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화학과 허용석 교수 연구팀이 면역체계에 의한 암세포 파괴를 방해하는 면역 체크포인트(immune checkpoint) 단백질과 면역항암제들의 복합체 결정 구조를 규명하여, 면역 세포의 암세포 공격을 활성화시키는 면역항암제의 정확한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암세포는 일반 정상세포와 달리 면역세포인 T세포에 의해 인식되고 파괴된다. 그러나 암세포는 면역 체크포인트 단백질을 이용하여 면역세포인 T세포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 암세포와 T세포에 발현되는 면역 체크포인트 단백질에는 PD-1, PD-L1, CTLA-4 등이 있다. 이들이 서로 결합하게 되면 암세포가 T세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암세포가 아닌 것처럼 속일 수 있게 된다. T세포는 가슴 샘에서 분화한 면역세포로서, 세포의 면역에 주된 역할을 하고 외부항원에 대한 B세포의 항체 생성을 돕는다. T세포의 종류는 총 4가지로 그 중 살해 T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면역 항암제는 면역 체크포인트 저해제로 불리며, T세포가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을 돕는다. 면역 항암제는 면역 체크포인트 단백질을 찾아내어 암세포의 면역회피 기능을 마비시킨다. 이처럼 면역회피 기능이 마비된 암세포는,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은 10월 6일 오후 3시 30분 의과대학 제1의학관 4강의실에서 ‘융합뇌신경연구센터 창립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난치성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법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해 융합뇌신경연구센터를 개소하고 기초의학연구와 임상연구를 융합해 연구 성과의 임상적 응용을 목적으로 연구에 임하고 있다. 창립 1주년을 맞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 고려대 안암병원은 편성범 융합뇌신경연구센터장을 비롯해 이상헌 연구부원장, 박건우 노인건강연구소장, 신경과 김병조 교수 등 관련 의료진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임상연구 세션에서는 편성범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운동뉴런질환의 임상적특성에 관여하는 뇌영상기법 (Brain imaging correlates of clinical manifestation in motor neuron disease), 신경과 김병조 교수 ▲신경교종 방사선게놈학(Radiogenomics in glioma),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정밀의학 뇌영상 연구(Conducting precision Medicine Research with Neuroimaging App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류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100g으로 신설하고 비타민 D는 5㎍에서 10㎍으로 조정하는 등 기존의 영양성분 기준치를 현실에 맞게 재설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식품등의 표시기준」을 9월 9일 개정 고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은 ▲당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100g으로 신설 ▲영양성분 중 비타민 D(5㎍→10㎍), 탄수화물(330→324g), 지방(51→54g) 기준치 조정이다. 1일 영양성분기준치는 소비자가 하루의 식사 중 해당식품이 차지하는 영양적 가치를 보다 잘 이해하고, 식품간의 영양성분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식품표시에서 사용하는 영양성분의 평균적인 1일 섭취 기준량(식품등의 표시기준) 이다. 개정은 은 ‘15년 11월 「국민영양관리법」에 따라 개정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반영하여 기준이 없던 것은 신설하고 기존에 있던 것은 현실에 맞게 반영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오는 ‘18년부터는 식품 표시에 당류의 함량과 함께 이번에 신설되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에 대한 비율(%)도 같이 표시된다. 신설되는 당류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는 첨가당을 포함한 총당류의 개념으로 첨가당이 함유된 가공식품
IgA 신병증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한승석 연구팀은 IgA신병증 환자 637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B 림프구 생성 조절 인자인 ‘TNFSF13’의 혈청 농도가 말기신부전으로 발전할 지를 예측할 수 있는 표지자 임을 알아냈다고 30일 밝혔다. IgA 신병증은 혈뇨를 일으키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구체 질환으로서, 특히 한국에서는 일차성 사구체신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IgA 신병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경과를 악화시켜 환자들의 약 25%가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된다. IgA신병증은 예후가 매우 다양해 예측이 어렵고, 정확히 측정할 만한 바이오마커도 없었다. 무엇보다 치료 방법도 획일화 되어 환자 맞춤치료가 불가능했다. 최근 연구에서 IgA신병증 발병 기전이 B림프구가 생성하는 IgA의 변형과정(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에 문제가 있음이 알려졌는데, 연구팀은 이에 착안했다. 