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이 개원 23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권오정 병원장은 내년부터 4차 산업혁명 등 의료환경 변화를 반영해 공간 재배치와 리모델링을 시행하겠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94년 ‘환자중심’, ‘고객만족’의 슬로건을 내세워 개원하여 2012년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해피노베이션, Happinnovaion)’을 시행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병원으로 도약해 왔다”고 말했다. 개원 기념사에서 권오정 원장은 “23년 전 신생병원에서 오늘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 각자 위치에서 헌신한 병원 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경쟁력 강화와 미래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4차 산업혁명으로 바뀌는 30년 후 의료환경을 고려해 본-별관 공간 재배치와 리모델링 계획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동영상 상영(커뮤니케이션, 의학정보팀 제작)후 개원기념 특별공로상, 장기근속직원 공로메달 수여 등 80여 명의 원내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소화기내과 장병국 교수가 ‘커피 성분 카와웰(Kahweol)의 간섬유화 억제 효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커피의 섭취가 간섬유화를 줄인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커피의 어떤 성분이 간섬유화 억제에 효과가 있는지는 정확한 연구결과가 없었다. 장 교수는 아라비카 커피원두에 함유되어 있는 카와웰이 간세포와 간성상세포에서 결합조직성장인자(CTGF)의 발현을 억제하여 간섬유화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간경변증의 쥐에게서 카와웰 성분이 STAT3, ERK, JNK와 같은 신호매개물질의 조절을 통해서 간섬유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세포실험에서도 카와웰이 조직의 섬유화를 촉진시키는 TGF-β에 의해 증가되는 콜라겐과 결합조직성장인자(CTGF)의 발현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장병국 교수는 “연구 결과를 통해 앞으로 카와웰이 간섬유화의 새로운 치료제 후보 물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계명대 의과대학 비만매개질환 선도형연구센터(MRC)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논문은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 8월호에 게재됐다.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센터장 이우용)는 지난 1일 ‘대장암 복강경수술 1만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지난 2000년 3월, ‘첫 대장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이후 수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2008년에는 전체 수술의 46%, 현재는 전체 수술의 82%를 복강경 수술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9월말 ‘국내 최고성적’인 1만례를 달성했고 전했다. 대장암 개복 수술의 경우 15~20cm 내외의 큰 흉터를 남기지만 복강경 수술은 보통 3~4곳 정도에 3cm 내외만 절개를 하면 돼 개복 수술보다 상처가 작아 통증이 덜하며 회복도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한 후 수술하는 단일공(싱글포트)수술은 2017년까지 2000례 정도를 시행했다. 이우용 센터장은 “복강경 대장암수술 1만건 기념식을 통해 보다 많은 대장암 환자분들이 완치뿐만 아니라 통증과 상처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더욱 도약하고 발전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7일부터 17일까지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환자, 보호자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긍정적인 인식과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동산병원 외래 1층에서 호스피스 환자와 보호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들어 재능 기부한 원예 및 미술작품들을 전시하고, 동산병원에서 암치료 후, 현재 호스피스병동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권창훈 자원봉사자의 사진전도 함께 개최한다. 또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바로 알기 전시와 의료인 상담을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동산병원 송홍석 호스피스실장은 “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어 말기암 환자가 충분한 의료서비스와 케어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환자가 의료진과 가족의 품에서 평안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6일 척추센터 신설을 비롯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류마티스내과 외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척추센터는 김응하 센터장을 중심으로 정형외과(김응하·이용성 교수)와 신경외과(임수빈·정제훈·이성종 교수)가 협진을 시행해 척추질환 환자를 전문 진료한다. 척추센터는 자연 채광과 환기를 고려해 진료실(2개)과 처치실(1개)을 갖췄으며, 반자동문을 설치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김응하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퇴행성 척추질환과 변형, 요추협착증, 목 허리 디스크, 척추의 변형, 경추협착증, 후종인대골화증, 척수종양, 전이성 척추종양, 척추골절,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등, 척추질환을 총괄 진료한다. 특히 전신상태가 문제가 되는 환자는 철저한 사전 검진으로 합병증을 낮춰 안전한 수술을 지향하고, 최소 침습적 수술과 시술을 환자의 증세에 최적화해 적용한다. 다학제 의료진이 하나가 되어 진료와 연구에 매진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 서부권 최고의 척추센터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척추센터 외에도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류마티스내과 외래가
서울의대는 10월 2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8주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시행하는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2017년 보건의료 인력교육 전문가 과정’을 진행한다. 2015년 9월 세계보건기구 교육개발협력센터로 지정 받은 서울의대는 2016년에도 동일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금년에는 미얀마 연수생 4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인력 정책, 교육행정, 교육과정의 개발과 평가, 교수학습의 이론과 실제, 학생평가, 대학 인증평가, 의사면허시험’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를 기획 · 총괄하는 신좌섭 교수(WHO 교육개발협력센터장)는 “미얀마 5개 국립의대와 간호대들은 2016년부터 교육개혁을 준비해 왔고 2018년 말에는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이번 연수가 미얀마 교육개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장은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한다. 무게는 전체 체중의 약 0.4%에 불과하지만 기능저하 시 신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신장은 사구체와 세뇨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쪽 콩팥에 총 200만개 정도가 있는 사구체는 모세혈관 덩어리로서 수분과 물질들을 걸러 세뇨관으로 전달하는 중심 작용을 한다. 사구체질환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또는 잘못된 자가면역 반응으로 사구체에 염증이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 혈뇨와 신기능 감소가 나타나는 사구체신염 ▲심한 단백뇨로 인해 전신 부종이 발생하는 신증후군 등으로 분류된다. 