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고뇨산혈증, 통풍 치료제로 사용되는 알로푸리놀 투여 전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HLA-B*5801 유전자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유전자가 없는 경우에만 복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해당유전자가 없는 고뇨산혈증, 통풍환자에게 알로푸리놀 투여 시 중증피부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데 따른 것이다. 중증피부이상반응은 허가받은 용량대로 약물을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해롭고 예상하지 못한 이상반응의 일종으로 발생률은 낮지만 피부 박리와 내부 장기 손상을 통해 치명적인 질환이다. 체내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아 발생하는 고뇨산혈증이 있는 만성 신부전환자와 요산이 관절과 주변조직에 쌓여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은 국내에서 환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 국내 만성 신부전(신장병)환자 수 : 160,698(‘14년)→170,576명(’15년)→189,691명(‘16년) * 국내 통풍 환자수 : 308,937명(‘14년)→334,705명(’15년)→372,710명(‘16년) 식약처는 ‘16년∼’17년 동안 국내 고뇨산혈증이 있는 만성 신부전 환자 542명을 대상으로 HLA-B*5801 유전자 검사를 약
목 디스크 증상이 악화돼 선수생활 위기를 맞았던 카자흐스탄 유도 메달리스트 막심 라코프가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에서 수술받고 다시 올림픽 메달을 꿈꾸게 됐다. 막심 라코프(Maxim Rakov)는 2009년 로테르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2011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07년 쿠웨이트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 2009년 타이완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0년 광주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카자흐스탄 유도 국가대표 선수다. 목 통증과 오른팔의 힘이 빠지고 저리는 이상 증세를 느껴 카자흐스탄 현지 병원을 찾은 막심 라코프는 목 디스크가 심해 수술을 받아야 하며, 유도 선수생활을 그만둬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 그는 많은 고민 끝에 카자흐스탄보다 의료기술이 뛰어난 한국행을 택했다. 막심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아 임수빈 교수(신경외과)를 만나 수술 뒤에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지 묻고 ‘충분히 가능하다’는 임 교수의 답변을 믿고 수술을 결심했다. 이후 지난 10월 25일 목 디스크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빠르게 회복해 수술 5일
삼성서울병원이 젊은 의료진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한 ‘리서치코칭클리닉’으로 유럽호흡기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첫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리서치코칭클리닉은 의사직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전공의 2년차 이상 젊은 의료진의 임상연구 능력을 배양하기 마련됐다. 이 클리닉은 해당 전공의 진료과 교수와 논문 기반이 되는 역학, 통계분석과 자문을 돕는 교수를 각각 배정한 뒤, 참여 연구자가 논문을 발표하기까지 전 과정을 돕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리서치코칭클리닉의 결실로 호흡기내과 문성미 임상강사의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치료성적에 관한 연구’가 최근 유럽호흡기저널(ERJ,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고원중 교수(호흡기내과)가 총괄 지도했고, 신명희 교수가 역학 분야를, 김선우 의생명정보센터장은 통계 분야에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기존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의 분류법 ‘섬유공동형’과 ‘결절기관지확장증형’ 두 가지에서 ‘공동을 동반한 결절기관지확장증형’이란 새로운 유형을 추가 제시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02~2013년 사이에 비결핵항상균 폐질환을 일으키는 마이코
펄스온생명공학이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의료기기 ‘드림온(DREAM-ON)’을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드림온은 진통이나 근 위축 개선을 위한 신경 및 근 자극 경피적 의료기기로 기존 제품들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경량화 했고, 블루투스 기술로 사용자가 의료기기를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또한 다양한 파장의 저주파 대역 주파수를 사용한 자극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용자들의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드림온은 국내 정식 출시 이전 중국을 통해 허가를 획득했고, 중국 천진시에서 전속 대리점이 10개 이상으로 시장성을 입증했다. 한편 펄스온생명공학은 드림온 정식 출시를 기념하여 전국 각 지점에서 11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풀려라 어깨야! 펴져라 허리야! 달려라 무릎아!’ 캠페인을 진행한다. 