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은 손발톱무좀 치료제 ‘에피네일(성분명 에피나코나졸)’ 외용액 4ml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에피네일은 손이나 발에 무좀을 일으키는 피부사상균에 의한 손발톱무좀(조갑진균증) 치료에 효과적인 전문의약품으로, 균에 감염된 손발톱에 간편하게 발라서 사용하는 외용액 제품이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에피나코나졸(Efinaconazole)은 진균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에르고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진균 세포의 성장을 저해해 손발톱무좀의 원인균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손발톱에 대한 투과율이 높아 사용 시 별도의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 아래까지 빠르게 도달해 손발톱무좀 원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JW신약은 에피네일의 사용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기존 손발톱무좀 치료 외용액 제품들이 브러쉬 타입의 패키지를 채택한 것에 반해, 에피네일은 형광펜 타입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 시 손발톱 주변 피부에 약액이 묻는 현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제품의 발림성은 더욱 높였다. JW신약 관계자는 “덥고 습한 여름철에 더욱 심해지는 손발톱무좀은 통상 6개월 이상 장기간의 치료 기간이
국내 소아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 환자들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일환으로, 선진국형 통합 유전체 분석과 NGS 기반 미세잔존질환 분석(MRD) 검사를 전국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치료 임상 연구를 통해 가능하게 됐다. 이로 인해 소아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들은 이제 확립된 치료 프로토콜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치료 프로토콜은 세계 최초로 NGS-MRD를 기반으로 한 치료법으로 의미가 크다. 백혈병은 소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그중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미성숙한 림프구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국내 소아 백혈병 환자의 약 80%를 차지한다.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의 완치율이 90%에 이르지만, 약 15%의 환자에서는 재발이 발생한다. 이 경우 완치율은 50% 미만으로 낮아져 예후가 불량해진다. 따라서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하여 강력한 항암제와 조혈모세포이식 등 독성이 높은 치료를 적용하고, 재발 위험이 낮은 환자에게는 항암제를 최소화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 연구팀(제1저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선욱 교수)이 신경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인 ‘JAMA Neurology’에 ‘자가면역 이상에 의해 어지럼, 복시, 시력 이상을 일으키는 임상증후군’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종설논문(리뷰논문)을 발표했다. 종설논문은 해당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최신 연구들을 정리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논문으로, 국내 연구진이 단독으로 ‘JAMA Neurology’에 종설논문을 게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지수 교수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10여년에 걸쳐 발굴한 항-GQ1b강글리오사이드 항체(anti-GQ1b 항체)와 관련된 특징적인 증상들을 ‘anti-GQ1b 항체 증후군’으로서 확립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김 지수 교수 ‘강글리오사이드’는 중추 및 말초 신경계와 뇌신경 전반에 걸쳐 분포돼 있는 단백질로, 세포 간 상호작용 및 분화, 성장 조절에 관여한다. 신체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건강한 세포, 조직 또는 기관을 공격하는 것을 자가면역 이상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자가면역 이상에 의해 강글리오사이드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는 경우, 말초신경성 마비 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 밀러피셔 증후군 등을
비침습적 방식으로 망막 오가노이드에서 망막의 기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준원 교수,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공동 연구팀은 망막 오가노이드에서 3차원 액체금속 미세전극을 이용해 망막 발달 과정에서의 전기 신호를 정확하게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IF 27.4) 최신호에 실렸다. 시각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 중 하나인 망막은 눈으로 들어온 빛 자극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해 뇌로 전달한다. 주요 실명 원인 질환인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은 모두 망막에 발생하는 질환들이다. 줄기세포를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 유사체 오가노이드(organoid)는 ‘미니 장기’로 불리기도 한다. 