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중 응급의료서비스인 119 구급차(이하 119)를 이용한 경우는 10명 중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9를 이용해 병원까지 평균 소요시간은 7.6시간으로 119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 25시간이 걸린 것 보다 무려 3배 이상 단축됐다. 이같은 결과는 전남대학교병원이 주관하고 있는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의 연구팀이 지난 2011년11월부터 4년간 3차병원에 자가용을 제외한 교통수단으로 도착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8,863명 중 119를 이용한 EMS(Emergency Medical Service)군과 non-EMS군으로 나누어 실시한 연구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EMS 환자의 수는 1,999명(22.6%)으로 10명 중 2명만이 119를 이용했으며, 이는 미국의 119 이용률(60~70%) 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MS군에는 고지혈증·심부전증·심근경색증 등의 병력이 있는 환자가 많아, 이들이 증상의 심각성을 인지해 119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증상 발생부터 병원까지 도착 소요시간이 E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나동욱 교수와 KAIST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팀이 세계보조공학 올림픽 ‘사이배슬론(Cybathlon) 2020’ 대회에 출전하게 될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 4’를 공개했다. 사이배슬론 2020은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로봇과 같은 생체 공학 보조 장치를 착용하고 겨루는 국제대회다. 나동욱·공경철 교수팀은 201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 웨어러블 보행보조로봇 종목에 유일한 한국팀으로 참가해 워크온슈트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워크온슈트 4는 두 다리를 감싸는 외골격 형태로 모터를 이용해 보행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이다. 하지마비 장애인이 착용할 경우 일어나 걷을 수 있으며, 계단, 오르막/내리막, 옆경사, 문 열기, 험지 등 장애물에도 어려움 없이 움직임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워크온슈트 4의 경우 그동안 로봇의 무게를 착용자가 부담해야 되는 부분을 개선해 오랫동안 서 있어도 힘들지 않도록 개선됐다. 지면 상태와 착용자에 따라 보조력이 달라질 수 있도록 로봇의 물리적 특성을 관측하고 제어하는 기술도 개발해 다양한 지형에서 30걸음 정도 걸으면 로봇이 착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보행패턴을 분석해
전문 검사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COVID-19) 퇴치를 위해 신속한 검체분석은 물론 해외 의료기관에 진단검사 기술력을 전수하는 등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CL 산하 교육기관인 SCL 아카데미(원장 이경원)는 인도네시아 정부(국가재난방재청; BNPB, Head Task Force Covid-19)의 공식 요청을 받아 COVID-19 검사를 포함한 분자진단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SCL 전문 교육팀은 지난달 자카르타의 COVID-19 응급병원인 끄마요란 병원(KEMAYORAN, 아시안게임 선수촌을 개조해 설립한 3천 병상규모 의료기관)에 2주간 파견되어 인도네시아 교육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위탁 기술 교육을 시행했다. 현지 교육생들은 핵산 추출 및 증폭 과정을 거쳐 Real-time PCR 장비를 통해 진행되는 COVID-19 검사 전 과정을 전수 받았다. 위탁교육 시행 전 끄마요란 병원 자체 검사 건수(일 평균)는 30건 미만이었으나, 교육 후 약 300여 건을 처리하는 등 단기간에 높은 검사 기술력 향상을 보였다. SCL은 COVID-19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신속한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어린이 종합영양제 ‘투엑스비 쥬니어츄어블’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투엑스비 쥬니어츄어블’은 활동량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는 비타민B군 8종, 에너지 소비 시 발생되는 노폐물로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비타민A·C·E군, 뼈와 치아 발육에 필수적인 칼슘·마그네슘·비타민D가 주요성분으로서 균형 잡힌 영양 제공, 성장발달, 면역강화 등을 위한 총 14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투엑스비 쥬니어츄어블’은 아이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딸기 맛으로서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영양제 섭취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간편한 섭취를 돕고자 씹어먹는 형태의 정제로 개발되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부 정택진PM은 “기본적으로 어린이들은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이 없으면 먹지 않고 일단 거부하기 때문에 ‘투엑스비 쥬니어츄어블’에는 꼭 필요한 영양소와 함께 아이들에게 익숙한 맛과 편리한 섭취방법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었다. 