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노만희,, 이하 대개협)가 28일(목) 오후 서울역 ‘그릴’에서 ‘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의 발족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노만희 대개협 회장을 비롯해 대한외과의사회 천성원 회장,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 대한안과의사회 이재범 회장, 대한비뇨기과의사회 이동수 회장,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이병민 회장, 대한신경과의사회 이태규 회장,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이상훈 회장 등 각과 개원의사회 회장단이 대거 참석했다. 대개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필수, 이하 의협 비대위)를 적극 지지하며, 활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조직된 기구이다. 노 회장은 앞서 지난 19일 열린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협 비대위를 적극 지지하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대개협 산하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개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우선 각과 개원의사회의 뜻을 모아 상시적인 조직체를 구축한 후 오는 12월 10일 예정돼 있는 ‘전국 의료인 총궐기대회’에 힘을 싣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 회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 여성 상담기관으로 여성인권 향상과 성평등에 기여한 한국여성의전화가 제29회 아산상 대상을 수상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1월 23일(목) 오후 2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대강당에서 제29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에 한국여성의 전화 그리고 의료봉사상에는 한국구라봉사회를 사회봉사상에는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를 각각 선정했다.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하는 한국여성의전화에는 상금 3억 원이 주어지며,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총 6개 부문 12명(단체 포함) 수상자에게 총 7억 7천만 원의 상금 이 주어진다.다. 대상을 수상하는 한국여성의전화는 1983년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가정폭력·성폭력 전문 상담기관이자 여성인권운동단체로 지금까지 91만 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했으며, 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긴급 피난처인 ‘쉼터’를 1987년 개설해 30년간 운영해왔다. 한국여성의전화 고미경 대표는 “한국여성의전화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보다 현대 사회의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진 점은 있지만, 아직도 폭력 피해 여성들의 상담이 끊이질 않는 등 우리 사회가 변해야 할 부분이 많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사회 여러 분야와 융합되며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재활의학 분야에도 로봇,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이 적용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7일 ‘4차 산업혁명과 재활의학’을 주제로 제 10회 아산재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재활의학 분야 기초 및 임상 전문가 300여 명이 모여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환자가 더욱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게 돕는 ‘미래 재활의학’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새로운 과학·공학 기술을 재활 치료에 적용한 임상 사례 및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총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의학(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 ▲사례 중심의 3D 기술 기반 의지/보조기 제작 현황(재활공학연구소 고창용 박사)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한 신경근육질환의 진단(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장대현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공지능의 재활로봇에 적용(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민호 교수)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포츠 동작 분석 기술 개발 사례 및 재활치료 접
고위험 음주를 하는 폐경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근감소증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사진) 충북대병원 임형지, 강희택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해 20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폐경 여성 2,373명의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AUDIT)’ 점수를 통해 음주 행태에 따른 근감소증 발생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저위험 음주군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7.6%, 중위험군은 11.0%, 고위험군은 22.7%로 고위험군의 유병률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연구팀이 여러 관련 요인들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고위험 음주군은 저위험 음주군에 비해 근감소증 위험도가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는 음주 관련 10가지 문항에 대해 0~4점까지 점수를 매겨 평가한다. 지난 1년간 개인이 경험한 음주의 빈도와 양을 측정하기 위해 해로운 음주에 관한 질문 3문항, 알코올 의존 증상인 내성 및 금단의 유해한 사용에 관한 질문 3문항, 위험한 음주와 관련된 질문 4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팀은 15점 이상을 고위험 음주