질병 모델 및 신약 개발 등의 목적으로 활용한다. 망막을 비롯해 인간의 장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채취해야 한다. 망막은 뇌와 마찬가지로 조직을 채취할 경우 그 기능이 중대하게 손상돼 조직을 얻을 수 없다. 망막 연구에서 미니 장기 개발 기술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연구팀은 인공 미니 망막의 기능을 분석하기 위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신경외과 박정윤 교수 연구팀이 세포 안에 존재하는 마이크로 RNA(miRNA)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혈액과 같은 체액으로 암, 척수병증, 당뇨병성 신장질환,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측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질병 진단과 모니터링에 사용하는 표준 검사방식은 조직생검이다.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조직을 떼어내 관찰하는 방식으로, 조직에 침습적으로 접근해야 하므로 환자에게 부담이 간다. 질환과 환자 상황에 따라 생검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박정윤 교수 우지원 교수 이미래 박사과정 또한. 같은 종양이더라도 채집 위치에 따라 생물학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는 이질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조직생검의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액체생검이 떠오르고 있다. 혈액이나 타액(침), 뇌척수액 등의 체액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간단한 체액 채취만으로 DNA의 변이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액체(증류수)를 흡수하며 커지는 특성을 지닌 하이드로겔 필름인‘Liquid View(LV) 필름’을 개발했다. 혈액, 척수액, 타액 등 체액이 담긴 액체 시료를 LV 필름에 흡수시켜 배양과 굳히기 과정을
경희대학교병원(오주형 병원장)은 최첨단 CT 장비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를 도입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레볼루션 에이펙스'는 미국 FDA가 승인한 최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고성능 CT로 최첨단 기능을 갖췄다. 장비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고화질 검사 결과 제공 ▲1회전 0.23초 고속 스캔 ▲160mm 검출기를 이용한 4D 검사 ▲듀얼에너지 기술로 기존 대비 70% 낮은 저선량 검사 ▲한 번의 심박에 전 심장촬영이 가능해 소아·고령·응급·호흡곤란 환자 등에게 빠르고 정밀한 심뇌혈관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장 박성진 교수는 “레볼루션 에이펙스의 저선량 기술과 빠른 스캔 속도로 진단 정확도와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어 환자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오주형 병원장은 "경희대병원은 최신 의료 장비의 지속적인 도입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레볼루션 에이펙스' 도입으로 환자 안전성, 편의성 향상과 정확하고 빠른 검사 제공으로 우수한 치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CT 촬영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이동호 교수 연구팀(최수인 박사(전 분당서울대병원 선임연구원), 남령희 연구원)은 동물실험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비피도박테리움 롱금(Bifidobacterium longum)’이 과민성장증후군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은 위산과 담즙산에 저항이 높아 위장관에 주로 분포하는 균주로, 보통 우유나 요거트에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나영 교수 최수인 박사 남령희 연구원 이동호 교수 장내 미생물총의 균형을 회복시키기 위한 프로바이오틱스로써 활용되고 있는데, 안전성이 뛰어나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등급에 등재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이 만성적인 설사와 복통 등을 유발하는 과민성장증후군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을 유발한 쥐 모델에 이를 투여하는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은 반복적인 스트레스 노출로 내장과민성(장의 민감도)를 높여 과민성장증후군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었다. 쥐 모델은 배변량이 증가하고 변이 무르게 배출됐으며, 대장 점막에서 염증유발효소를
수술 전 환자의 다리 상태를 그대로 재현하는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슬개골의 운동 역학을 수술 전과 동일하게 복원하는데 효과적이며, 이에 따라 수술 후 기능적 만족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교신저자), 김용덕(제1저자) 교수팀은 가톨릭대학교 응용해부학교실 곽대순 교수, 세종대학교 기계공학과 임도형 교수와 공동으로 한쪽 무릎에는 기존의 수술법을, 다른 한쪽에는 환자 맞춤형 수술법을 적용한 총 40차례(20쌍)의 시신 연구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이 동작 분석 시스템으로 수집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전후의 슬개골 운동 데이터를 밀도 기반 군집화 알고리즘(Density-Based Spatial Clustering of Applications with Noise, DBSCAN)으로 분석한 결과, 환자 맞춤형 관절 치환술에서 기존의 관절 치환술보다 고유의 슬개골 운동 역학이 잘 복원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DBSCAN) : 복잡하고 불규칙한 데이터의 밀도를 이용해 군집화(Clustering) 하는 알고리즘으로 데이터 패턴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다양한 영역에서 활
