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기업의 생산 활동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 생물자원에 의존도를 축소하고 국내 자생 생물자원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 한국신약연구개발조합 조헌제 상무가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고야의정서 시행은 국제법 이행을 넘어 피해 예방에 먼저 주목해야 한다’며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나고야의정서 시행 전 국내 자원 활용을 높이고 외국 자원의 유효성분을 먼저 규명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헌제 상무는 의정서 국내시행을 앞두고 제약기업의 신약 R&D 속도저하, 원가상승이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의정서는 오는 8월부터 국내에서 ‘기업의 의무사항’으로 이행되는데, 현재 합의한 105개국 중에는 아직 시행 관련 법령을 갖추지 못한 국가도 있다는 설명이다. 조 상무는 이와 관련해 “중국, 인도 외에도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 많은 자원 보유국이 의정서 시행과 관련된 법령이 구체적으로 준비되지 않았다”며 “천연물 활용 R&D와 연구단계에서 겪을 자원 보유국과 우리 정부가 대표로 만나 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원 보유국에 ‘지급할 사용료가 무서워서 해외 유전자원을 쓰지 않는다’는 말은 비합
생물자원을 활용해서 발생한 이익 공유에 관한 국제협약 ‘나고야의정서’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8월 17일 정식 발효된다. 이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과 국제거래법학회는 오는 25일 ‘생물유전자원 접근 및 이용에 대한 국제거래법적 함의’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나고야의정서에서 규정하고 있는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와 관련한 핵심 쟁점 및 해외 동향 정보, 국내 대응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2017년 8월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타국가의 유전자원을 이용해 상품 등을 개발하려는 업체 등은 유전자원 제공국가와 이익을 공유해야하는 ‘나고야의정서의 규정’을 적용 받고 있다. 국내 이행법에서 정한 ‘기업 준수 의무사항’ 등은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상무는 “나고야의정서의 국내 시행을 앞두고 나고야의정서와 관련된 법 해석, 진행절차, 이익 공유에 대해 논의하고 중국 등 주요 유전자원 수입국의 최신 동향을 전달함으로써 향후 업계의 나고야의정서 관련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에서는 ▴나고야의정서 쟁점 ▴중국의 생물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8일 제7차 이사장단회의를 열어 이정희 기획정책위원장 등 10개 위원장을 선임했다. 기존 약사제도위원회와 일반의약품위원회, 천연물의약품위원회 등을 통합한 약사제도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은 동아ST의 강수형 부회장이 임명됐다. 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당연직으로 기획정책위원장을 맡았다. 윤리위원장에는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이, 바이오의약품위원장에는 어 진 안국약품 부회장이 선임됐다. 권세창 R&D정책위원장 등 나머지 6개 위원장은 유임됐다. 앞서 협회는 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위원 공모 절차를 밟았고, 부위원장제 신설과 위원회 산하 분과 도입 등을 채택한 바 있다.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개발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신약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이 멕시코 식약처로부터 ‘혁신 의약품’으로 선정됐다. 일양약품 측은 “멕시코 식약처가 ‘제11회 혁신의약 기념의 날’에서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 社가 등록한 놀텍을 혁신 의약품으로 선정했다”며 “이로써 놀텍 판매독점권을 가진 치노인은 멕시코 소화기 시장에 성공적인 출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치노인은 수상 소감으로 “혁신 의약품 선정은 처방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어 놀텍의 멕시코 시장 선점을 더욱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양약품은 캄보디아와 에콰도르에 이어 멕시코 치노인 사를 통해 놀텍 수출을 진행한 바 있다. 일양 측은 이번 혁신의약품 선정으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온두라스, 니카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 총 10개국의 독점판매는 물론 중남미 여러 주변국들의 수출활로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일양약품은 “멕시코 판매를 위해 이미 완제품 디자인과 여러 종류의 생산 포장물을 완료하고 생산에 돌입했다”며 “300만불 가량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점진적인 수출확대를 이어
일동제약이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개발중인 IDX-1197와 관련한 내용을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IDX-1197은 종양세포의 DNA 손상을 회복시키는 효소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의 작용을 억제해 암을 죽이는 표적항암제로,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그와 관련한 임상1상시험을 진행 중이다.중간 결과, 효능 농도 범위에서 부작용이 적어 상용화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IDX-1197은 동물실험에서 기존 PARP저해제에 비해 더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하여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 기존 PARP저해제들과 직접 비교한 비임상시험을 통해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작용 기전 및 효과 측면에서 기존의 유사 약물보다 넓은 적응증과 활용 범위를 가진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동제약 측은 해당 후보물질과 관련해 암의 종류에 따른 적응증 확대와 함께 단독요법은 물론 병용요법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GARDP(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비영리 국제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항생제 개발 프로젝트 등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기업체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는 항생제 내성 문제해결을 위해 전세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에 동참하기위한 조치로 보인다. GARDP는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을 촉진하고 항생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국제단체로, 국가 및 민간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고, 이를 항생제 개발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 신생아 패혈증·성병·소아용 항생제 플랫폼 구축·과거 항생제 연구개발의 지적자산 또는 물질 복구 등 4개의 R&D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항생제 개발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임질 신약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2016년 영국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연간 70만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하고 있다. 2050년에는 연간 1,000만명으로 치솟고 치료비용은 100조 달러, 한화 10경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약제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항생제 내성문제의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동제약이 아로나민발매 55주년을 기념해 ‘아로나민 스토리 공모전’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치러진 행사는, 아로나민과 관련된 추억을 담은 아로나민 스토리를 현장에서 공모하는 쇼케이스 형태로 진행됐다. 또, 스토리 공모뿐 아니라, 55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발매된 아로나민골드의한정판 패키지 및 역대 패키지 전시, OX 퀴즈쇼, SNS 인증샷찍기, 에어볼 뽑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펼쳐졌다. 특히, 아로나민골드의 현 광고모델인 대세 배우 조우진이 현장에서 직접 접수된 사연을 뽑아 읽어주며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시간을 가졌고, 한정판 패키지를 디자인한 팝아티스트 찰스장의 사인회도 함께 진행되어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관심을 이끌었다. 행사에 참석한일동홀딩스 이정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로나민이 55년이라는긴 시간 동안 꾸준히 발전해 오늘날 국내 1위 일반의약품의 자리에 오른 것은 모두 고객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더욱 우수한 의약품 개발을 통해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에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