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9일, 후마니타스암병원 인산세미나실에서 차세대 성장동력 강화와 새로운 발전 기회 모색을 위한 제1회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1부에서는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연세의료원 지난 10년간 역동적 경영활동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는 경희대병원 김성완 부원장이 좌장으로 오주형 경희대병원장과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2부에서는 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이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산학협력단 설립과 기술 사업화 성공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으며,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임성빈 임상시험센터장과 이상호 임상의학연구소장이 토론에 나섰다.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변화와 혁신의 물결 속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자성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처럼, 동반자이자 경쟁자로서 서로의 시행착오와 성공사례 등을 활발히 공유하며 함께 미래를 준비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콜로키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경희대의료원 전체 구성원 대상으로 인터넷 라이브 송출을 진행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 경제성장과 개발, 리더쉽 등 인류사회의 ‘넥스트 노멀’을 예측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한다. 고려대의료원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영국 맨체스터대, 독일 베를린자유대와 공동주최로 오는 7월 23일 ‘넥스트 노멀 컨퍼런스(Next Normal Conference) 202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미래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짐 데이토(Jim Dator) 하와이대 마노아캠퍼스 명예교수를 비롯해 마틴 맥키(Martin McKee) 런던대 보건대학원 교수,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영미권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함께 다가올 ‘넥스트 노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짐 데이토 명예교수는 ‘균열된 시간이 주는 교훈 : 4가지 미래’를 주제로 강의 후 좌장인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대담을 진행한다. 세계미래학회장 짐 데이토 명예교수와 김영훈 의무부총장 간의 이번 대담은 컨퍼런스의 백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함께의 가치, AI와 인간집단지
졸레어가 기존 표준 요법에 반응하지 않던 중증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급여 적용돼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바티스는 9일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급여적용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중증 지속성 알레르기성 천식의 생물학적 제제로 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의 주요 매개체인 면역글로불린 E(IgE)를 표적으로 하는 생물학적 제제다. 이날 발제를 맡은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김태범 교수는 "중증천식 환자는 천식 발작으로 호흡 곤란, 의식 저하, 사망위험이 높다. 악화 예방을 위해 생물학적 제제를 적절하게 투여하는 것은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됐으나, 경제적 이유로 사용이 제한되어 왔다." 라고 말했다. 국내 천식사망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경제선진국 중 사망률 2위이며, 일본의 5배 이상이다. 김 교수는 "일본 대비 국내 천식 악화가 높은 요인이 '일본은 졸레어 사용 접근성이 좋았고,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일정부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식은 1-2단계 치료로 잘 조절되는 경증 천식, 3단계 치료로 잘 조절되는 중등증 천식에 이어
JW중외제약은 세계혈우연맹(WFH : 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이 가상총회를 개최하고 헴리브라피하주사(이하 헴리브라)를 활용한 예방요법을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적극 권장했다고 9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신약이다. 새롭게 제시된 가이드라인은 출혈 가능성이 높은 중증 A, B형 혈우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적 요법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특히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Standard of care)로서 장기간 일상적인 예방요법을 제안했고, 출혈로 인한 관절병이 시작하기 전, 3세 이전에 1차적 예방요법을 가급적 빨리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제8인자의 최저농도(Trough level)를 1% 이상 유지했던 환자보다 3%~5%, 또는 그 이상으로 유지한 경우 더 높은 출혈 감소효과를 보인 바 있다. 헴리브라는 중증(최저농도 1% 이하)의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투여했을 경우, ‘제8인자 최저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 임원진이 8일 간담회를 갖고 병원계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긴밀한 협조관계를 다졌다. 간담회에서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서울권 내에 많은 회원병원 및 의료인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데, 삭감까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의료기관이 필수적 진료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피해규모를 고려하여 삭감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남길랑 서울지원장은 “이전 심사실장을 역임하였기 때문에 병원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또 충분히 이해하는 부분인 만큼 적극 검토하여 병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도록 협조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서울시병원회 측에서 고도일 회장을 비롯해 장석일 부회장, 조보영 총무위원장, 이재학 총무이사, 그리고 심평원에선 남길랑 서울지원장을 비롯해 도영미 심사1부장, 김홍수 심사2부장, 김채옥 심사3부장, 배영덕 고객지원부장, 이성규 고객지원팀장 등이 배석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오는 7월 16일 오후 12시 50분부터 병원 본관 지하1층 로봇수술센터에서 온라인 프로그램 ZOOM을 활용한 웨비나(Webinar) 방식으로 개최한다. 최소침습수술과 로봇수술 홍보를 위한 기념 강좌를 시작으로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과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하여 그 동안 알차게 쌓아온 각 임상과의 업데이트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각계의 저명한 외부 연자를 모시고 로봇수술 분야의 선도적인 경험과 술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병원은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를 도입하여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하여 연간 500건으로 수술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016년 3월, 4세대 ‘다빈치 Xi’ 1대를 추가 도입한데 이어 2018년 5월, 2대를 더 도입하여 현재 ‘다빈치 Xi’ 3대가 고난도 암수술은 물론 각 임상과의 다양한 질환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로봇수술 5,000례를 임상과 운영현황별로 살펴보면 비뇨의학과 41%, 산부인과 35%, 외과 18%, 이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5개 단체는 오는 7월 1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범정부 초청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지원대책 설명회’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의료제품 제조 및 개발사와 개발 예정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범정부지원위원회가 발표한 지원대책 및 실행방안(6.3)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자는 취지다. 설명회는 코로나19 정부지원책 및 추가경정예산 통과에 따른 예산 집행 계획 및 범부처 통합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는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관련 기업에서 참여할 예정이며, 설명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송출할 예정이다.