앞으로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과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영양제로 다가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한편, 투엑스비는 기존 성인용 활성비타민 3종에 이번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대표 질환 중 하나인 메니에르병을 인공지능(AI)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정원호·조영상 교수,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 AI연구센터 조백환 교수 연구팀은 내이MRI로 얻은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메니에르병을 감별 진단하는 기본 모델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메니에르병을 진단하기 위해 고안된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모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4.122) 최근호에 게재됐다. 메니에르병이란 심한 어지러움과 청력 소실, 이명, 이충만감 등 증상이 반복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 중에 하나이다. 아직 정확한 발병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림프액 순환의 문제로 인한 내림프수종(endolymphatic hydrops) 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으로 연결된 내이에서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압력이 높아지고, 해당 기관이 손상 받아 청력 소실과 어지러움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메니에르병 진단에는 청력 검사 및 주관적인 증상만이 유일한
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은 15일자로 신임 중앙연구소장에 이창석 (現,제일약품 중앙연구소 신약연구 2실장)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및 보직 발령하며, 신임 이창석연구소장이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임 이창석연구소장은 서울대학교 화학교육학과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화학박사를 취득, LG생명과학 연구소의 연구위원과 큐라켐의 R&D 담당 임원 역임, 재직 시 항생제, 당뇨치료제, 항혈전제, 위장관촉진제, 항암제 등에 대한 신약연구를 진행하였고 이후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에 입사했다. 신임 이창석연구소장은 “현재 임상 2상 진행 중인 뇌졸중치료제 JPI-289 및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JP-1366, 그리고 임상 1상 진입 예정인 당뇨치료제 JP-2266의 성공과 아울러 연구단계에 있는 과제들이 향후 2년 이내 비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신약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일약품은 “신임 이창석연구소장은 25년여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분야에 주도 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인지과학전공,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공동연구팀이 “뇌 신호 전달을 지휘하는 핵심 단백질 PTPσ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마의 특정 신경회로 내에서 시냅스 접착단백질 PTPσ의 새로운 작용기전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여 뇌질환 치료를 위한 실마리를 제공하였다.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우울증, 자폐증, 조현병 등 대부분의 정신 질환이 뇌의 시냅스 접착단백질의 기능 이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은 학계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접착단백질의 세부 기능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뇌는 수많은 신경세포(뉴런)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경세포는 시냅스를 통해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 시냅스는 신경세포와 신경세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정보전달의 기본단위로 전시냅스(presynapse)와 후시냅스(postsynapse)로 구성되어있다. 한 개의 신경세포는 수천 개의 다른 신경세포들과 시냅스를 형성하여 다양한 신경회로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학습, 기억 등의 모든 뇌기능을 담당한다. 뇌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신경회로가 올바르게 연결되어야 하고, 이때 시냅스가 제 기능을 해야 한다. 시냅스 기능 이상, 즉, 시냅스 접착
국내 14개 제약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GOI) 생태계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업 연계프로그램(ILP) 멤버십에 세계 최초의 컨소시엄 형태로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가 주도한 이번 컨소시엄에는 사전 지원한 14개 협회 회원사가 참여했다. MIT ILP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의 상호 연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약 260개 이상 기업들이 가입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멤버십 가입을 통해 해외 현지에서 대학·바이오벤처·연구소 등과 신약 기술이전 및 상업화 등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IL ILP 멤버십 가입으로 컨소시엄에는 ILP 전담 디렉터(PD)가 배정됐다. PD는 MIT 네트워크와 맞춤형 상호 교류를 추진하며, 관심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연구 브리핑·컨퍼런스 등을 지원한다. 특히 MIT 스타트업 정보 교환 프로그램 ‘스타트업 익스체인지’를 통해 바이오기술·첨단제조·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1800개 이상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할
