-5 요추사이 디스크 공간이 좁아 보이긴 하였으나 이상은 없었다. MRI상, 제 4-5 요추 추간판이 탈출되어 있었고 우측의 제 5번 척수신경근을 압박하였다(그림 1). 증상이 발생한 후, 3개월 간 진통소염제를 포함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해 왔다고 하였으나 증상의 호전은 없는 상태였다.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소아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행동장애로, 학령기 아동의 5-10%가 앓고 있으며,이는 천식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최근 ADHD를 과잉 치료한다는 기사와 간과되고 있다는 보도가 동시에 쏟아지는 상황에서 수 십 년간ADHD의 유병률이 갑작스럽게 증가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확실한 것은 보다 많은 의사와 학부모들이 ADHD의 증상에 친숙해졌으며 진단 기준이 개선되면서 실제 ADHD로 진단을 받는 아이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ADHD 와 관련된 잘못된 여러 추측과 논란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ADHD의 정의, 원인,최근의 과학적연구 결과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알아보자. ADHD 진단 ADHD는 심하게 움직이고 부산스러운 과잉행동, 집중력이 짧고 끈기가 없어 쉽게 싫증을 잘 내는 주의 산만함, 참을성이 적고 감정 변화가 많은 충동적 행동, 이러한 세 가지 주요 행동 특성을 갖는다. 12세 이전에 증상이 있으며, 정도가 심각하고 지속적이어서 아이의 일상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보통 ADHD는어려서부터 까다롭거나 과도하
68세 남자 환자가 5년 전부터 시작되고 3개월 전부터 심해진 우측 후두부 두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통증은 시각통증등급 7점(0점: 통증 없음, 10점: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극심한 통증)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통증은 우측 후두부 뿐 아니라 목 윗부분까지 통증이 있었고, 바늘로 찌르는 양상이었다. 환자는 우측 후두부 두통과 관련해 수차례 약물치료를 시도하였으나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 두통은 목을 좌우로 돌리는 등 목을 움직일 때 심해지는 양상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뻣뻣한 증상도 함께 동반되고 있었다. X선과 CT검사 결과, 환자는 우측 고리중쇠관절에 심한 골관절염 소견을 보이고 있었다.(그림 1, 2) 환자의 후두부 두통의 원인을 우측 고리중쇠관절의 골관절염에 의한 통증으로 보고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우측 고리중쇠관절에 대한 척추 후관절 주사를 시행하였다. 시술 후 환자의 통증은 시각통증등급 2점으로 감소하였고, 목을 움직일 때 유발되는 통증도 그 강도와 빈도가 많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흔히 두통의 원인으로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을 떠올리곤 한다. 이는 일차성 두통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 이들 질환이기 때
79세 남자 환자가 삼킴 곤란으로 한달 전 타병원에서 시행한 검사상 중부 식도의 식도암 및 림프절 전이를 진단받고 항암방사선 치료를 권유 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민간요법만 하던 중 증상이 악화되어 식도 스텐트 삽입을 시도하였으나 시술이 어려워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본원에서 시행한 상부 소화관내시경 검사에서 상절치로부터 26-32cm에 식도 내강으로 돌출된 식도암이 관찰되었고, 내시경을 더진입하였을 때 위식도 접합부 내강이 좁아져 있어 내시경 통과에 심한 저항이 있었으나 힘들게 통과는 되었다. 복부 CT상에서 위식도접합부에 연하여 4cm 이상 크기의괴사성 림프절이 관찰되었고, 위벽침범(stomach invasion)이 의심되어 이로 인한 심한 위식도 접합부협착임을 알 수 있었다(그림 1). 식도 중부의 식도암 부위와 위식도 접합부에 각각10cm, 8cm 막부착형금속스텐트(full covered metalstent)를 삽입하였다(그림 2). 스텐트 삽입 뒷날 투시 영상에서 중부 식도의 스텐트는 팽창되어 내시경이 통과되지 않아, 위식도 접합부의 스텐트가 여전히 굽어져 팽창되지 않고, 내시경이 통과하지 않아 이를 제거하고 역류 방지형 스텐트(antirefluxsten
명치부위가 아파서, 속이 불편해서 위내시경검사를 했는데도 만성위염 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를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잦은 체기, 감기 증상, 소변색이 진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한번은 담관 담석증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노년층 환의 경우 단순 감기나, 체기라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갑자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생명을 잃는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강 모 씨(남/76세)는 수개월 전부터 자주 몸살, 열, 두통 등 감기 증상에 시달렸다. 나이가 들어 몸이 약해 그렇다고 생각했으나 가끔 심하게 체한 적 있어 병원을 방문했다. 단순 위염으로 알았으나 혈액검사를 통해 간기능이 매우 떨어져있다며 정밀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받았다. 이후 CT를 통해 담관에 담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김 모 씨(여/68세)는 평소 과식을 하지 않는데도 체기를 자주 느껴 소화기내과를 찾았다가 결과를 듣고 당황했다. 체한 증상이라고 생각해서 위가 나쁠 거라 생각했었는데 위내시경에서 는 이상이 없고 복부초음파검사에서 담낭에 담석이 여러 개 있고 총담관에도 20미리 크기의 담석이 있다는 것. 평소 자주 체하는
48세 여자 환자가 1년전 갑자기 발생한 우측 아래턱과 아래 잇몸, 치아의 통증으로 통증치료실을 방문하였다. 환자는 시각통증등급 10점 만점에 8점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처음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치아문제로 생각하고 치과를 방문해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에는 차이가 없었고, 결국 치과적인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듣고는 대학병원을 방문하였다고 한다. 환자는 신경과 외래에서 carbamazepine, gabapentin, pregabaline, tramadol/acetaminophen 복합제 등의 약물을 투여 받았고, 용량도 계속 증량해 보았지만, 약을 먹으면 약간 증상이 줄어들 뿐 약물치료에 의한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한다. 환자는 우측 어금니와 잇몸 부위의 통증이 가장 심한 편이었는데, 해당 부위의 볼에 손을 대도 찌릿한 통 증이 유발되어 세수를 제대로 하기 힘들어했고, 씹거나 말을 하는 동작에 의해서도 심한 통증이 유발되어 음식을 제대로 먹기 힘들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에도 많은 지장이 있었다. 증상은 간헐적으로 나타났는데, 한번 통증이 발생하면 2분 정도 통증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했다. 환자는 통증치료실에 다니면서 우측
50세 남자환자가 3개월전 직장에서 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하여 우측 팔의 proximal shoulder jointlevel부터 arm에 이르는 부위에 대한 amputation과 subclavian artery ligation surgery를 받았다. Scapular bone은 보존된 상태였다. 환자는 초진 당시 마치 본인의 팔이 아직 달려 있는 것 같고 그 부위에 터질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였으며 통증의 강도 는 NRS pain score 9/10 이었다. 지속되는 통증이 항상 있는 상태에서 밤에 더욱 악화되는 양상이었으며 궂은 날씨에도 영향을 받는 통증이었고, 내원 당시tramadol 제제만으로 통증 조절 중이었다. 또한 사고 당시에 느꼈던 통증이밤마다 재현되는 것 같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막 시작한 상태였다. 우선 pregabalin과 TCA를 먼저 처방하고성상신경절 차단를 수시로 실시하면서 thoracic sympathetic ganglion block and neurolysis, 초음파가이드 하 brachial plexus block, paravertebral block, suprascapular nerve block 및 pulsed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