멀츠 코리아가 지난 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 38회 국제피부외과학회(ISDS)에서 세계 최초로 아시아인의 균형 잡힌 얼굴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멀츠는 아시아인들의 황금 비율 얼굴을 찾기 위해 지난 7월부터 MAAT 골든페이스 콘테스트를 한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 10곳에서 진행했다. 4개월간 21~64세 여성 3,000여 명은 각국에서 이벤트에 응모했으며, 이번 국제피부외과학회(ISDS)를 통해 가장 균형 잡힌 대표 얼굴 10명을 공개했다. 나라별 대표 골든페이스는 ▲눈썹의 크기와 위치 ▲뺨의 크기 ▲광대뼈의 높이 ▲입술의 볼륨과 모양 ▲턱과 턱선의 크기가 서로 대칭을 이루고 있는지 ▲턱의 가장 아랫부분이 정중선에 위치했는지의 5가지 기준에 대한 점수의 합산 결과로 선정했다. 방콕 ISDS에 참석한 의료진은 “지금까지 아시아인 환자들에게 백인의 해부학적∙미적 기준을 적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정립된 가이드라인을 계기로, 아시아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얼굴형이 타원형이라는 결론을 얻었고, 이에 맞게 치료 방법을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대각선 귓불주름이 인지기능장애(치매)발병의 주요원인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이진산 교수(주저자)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교신저자)가 참여한 ‘대각선 귓불주름과 인지기능장애 (치매)와의 연관성’ 연구 논문이 Scientific Reports 저널에 발표됐다. 논문의 주요내용은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대각선 귓불주름(Diagonal Earlobe Crease, 사진A)’이 정상인에서 보이는 것보다 높은 빈도로 관찰됐다는 것이다. 대각선 귓불주름은 노화와 연관된 신체 증후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정상인 243명과 인지장애환자(알츠하이머성, 혈관성) 471명의 대각선 귓불주름의 관찰·분석 결과, 인지장애 환자의 약 60%인 279명에서 대각선 귓불주름이 관찰됐다. (표1) 특히, 대각선 귓불주름의 존재 여부는 혈관성치매의 원인인 대뇌백질변성 (사진B)의 심한 정도와 알츠하이머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양성률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표2) [표1 : 대각선 귓불주름 관찰여부] 구 분 정상인 (243명) 인지장애환자 (471명)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권 이주여성의 고위험신생아 출산 비율이 한국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인규 교수(주저자)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교신저자)가 참여한 ‘대한민국 남성과 결혼한 이주 여성의 출산결과’ (Birth outcomes of immigrant women married to native men in the Republic of Korea: a population register based study) 연구 논문이 BMJ open 저널에 발표됐다. 연구 결과 미숙아, 저체중출생아, 과숙아 출산위험은 필리핀 출신 여성이, 거대아 출산위험(odds ratio)은 중국 출신 여성이 높았다. 필리핀 여성은 한국 여성에 비해 미숙아 출산위험(1.5배), 저체중출생아 출산위험(1.7배), 과숙아 출산위험(1.8배)높았고, 중국 여성의 거대아 출산위험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위험 신생아의 출산은 영양상태, 생활습관, 산전관리 등 산모의 전반적인 건강에 좌우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아시아권 이주여성의 임신 기간 건강관리가 부실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송인규 교수는 “결혼이주여성 중
담배를 피우던 뇌졸중 환자나 심근경색 환자 중 절반이 여전히 흡연 중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들의 흡연은 심혈관질환 발병 이후 우울감이나 상실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신한대학 김현숙 교수,서울대병원 임유경 전공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10년(2003년~2012년)간 심·뇌혈관질환을 겪은 1,700여명을 분석해 기존 흡연율 28.6%(486명)에서 발병 이후 흡연율 16.3%로 절반도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대상자 1700명의 흡연율을 보면 금연 후 담배를 다시 피게 된 경우 뿐 아니라 비흡연자가 새로 피우는 경우도 있었으며, 실제로 기존 흡연환자 486명 가운데 49.4%인 240명은 발병이후에도 흡연을 멈추지않은것으로 조사되었다. 