두통약을 먹어도 큰 효과 없이 통증이 지속되고,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소리와 통증이 발생한다면 두통의 원인을 턱과 치아에서 찾아볼 필요가 있다. 과도한 턱관절 압력은 턱관절의 악영향뿐 아니라 치아파절 등 치아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며, 두통을 유발해 다시 턱관절 압력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의 윗니와 아랫니의 간격은 어금니 기준으로 약 2~3mm가량 떠 있는 것이 정상인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떤 일에 대해 집중하면 흔히 자신도 모르게 이를 악물게 된다. 이러한 행동을 주간이갈이증이라고 하며 주간이갈이증은 스트레스나, 긴장, 두통이 있을 때 주로 발생하며,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계열 약제 등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악무는 것은 무의식수준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스스로 인지하기도 어렵고 대개 발견이 쉽지 않아 턱이나 치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낮에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무는 습관은 밤에도 이어져 무의식 중에 훨씬 더 큰 힘으로 이를 악물게 돼 턱관절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된다. 특히 압력으로 인한 치아의 손상은 대개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에게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는 의식장애, 언어장애, 마비, 뇌전증발작 등의 급성신경계 증상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급격히 진행되고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응급 신경계 증상은 다양한 진료과 입원환자들에게 예고 없이 빈번히 발생되므로 모든 병원에서 급성신경계 증상 발현 환자에 대해 신속한 대처는 물론 체계적인 추적 관리도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신경비상팀(NAT)으로 활동중인 신경과 전상범 교수팀은 최근 급성신경계 증상이 발생한 입원환자들의 임상결과를 국내 처음으로 분석하고, 병원내 급성신경계 증상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환자안전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7년 3월 21일부터 1년간 비신경계질환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성인 환자 85,507명 중 급성신경계 증상이 발생해 신경비상팀을 호출했던 591(0.7%)명의 임상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신경비상팀이 호출된 이유로 뇌졸중 의심 37.6%, 뇌전증발작 의심 28.6%, 원인불명 의식저하 24%, 신경계 기타 증상 9.8%로 뇌졸중 의심 증상이 가장 많았다. 또한 환자에게서 확인된 주요 임상징후로는 의식 변화 51.4
요즘 아이들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예상치 못한 사고에 노출되는 일이 잦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성형외과 민경희 교수는 "평소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상, 열상, 찰과상 등의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화상의 종류는 열화상, 전기화상, 화학화상 등이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열화상이 가장 흔하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밥을 먹다 국물에 데이거나 ▲엄마가 아이를 안은 채 커피를 마시다가 쏟는 경우 ▲분유나 커피를 타려고 끓여 놓은 커피포트를 만지다가 ▲전기밥솥에서 나오는 증기에 손을 덴 경우 ▲다리미를 만지다가 등 다양한 경로로 일어난다. 화상은 열에 의한 손상이기 때문에 화상 부위를 흐르는 찬물에 10분 이상 식혀줘야 한다. 화상 부위에 옷을 입고 있었다면 조심스럽게 벗겨줘야 하는데, 이땐 옷을 가위로 자르는 것이 좋다. 단 화상 부위에 딱 붙어있는 물질은 무리해서 떼지 말아야 한다. 또한 화상으로 인해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니 혈액순환에 문제가 되는 팔찌, 시계, 반지도 제거해야 한다. 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때 보호자들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처치를 하는 경우가 많다. 화상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오전 11시 마포구 창전동 사단법인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실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송상현)와 후원기금 협약을 체결하고 걸음 기부 캠페인 ‘제1회 Fun:D(펀 콜론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동아에스티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참여형 기부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Fun:D는 기부의 즐거움(fun)과 동아쏘시오그룹의 환한 미소(:D )를 상징한다. 제1회 Fun:D 캠페인은 ‘WALK(걷고)’, ‘GIVE(기부하고)’, ‘LOVE(사랑하자)’의 콘셉트로, 오는 7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임직원들과 일반인들의 자발적인 걸음 기부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이 걸음 기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빅워크를 내려 받아 Fun:D 캠페인을 선택해 일상생활 속에서 측정된 걸음을 기부 하면, 동아에스티는 기부된 누적 걸음에 따라 일정금액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하게 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기부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아이들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Fun:D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