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아기를 위한 액상형 안심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인 ‘비오비타 배배 유산균 드롭스D’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비오비타 배배 유산균 드롭스D’는 용기에 딸린 스포이트(spuit) 방식의 드로퍼(dropper)를 활용해 액상 유산균을 아기 입 안에 떨어뜨려 주거나 분유 및 모유, 이유식 등에 타서 먹일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유산균 제조사인 다니스코社의 ‘FDA GRAS’ 등재 원료를 사용, 소장에서 사는 리모시락토바실러스균과 락티카제이바실러스균, 대장에 서식하는 비피더스균 3종 등 다양한 유익균을 맞춤 선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뼈의 형성과 유지 등에 필요한 비타민D의 경우 글로벌 비타민 전문 기업 DSM社의 원료가 함유돼 있으며, 미국소아과학회(AAP) 권고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고려하여 함량(1일 섭취량 기준 100%)이 설정돼 있다. 아기를 위한 제품인 만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 ▲합성향료 ▲착색료 등 5가지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강대석 일동제약 Cx부문장은 “‘비오비타 배배 유산균 드롭스D’는 엄마와
생리 기간도 아닌데 자꾸만 아랫배 통증이 느껴진다면 골반염 전조 증상일 수 있다. 골반염은 방치하면 불임, 자궁 외 임신을 일으키는 난관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골반염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상재홍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골반염은 자궁내경부, 자궁내막, 난소, 난관, 자궁주위 조직 등 상부 생식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성 전파성 병원균인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과 클라미디아균(Chlamydia trachomatis)이다. 상재홍 교수는 “세균성 질증의 균들도 상부 생식기계에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조직손상이 생기면, 다른 균주들이 질이나 자궁경부, 상부생식기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상 재홍 교수 골반염의 주요 증상은 골반통, 발열, 진찰 시 자궁경부나 난소, 난관 등 자궁부속기의 통증이다. 이외에도 질 분비물 증가, 월경량의 갑작스러운 증가, 열감 및 오한, 배뇨 시 불편감 등 비뇨생식기계의 이상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어 진단이 어렵다. 상재홍 교수는 “아랫배 통증은 의심되는 원인이 많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김민교 교수 연구팀이 최근 경상국립대학교 약리학교실 윤승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 펩타이드 유발 자가면역 반응이 파킨슨병 병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여 파킨슨병의 자가면역질환 가능성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파킨슨병은 진행성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도파민 신경세포 손실과 휴식 시 떨림, 근육 강직, 서동증(운동 느림),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을 보인다.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특징에는 다양한 뇌 부위의 신경세포 체내에 축적된 알파-시뉴클레인 응집체가 관찰되는데, 이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 김 민교 교수 현재까지 파킨슨병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신경 염증, 특히 활성화된 미세아교세포, 성상세포,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같은 면역반응이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과 파킨슨병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김민교 교수 연구팀은 먼저 동물 모델에서 알파-시뉴클레인 펩타이드를 투여하여 자가면역 반응을 유도했는데, 그 결과 자가면역 반응이 유발된 동물 모델에서 신경세포 사멸과 신경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 외과 노경태(대장항문외과), 외과 조영수(간담췌외과) 교수팀이 지난 6월 20일 다빈치 SP 로봇 시스템을 이용해 직장암과 간 전이암 수술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간 전이암에서 해부학적 절제가 포함된 동시 수술은 국내 최초의 사례로 이대서울병원은 다빈치 SP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의 집도를 통해 단일공 로봇 수술 전문기관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 노 경태 교수 조 영수 교수 40대 A씨는 지난해 10월 처음 혈변을 발견한 이후 올해 1월 다시 혈변이 있어 이대서울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시행 후 직장암을 확인했으며 추가 검사 과정에서 간 좌외측구역에 전이가 확인됐다. 직장암과 간 전이암 치료를 위해 이대서울병원 소속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외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들이 함께 다학제 진료를 시행했고 6차 항암 치료 후 직장암 및 간 전이암에 대해 동시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은 다빈치 SP 로봇 시스템으로 배꼽의 절개창을 통해 로봇 수술 기구가 들어가고 복부 우측 장루 조성 예정 부분에 추가 투관침을 삽입해 보조 기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노경태 교수는 종양을 포함한 직장 및
전세계의 의사, 간호사를 포함한 소화기내시경전문가 양성과 내시경 술기 교육을 위한 제 4 차 세계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ENDO 2024) 및 제 14 차 IDEN(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이 오는 7 월 4 일(목)부터 6 일(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와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DEN)가 WEO(World Endoscopy Organization)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 4 차 세계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ENDO 2024) 및 제 14 차 IDEN(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는 국내 대회장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전훈재 교수 그리고 조직위원장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박종재 교수 (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가 맡는다 ENDO 2024 에서는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아시아, 미국, 유럽 학회의 주요 임원진이 기조연사로 참여하여 학술적 성취와 더불어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올해로 4 회를 맞이하는 ENDO 2024 는 전 세계 83 개국에서 약 2,500 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학술행사로, 특히 이번 대회는 IDEN 2024 와 통합 개최되어 아시아 학계의 중요성을
서울대학교 최형진 교수(뇌인지과학과/해부학교실) 연구팀이 최근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Science 지에 논문을 게재하였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GLP-1 increases preingestive satiation via hypothalamic circuits in mice and humans’로, 장 호르몬 유사체인 GLP-1 비만 치료제가 음식 인지만으로도 배부름을 유발하며, 구체적으로 뇌의 어느 부위, 어느 종류의 세포에 작용하여 이 효과를 유발하는지에 대한 기전을 규명한 연구이다. 최근 GLP-1 기반 비만 치료제들이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와 함께 심혈관 질환을 20% 감소시키는 등의 다양한 효과들이 입증되면서, GLP-1 약의 수요와 투약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GLP-1이 뇌 어디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는지에 관련해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 최 형진 교수 본 연구진은 GLP-1 약이 시상하부의 배부름 신경들을 음식을 인지할 때부터 증폭시킴을 밝혔다. 