펄스온생명공학 이은재 대표이사는 “드림온의 출시로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기업이라는 기업이념을 달성하는 데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되었다”며 “가정용 의료기기 제조를 통해 의료한류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 기업이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특수암센터 흑색종팀(센터장 박준오)은 지난달 27일 ‘제1차 삼성서울병원 흑색종 심포지엄’에서 ‘최첨단 흑색종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국내 악성흑색종 환자가 점차 늘고, 상당수가 이미 질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하고 있어 흑색종의 조기 발견과 수술적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흑색종 치료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외 석학 17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해외연자로 참석한 디팍 나라얀 교수(美 예일대, 성형외과)가 ▲선도적 분자학적 연구 ▲새로운 약물치료 및 수술적 접근의 미래 에 대해 발표해 의료진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삼성서울 암병원 흑색종팀은 2013년 12월부터 ‘흑색종 피부암 클리닉’을 개설해 관련 진료과와 다학제 협진 형태의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해 진료한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 김종립)이 주관하고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 ‘2017 판매서비스만족도(KSSI) 조사’에서 뷰티·헬스부문 제약(일반의약품)분야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판매서비스만족도’란 기업의 세일즈 관련 역량 및 인력에 대해 소비자 평가를 반영한 수치로, 기업의 역량 강화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고, 고객들의 현명한 소비 선택을 돕기 위한 지표이다. 올해 조사는 가전·통신, 금융, 리빙, 뷰티·헬스, 자동차, 패션 등 총 6개 부문, 24개 산업군에 속한 99개 기업에 대하여 이뤄졌으며, 산업군별로 해당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최근 1~2년 사이에 구매한 경험이 있는 전국 4대 권역의 20~50대 남녀 25,660명을 대상으로 1:1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일동제약은 세일즈 지식, 세일즈 태도, 카운셀링 파워, 비즈니스 책임감 등의 항목에서 총점 78.4점을 얻어 뷰티·헬스부문 제약(일반의약품)분야 1위를 기록했다. 일동제약 측은 “판매서비스만족도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심사하는 의미 있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계 방문간호·요양 전문 기업인 바야다코리아홈헬스케어(대표 김영민)가 본사인 바야다홈헬스케어와 함께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한국소아당뇨인협회(회장 김광훈)의 글로벌 대표단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초청해 ‘한미 1형 당뇨 청소년 국제교류’를 진행했다. 대표단은 소아 당뇨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의 우수 활동자로 선발된 청소년 멘티 5명, 대학생 멘토 2명, 협회 관계자 3명, 김대중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가 인솔자로 함께 했다. 이들은 행사 기간 중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과 누머스 어린이병원(Nemors Hospital)을 방문해 소아 당뇨 환우를 위한 전문가 통합 케어·교육 시스템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1형 당뇨 혁신 치료법 연구 현황을 둘러봤다. 또한 미국당뇨병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이하 ADA)와 바야다홈헬스케어 본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바야다와 ADA의 주선으로 미국 10대 소아 당뇨 청소년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특별한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청소년 멘티 윤채언(15세·의정부 솔뫼중)은 “생애 첫 해외
“통일을 대비해 각 보건의료 공공기관이 관심을 갖고 보건의료체계의 통합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고려의대 윤석준 예방의학 교수는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전우택)가 ‘통일준비와 보건의료 정책’이란 주제를 갖고 지난 13일 열린 추계학술대회발제에서 이같이 제언했다. 윤 교수는 또 참석한 주요 단체를 향해 ‘통일지향형 심사체계 구축(심평원), 북한 주민을 포함한 건강보험자등 건강보험구축 방향제시(건보공단)’ 등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이 날 학술대회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우택학회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문재인 정부출범 이후 갖는 첫 학술대회로서 국가보건의료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주요 공공기관이 통일을 주제로 토의를 진행하게 된 첫 자리”라며 나름대로의 의의를 부여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선 먼저 크리스토퍼 데이비스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통일준비와 보건의료 정책’과 ‘통일대비 사회보장’ 등 두 개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이 됐다. 이들 주제에 앞서 영국 옥스퍼드대학 크리스토퍼 교수가 특강을 통해 러시아, 중국, 동유럽의 경제이행기에 비추어 북한의 보건의료시스템의 변화를 예측하고 질병발생 역학의 특징을 설명했다. 윤석준 예방의