신동욱 교수는 “일반적으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혈관질환을 경험하면 건강행동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흡연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이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금연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금연 치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김현숙 교수는 “최근 건강보험공단 금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 이비인후과는 2004년부터 코 질환을 다루는 비과 분야의 외국인 전문의 대상으로 KIRS(Kyung Hee International Rhinologic Symposium)를 개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0년부터 해외 참석자 증가와 Training의 깊이가 더해져 기존 Live Surgery Course와 강의를 통한 진행되던 ‘KIRS’ 방식에 INPTP(International Nose Professional Training Program)를 추가하여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5명 규모로 1주일 간 진행되는 INPTP는 한국 이비인후과 비과 분야 의료현장에서 기초부터 임상, 수술까지 전 분야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153명의 외국인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Training을 받았다. 이비인후과 김성완 교수는 “KIRS와 INPTP는 상대적으로 의료수준이 떨어지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교육하고 그 나라의 이비인후과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주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서양국가로까지 점차 확대하여 경희대학교병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고관절(엉덩이관절)의 인공관절수술 5,000례를 대구‧경북 최초로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공관절수술은 골절, 괴사, 골관절염 등으로 손상된 뼈와 관절연골을 제거한 후, 그 관절 부분을 인공관절물로 바꿔주는 치료법이다. 퇴행성‧류마티스성‧외상성 관절염, 무혈성괴사증, 골절, 골종양 환자에게 주로 시행된다. 동산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인공관절수술이 수술 시 피부절개를 최소화해 출혈과 근육 손상은 줄이고, 다양한 약제사용을 통해 무통주사 없이도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고관절 기능의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03년, 2008년 국내 최초로 학회에 보고된 인공관절(고관절)분야의 최소 절개 수술법과 통증 조절법을 배우기 위해 말레이시아, 인도, 싱가포르 등 해외 의사들 매년 동산병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동산병원 인공관절센터 민병우 ‧ 이경재 교수는 “1981년 첫 인공관절(고관절)수술을 시행한 이래 오늘의 5천례 성과는, 지속적인 연구와 탁월한 협진시스템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통증 없이 더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해외로 우수한 인공관절(고관절) 의술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가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방암 수술 3만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병원에서 지난 20년간 (1995~2014년) 유방암 수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유방암 중 조기 유방암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수술환자 중10명 중 8명이 유방모양을 보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기 유방암(0기 및 1기)환자 비율은 1995년 전체 유방암 환자 중 37.8%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57.8%로 약 1.5배 증가해 진행성 유방암 및 말기 유방암을 합한 비율을 넘어섰다. 또한 조기 발견 및 치료법의 발달로 암 덩어리만 떼어내고 남은 가슴은 보존하는 ‘유방보존술(부분절제술)’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1995년에는 10명 중 1명만이 유방보존술을 받았지만, 2014년에는 3명중 2명이 유방보존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 전체를 절제해야하는 나머지 3명중 1명의 경우에도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보형물 등으로 유방의 형태를 복원해주는 수술인 ‘동시복원술’을 받는 환자의 비율 역시 20년 사이 약 2배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8명은 유방보존술 또는 유방전절제 및 동시복원
최지호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가 질병예방과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생체(수면-각성)리듬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뇌의 시교차상핵(Suprachiasmatic Nucleus)은 생체시계로,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생체리듬은 수면, 각성, 혈압 등 일정한 주기에 따라 반복적인 패턴으로 나타나는 생물학적 변화를 말한다. 생체시계에 이상이 생기면, 초저녁에 잠이 들어 이른 새벽에 깬 후 다시 잠들기 어려운 ‘수면위상전진 증후군(아침형)’, 새벽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위상지연 증후군(저녁형)’, 교대근무, 시차 등으로 인한 ‘일주기 리듬 수면-각성장애(Circadian Rhythm Sleep-Wake Disorders)’, 불면증, 만성피로, 두통,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만성 질환이나 암과 같은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건강을 위해 생체리듬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알아보자. TIP. 생체리듬 유지를 위한 아침, 낮, 저녁 습관 ▲ 아침 습관 1.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라. 우리 몸은 생체시계 주기가 24시간보다 조금 길기 때문에 하루 수면-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