첫 번째로, 사람에게 GLP-1 약을 주사했을 때, 음식을 삼키기 이전부터 음식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배부름이 높아지는 현상을 입증했다. GLP-1 작용 뇌 부위를 찾기 위해, 사람 뇌조직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는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Moderna)와 효능이 개선된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매년 300~400명의 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신증후군출혈열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하고 10명 이내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군복무 중인 20~30대 젊은 남자에서 호발하며,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호왕 교수팀이 백신을 개발해 1990년 허가 이후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에 세계보건기구가 신종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Disease X” 병원체 중 하나로 한타바이러스를 선정하며 더 넓은 범위의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가진 새로운 백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백신혁신센터는 지난 7월 4일, 모더나와 ‘mRNA 액세스 파트너십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mRNA 한타바이러스백신 개발을 위한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환영사(정희진 센터장, 손지영 모더나 코리아 대표) △고려대학교 백신혁신센터 소개(박옥 부센터장) △세계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mRNA 액세스 프로그램 (프란체스카 세디아(Francesca Ceddia) 모더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이기택 교수가 대한신경방사선수술학회 제2대 회장으로 6일 취임해 내년 7월까지 학회를 이끌게 됐다. 대한신경방사선수술학회는 감마나이프, 노발리스, 사이버 나이프 등 다양한 방사선장비를 사용해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신경외과 의사들의 학술 단체이다. 2023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산하 분과학회로 인정돼 출범했다. 이기택 교수는 “컴퓨터 공학과 엔지니어의 발달은 방사선 치료 장비 발전에 기여, 이제는 뇌, 척추종양 및 기타 신경계질환의 표준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방사선수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활발한 학술교류 활동뿐 아니라 방사선수술에 대한 홍보 및 연수강좌 등을 통한 교육에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난도 미세수술 분야 명의인 이기택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뇌종양학회, 대한신경종양학회, 대한방사선수술학회 등 뇌질환과 관련된 학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대한두개저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식생활 서구화로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사실 당뇨병은 고혈당 자체에 의한 증상보다는 합병증의 위험이 더 큰 질환이다. 특히 유명한 합병증인 당뇨병성 족부질환(당뇨발)은 작은 상처가 궤양, 괴사로 악화되고 다리 절단까지 불러올 수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 노출로 인한 외부 자극,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세균번식으로 악화될 수 있어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경민규 교수와 함께 당뇨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당뇨병의 대표 합병증 당뇨발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은 혈관 합병증이다. 높은 혈당으로 피가 물엿처럼 끈적해지면서 몸의 말초 조직까지 원활한 순환이 어려워 문제가 생긴다. 눈, 콩팥 등 작은 혈관부터 심장, 뇌 등 큰 혈관까지 인체 모든 혈관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중 다리 동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발가락 끝이 까맣게 되거나 발의 가벼운 상처도 쉽게 낫지 않고 궤양이 생기는데, 이를 당뇨병성 족부질환(이하 당뇨발)이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경민규 교수 30~40대 젊은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발까지 생길 것으로 생각하지 못하지만 사실 많은 당뇨병 환자가 당뇨발 합병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실제 당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4일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위치한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수익금 전달식에는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과 박상종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전달식에서 지난 5월 열렸던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 1억 3100만원을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전달된 수익금은 긴급 생활비 및 장학금 지원, 무료급식소 후원, 휠체어 경사로 설치 등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 사랑나눔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 바자회에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이 자원봉사단으로 참여했으며, 동대문구 지역주민과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약 2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바자회를 찾아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올해도 동대문구 소재 기업들이 바자회에 참가해 지역사회 상생 문화 조성에 힘을 보탰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주민이 많이 찾아 주신 덕분에 소중히 모인 수익금을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기부할 수 있게 되었다”며 “동아쏘시오그룹은 앞으로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가 3일 저녁 강남 중식당에서 ‘분만 의료전달체계 모색’을 위한 정책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장을 맡아 정책좌담회를 진행한 고도일 회장은 "최근 필수의료분야 전문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산부인과 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와 관련해 분만 의료전달체계의 필요성에 관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오늘 좌담회에 통해 이에 대한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좌담회에서는 "산부인과 기피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일 순위 정책은 불가항력적인 분만사고로부터 의사들을 보호해 주는 것"이라면서 "의사들이 산부인과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가 수가 그 자체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법적인 문제"였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자리에서는 "일본의 경우 분만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해당 환자에게 3억 원을 보상해 주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그 10분의 1에 불과한 3천만 원을 지원에 그쳐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의료사고 특례법의 확립과 함께 분만실 운영을 위한 확실한 수가보상의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이날 정책좌담회에는 좌장
ADHD 아동의 뇌 혈류량이 연령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ADHD 아동의 뇌 기능의 변화는 만 7~8세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이는 ADHD 증상의 발현이나 심화가 이 시기에 두드러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ADHD의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고, 나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및 중재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 임유빈 임상강사)과 영상의학과 손철호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송희진 연구교수)은 ASL-MRI를 이용하여 ADHD와 정상 아동의 뇌 활동 발달 경로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이하 ADHD)는 5~10%의 학령전기 및 학령기 아동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로, 산만함과 과다활동 및 충동성을 보이거나 지속적인 주의력을 요하는 과제들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들을 특징으로 한다. ADHD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