신풍제약(주)(대표이사, 유제만)이 연구 중인 난치성 심혈관질환 치료 신약과제 ‘SP-8356’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7년 바이오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에 선정됐다. 바이오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은 대학 및 출연연 등이 보유한 잠재 유망 바이오IP를 기업에 이전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수한 IP의 사업화를 통해 바이오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2015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높은 기술력과 향후 사업화(제품화)가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분야의 유망 IP에 대하여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현재 연구 개발중인 ‘SP-8356’은 ‘First-in-Class’ 약물로써 기존 약물시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SP-8356’은 심장 관상동맥증, 류마티스 관절염, 스탠트 시술 후 재협착, 염증성 장질환등 다중의 약리작용을 바탕으로 향후 적응증 확대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풍제약은 현재 뇌졸중 환자의 정맥 투여용 혈전용해제(tPA)의 투약 골든타임을 연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SP-8203’의 국내 전기임상 2상 시험의 최종 피험자 투여를 완료하였다. 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환자가 진료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7년 7월 환자경험조사를 최초로 시작한다. 7월 17일(월)부터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퇴원환자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입원기간 동안 환자가 경험한 의료 서비스를 확인하는 전화 설문조사를 3,4개월 진행한다. < 환자경험조사 개요 > ○ 조사 목적 - 환자가 병원 입원 기간 동안 경험한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확인하여 국민이 느끼는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진료과정에 참여하는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확산 ○ 조사 방법 - 기 간: 2017년 7월 17일부터 3~4개월간 진행 - 대 상: 상급종합병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1일 이상 입원했던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퇴원 후 2일에서 56일(8주) 사이 전화조사 (전화조사 수행기관: ㈜한국리서치) - 수집 목표: 15,250명 (응답률 10% 고려, 약 15만 명 전화조사 참여) ○ 조사 내용 - 입원 중 경험한 의사/간호사 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등 24개 문항 ‘환자경험조사’*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연세암병원이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를 시행한다. 연세암병원은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급성기 외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의 질적 향상이 기대하고 있다. 연세암병원은 13일 145, 146병동에서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과 노성훈 연세암병원장, 윤동섭 외과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개소식을 진행했다.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는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외과 전문의가 병동에 상주하면서 환자가 입원해 퇴원할 때까지 수술 전‧후 처치나, 검사, 상처와 통증관리, 영양관리, 합병증의 조기진단 및 처치 등의 진료를 담당한다. 연세암병원은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대장항문외과·위장관외과에서 시행한다. 145병동과 146병동에 입원한 환자 중 위, 대장, 직장의 암 수술 및 주요 수술 환자가 서비스 대상이다. 환자는 입원 기간 동안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빠르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수술 후 상태 및 회복 과정에 대해 언제든 전문의와 상담할 수 있어 전문 진료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병동 개소식에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자는 것이 외과 입원전
최근 심장판막질환 중 하나인 ‘승모판막역류증’을 내시경만을 이용해 치료하는 수술법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로써 심장판막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수술 부담이 크게 줄고,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가 가능해졌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흉부외과 허균ㆍ임재웅 교수팀은 급성 승모판막역류증으로 인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48세 남자 환자의 치료를 위해 내시경만 이용하여 수술하는 ‘완전 내시경적 승모판막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수술받은 환자는 수술 직후부터 수술 부위의 통증이 거의 없어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했으며, 빠르게 회복해 수술 후 4일 만에 퇴원이 가능한 상태로 호전됐다. 대부분 병원에서 시행하는 심장수술법은 일반적으로 가슴 중앙을 세로로 약 20cm 가량 절개하는 ‘정중흉골절개술’이다. 이 방법은 수술 후 통증이 심할 뿐만 아니라 뼈가 다시 붙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수술 흉터가 커서 환자들이 심장수술을 기피하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고령이나 여성 환자에게는 부담이 큰 수술법이다. 최근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덜기 위해 가슴 중앙 절개 대신 오른쪽 가슴 아래 약 6~7cm 정도의 피부만을 절개하는