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팀(경희대학교 이하연 연구원, 연세대학교 신재일 교수)은 코로나19 감염 후 신경정신병적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학(Nature Human Behaviour)’ 온라인 6월호에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에 대한 단기 및 장기 신경정신병적 결과(Short- and long-term neuropsychiatric outcomes in long COVID in South Korea and Japan)’이다. 연구팀은 한국 1,000만 명, 일본 1,200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 불면증, 인지기능 장애 등의 신경정신병적 합병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 후 신경정신병적 후유증을 경험한 환자가 일반 인구 및 다른 호흡기 감염 환자보다 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김 선영 교수 연 동건 교수 특히 길랭-바레 증후군, 인지기능 저하, 불안장애, 뇌염, 허혈성 뇌졸중, 기분 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서 장기적인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유니나 교수가 제18회 대한탈장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수술비디오 우수구연상(Excellent Video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유니나 교수는 ‘요추탈장 치료를 위한 관절형 복강경 기구 이용 복막내접근술의 최적화(Optimizing TAPP for Lumbar Hernia Repair with Bi-Hand Articulating Device)’를 주제로 한 연구를 발표해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유 니나 교수 요추탈장은 후측복벽에서 발생하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복부 탈장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한다. 기존에는 직선형의 2차원 복강경 기구가 주로 사용되었으며, 로봇수술이 확대됨에 따라 탈장 수술에도 보다 정확한 시야 확보 및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이 적용·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로봇 탈장 수술이 가진 여러 장점에도 비용 문제로 적용이 제한적인 실정이다. 최근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직선형 복강경 기구의 제한된 움직임을 개선하고, 로봇수술과 흡사한 효과를 줄 수 있는 관절형 복강경 기구가 개발됐다. 이에 유 교수는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기계전자공학과 강현규 교수 공동연구팀이 보다 정밀한 사시 수술을 위한 ‘외안근 근력 측정 장치’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사시 치료 수술 방법을 결정하고, 회복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사시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신 현진 교수 강 현규 교수 외안근은 눈에서 안구를 움직이는 6개의 근육으로 제3,4,6번 뇌신경이 외안근을 지배한다. 이 신경이 마비(마비성 사시)되면 눈이 특정 방향으로 움직여지지 않으면서 두 눈의 초점이 서로 맞지 않고,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한다. 마비성 사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외안근의 근력 평가는 중요 요소다. 외안근의 근력이 남아 있는 정도를 파악해 수술 방법을 결정하고, 마비가 호전되면서 외안근 근력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 마비된 외안근 근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면 마비된 근육의 일부를 절제해 근육의 힘을 강화시키는 근절제술로 교정이 가능하고, 근력 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다른 부위에 있는 근육 위치를 마비된 쪽으로 이동시키는 근전위수술을 시행한다.
남자와 여자가 생물학적으로 다른 점 중 하나는 면역력의 차이이다. 하지만 성별에 따른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유전자와 생물학적 경로를 알아내는 것은 아직까지 과제로 남아있었다. KAIST 연구진이 수컷 선충의 면역력을 높이는 단백질이 더 활성화됨을 밝혀내 화제다. KAIST 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 연구팀(RNA 매개 건강 장수 연구센터)이 *자가포식 활성화 정도가 성별에 따른 면역력 차이에 미치는 영향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자가포식(오토파지): 세포가 필요 없거나 손상된 세포 구성 성분을 스스로 제거하는 과정. 이 과정을 통해 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외부 스트레스에 대응함. ▲ 이 승재 교수 연구진은 인간의 생명 현상을 연구하기 위한 중요한 모델 생물인 예쁜꼬마선충을 활용해 성별에 따른 면역반응의 차이를 연구했다. 연구진은 예쁜꼬마선충의 수컷이 자웅동체보다 다양한 병원균에 대해 더 높은 면역력을 보이며, 이는 자가포식에 중요한 전사 인자인 단백질(HLH-30/TFEB*) 이 높게 활성화되어서임을 밝혔다. *HLH-30/TFEB (에이치엘에이치30/티페브) 단백질(HLH-30/TFEB)은 외부 스트레스에 대응한 자가포식을 향상해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을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류지원·김혜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음식 사진만으로 소금 섭취량을 계산하는 기술의 유용성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과도한 소금 섭취는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신부전, 위암, 골다공증 등 전신에 걸쳐 만성 질환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러한 소금 섭취를 하루 2,000mg으로 권고하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나라 하루 평균 섭취량은 적정 기준의 1.6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류 지원 교수 김 혜원 교수 김 세중 교수 이러한 소금 섭취량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양이 어느 정돈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끼니마다 음식의 목록과 각각의 섭취량을 정확히 기록해 평가하기엔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 현재까지는 신장 질환 등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야하는 질환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시행하는 ‘24시간 소변 나트륨 검사’가 가장 정확하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이조차도 하루에 수차례 소변을 볼 때마다 보관하고 검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보다 간편하고 일상생활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수면센터)가 지난 7월 6~7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된 2024년도 대한수면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제12대 대한수면연구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2024년 9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다. 지난 2002년 창립한 대한수면연구학회는 수면장애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의료기술을 연구하는 학회다. 이와 함께 수면장애 환자를 위한 법적 제도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원철 교수는 “누구나 매일 잠을 자고 깨지만, 올바른 수면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모든 사람이 잘 자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원철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장, 뇌신경센터장,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 부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수면다원검사 정도관리위원회 위원장, 대한수면연구학회 부회장, 대한뇌전증학회 사회이사 등 다양한 학술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신체 절단을 경험한 환자들이 심장 관련 질환을 갖게 될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최혜림 교수, 서울대병원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절단 경험 환자들의 심장질환 발병 위험성을 알리고, 적절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립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0년에서 2018년 사이 절단 경험 환자 2만 2950명과 나이와 성별에 맞춰 선별한 대조군 7만 6645명을 비교했다. 