유방 통증은 대부분의 여성이라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통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고, 짧게는 이틀 길게는 한 달 내내 지속될 수 있고, 생리 주기를 따라 발생하기도 한다. 유방 통증은 자연히 발생하고 사라지는 통증도 있지만,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어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주기적인 유방 통증, 호르몬 수치 변화가 원인 유방 통증은 크게 통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지 불규칙하게 나타나는지로 나눈다. 유방 통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난다면 월경 주기 및 호르몬 수치 변화와 관련이 있다. ▲ 한 상아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한상아 교수는 “대부분의 경우 유방 통증은 비암성(양성) 통증으로, 통증의 원인이 유방암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라며, “호르몬 수치가 변하면서 유관이나 유선이 부풀거나, 부종, 유방암과 관련 없는 낭종을 일으키면서 통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때 발생하는 통증은 유방이 둔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유방의 부기나 충만감이 느껴지며, 때로는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양쪽 유방에 영향을 미치며 겨드랑이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다. 주로 20대와 30대, 폐경 전환기 40대에 많이 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입원의학과 송송이·한희연·경태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국내 입원전담전문의의 현황을 조사하고 직업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진찰 및 경과 관찰, 환자·가족 상담, 병동 내 처치·시술, 퇴원계획 수립 등 입원 환자만을 전문적으로 돌보는 전문의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1996년 미국에서 첫 도입된 후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시범사업으로 시작, 2021년 본사업으로 전환됐다. 2023년 3월 기준 69개 의료기관 384명의 의사가 입원전담전문의로 활동 중이다. 입원전담전문의의 진료가 입원 기간 단축, 사망률 감소, 재입원률 감소, 총 병원 비용 절감, 환자 만족 향상, 의료진 간 소통 개선 등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그간 입원전담전문의의 현황과 만족도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연구팀은 입원전담전문의 대상 단면조사 연구를 시행해 제도의 안정적 발전과 효율적 운영에 기여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2023년 1월 30일부터 2월 18일까지 20일간 국내 입원전담전문의 총 3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7월 30일에 대표적인 조루 치료제 성분인 클로미프라민 15mg 과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 50mg 두 가지 성분의 복합인 조루치료제 ‘구세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 구세정’은 씨티씨바이오의 ‘원투정’과 함께 공동 개발된 제품으로 동구바이오제약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구세정’이 대학병원을 포함한 모든 병∙의원, 대한비뇨의학회,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등 비뇨의학과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도록 많은 활동을 집중할 예정이다.
연중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다는 여름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23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음주 빈도는 2023년 기준 9.0일로 2021년의 8.5일보다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간암, 대장암, 유방암, 식도암, 구강암, 후두암 등을 일으키며 치매와 고혈압, 당뇨, 췌장염과도 관련돼 있지만 여전히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술. 음주와 건강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원석 교수와 함께 바로 잡는 시간을 가져보자. 오해① - 술을 먹고 안주를 먹어야 덜 취한다? 보통 술자리는 저녁 시간에 이뤄지므로, 식사와 함께, 혹은 식사를 거르고 술을 마시게 된다. 배가 고플 때 술을 마시면 간이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 상태이므로 알코올 분해가 늦어질 뿐만 아니라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급하게 마시게 되면서 빨리 취하게 된다. 많은 양의 알코올이 소화기관과 뇌, 신경세포에 동시다발적으로 흡수되면서 빨리 취할 뿐만 아니라 장기에도 자극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술을 먹고 안주를 먹어야 덜 취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 김 원석 교수 진실 안주를 먹은 후 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