사구체질환은 20~30대 젊은 연령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청소년의 경우 학교에서 시행하는 소변검사 시스템을 통해 조기 발견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초기 사구체 질환은 간단한 면역치료를 통해 정상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진단 시기를 놓쳐 사구체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말기 경화증으로 진행되어 신장 이식까지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사구체 질환은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고, 다음으로 만성적인 염증과 경화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치료가 필요하다.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임천규 교수는 “혈뇨와 단백뇨, 또는 고혈압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발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한혜숙)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보은군 보건소와 함께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에서 위암, 대장암, 폐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암경험자 건강나누리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3차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에 따른 암생존자 통합지지체계구축 추진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캠프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필요성 ▲암생존자를 위한 맞춤 건강검진 ▲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암종별 경험나누기 및 질의응답등 다양한 주제로 충북대학교병원 암관련 교수진과 임상영양사의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암경험자에게 ▲영양적, 정서적, 신체적 지지를 위한 항암식단 만들기 실습 ▲명상 및 건강체조 ▲피로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노래와 웃음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은 25일 충북대학교병원 서관 9층 직지홀 및 서관 광장에서 2017년 충북지역 합동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매년 10월 둘째주 토요일)을 맞아 충북도민의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지도를 향상시키고자 진행됐다. 이날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캠페인은 1부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캠페인, 2부 충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한혜숙 교수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특히 충북지역 호스피스 완화의료 기관의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의 연주 및 댄스 등 재능기부의 시간과 마술쇼 공연을 선사하기도 했다. 2017년 충북지역 합동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캠페인 개최는 충북지역 완화의료기관 종사자 및 충북 도민들에게 2017년 8월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에 따른 정보를 공유하고, 충북지역 완화의료지정기관인 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의료원, 완화의료기관 시범기관인 참사랑 요양병원과 원광효도요양병원 합동으로 행사를 진행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한편, 충북대학교병원 완화의료전문병동은 2009년 12월 개소, 10병상으로 충북도민들에게 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은 지난 18일 병원 3층 중강당에서 '캥거루 케어'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캥거루케어를 받은 이른둥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음을 축하하고 서로 간의 친목을 다지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른둥이와 부모들, 의료진을 포함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다양한 이유로 세상에 먼저 나온 이른둥이는 인큐베이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캥거루 케어는 부모의 가슴에 신생아를 안고 서로의 피부를 접촉시켜 신생아의 체온을 유지시키는 방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의 연구에 따르면 캥커루 케어를 받은 이른둥이는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캥거루 케어를 받지 않은 이른둥이의 패혈증 발생률은 12%인 반면 캥거루 케어를 받은 이른둥이는 0%로 나타난 것. 몸무게 증가나 성장발달 부분에서도 훨씬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캥거루 케어는 단순히 아이에게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인큐베이터에서 겨우 숨 쉬는 아이들을 보는 부모는 미안함과 불안으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캥거루 케어는 부모의 자존감을 높이고 감수성이 풍부해지며 걱정과 스트레스를 줄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 사진)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병원으로 국가생산성대회 대통령표창은 세브란스병원이 처음이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나 법인, 단체와 유공자를 선정해 정부 표창을 시행하는생산성 분야 행사다. 세브란스병원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을 국내 의료계에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JCI(국제의료기관 평가) 인증을 받으며 국제 수준의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적 향상을 실현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병원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국내 유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급성기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발전적인 진료의뢰 네트워크를 구축해 1.2차 병의원과의 상생발전을 이루는 의료전달체계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개원을 목표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의료기관과 의료 연관 기업이 연계되는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진행 중이다.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병원을 중심으로 제약과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단일 병원으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만례’ 를 달성했다. 감마나이프수술은 고(高)에너지의 감마선을 뇌 병변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피부절개 없이 외과적 수술처럼 동등한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최첨단 방사선수술 치료법이다. 뇌종양, 동정맥 기형 및 삼차 신경통 등 다양한 신경외과 질환에 이용된다.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01년 12월, 감마나이프 첫 도입 후 다양한 질환에 대해 치료방법을 연구, 발전시켜 온 결과 16년만에 방사선수술 1만례에 이르게 됐다. 특히 2016년에는 감마나이프 장비 중 최신 기종인 아이콘모델(Gamma Knife® Icon™)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2대의 감마나이프를 운영, 환자들이 보다 안락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정일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만례 달성은 우리 센터만의 업적이 아니라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임상 분야의 원활한 협진 결과다” 라며 “누적된 경험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다 좋은 치료 성적으로 환자들은 물론, 타병원 의료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