즉, TNFSF13 유전자변이 분석 및 혈청 농도를 측정한 결과, TNFSF13 혈청 농도가 높은 환자에서만 말기신부전이 나타나고, 농도가 낮은 환자에서는 거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하반기 공채 선발을 위한 ‘올인 챌린지’ 합숙면접을 경기도 용인시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인 챌린지'는 '올바른 인재를 채용한다'와 '우수인재를 찾는데 올인하겠다'는 의미로, 인재상인 학습과 소통, 실행 능력 및 직무역량을 평가 진행하는 '대면방식'과 '관찰방식'의 다면평가 면접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대면면접’은 지원자가 과거 실제로 해왔던 행동이나 사례를 파악해 대웅제약의 직무적합성과 미래성, 가능성을 판단해 대웅인에 맞는 역량중심의 인재가 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본 행동 면접방식이다. ‘관찰면접’은 부여된 과제를 개인과 그룹단위로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학습능력과 타인과의 소통∙협업,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력과 참여도 등 업무 실행능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한 면접방식이다. 대웅제약은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뽑을 수 있게 면접관 교육도 진행했다. 면접관의 규모도 합숙면접 지원자 180명에 버금가는 팀장급 면접관 90명, 지원 스탭 20명이 참가해 다양한 관점에서 지원자를 연속 검증했다. 또한 지원자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간의 상호평가도 추가했
질병관리본부는 일선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이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및 해외 유입감염병 발생정보와 조치사항을 알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감염병 발생 동향 정기소식지(「감염병 뉴스레터」)’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8월 12일(금)부터 격주 단위로 발간되는 「감염병 뉴스레터」는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공동으로 제작하며,해외 및 국내 주요 감염병 발생현황을 전하는 ‘감염병 주요 뉴스’편집위원의 칼럼 형식으로 감염병 위기평가와 당부사항을 담은 ‘감염병 전문가가 전하는 소식’이슈가 되는 감염병에 대한 ‘질병 리뷰’로 구성되어 있다. 소식지는 의협 등록 회원의 전자메일을 통해 배포되며(약 78,000명), 의협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감염병 발생 소식 이외에도 환자 진료시 의사들이 숙지해야 할 조치사항(신고방법, 진단 검사 방법, 확산방지 교육 등)과 감염병 지침 변경 내용 등을 소개하여 질병관리본부-임상의사 간에 감염병 예방, 관리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통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정기 소식지와 함께, 의료인들과 신속한 정보 공유가 필요한 국내외 감염병 유행 발생 등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17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 및 영남 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OTC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사를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의 의학적 효능 및 활용, 드럭머거(Drug Mugger)와 관련한 비타민의 필요성과 사용법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드럭머거란 치료 등의 목적을 위해 복용하는 특정 약물이 체내 영양소의 고갈과 불균형을 초래하는 현상을 말한다. 첫 순서로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는 ‘새롭게 발견된 프로바이오틱스의 의학적 효능’에 대해 강연했다. 이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체내 미생물이 우리 몸의 작용과 질병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해 면역, 노화, 치매, 암 등을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세원 약사(숭인약국, 드럭머거연구회)의 ‘면역력 강화와 영양제, 드럭머거 응용법’, 양인규 약사(펜타포트약국)의 ‘질환에 따른 프로바이오틱스의 활용’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권세원 약사는 드럭머거 사례를 언급하며 비타민 보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체력회복 및 에너지 대사, 면역 및 항산화 등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18일부터 8월 1일까지 대웅제약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부문은 연구∙개발∙생산∙영업∙글로벌마케팅∙관리분야로, 선발인원은 D직군(Deep)과W직군(Wide)을 포함해 약 90명 규모다. 이번 공개 채용에서는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또는 석사학력 이상자(연구직)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W직군의 경우 전공 구분이 없다. D직군은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특정 자격조건∙전공 등을 통해 사전학습이 선행돼야 하는 직군으로, 개발, 디자인, 생산, 연구부문이이에 속한다. 해당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지원자는 각 부문별 자격요건 및 필수전공을 사전에 반드시확인해야 한다. W직군은 다양한 업무경험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갖춰 리더로 성장하고자하는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 영업, 글로벌마케팅, 관리 부문이 이에 속한다. 해당 전형은 인턴십 종료 후 면접을 통해직무분야가 확정될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인성검사→1차면접∙적성검사→2차합숙면접→인턴십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서 접수는 8월 1일 23시까지다. 모집분야별 자격요건