GSK(한국법인 대표 줄리엔 샘슨)는 남성형 탈모 및 만성 중증 손 습진의 최신 치료 지견을 나누는 <GPS(GSK Portfolio for Skin) 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7월 7일, 15일 총 2차례에 걸쳐 마련됐다. 첫 번째 심포지엄은 지난 7일 서울 강남 트라디노이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탈모 환자의 풍성한 모발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과 ▲국소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견이 오고 갔다. 또한, GSK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와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제 ‘알리톡(성분명: 알리트레티노인)’의 주요 임상 데이터와 국제 가이드라인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첫 번째 세션은 GSK의 임희경 MA(Medical Advisor)가 연자로 나서 ‘두껍아(두껍게 하는 아보다트), 모발의 풍성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과 치료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임희경 MA는 “보통 탈모라고 하면 머리가 빠지는 것만을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 탈모 환자의 모발이 풍성하게 보이는 데는
한평생 함께 생활하는 부부는 노쇠와 체중감소도 닮아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은 70~84세 노년부부 315쌍(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노쇠 동반 발생 연구결과를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이하 IJERPH) 6월호에 게재했다. 노쇠는 보행속도·악력 저하, 극도의 피로감, 체중·신체활동량 감소 총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될 경우로 남편이 노쇠한 경우 부인은 4.62배, 부인이 노쇠한 경우 남편이 노쇠할 가능성은 3.3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쇠의 위험요인 중 부부 간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요인은 의도치 않는 체중감소였다. 남편이 체중감소 시 부인은 8.34배, 반대로 부인이 체중감소 시 남편이 체중감소가 있을 확률은 4.91배였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부부가 처한 공통적인 환경과 질병, 그리고 서로 간의 정서교류 등이 배우자 간의 노쇠 동반 발생을 증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연구 결과만을 고려해보면, 남성보다 여성 노인이 노쇠에 더욱 취약
조현병은 발병 초기에 치료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간다면 일반인과 같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과거 정신분열병으로 불렸던 조현병은 느슨해지거나 너무 팽팽한 현악기의 줄을 잘 조율하면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듯이 회복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담은 명칭이다. 급성기 조현병 환자들은 환청, 망상, 자신을 돌보지 않음, 불합리한 행동으로 주변을 난처하게 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증상도 약물치료, 심리 및 행동 치료로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조현병 치료의 핵심은 환자가 자신의 이상 상태를 인정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에 있다. 대다수 조현병 환자들은 자신이 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기에 치료실의 문턱을 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럴 때는 보호자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로 환자를 진료실로 이끌어한다. 전문의와의 대면이 치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치료가 계속 늦어진다면 환자의 뇌 상태가 망가져 증상이 심해지고, 치료가 쉽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조현병이 최초로 발견하는 시점인 10대 청소년이나 20대 초반의 청년층의 정신건강 상태는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조현병이 발병하기 쉽고, 방치 시 뇌 손상이 심각 정도
동화약품(대표이사 박기환)은 마시는 피로회복제 ‘알프스B4’를 출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알프스B4는 1968년 출시된 동화약품의 피로회복제 브랜드 ‘알프스’를 최신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과거에 사용했던 패키지 디자인 컨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중장년층은 물론 2030세대까지 즐길 수 있는 피로회복제다. 알프스B4는 비타민B 4종(B1, B2, B3, B6)이 포함되어 피로 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으며,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데 필요한 카르니틴을 비롯하여 타우린도 2,000mg 함유되어 있다. 기존의 피로회복 드링크와 달리 자극적인 맛과 향을 보완하여 목 넘김이 부드러우며 청량감 있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약 50년의 역사를 지닌 ‘알프스’는 그 동안 육체노동으로 인한 피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면, 새롭게 출시된 알프스B4는 현대인의 피로감 뿐 아니라 체력저하, 영양부족 등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화약품의 알프스B4는 의약외품으로, 전국 CU와 약국, 슈퍼마켓, 온라인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만성 췌장염 및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호이스타정’의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자체 생산해 시판 중인 의약품으로 개발 시 기간이 오래 걸리는 독성 등의 안전성 데이터를 인정받아 1상 시험 없이 곧바로 2상에 빠르게 진입했다. 이에 보다 속도감 있는 치료제 개발이 예상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카모스타트를 최대 14일간 투여하여 위약군 대비 바이러스 소실까지의 기간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승인 즉시 임상을 개시해 신속하게 대상자 모집 및 투약을 진행해 효과를 확인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임상 3상 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카모스타트’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에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가 코로나19바이러스 관련 효과를 게재해 주목 받았다. 이 논문에 따르면 ‘카모스타트’가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억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