지난 2022년 대한재활의학회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38.3명꼴로 절단사고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기준 17만 5315명이 절단으로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절단과 심장질환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 절단 환자들은 심장질환 발병의 위험성이 더 높았다. <그림설명. 절단 환자(빨간선)는 대조군(검은선)에 심근경색(A), 심부전(B), 심방세동(C) 등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
지중해 식단이 지방간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변이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테라젠헬스와 함께 지중해 식단을 실천하는 사람이 혈당 효소 조절 단백질 유전자변이를 가지면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발생 위험이 16% 낮아진다고 18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중개의학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됐다. 지방간은 지방이 간 무게 5% 이상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인구 약 30%에서 발견된다.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은 건강하지 않은 서구화 식단의 증가와 관련 있다.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중증 간섬유화,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지중해 식단은 채소, 과일, 견과류, 곡물, 올리브유, 생선류의 높은 섭취와 낮은 포화지방 섭취가 특징이며 심장병,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예방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식습관이다. 이러한 장점은 인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지중해 식단이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
때 이른 무더위와 장마철이 맞물리면서 ‘식중독과 장염’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관심질병통계를 살펴보면 2023년 식중독 관련 감염병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한여름인 8월에 66만 5,8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식중독 및 장염은 원인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주로 변질된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 증세 중 하나인 ‘급성설사’는 매년 전 세계 인구의 약 10명 중 1명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탈수 증상과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세균성 급성설사는 치명률이 높기에 급성설사의 원인균과 치료법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급성설사 선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 식중독&장염의 대표적인 증상 ‘급성설사’··· 원인균에 따라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구분 ‘식중독’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을 말하며, △세균성 식중독 △자연독 식중독 △화학성 식중독 △수인성 식중독(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나뉜다. ‘장염’은 위장관의 염증으로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에 의해 감염되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어지럼증을 호소한다. 어지럼증은 왜 발생할까? 가장 흔한 원인은 귀 질환이다. 귀가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이런 기능에 장애가 생겨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두 질환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전정기능 장애 환자 중 약 57%는 이석증·메니에르병 2023년에 66만 명 이상의 환자가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으로 병원을 찾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두 질환은 2023년 어지럼증의 대표 원인 중 하나인 전정기능의 장애(질병분류코드 H81) 환자 총 1,171,481명 중에 약 57%를 차지하고 있다. ▲ 진료중인 변 재용 교수 이중 이석증(질병분류코드 H811, 양성 발작성 현기증) 환자수는 481,096명으로 같은 해 메니에르병(질병분류코드 H810) 환자수 181,442명보다 약 2.7배 많다. 떨어져 나온 이석, 자세 바꾸면 따라 움직여 어지럼증 유발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병이다. 이석증은 귓속 이석기관에 존재하는 칼슘으로 만들어진 이석이 모종의 이유로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팀이 최근 저명한 국제학술지 Neurosurgical Review(IF 2.8)에 반측성 안면 경련(Hemifacial spasm) 연구의 기폭제 역할을 한 논문을 발표한 의료진이자, 세계 주요 연구자로 꼽혔다. 건국대병원도 반측성 안면경련의 주요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학술지는 지난 10년간(2011~2021년)간 반측성 안면 경련(Hemifacial spasm)을 주제로 한 총 1461개 연구와 444개 저널, 6021명의 저자, 1732개 기관, 76개 국가와 지역의 데이터를 분석해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 ▲ 박 관 교수 박 상구 임상병리사 *리뷰 논문 : ‘Mapping trends in hemifacial spasm research: bibliometric and visualization based analyses of the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 (Neurosurg Rev. 2024 Jan 20;47(1):55. doi: 10.1007/s10143-024-02294-3). 이 논문에서 반측성 안면 경련 연구의 기폭제가 된 연구로 지난 2010년 박관 교수가 발표한 1,174례의 반측성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자사의 츄어블 비타민 ‘마이니 생생톡톡 비타C’를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 ‘마이니 생생톡톡 비타C 플러스’는 기존 제품에 비해 비타민C 함량을 2배(1정 기준 200mg)로 높이고 포장 단위당 내용물의 수량도 108정에서 120정으로 늘렸다. 회사 측은 2018년 첫 선을 보인 ‘마이니 생생톡톡 비타C’가 누적 판매량 기준 300만 개를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새 단장한 후속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니 생생톡톡 비타C 플러스’는 항산화와 활력 충전을 위한 비타민C, 비타민B2, 비타민B6 외에 상큼한 맛을 더해주는 레몬 과즙 분말, 자일리톨 등이 함유돼 있다. 또한, 녹이거나 깨물어 먹는 츄어블 제형을 채택해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고 맛있게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고, 한 알씩 개별 포장돼 있어 위생적이며 휴대가 용이하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와 협업을 통해 친숙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제품 패키지를 꾸미는 한편,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도록 구매 접근성과 재미 요소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톡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