-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심장클리닉’을 개설했다. 삼성서울병원의 인공심장 클리닉은 환자의 진단,수술, 사전∙사후 관리 등 종합적인 과정을 순환기내과전문의, 심장외과 전문의 그리고 국내 유일 인공심장 전문 코디네이터가 한 팀을 이루어 운영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2012년 ‘2세대’, 작년 ‘3세대인공심장(LVAD)’ 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고, 올해까지세 번째 3세대 인공심장이식을 성공시켰다. ‘3세대 인공심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시행된 1∙2세대 인공심장에서 더욱 개선돼 기존에 비해 기기의 소형화와 감염과 출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한것이며, 2014년 치료목적으로 국내에서도 사용 승인됐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된 인공심장이식 수술 건수는10건 미만으로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인공심장이식을 성공, 지금까지 총 6건의 이식수술을 성공시켜 독보적인 성과를 갖고 있다. 지난 해 10월, ‘인공심장 클리닉’을 거쳐 3세대인공심장 이식수술을 받은 공모 환자(여/80세)는 “원래 몸에 병이 많아 합병증으로 심장이 나빠졌다. 심장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나이가 많고 면역억제제를 맞는 것 때문에 이식도 받을 수 없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인공심장이식을 권했
한국다이이찌산쿄㈜(대표 김대중)는 심혈관계 전문 제약회사로서 진심을 담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진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약 업계에서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심 캠페인’은 증가하고 있는 심정지 환자 발생률에 비해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0% 초반 대에 머물러 있는 국내 현실과 심폐소생술 강사가 부족한 상황에 착안,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강사로서 일반인을 가르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너와 나의 심장을 뛰게 한다’ 라는 한국다이이찌산쿄의 비전과 연계된 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전 직원이 강사 자격증을 취득함에 따라 오는 7월 15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첫 교육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다이이찌산쿄 전 직원 100여명은 지난해 10월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 취득을 위한 1단계 기본교육 이수를 시작으로, 1.5일 코스의 2단계 강사교육을 거쳐 최근 진행된 3단계 참관 과정을 수료하며 강사 자격증 취득을 완료했다. 이번 자격증 취득을 위해 투입된 시간은 개인 당 최소 18시간으로 전 직원의 투입 시
금년 하반기부터 동네의원이 대면진료를 통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지속적 관찰과 상담을 병행하여 만성질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6월 3일 제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만성질환 관리 수가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하였다.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만성질환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합병증 발생 및 의료비 부담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만성질환에 대한 지속적‧효율적 관리는 미흡한 실정.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OECD 평균의 1.5배인구 10만명 당 사망률 : 32.3명(OECD 평균 22.8명) , 만성질환으로 인한 입원비율은 OECD 평균의 2배수준에 이르고 있다. 또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체계적 교육‧관리 등이 미흡하여 경증 만성질환자 중 상당수가 대형병원을 이용고혈압 7.1만명, 당뇨 15.3만명 등 총 22.4만명 상급종합병원 외래 이용(‘15, 건강보험심사평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만성질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따르면 교육‧상담 등 기능을 강화하고 환자의 상태를 잘 아는 동네의원 의사가 대면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